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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왔소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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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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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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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사천기변(四川奇變)-5

DUMMY

사천에서 일어난 당문과 시랑보의 싸움은 금방 중원전역으로 그 소식이 전해졌다. 사파의 중심이랄 수 있는 사흑련에도 당연히 이 소식은 전해졌고 소진명은 장달을 통해 그 소식을 전해 들었다.

콰앙!

질 좋은 나무로 만들어진 책상을 내리치며 소진명이 외쳤다.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당문신이 죽다니!”

“말 그대로입니다. 시랑보의 고구라는 자가 그들을 급습했고 그 싸움의 결과로 지암당주인 당문신이 죽었다고 합니다.”

장달의 말에 소진명은 이마를 짚었다. 서장의 침공이 가시화 되고 있는 지금 당문의 기둥인 당문육당의 당주가 죽었다면 이것은 쉽게 넘어갈 성질의 일이 아니었다. 자칫 잘못되면 외부의 적을 둔 채로 정사대전이 발발할 수도 있는 일인 것이다.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 일이 더 크게 비화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어떻게 막겠나. 그저 보통의 제자가 죽었다면 현재의 상황을 들어 막을 수 있겠지. 하지만 죽은 사람이 다른 자도 아니고 당문육당 중 지암당의 당주이며 암기술로는 가주를 제외하고는 당할 자가 없다는 당문신이란 말일세. 너무 거물이 죽어버렸어.”

“일단은 무림맹에 연통을 넣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서백 그 친구라고 해서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나. 당문은 그 특성상 무림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지도 않아. 형식적인 관계일 뿐이지.”

소진명의 말은 맞는 말이었다. 정파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문은 너무도 폐쇄적이었고 무림맹에도 형식적인 고수의 파견밖에 하지 않고 있었다. 다만 형식이라도 격이 떨어지지 않게끔 당문의 가주인 당문평의 아들이며 당문삼공자(唐門三公子) 중 막내인 파옥수(破玉手) 당수벽(唐秀璧)을 파견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미 그에게 숙부가 되는 당문신이 살해당했으니 지금쯤 말을 달려 당문으로 향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렇다고 손놓고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장달의 말에 소진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당문신이 죽은 지금 당문은 강호의 철칙이자 가법(家法)인 ‘피에는 피로, 은혜에는 은혜로’라는 말에 따라 가문의 총력을 기울여 복수전을 하려 할 것이 분명했다. 문제는 당문의 복수로 인해 시랑보가 사라진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비록 사흑십이세에는 들지 못하지만 변변한 사파가 없는 사천성에서 가장 큰 사파인 시랑보가 사라지게 된다면 시랑보와 관계를 맺고 있던 문파나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그야말로 정사대전의 시작인 것이다.

“일단은 자네말대로 무림맹에 서한을 보내도록 하지. 서장무림의 침공이 목전에 있는 지금 정사대전은 그야말로 제 살 파먹기 일 테니.”


“하하핫! 역시 고구로다. 훌륭히 기선을 제압해 주었어.”

신시랑 강추수는 대소(大笑)하며 들고 있던 술잔에 담겨있는 술을 단숨에 들이켰다. 십년간의 준비가 헛되지 않았는지 시랑보는 그저 그런 고수 몇 명만을 잃은 채 당문의 핵심전력 중 하나인 지암당의 고수 열 명과 지암당주를 처리한 것이다.

“정말 위험한 것은 지금부터입니다. 보주.”

강추수는 술잔을 내려놓았다. 비록 기습의 묘(妙)를 살려 기선을 제압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상대는 천하의 사천당문이었다. 지금은 현역에 있는 육당만을 상대하고 있지만 당문 전대의 고수들이 들어가는 만화원(萬花院)에는 당문신을 한참 내려다보는 고수들이 즐비했다. 또한 당문의 용독술은 천하일절(天下一絶)이니 독과 무공, 그리고 암기까지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피독(避毒)의 효능이 있는 물건들의 배분은 모두 끝났는가?”

“본보의 핵심고수들에게는 평정산(平靜珊)을 각기 배분했고 하급무사들에게도 사기가 떨어지지 않게 웅황(熊黃)과 자고(蔗膏) 등을 배분했습니다.”

마수광의 말에 강추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마수광의 지모가 아니었다면 강추수는 결코 지금의 시랑보를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거기다 평정산과 웅황, 자고 등의 피독의 효능을 가진 영물의 경우 웅황과 자고는 가격이 비쌀 뿐 구하기는 쉬웠으나 평정산의 경우 옥룡벽(玉龍璧)과 맞먹는 피독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매우 희귀한 피독물이었다. 그런 물건들을 한둘이 아니라 수백 명의 식솔을 거느리고 있는 시랑보의 고수들에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배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것만 봐도 마수광의 일처리가 얼마나 치밀한지 알 수 있는 일이었다.

“당문에서는 누가 나왔는가?”

“인독당과 삼극당 전체가 나섰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독을 쓰기로 작정한 모양입니다.”

술을 마시고 있지만 강추수가 당문의 움직임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수십 명의 밀정들이 당문 인근에서 그들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었고 그들이 수집한 정보는 지금도 시랑보로 날아들고 있었다.

“우리도 놀고만 있을 수는 없겠군.”

“물론입니다. 이미 육시와 십이랑의 준비가 끝났고 호법과 빈객들도 당문의 고수들을 상대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우리와 맞붙는 순간. 당문의 몰락은 시작될 것입니다.”

마수광은 형형한 눈빛을 빛내며 말했고 강추수는 술잔에 남아있던 술을 한 번에 들이키며 조용히, 하지만 그 무엇도 흔들 수 없는 강인한 의지가 담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그놈들이 쌓아올린 모든 것을 빼앗아주겠다. 철저히!”

그렇게 중얼거리는 강추수를 뒤로하고 마수광은 밖으로 나왔다. 날은 저물어 하늘에는 달이 떠있었고 마수광은 묘한 감흥에 들떴다. 시랑보를 세울 때부터 이십년에 걸친 계획이 드디어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총관님.”

감회에 젖어있는 그를 부르는 목소리에 마수광은 달을 보고 있던 눈을 돌렸다. 그곳에는 육시 중 혈시(血豺)인 추범(湫範)이 서있었고 그는 공손히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그분들께서 오셨습니다.”

그분들이라는 말에 마수광의 눈이 커졌다. 현재 있는 전력으로 당문을 상대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만화원에서 은거하고 있는 노고수들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라 판단되어 요청한 이들이 도착한 것이다.

“알겠네. 지금 바로 가도록 하지.”

“제가 봉행하겠습니다.”

마수광은 고개를 끄덕인 다음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 자신이 염려하던 마지막 부분이 해결된 탓인지 그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사천에서 일어난 당문과 시랑보의 싸움은 며칠 되지 않아 진태백이 머물고 있는 황보세가까지 알려졌다. 구파일방과 더불어 정파를 이루는 한 축인 팔대세가 중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당문의 지암당주가 죽었다는 것은 엄청난 소식이었다. 더군다나 그를 죽였다는 자가 보주도 아닌 이상 당문의 자존심은 그야말로 땅바닥에 처박힌 것이다.

“당문신 그 사람이 그리 가다니……. 무언가 내막이 있을 것이다.”

황보광은 황보가의 식솔들이 모인 대청에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당문과 시랑보의 싸움은 그 영향이 사천성 한 지역에만 국한되어 일어나는 일이 아니었다. 실제로 황보세가가 위치한 산동에서도 시랑보의 움직임에 고무된 사파들은 대대적으로 각 지역의 정파들과 부딪치려 하고 있었다. 비록 정사대전을 막기 위해 무림맹과 사흑련에서는 그들을 다독거리고 있었지만 권력이 없이 권위만 가진 무림맹주와 사흑련주의 이름으로 그 많은 정파와 사파를 전부 다독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잘못하다간 정사대전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비록 산동에는 본가와 악가(岳家)가 있고 특별히 큰 세력을 지닌 사파가 없고 대부분의 무관(武館)이나 무인들이 우호적입니다. 하지만 정사대전이 일어나게 된다면 본가도 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게 될 것입니다.”

황보세가의 중추를 이루는 팔당 중 가법(家法)의 집행을 책임지고 있는 대동당(帶同堂) 당주인 태산검(泰山劍) 황보궁(皇甫穹)의 말에 다른 이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개인의 친분과 위치를 떠나서 그저 정파와 사파의 구분만 존재하는 정사대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다.

당장 황보세가의 가장 큰 어른인 황보태만 보아도 사흑십이세 중 수위를 다투는 청명방(靑溟幫)의 방주이며 구주구왕의 한명인 명왕(溟王) 황비호(黃飛虎)와 막역지우(莫逆之友)라고 할 만한 친분을 가지고 있었고 가주인 황보광 또한 여러 사파의 고수들과 친분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정사대전이 일어난다면 그저 속해있는 집단의 추구하는 길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죽고 죽이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서장의 세력이 호시탐탐 중원을 노리고 있는 지금 정사대전 같은 내분이 일어나게 된다면 그것은 ‘날 잡아 잡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아극랍이 중원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상 무림맹과 사흑련에서도 손 놓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거기다 서백과 남천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 친분이 두텁습니다. 결코 이 상황을 좌시하지는 않겠지요.”

황보인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하지만 위에서 다른 이들을 이끄는 입장에 있는 그들이 언제까지 정사대전의 발발을 막을 수 있을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가 없었다. 거기다 그 둘이 천하무림을 양분하는 거대세력의 우두머리라지만 무작정 아랫사람들의 요청을 묵살할 수도 없는 일이다. 황보세가라는 거대세력을 이끄는 가주인 황보광은 이 사실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과연 자신도 식솔이 죽었을 때 지금처럼 평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는 일이었다.

“일단은 움직이지 않고 상황을 살펴볼 수밖에 없겠군. 비서당주(秘書堂主).”

“네, 가주.”

“본가의 정보력을 최대한 동원하게.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사천의 싸움은 전 중원에 영향을 끼칠 거라는 예감이 강하게 드는군. 당분간 당문과 시랑보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고 시랑보가 당문을 도발한 경위를 파악하도록.”

“알겠습니다.”

황보세가의 정보를 책임지는 비서당주인 황보건(皇甫健)은 절도있는 동작으로 대답한 다음 즉시 비서당에 지시를 내리기 위해 자리를 떴고 황보광은 손뼉을 치며 말했다.

“당분간 본가의 식솔들은 외유(外遊)를 삼가고 수련에 열중하라! 어떤 일이건 최후의 순간에 믿을 수 있는 것은 본신의 실력 뿐. 결코 식솔들의 피가 헛되이 흘러서는 안될 것이야!”

“가주의 명 받들겠습니다!”

황보광이 위엄 넘치는 목소리로 지시를 내리자 대청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우렁찬 목소리로 대답한 다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황보진은 소가주(小家主)의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해 있었고 당주들이 자리를 뜨자 조심스럽게 황보광을 향해 물었다.

“아버님, 진형의 거취는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그는 손님이다. 어찌 본가의 일에 그를 끌어들이겠느냐.”

황보광은 덤덤한 목소리로 황보진의 말에 답했다. 황보진이 황보광에게 물은 이유는 진태백이 객청의 후원에서 개인의 수련에만 열중할 뿐 황보세가 내의 일에는 관심이 없었고 요 며칠간의 분위기로 봐서는 곧 떠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진태백의 실력이라면 황보세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지만 싸움이라는 것이 한두 명의 고수로만 하는 것이 아닌 바에야 깊은 친분도 없고 일이 터진 것도 아닌 상황에서 진태백에게 도움을 부탁하는 것은 명분도 이유도 없었다.

“그가 마음에 든 것이냐?”

황보진의 마음을 짐작한 듯 황보광이 물었고 황보진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본 진태백은 그야말로 같은 남자가 봐도 멋진 남자였다. 태상가주인 황보태와 같은 백열의 경지에 있는 절정고수이면서도 거만하지 않았고 학식을 자랑하는 일도 없었다. 또한 하인들에게도 예의를 갖추었으며 그가 팽가에 쳐들어간 일은 그야말로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의협(義俠)의 표본과도 같았다. 만약 자신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적당히 서로의 체면을 세우는 정도로 끝냈을 것이지만 진태백은 자신이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무림을 대표하는 고수 중 한명인 팽철신과도 승부를 겨루었다. 그런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가 마음에 들 것인가.

“나도 너와 같다. 마음 같아선 용아와 혼인을 시켜서라도 붙잡고 싶은 사람이다.”

황보광의 말에 황보진은 깜짝 놀랐다. 여아가 귀한 황보세가에서 자신의 누이동생인 황보용은 할아버지인 황보태 조차도 꼼짝 못하는 귀여운 폭군이었다. 가주인 황보광도 그녀의 부탁이라면 거절한 적이 없으니 그녀가 얼마나 예쁨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일이었고 그런 그녀를 중원에 아무런 기반이 없는 진태백에게 주고 싶어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파격이었다.

물론 황보세가쯤 되는 거대한 가문이라면 혼인 전에 가문내의 어른들에게 허락을 받아야하는 일이지만 황보광은 필요하다면 가주의 직권으로 밀어붙일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나 개인의 생각이었다. 억지로 짝지어진 사람들이 행복할지 알 수도 없을뿐더러 그런 결혼을 황보용이 받아들일 리가 없었다. 입버릇처럼 ‘할아버지를 이길 수 있는 사람’에게 시집가겠다고 하는 그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혼인은 성립될 수도 없고 남편이 될 사람을 두들겨 패고 도망쳐서 돌아올지도 모를 일이었다.

“역시……. 용아가 받아들이지 않겠지요.”

“하지만 젊은 남녀간에 정분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안 그래도 너와 호각을 이뤘다는 말에 진소협에게 흥미가 생긴 모양이니 다행이지 않느냐.”

“설마 진형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알려주셨습니까?”

황보광은 황보진의 물음에 의뭉스런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를 본 황보진은 자신도 모르게 실소를 흘리며 말했다.

“쿡! 얕은 수를 부리셨군요.”

황보진의 말에 황보광은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때로는 얕은 수가 더 잘 먹히는 때도 있지. 특히나 남녀 간의 관계는 더욱 그런 것이다.”

“하하하! 맞는 말씀이십니다. 아버님.”



작가의말

독점연재가 아닌지라 다른 사이트에서 연재된 분량까지 모두 올렸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힘이 됩니다.

     참고로 비축분은 없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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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2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3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11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90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9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6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70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7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9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7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60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9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4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7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2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4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6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5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6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5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4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2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4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9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6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5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2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6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9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7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9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1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7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3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9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4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1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3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2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2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2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6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5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3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7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8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3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7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6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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