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배짱을 부리려면 최부자가 삼의 유일한 공급자여야만 할텐데요. 삼을 파는 다른 상인이 있다면 그냥 혼자 망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최부자가 삼 공급을 독점하고 있다면 약재상들이 야합을 하는 게 있을 법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폭등해도 울며 겨자먹기로 삼을 살 수밖에 없는 '을'이 공급을 독점하는 '갑'에게 야합 같은 꼼수를 부리다니요... 이상하군요.
유일한 공급자는 아니라도 조선삼이 귀하고 물건이 상행이나 그럴때 빼곤 몇년에 한번 대량으로 들어오는게 쉽지 않은걸로 아니 상인들 입장에서도 이번걸 포기하고 다음에 대량으로 삼이 들어올때까지 버티는게 쉽진 않죠. 중간유통업체에서 물건을 구하기 힘들면 독점이 아니더라도 웃돈주고라도 사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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