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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왔소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최근연재일 :
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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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0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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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살인지령(殺人指令)-1

DUMMY

진태백은 해가 중천에 떠있는 지금도 여전히 후원에서 수련에 열중하고 있었다. 어렴풋이나마 무공에 대한 실마리를 잡은 진태백의 수련은 열과 성을 다해 일정횟수의 지르기와 발차기를 한 후 그 자리에 앉아 자신이 내지른 지르기와 발차기의 궤도를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명상에 잠기는 것이었다.

요 며칠간 계속 이 수련만 한 탓인지 명상 중에도 지르기와 발차기를 하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진태백은 미련할 정도로 그것에 몰두했다. 예전 무담선생은 ‘마음이 동하면 몸이 움직이는 것’이 무예의 극(極)에 이르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말을 진태백에게 했었다. 어릴 적 수련이 얕았던 진태백은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 말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경지라는 것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육체와 정신이 구축되어야 한다. 정신만 높이 올라간다고 해서 현재의 경지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며 육체만 강해진다고 경지가 높아지는 것은 아닌 것이다.

부스럭.

풀 밟는 소리에 진태백은 명상에서 깨어 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녹의를 입은 여인 한명이 서있었고 그녀는 진태백을 보며 말했다.

“당신이 분광발도 진태백, 진소협이군요.”

듣는 사람의 기분까지 좋아질 정도로 활기에 찬 목소리였다. 눈꼬리가 올라가 사나워 보이는 것이 흠이라면 흠인 미인이었고 녹의는 몸에 착 달라붙어 몸의 굴곡을 잘 드러내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그런 옷을 다른 여인이 입는다면 야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지만 그녀의 활달한 분위기와 옷이 묘한 조화를 이루어 그녀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

“나는 소저를 처음 보는데 소저는 이미 나를 아는 모양이오.”

수련을 방해받았지만 화를 내지 않는 진태백에게 여인은 웃으며 자신을 소개했다.

“내 이름은 황보용이라고 해요. 지난번에 당신과 비무를 한 황보진의 여동생이죠.”

진태백은 그녀의 말에 그저 고개를 한번 끄덕였을 뿐 말이 없었다. 황보용은 진태백이 아무런 말이 없자 약간 심통이 난 듯 볼을 약간 부풀렸고 진태백은 황보용의 그런 모습을 보고 피식 웃었다.

“뭐가 우스운 거죠?”

황보용은 뾰족한 목소리로 말했고 진태백은 얼굴에서 웃음기를 거두지 않은채 말했다.

“아, 미안하오. 소저가 심통이 난 듯한 모습을 보니 좀…….”

진태백은 말을 하던 도중 갑자기 황보용에게 달려들어 안아 올린 다음 신형을 날렸다. 창졸간에 그의 품에 안겨버린 황보용은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진태백에게 안겼고 그 와중에 진태백은 몸을 빙글 돌리며 발차기를 날렸다. 작열포 특유의 강렬한 폭음과 함께 진태백과 황보용을 찔러오던 검이 튕겨나갔다.

“크윽!”

암습이었다. 온몸을 검은색으로 감싼 자객은 황혼을 등지고 서있었고 진태백은 황보용을 내려놓으며 즉시 자객에게 달려들었다. 황혼이 지는 빛 때문에 눈이 부실만도 하건만 진태백은 햇빛이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 듯 그에게 달려들었고 자객도 검을 휘두르며 진태백에게 달려들었다.

휘익!

지독한 살기를 담은 검이 진태백의 어깨를 스쳤다. 찔러온다고 느낀 순간 진태백이 방향을 약간 틀며 몸을 낮추었기 때문에 목을 노렸던 검이 빗나간 것이다. 자객은 거리를 벌리기 위해 뒤로 물러났지만 진태백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발끝으로 땅을 박찼고 마치 몸이 늘어나는 듯 한 잔상과 함께 자객에게 몸이 닿을 정도로 접근한 진태백은 그림자차기로 그의 턱을 올려 찼다.

빡!

뼈가 부서지는 파열음과 함께 암습자의 턱이 하늘로 치솟았다. 서로의 몸이 거의 붙어있는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상대의 턱을 올려 차는 그림자차기는 절정고수도 막기가 어렵다. 자객은 완벽하게 진태백의 그림자차기에 당했고 진태백은 그림자차기를 적중시키자마자 손을 뻗어 그의 목줄을 움켜잡았다. 자객은 턱이 완전히 박살이 났는지 입에서 울컥울컥 피를 흘리고 있었고 진태백은 싸늘한 눈으로 그를 보며 말했다.

“당신은 누구요?”

그러나 자객은 진태백의 물음에 답하지 못했다. 자객은 몇 번 컥컥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칠공에서 검은 피를 흘리며 절명했고 진태백은 그가 스스로 심맥(心脈)을 끊고 자결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때 뒤늦게 폭음을 듣고 달려온 사람들이 도착했고 진태백은 그들에게 시신을 넘겨주고 방으로 향했다. 방에서 시비가 떠온 물에 피 묻은 손을 씻고 있을 때 황보진이 방으로 들어왔고 그는 진태백에게 물었다.

“진형, 도대체 무슨 일이오?”

“암습이 있었소.”

암습을 받았다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진태백은 침착했고 오히려 소식을 듣고 달려온 황보진이 당황하고 있어 모르는 사람이 보면 황보진이 암습을 받았다고 생각할만한 상황이었다.

“그러고 보니 황보소저가 많이 놀랐을 텐데 깜빡했소. 그녀는 괜찮소?”

진태백의 물음에 황보진은 웃으며 말했다.

“괜찮을 거요. 나보다 더 대담한 녀석이니.”

황보진의 웃으며 말했지만 진태백의 속은 그리 편치 않았다. 남녀가 유별한데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닌 상황에서 갑자기 안아들었으니 황보용이 얼마나 놀랐을지 걱정이었다. 황보진은 그런 진태백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객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진형이 처치한 그 자객은 흑귀랑(黑鬼郞) 전수(全守)라는 자요. 특별히 적을 두지 않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그때그때 조건이 맞는 일을 하는 자인데 어딜 가든 특급살수 소리를 들을만한 자요.”

“황보형이 생각하기에 그자는 나와 황보소저 중 누구를 노린 것 같소?”

황보진은 진태백의 물음에 잠시 숙고한 다음 말했다.

“진형이오.”


“실패?”

암자 안에서 노승은 흑의인에게 보고를 받고 있었다.

“네, 황보세가까지 침투하는 것은 성공했지만 분광발도의 제거는 실패했다고 합니다. 거기다 전수의 검을 쉽게 피해내고 일격에 그를 제압했다고 합니다.”

“흐음, 네가 전수와 싸운다면 분광발도처럼 쉽게 그를 제압할 수 있겠느냐?”

“어렵습니다.”

노승의 물음에 흑의인은 머리를 숙이며 말했고 노승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자신의 눈앞에 있는 흑의인은 노승이 부릴수 있는 사람 중 최고의 자객이다. 자객간의 싸움은 누가 먼저 발견하고 움직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 식으로 해도 만만치 않은 상대인 전수의 암습을 피해내고 일격에 제압했다면 노승이 거느린 사람 중 단독으로 진태백을 없앨 자객은 존재하지 않았다.

“네가 어렵다면 팔부중(八部衆)에 직접 연통을 넣어 처리하는 수밖에 없겠구나. 분광발도에 대한 조사는 모두 끝났느냐?”

“네, 현재 그의 출신에 대한 부분은 모두 조사가 끝났으나 무공연원에 대해서는…….”

“조선에서 온 것은 확실하더냐?”

“그의 행적이 처음 발견된 곳이 북경입니다. 조선에서 온 상인과 함께 행동한 것으로 보아 확실하다고 사료됩니다.”

“알겠다. 너는 분광발도에 대해 조사한 것을 그들에게 전해주고 사람을 받아오거라.”

“그의 제거는 어찌 하시겠습니까?”

“그것은 노납이 알아서 하겠다. 너는 그들에게 사람만 받아오면 될 것이다.”

“알겠습니다.”

노승의 말이 끝나자 흑의인은 마치 꺼지듯 사라졌고 그가 사라진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묵묵히 염주알을 굴리며 앉아있었다.


황보용은 자신의 방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암습에 놀란 탓도 있지만 가만히 앉아있으면 아까 진태백의 품에 안겼던 것이 자꾸 생각나 평정을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무예로 단련된 단단한 가슴에 땀에 젖어 풍기는 강렬한 체취는 불쾌하기 보단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핫!”

또 멍해져선 진태백의 모습을 떠올리던 황보용은 깜짝 놀라 고개를 흔들었다. 천하에 이름난 영재들을 보고도 흔들리지 않던 마음이 진태백 앞에서는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자기 자신도 알 수 없는 심란함에 몸을 움직이면 좀 낫겠다 싶어 검을 들고 연무장으로 향했다. 하인을 시켜 횃불을 밝힌 연무장에서 황보용은 황보세가의 가장 대표적인 검법인 태산십팔반검(泰山十八盤劍)을 펼치기 시작했다.

황보세가의 무공은 본래 강(强)과 중(重)에 치우쳐져 있어 여자가 익히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태산십팔반검은 황보세가 검법의 가장 기초가 되는 무공이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야했다. 태산십팔반검을 익히고 나서야 벽하원검(碧霞元劍)이나 일조추미검법(一條趨彌劍法)등의 여자가 익힐 수 있는 절정검공을 익힐 수가 있는 것이다.

휙휙!

태산십팔반검의 태산추일(泰山追日)의 초식이 허공을 수놓았다. 비록 남자가 펼칠 때처럼 중후한 느낌은 부족했으나 여성특유의 영활함이 살아있어 꽤 볼만한 광경이었고 뒤이어 펼쳐진 태산포월(泰山包月), 태산환고(泰山還皐), 태산조운(泰山造雲)의 세 초식은 강호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절초였다.

“휴우…….”

“허허, 우리 아가씨가 어째서 한숨인고?”

“아버지.”

황보용은 얼굴을 붉혔다. 호흡을 고르는 중 자기도 모르게 한숨이 흘러나온 모양이었고 황보광이 그것을 보고 묻는 말에 대답할 말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다.

“압습이 있었다고 들었다만 몸은 괜찮으냐?”

“진소협 덕분에 괜찮습니다.”

황보광의 말 때문에 잊고 있던 일이 생각난 황보용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다행인 것은 횃불에 비친 얼굴 때문에 얼굴이 붉어진 것을 들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황보광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했다.

“네가 네 오라비를 뺀 다른 남자에 대해서 그렇게 예의바르게 말하는 것은 처음 들어보는구나. 하긴, 부끄럽기도 하겠지.”

화끈!

낮에 있었던 일을 황보광이 언급하자 황보용의 얼굴이 횃불아래서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붉어졌다.

“처, 천만에요! 그저 암습에서 구해준 것이 고마워서 그럴 뿐이에요!”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황보용이 빽 소리를 지르자 황보광은 손사래를 치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허허허, 알았다. 알았어. 진소협은 객소의 후원에서 수련을 하고 있을 테니 정 잠이 오지 않거든 한번 찾아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해라.”

황보광은 부드러운 웃음을 띤 채 뒷짐을 지고 천천히 걸어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고 황보용도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절래절래 흔든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황보용이 발걸음을 옮겨 도착한 곳은 객소의 후원이었다. 그곳에선 진태백이 달빛을 받으며 명상에 잠겨 있었고 황보용은 그의 명상을 방해하기 싫었는지 발소리를 죽인 채 천천히 걸음을 옮겨 그의 옆으로 다가가 진태백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왼쪽 눈을 가르고 내려온 흉터가 도드라진 진태백의 얼굴은 새하얀 달빛을 받아 희게 빛나고 있었다. 아까는 경황중이라 잊고 있었지만 암습을 물리칠 때의 진태백에게서는 무시무시한 마두(魔頭)가 아닐까 할 정도의 살기가 발출되고 있었다. 하지만 명상에 빠져있는 지금의 진태백은 흉터만 아니라면 그저 흔히 볼 수 있는 순진한 떠꺼머리총각 같았다. 그런 진태백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황보용의 얼굴에 달덩이 같은 미소가 떠올랐고 그때 눈을 감고 있던 진태백이 조용히 말했다.

“용건이 있소? 황보소저.”

황보용은 진태백의 목소리에 기겁해서 물러나다 엉덩방아를 찧었다. 젊은 층에서 제법 고수소리를 듣는 황보용이 놀라서 엉덩방아를 찧었다면 그녀를 아는 사람들이 웃을 일이겠지만 이미 황보광의 말에 동요한 상태에서 마음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놀라기까지 했으니 엉덩방아를 찧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진태백은 천천히 눈을 뜨고 일어서서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황보용이 그의 손을 잡고 일어나자 진태백이 말했다.

“놀라게 한 모양이군. 미안하오.”

“아, 아니에요. 수련에 방해가 되었나 보군요.”

“괜찮소. 거의 끝날 시간이 되어서 일어날 참이었다오.”

진태백은 달빛을 닮아 하얀 웃음을 지으며 말했고 황보용도 마주 웃으며 말했다.

“진소협은 참 신기한 사람이군요.”

“어느 부분이 말이오?”

“자객과 싸울 때는 무시무시한 살기를 내뿜더니 지금은 순진한 소년을 보는 것 같아서요.”

황보용의 대답에 진태백은 웃음만 지을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침묵이 흐르던 중 황보용은 퍼뜩 떠오른 듯 진태백에게 물었다.

“그런데 어째서 중원으로 오신건가요?”

황보용의 물음에 진태백은 자신이 중원으로 오게 된 연유를 간략하게나마 말해주었고 진태백의 말이 끝나자 황보용은 고개를 끄덕였다.

“진소협의 천명(天命)은 찾으셨나요?”

황보용의 물음에 진태백은 웃으며 말했다.

“스스로의 천명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소. 다만 찾고자 하고 스스로 정진해 갈뿐이지요.”

진태백은 말을 잠시 멈추고 하늘에 떠있는 달을 바라보았다.

“다만, 가끔은 천명이라는 것이 저 달과 같지 않나 싶기도 하지요.”

진태백의 말에 황보용도 하늘을 바라보았다. 상현달을 지나 반달도, 보름달도 아닌 달이 하늘에 떠있었고 진태백은 말을 이었다.

“반달도, 보름달도 아닌 저 달이 인간의 모습이며 인간이 찾는 천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황보용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현기(玄氣)가 담긴 진태백의 말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는 있었다.

“시간이 늦었군요. 이만 실례하겠어요.”

“멀리나가지 않겠소.”

황보용은 하늘에서 시선을 거두고 진태백에게 인사한 다음 자리를 옮겼다. 진태백도 그녀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잠시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묘한 흥취를 자아내는 후원을 보다가 숙소로 돌아갔고 낮에 있었던 일과는 상관없이 어둠이 내린 후원은 고요하기만 했다.



작가의말

저도 재미없는 글이 누가 재미가 있겠나 싶어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다보니 늦어지고 직장인인데다 비축분이 없는지라 연재가 늦습니다.......

글로 밥벌이할 자신이 없으니 직장을 다닐 수 밖에요.

부족한 글을 선작해주신 372분의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연재한담에 추천글을 올려주신 미인마녀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독자분들과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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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0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2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6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8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69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0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1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0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1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3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39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3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7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8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7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7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5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8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4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2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4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1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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