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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최근연재일 :
2017.12.05 03:51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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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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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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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세가혈풍(世家血風)-1

DUMMY

칠현미리진의 입구에서 제갈세가까지 가는 길에는 여기저기 피가 흩뿌려져 있고 시체가 널려있어 흉흉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시체 중에는 제갈세가의 식솔들도 여럿이었고 그것을 보는 제갈정은 미칠 지경이었다. 불안이라는 것은 자신이 두려움이 키우는 것이다. 스스로의 두려움을 먹고 커져 종내에는 자신을 집어삼키고 그 끝에 남는 것은 절망뿐인 것이다.

툭.

진태백이 제갈정의 어깨를 가볍게 잡았다. 그의 안색은 지나칠 정도로 창백해져 있었고 진태백에게까지 그의 불안이 전해졌던 것이다.

“스스로의 가문을 믿으시오. 제갈형의 가문은 중원 팔대세가 중 하나가 아니오. 내 비록 중원의 명문대파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 전통은 결코 일조일석(一朝一夕)에 만들어진 것이 아닐 것이오. 제갈형의 가문이 그리 쉽게 무너질 곳이었소?”

진태백의 말에 제갈정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가문의 장자이며 후에는 가문을 책임질 가주위에 오를 이었다. 자신이 이렇게 불안해한다는 것은 자신의 가문에 대한 자신의 불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제갈정은 차가운 물을 뒤집어 쓴 듯한 기분이 되었다.

“아니오. 본가는 그리 쉽게 무너질 곳이 아니오. 내 경륜이 부족하여 본가를 믿지 못했구려.”

“그렇다면 된 것이 아니오?”

진태백은 제갈정을 향해 한번 씩 웃어주었다. 상황에 어울리지 않을 지도 모르는 행동이었지만 덕분에 제갈정은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한 불안을 털어낼 수가 있었다. 불안을 털어낸 제갈정은 힘을 되찾은 듯 빠른 걸음으로 제갈세가가 위치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제갈세가가 가까워오자 병장기가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여러 사람의 함성이 들려왔다.

“진형!”

“서두릅시다. 진은 완전히 빠져 나온 거요?”

“그렇소. 다만 본가의 건물도 진법에 따라 배치된지라…….”

“업히시오!”

진태백은 제갈정에게 등을 내밀었고 상황이 급박한 것을 아는 제갈정은 진태백의 등에 매달렸다.

“방향을 알려주시오!”

제갈정을 업은 진태백은 범걸음으로 달려 순식간에 제갈세가의 정문에 도달했고 시간을 아끼려는 듯 그대로 세가의 정문을 뛰어넘었다. 제갈정은 진태백에게 지붕을 가로질러 가는 방향을 알려주었고 그들은 그렇게 건물의 지붕을 달려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곳을 향했다.


촤악!

비단폭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천성산수의 초식인 은하유유(銀河幽幽)가 허공을 수놓았다. 천성산수는 천하에서 가장 유명한 수공(手功)중 하나로 그 변화가 워낙 심하고 변초가 많아 상대하기 까다롭기로 유명했다. 거기에 십이성 대성한 현원신공의 진기가 실리니 가벼워 보이는 손짓 하나에도 가공할 경력이 뻗어 나오고 있었다. 절정에 이른 천성산수와 현원신공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지닌 사람은 제갈세가에 오직 한명, 현천신군(玄天神君) 제갈고진 뿐이었고 그는 지금 세가를 침범해온 흑의인들을 상대로 분투하고 있었다.

“네놈들은 도대체 누구의 사주를 받고 본가를 침범한 것이냐!”

제갈고진은 다시 한 번 천성산수의 휘성현흔(輝星炫痕)의 일초를 뿌렸다. 침입자들은 삼십 명에 불과했으나 지닌바 무위가 놀라워 제갈세가의 무인들을 순식간에 피를 뿌리며 쓰러졌고 결국 자신과 수신대(守身隊)까지 나서서야 겨우 평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제갈세가에도 전대의 기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들 중 무예를 익혀 절정고수가 된 이들은 한두 명 정도뿐이었고 대부분은 학문이나 기관진식에 평생을 바친 이들이어서 지금 같은 싸움에는 큰 도움이 될 수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목숨을 잃을 경우 만에 하나라도 가주가 변을 당했을 때 후대에 무공을 전수해줄 사람이 없어지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것만은 가주로서 반드시 막아야 할 일이었다.

“수신대는 천기신행진(天機神行陳)을 펼쳐 적도들을 상대하라! 한명이라도 본가의 식솔이 헛된 피를 흘려서는 아니 된다!”

제갈고진의 고함과 함께 수신대의 각 인원들이 각자 방위를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보통 중원의 문파들이 보유한 진법은 대 일인 합격진(對一人合擊陳)인데 반해 제갈세가가 보유한 이 천기신행진은 다수 대 다수의 대결을 위한 진법이었고 예전 제갈세가에서는 삼십 명의 고수가 나서서 삼백명이나 되는 오륜교의 수현기(水玄旗)를 격퇴한 적이 있었다. 수신대의 인원은 스무 명으로 실력으로 따지자면 제갈세가주인 제갈고진의 바로 아래인 고수들이었다. 천기신행진으로 맞선다면 결코 질수가 없는 싸움인 것이다. 수신대가 천기신행진을 펼쳐 흑의인들과 맞부딪친 순간 터져나온 비명은 믿을 수 없게도 수신대의 것이었다.

“커억!”

너무도 이상한 일이었다. 비록 제갈세가의 무인들이 구파일방이나 같은 팔대세가의 무인보다 실력이 낮다고는 하지만 수신대라면 그들의 정예와 비슷한 수준의 무인들인 것이다. 그런 이들이 천기신행진을 펼쳤으니 당연히 일방적으로 밀리는 쪽은 흑의인들 이어야 했다. 그러나 흑의인들은 천기신행진의 취약점을 정확히 알고 파고들고 있었고 때문에 수신대는 정신없이 밀리고만 있었다.

뿌드득!

어금니가 으스러질 정도로 이를 갈아 부치며 제갈고진은 흑의인들을 향해 신형을 날렸다. 그러나 그런 제갈고진의 앞을 가로막는 이가 있었다.

“제갈가주의 상대는 나요.”

그는 검은 복면을 하고 있어 얼굴을 알아볼 수는 없었지만 특이한 무기를 들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창날부터 창대까지 온통 흰색으로 번쩍거리는 창을 들고 있다는 것이었고 누구보다도 강호에 대한 견식이 깊은 제갈고진은 한눈에 창의 주인을 알아보았다.

“백뢰창! 당신은!”

쉬익!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흰색의 빛줄기가 제갈고진을 향해 날아들었다. 제갈고진은 그 기세가 맹렬함을 느끼고는 제갈세가의 절기인 복룡팔보(伏龍八步)를 펼쳐 창을 피해냈다.

“백뢰무쌍(白雷無雙) 고유(古酉)! 당신이 어째서 본가를 침범하는가!”

제갈고진의 입에서 흑의인의 이름이 나오자 그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그는 창법으로 유명한 강소성(江蘇省) 상주양가(常州楊家)의 가주인 창왕(槍王) 양서환(楊瑞桓)과 같이 창술에 있어서는 당금 강호의 최절정을 달리는 고수였다.

“사람에게는 다들 나름의 이유가 있는 법이오.”

고유는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놀랄 정도로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평소 그의 성품은 온유하여 누군가가 도전해 오더라도 좋은 말로 타일러 돌아가게 하고 정 싸워야할 경우에도 가급적이면 살상을 피하기 때문에 백뢰무인(白雷無刃)이라고까지 불렸던 것이다.

‘좋지 않다. 그와 싸운다면 잘해야 양패구상……. 하늘이 본가를 버리는가.’

제갈고진은 천천히 손을 들어 천성산수를 펼쳐낼 준비를 했다. 검이라도 한 자루 있었으면 좋겠지만 워낙에 급히 나오는 탓에 무기를 챙길 겨를이 없었다. 검이 있었더라도 자신의 장기는 수공(手功)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검법의 조예는 수공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전력으로 초식을 전개해도 이길지 질지 알 수 없는 상대에게 조예가 떨어지는 검법으로 대항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었고 제갈고진은 고유와 대치에 들어갔다.

“으음…….”

제갈고진은 신음을 흘렸다. 고유는 그저 자신을 향해 창을 겨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가 움직이는 순간 백뢰창은 한줄기의 섬광으로 화하여 자신에게 날아들 것이 분명했고 자신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것이 자명했다.

“으헉!”

수신대의 비명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제갈고진은 흐트러지려는 마음을 다잡았으나 그들은 수하이기 이전에 피로 이어진 가족들이었다. 냉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고 그것을 드러내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으나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게 그가 고유와 대치하는 사이 수신대의 절반이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었다. 전황이 유리해짐에도 불구하고 고유의 자세는 한 점 흐트러짐이 없었고 그것은 제갈고진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했다.

‘방법,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때 그의 머릿속에 무언가가 번쩍 스치고 지나갔다. 제갈세가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암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매화수전(梅花手箭)이라는 것으로 공력을 실어 던져내는 당문의 암기와는 달리 용수철의 힘으로 세치쯤 되는 화살을 쏘아내는 것이었다. 한데 이것이 평범한 수전이 아니라 호신강기를 전문적으로 파훼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고 그 속도 또한 말할 수 없이 빨랐다. 자신 이전의 가주들도 이 매화수전의 힘을 빌려 위기를 헤쳐 나온 일이 있었던 것이다. 생각이 나기 전엔 항상 일은 꽉 막히지만 매화수전을 떠올리고 수를 생각해낸 제갈고진은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부상을 입히지 못해도 좋다. 그의 주의만 끌 수 있다면 충분하다!’

제갈고진의 왼손 엄지가 까딱거림과 동시에 그의 왼팔 소매에서 검은 그림자가 튀어나갔다. 그것이 바로 제갈세가의 구명암기(求命暗器)인 매화수전인 것이다. 이 매화수전의 탁월한 점은 끈이나 장치를 조작할 필요 없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으로 발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과연 이 한수는 효과가 있어 고유는 창을 움직여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수전을 쳐내는 한편 미처 쳐내지 못한 수전을 피했다. 그리고 제갈고진에게는 그 찰나의 틈으로 충분했다. 복룡팔보를 밟아 쾌속하게 고유에게 접근한 그는 천성산수의 절초인 유성관천(流星貫穿)을 떨쳐냈다.

쿠릉!

제갈고유의 십이성 전력이 담긴 초식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담고 있었고 그 공격에 고유는 곧 피를 뿌리며 쓰러질 것만 같았다.

휘릭!

고유의 손에 들린 창이 그의 손에서 한 바퀴 빙글 돌자 제갈고진의 초식은 허공을 갈랐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고유의 창이 제갈고진의 다리를 꿰뚫었다.

“크윽!”

창날이 몸을 파고드는 격통에도 제갈고진은 이를 악물며 통증을 이겨내고 마치 선불 맞은 멧돼지처럼 고유에게 달려들었다. 거리가 벌어지는 순간 승부가 난다는 것을 제갈고진은 잘 알고 있었고 미친 듯이 천성산수의 절초들을 펼쳐내고 있었다. 반면 고유는 이런 단거리에서는 자신의 창법을 자유자재로 펼칠 수 없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제갈고진과의 거리를 벌리려 하고 있었다. 결국 그는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었고 제갈고진은 용기백배하여 고유를 향해 달려들었다.

“타핫!”

힘찬 기합성과 함께 제갈고진의 소현선괴(召眩銑魁) 초식이 고유의 가슴팍을 향해 날아들었다. 그러나 다리의 부상 때문인지 속도가 보통 때보다 조금 느렸고 그것을 놓칠 고유가 아니었다. 고유는 손에 쥔 창을 무시무시한 속도로 회전시켜 제갈고진의 공격을 튕겨냈다. 이것은 그가 익힌 백뢰창법(白雷槍法)의 수비초식인 선뢰반전(旋雷反轉)으로 그 무시무시한 회전으로 공격을 튕겨내는 수법이었다.

‘여기까지 인가!’

마지막 공격이 고유의 방어에 튕겨나가자 제갈고진은 허탈감을 느꼈다. 비록 구주구왕에 명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그에 버금가는 무예의 성취를 이뤘다고 생각했건만 그것이 아니었다.

“개인감정은 없소. 미안한 일이군.”

여전히 냉정한 고유의 말에 제갈고진은 허탈한 웃음을 흘렸다. 이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아니, 오직 하나만이 남아있었다. 적어도 제갈세가를 침범해 온 자들에게 식은땀 한 방울은 짜내는 것. 결코 제갈세가가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적에게 인식시켜주는 것이었다.

“오시오. 나는 준비가 되었소.”

제갈고진은 남아있는 모든 공력을 끌어 모았다. 고유의 창이 자신의 가슴을 찌르는 순간 천성산수에서 가장 빠른 초식인 천성소광(天星昭光)을 펼쳐낸다. 죽이지는 못할지라도 부상을 입히기에는 충분할 터였다.

“잘 가시오.”

고유의 창이 움직였다. 죽음은 순간일터, 결코 두렵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전각의 지붕 위에서 무엇인가가 고유를 향해 날아왔고 고유는 제갈고진을 찌르려던 것을 멈추고 그 물체를 쳐냈다.

파삭!

그것은 지붕에 덮인 기왓장이었다. 누군가를 들쳐 업은 청년 하나가 지붕에서 그들을 향해 기왓장을 던지고 있었던 것이다.

“누구냐!”

“말해줘도 모를 테니 알 필요도 없소.”

청년은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기왓장을 던져댔다. 그러나 고유 같은 고수에게 그런 막무가내식 공격이 통할 리가 없었고 얼마쯤 기왓장을 던져대던 청년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는지 전각에서 뛰어내려 제갈고진을 향해 달려와 등에 업힌 사람을 내려놓았다.

“아버님!”

낯익은 목소리, 고유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던 제갈고진은 그 목소리에 옆을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자신의 아들이며 다음대의 제갈세가를 책임질 장남 제갈정이 있었다.

“정아!”

“괜찮으십니까?”

자신의 몸을 살피며 수선을 떠는 제갈정을 안심시키며 제갈고진은 그와 함께 온 남자에 대해 물었고 제갈정은 그를 향해 신뢰의 눈빛을 보내며 말했다.

“그는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이제 본가의 운명은 진형에게 맡겨야 합니다.”

“그가 누구이기에 이러느냐?”

“그가 바로 팽가주와 일전을 겨루어 승리하였으며, 남북쌍두를 단신으로 격파한 분광발도 진태백. 진소협 입니다!”


작가의말

역시 막혀있던 곳이 뚫리니 쉽게 풀리는군요.

재밌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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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9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70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60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2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4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4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6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5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2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9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9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4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1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2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6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5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3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7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6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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