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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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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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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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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당랑대전(唐狼大戰)-7

DUMMY

당호의 입에서 터져나온 기련검마라는 말에 당문의 젊은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렸고 중년이상의 연배에 있는 사람들은 얼굴이 해쓱해졌다. 기련검마 담후일(潭厚溢)은 당호보다도 앞서 무림에 명성을 떨친 고수였고 그가 강호에서 사라진지 무려 사십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검의 최고수 중 한명으로 일컬어지는 자였다. 당호보다도 이세(二世)나 이전에 활동하던 고수였으니 젊은이들이 그의 명호를 모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어떻게 당신이!”

상대가 기련검마라면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약관의 나이에 강호에 출두할 무렵 담후일은 이미 소리소문 없이 강호에서 사라진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의 검을 두려워했고 이미 그 당시에 기련검마라는 명호로 강호의 절대고수로 군림하고 있던 사람이었다.

“이미 잊힌 줄 알았건만 아직도 이 늙은이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구려.”

“어찌 잊겠소. 본인이 비록 구주구왕이라는 허명을 얻었지만 기련검마라는 이름에 비하면 태양 앞의 반딧불인 것을.”

기련검마 담후일이 강호에서 한창 활동 중일 당시에는 종남파 장문이자 현 구주구왕인 검왕 일강천(日康川) 조차도 스스로 담후일의 상대가 아님을 자인했었다. 구파일방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문파이며 천하제일을 몇 번이고 구가했던 문파의 장문인이 스스로 상대가 아님을 인정했다면 그 검기는 얼마나 날카로울 것인가. 때문에 검으로 유명한 화산파나 무당파의 고수들이 도전장을 들고 수도 없이 그에게 도전했으나 단 한명도 빠짐없이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왔다. 그들의 시신을 살펴본 당시 무당파 장교(掌敎)인 장운진인(藏雲眞人)은 담후일의 검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쾌도중검(快刀重劍)이 검과 칼을 쓰는데 가장 중요한 요결(要訣)이라면 기련검마를 이길 수 있는 검객은 현 강호에 없을 것이다. 한없이 무거우면서도 그 안에 여유를 갖추고 있으니 무당 제자들은 앞으로 그의 검을 피하도록 하라.

물론 무당의 무공이 검법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당을 대표적 무공인 검에 있어서 무당이 그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것은 당시 기련검마의 위상을 나타내는 한 예로 널리 알려졌었는데 당호가 강호에 나설 무렵 담후일은 마치 안개가 아침햇살에 사라지듯 사라진 상태였고 때문에 소문만 무성한 담후일의 검기를 오늘 처음 보게 된 것이었다.

“과연 무서운 검기요. 그런 막강한 진동을 품고 있으면서도 검극이 흔들리지 않는 것은 처음 보았소.”

담후일의 성명절기는 구진검법(究震劍法)이라는 검법이었는데 그 이름에서처럼 막강한 진동으로 상대의 심맥을 격탕시키는 검법이었다. 당시에 담후일이 이 검법을 펼치면 사방 오십장내의 사람들은 그 진동음을 이기지 못하고 내상을 입었다 하니 대단하다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십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의 검에서 진동은 느낄 수 있어도 그 진동음이 들려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직 수련이 부족하여 방울을 쓸 수밖에 없다오. 이 방울이 울리지 않는 때가 이 늙은이의 검이 완전히 완성될 때이니.”

담후일의 말에 당호는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방금 내지는 검만 해도 자신과 호각이었다. 그가 손을 흔들어도 방울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흘러나오지 않았고 그것은 저 방울이 빈 방울이라는 말이었다. 결국 그의 검에서 흘러나오는 진동에 반응하여 소리를 낸다는 것인데 얼마나 막강한 진동이기에 반대 손에 들려있는 방울이 울린단 말인가. 그러나 상대가 기련검마라고 해서 물러설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기련검마의 나이는 무려 백세에 가깝다. 그에 비해 자신은 아직 예순에 불과한 나이이고 아직은 몸이 원하는 대로 따라주고 있었다. 육체의 노화는 아무리 내공이전의 문제로 체력과 집중력에 있어서는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의외요. 당신만한 고수가 고작 시랑보에 있었다니.”

당호의 말에 담후일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시랑보 따위가 이 늙은이를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암왕 그대는 생각보다 우둔한 자일게요.”

담후일의 말에 당호는 그의 뒤에 무언가 거대한 집단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좀 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담후일은 무려 백년에 가까운 세월을 살아온 노회한 고수다. 자신의 속셈에 넘어오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고 담후일 또한 더는 할 말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검을 들어 올려 당호를 겨누었다.

찌릉, 찌릉.

담후일의 왼손에 들린 방울이 울리며 그의 몸에서 막강한 기세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당호는 바짝 긴장하며 소맷자락 안에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를 터트렸다. 주머니에서 맑은 액체가 흘러나와 당호의 손을 적셨고 그 액체가 손을 감싸는 것을 느낀 당호는 즉시 팔을 휘둘렀다. 휘익!

방금까지와는 다르게 당호가 날려보낸 암기에서는 파공성이 들려왔고 담후일은 가볍게 검을 휘둘러 그것을 쳐냈다.

파사삭.

유리조각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담후일의 몸이 미묘하게 흔들렸고 그의 몸은 순식간에 오른쪽으로 일장이나 이동해 있었다. 당호가 날린 암기는 귀왕령(鬼王鈴)이라는 것으로 당문의 암기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것이었다. 일격필살(一擊必殺)이라는 말에 가장 어울리는 암기로 그만큼 취급도 어려워 암왕이라 불리는 당호조차도 귀왕령 만큼은 맨손으로 다루지 않았다. 귀왕령을 날리기 전에 당호가 손에 바른 액체는 백교유(帛巧油)이라는 것으로 손에 막을 쳐서 독이나 암기가 스스로에게 상해를 입히는 것을 막아주는 기름이었다. 이것은 장갑을 끼기 힘든 상황이거나 급하게 암기를 발출해야 할 때 쓰는 것으로 당문의 비전 중의 비전이었다.

“과연 뛰어난 수법이오. 첩영투(疊影投)라고 하는 수법이던가?”

담후일의 말에 당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소. 본가의 수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모양이군.”

“당문의 고수와 싸워본 적은 없으나 싸우러 오면서 아무것도 모른 채 온다는 것은 오만이 아니겠소. 독과 암기의 정종이라고 불리는 가문인 만큼 연구를 아니 할 수는 없었지.”

담담한 말투와는 다르게 당호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해있었다. 첩영투의 수법은 거의 동시에 두 개의 암기를 날리는 것으로 먼저 날아드는 암기의 궤도와 파공성 때문에 뒤에 날린 암기를 알아채지 못하게 하는 수법이었다. 제법 널리 알려진 수법이기는 하지만 워낙에 뒤에 날아드는 암기가 은밀해서 이 수법에 목숨을 잃은 자들의 수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수법이었다. 더군다나 지금 첩영투의 수법을 펼친 사람은 당호였다. 첫 번째 암기도 막아내거나 피하는 사람이 드물 판에 뒤에 날아드는 암기까지 가볍게 피해냈으니 당호의 긴장도 당연한 일이었다.

“고명한 수법 잘 보았소. 이제 내 차례인가?”

담후일은 검을 든 채로 당호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가 발을 내딛을 때마다 그의 왼손에 들린 방울에서는 찌릉찌릉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자기 입으로는 방울에서 소리가 흘러나오지 않을때가 자신의 검법이 완성되는 때라고 했지만 방울소리에는 심령을 제압하는 힘이 담겨있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심한 압력을 주고 있었고 당호는 압박을 받지는 않았지만 불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피차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고수들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느끼는 이 불쾌감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당호는 방울을 깨버릴 심산으로 방울을 향해 두 개의 비황석을 날렸다. 그러나 담후일은 그런 당호의 생각을 짐작한 듯 흔들흔들하는 몸놀림으로 비황석을 피해냈고 거리가 가까워지자 벼락같이 검을 휘둘렀다.

휘익!

검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당호는 천녀산화(天女散花)의 보법으로 담후일의 검을 피해내고 다시 귀왕령을 날렸다. 당호의 보법은 마치 미녀가 꽃잎을 사뿐히 즈려 밟는 듯 가벼운 몸놀림이었지만 그 위력은 깜짝 놀랄 정도였다. 지금까지 느긋하게 움직이던 담후일이 땅을 힘껏 박차며 허공에 다섯 번이나 검을 놀린 것이다.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당호는 거침없이 암기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구환살(九幻殺), 추혼비접(追魂飛蝶), 구독갈미(九毒蝎尾) 등 당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온갖 수법과 스스로 창안한 독창적인 수법까지 동원된 그의 몸놀림은 마치 한편의 춤을 보는 듯 아름다웠다. 그러나 담후일은 과연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가 검을 휘두를 때마다 당호가 날려보낸 암기는 부서지거나 튕겨나갔고 미처 막지 못한 암기도 그의 검에 서린 진동과 검기에 걸려 그를 상하게 하지 못했다.

‘이대로는 오히려 내가 당하고 만다.’

당호가 가진 암기는 무한하지 않았다. 당문의 최고수법이라는 만천화우(滿天花雨)는 암기의 소모도 많을뿐더러 개인을 상대하는 데는 좋은 수법이 아니었다. 역경(易經) 육십사괘(六十四卦)의 이치에 따라 창안된 이 수법은 일수에 육십사방을 모조리 점하는 수법으로 다수를 상대할 때는 이보다 더 좋은 수법이 없을 정도이지만 개인을 상대하는데 있어서는 이보다 심한 낭비가 없었다. 암기 하나하나를 날릴 때마다 젖먹던 힘까지 모조리 짜내야하고 또 하나의 암기를 날릴 때 소요되는 시간은 찰나(刹那)의 시간을 넘겨서는 안 된다. 그런 수법이 낭비가 아니라하면 어떤 수법이 낭비라 할 것인가.

당호의 눈에 결연함이 서리며 그의 손에서 마치 폭죽 같은 수영(手影)이 터져나왔다. 당문의 장법(掌法) 중 최고로 손꼽히는 적련신장(赤蓮神掌)의 적련봉산(赤蓮封散)의 수법이 펼쳐진 것이다. 담후일은 당호의 장법에 실린 기세가 만만치 않음을 깨닫고 구진검법의 절초인 진화고포(震華高抱)의 수법으로 맞대응했다.

파바박!

번갯불처럼 빠르게 찔러오는 담후일의 검과 연꽃이 흐트러지지 않게 지키는 듯한 둘의 공방은 차라리 아름다울 정도였다. 그 순간 담후일의 몸이 빙글 돌며 역수로 쥔 검이 당호의 배를 찔러왔다.

푹!

불에 달군 꼬챙이가 후비는 듯 뜨거운 느낌과 함께 당호는 왼손을 담후일의 대추혈(大椎穴)을 향해 흔들었고 그의 손에서 떨어져 나간 우모침(牛毛針)이 담후일의 대추혈을 파고든 것은 순식간이었다.

“함정이었는가.”

“그렇소.”

담후일의 검에는 진동과 함께 막강한 경력이 실려 있었다. 그 진동과 경력은 당호의 배를 파고드는 순간 그에게 심한 내상을 입혔고 그 순간 담후일은 일순간 방심을 하고 말았다. 당호라는 현 강호의 최강자 중 한명을 이겼다는 희열이 일순간 그에게서 경계심을 가져간 것이다. 사실 당호는 끝없는 소모전으로 가면 자신이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담후일을 유인하기 위해 부상을 무릅쓴 것이다. 적련신장을 펼친 것도 암기가 다 떨어져서가 아니라 그를 유인하기 위한 속임수에 불과한 것이었다.

“평생, 암기가 무섭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건만······.”

담후일의 안색은 이미 새카맣게 변해있었고 칠공에서는 검은피가 흐르고 있었다. 우모침에 발라져있던 귀천산(歸天酸)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당호가 처음부터 암기를 발출할 때 파공성을 일부러 남겨두었던 것은 무음경(無音境)의 암기라 해도 담후일 정도의 고수가 막아내지 못할 리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확실한 승기를 잡기 전에 일부러 상대의 경각심을 일으키는 것도 좋지 못한 일이었다.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당호의 노림수는 담후일의 경계가 느슨해지는 순간이었고 그 생각이 맞아 떨어진 것이었다.

“무음경······, 맞소?”

담후일의 말에 당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소.”

“허허허, 그리 나쁜 최후는 아니로군. 무적경(無跡境)에도 이르셨소?”

“본인의 자질이 미천하여 그 편린만 보았을 뿐, 아직 이르지 못했다오.”

두 사람의 대화에 주의를 기울인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깜짝 놀랐을 것이다. 두 사람이 나누고 있는 대화는 바로 암기술의 최고경지인 무음경과 무적경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무음경은 말 그대로 암기가 소리 없이 날아가는 것을 뜻하고 무적경은 암기가 날아올 때 그 궤적이나 흔적이 남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말 그대로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경지를 말하는 것이지만 무림 역사상 그 누구도 이르지 못한 경지였고 그저 누군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경지로 치부될 뿐이었다. 한데 당호가 그것의 편린이나마 보았다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같은 무인으로서······, 부디 무적경에 이르길 바라겠소. 하지만······.”

말을 끝맺지 못하고 담후일의 고개가 푹 수그려졌다. 기련검마라는 불세출의 검객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담후일의 숨이 끊어지자 당호는 사람을 불러 담후일의 시신을 수습하게 했고 배에 꽂힌 검을 뽑았다. 그의 부상은 석달 정도는 꼼짝도 못할 정도로 심했고 또 막심한 손해를 봤지만 담후일은 이 정도 손해를 감수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감당할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당호는 담후일이 마지막에 속삭이듯 말한 내용은 곱씹어 보았다.

‘설령 그렇다해도 주인의 상대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 도대체 누가 있어 기련검마를 수하로 부린단 말인가.’

출혈이 심했는지 자꾸만 감기는 눈꺼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당호는 의식을 잃었다.


작가의말

세개의 싸움중 하나가 끝났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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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0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2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6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8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69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0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1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0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1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3 106 13쪽
»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3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7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8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7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7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5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8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4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2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4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1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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