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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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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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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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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가루라왕(迦樓羅王)-3

DUMMY

이성을 되찾은 진태백은 차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차분한 얼굴과는 달리 그가 발출하는 살기는 더욱 강해져 마치 누군가 심장을 움켜쥐고 있는 듯한 공포감을 주고 있었다. 더군다나 진태백이 발출하는 살기와 평온한 그의 신색에서 전해지는 괴리감은 가루라왕에게 심한 압박감을 주고 있었다.

‘이것 봐라? 고작해야 이무기인줄 알았더니 아직 물을 만나지 못한 용이 아닌가?’

진태백은 여전히 가루라왕을 향해 공격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분노로 인해 커져있던 동작이 간결해진 때문에 가루라왕과 같은 고수도 쉽게 그 공격의 틈을 파고들 수가 없었다. 진태백의 공격은 복잡한 변화나 눈속임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허(虛)든 실(實)이든 모조리 박살내버리는 방식이었다.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주먹과 발에는 모두 막대한 경력이 실려 있어 한방만 맞아도 심한 부상을 입을 것이 분명했다.

“흥!”

하지만 가루라왕도 만만찮은 고수였다. 양손을 펼쳐 백학전시(白鶴搌翅)의 수법으로 양측 면에서 진태백을 공격했고 그 기세가 평범하지 않음을 알아차린 진태백은 몸을 뒤집어 물구나무를 서며 그의 태양혈을 노리고 들어오는 가루라왕의 양팔을 걷어찼다.

파박!

그 순간 가루라왕은 공격을 거두며 발로는 진태백의 얼굴을 걷어차고 단단하게 말아 쥔 주먹으로는 그의 아랫배를 공격했다. 이 수법은 마각소취(馬脚甦就)라 부르는 수법으로 원래는 발로 아랫배를 차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수법인데 진태백이 물구나무를 서있다보니 발이 얼굴로 주먹이 아랫배를 향하게 된 것이다. 진태백은 얼굴을 향해 발이 날아오자 끙하고 힘을 주머 땅을 밀어 공중으로 떠올랐고 그 순간 자신의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주먹을 호격(虎擊)의 수법으로 후려쳤다.

쾅!

사람과 사람의 공방에서 나왔다고 생각하기 힘든 폭음과 함께 가루라왕은 두 걸음을 물러서고 진태백은 멀찍이 나가떨어져 땅바닥을 뒹굴었다. 진태백이 손해를 본 셈이지만 그가 공중에 거꾸로 떠있었음을 생각하면 오히려 두 걸음을 물러난 가루라왕이 손해를 봤다고도 할 수 있었다.

“끄응!”

진태백이 신음을 흘리며 일어섰고 그 모습을 보며 가루라왕은 허리춤에 매달고 있던 한 쌍의 판관필(判官筆)을 꺼내들었다.

“너는 십년 내에 처음으로 본좌에게 병기를 들게 만들었다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그 말에 진태백은 코웃음 치며 말했다.

“당신 같은 인간백정에게 인정받아봤자 같은 인간백정밖에 더 되겠소? 군소리는 집어치우시오.”

인간백정이라는 말에 가루라왕의 입꼬리가 파르르 떨렸다. 신분을 감추고는 있다지만 그 또한 무학의 종사이며 절정의 고수였다. 한데 어디서 이런 모욕적인 말을 들어보았겠는가.

“그리고 알아차리지 못했나 본데, 그 잘난 가면이 부서진 것은 아시오?”

진태백이 비아냥거리며 턱을 만지작거리자 가루라왕은 황급히 손을 가져가 가면의ㅣ 턱부분을 만져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진태백의 말처럼 가면의 턱 부분이 부서져있어 자신의 하관(下觀)이 드러나있었던 것이다.

“조금만 기다리시오. 내 그 잘난 가면부터 부숴버리고 얼마나 잘난 얼굴이기에 그리 가리고 다니는지 봐줄 터이니.”

“이놈!”

가루라왕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달려들자 진태백 또한 주먹을 단단히 말아쥐고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한편, 황보세가 사람들과 당문 사람들은 반대쪽으로 진입하기 위해 적지 않은 거리를

돌아가야 했다.

“흐음······.”

“왜 그러십니까, 숙부님.”

황보철이 수염을 쓰다듬으며 심란한 눈으로 진태백이 있는 곳을 바라보자 황보진이 물었고 그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진소협의 살기가 너무 강해서 주변에 누가 숨어있는 지를 알 수가 없구나. 이래서야 아무도 모르게 접근해서 진소협을 구하기란 어렵겠다.”

황보철은 그렇게 말하며 주위에 서있는 이들을 보았다. 아직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살을 저릿저릿하게 만드는 이 살기에 다들 뒷덜미에 소름이 돋아있었고 조금 정력(定力)이 떨어지는 사람은 미미하게 몸을 떨고 있었다.

“한데 너는 괜찮으냐?”

황보철의 걱정스러운 물음에 황보진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살기라고 해도 제 벗의 기운입니다. 벗이 저를 상하게 할 리가 없는데 기운이 강하다하여 어찌 두려워하겠습니까. 그리고 진형의 살기는 이미 본가에서 겪어본 일이 있습니다.”

“그를 노린 자객의 습격에 용아가 휘말린 것 말이냐? 그에 대해선 나도 들은바가 있구나.”

황보철의 말에 황보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진형을 상대로는 그 누구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희는 진형이 힘겨운 싸움 뒤에 포위당하는 것을 막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진형의 살기 탓에 우리도 다른 이들을 감지할 수는 없지만 그것은 상대들도 마찬가지겠지요.”

“네 말이 맞다. 하지만 그들이 포위를 계획하고 있다면 우리보다는 다수일 것이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소수인 만큼 아예 한쪽 길을 확실하게 확보하는 것이 좋겠구나.”

“저희가 길을 만들고 당문의 고수들이 뒤를 받쳐준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희만이라면 힘들겠지만 황보대협께서 계시니 가능할 것입니다. 엄호는 저희에게 맡겨주십시오.”

“부탁하네.”

당문의 고수들은 이 일대의 지리에 대해서는 훤했기 때문에 가장 탈출하기 좋은 길목으로 그들을 인도했다. 진태백이 있는 곳으로 다가갈수록 그들이 진태백의 살기는 더욱 강해졌고 그들의 눈에 띈 것은 기절한 채로 쓰러져있는 자들이었다. 모두 병장기를 지니고 있어 무림인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지만 그들이 진태백을 포위하기위해 온 자들인지는 알 수 없었다. 얼마쯤 더 걸어가자 황보철과 몇몇을 제외하고는 진태백의 살기를 견디지 못하기 시작했다.

“화, 황보대협.”

얼굴까지 새파랗게 질린 당곡이 중얼거리자 황보철은 공력을 끌어올려 진태백의 살기를 차단했고 그제야 숨통이 트이는 듯 말했다.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지독한 살기로군요. 어떻게 사람이 이런 살기를 품고도 미치지 않는지 알 수가 없군요.”

“그것이 진형의 대단한 점이지요. 보통이라면 살기를 못 이겨 살귀가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황보진의 말에 당곡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심력을 너무 소모한 탓인지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거웠고 이 상태로는 본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안 되겠군. 당소협.”

황보철의 부름에 당곡은 고개를 들며 말했다.

“말씀하십시오.”

“당문 사람 둘은 기절한 자들 중에서 수상한 자를 데리고 돌아가게 하게나. 우리도 조금 물러나서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 같네. 본인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조금더 가까이 가면 나도 이 살기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군. 진이 너는 형제들과 함께 쓰러진 자들을 모아라. 그들 중에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이 살기를 감당할 수 있는 자가 있다면 이 숙부와 동수이거나 고수일테니 바로 자리를 피해서 나를 부르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황보철의 말에 황보진은 두세 사람씩 짝을 지어 주변을 수색하게 했다. 소가주 다운 지휘력과 판단력을 보이는 황보진을 보며 뿌듯한 마음에 엷은 미소를 지어보인 황보철의 눈은 다시 살기가 뻗어 나오는 근원지를 향했다.


휘리릭!

가루라왕의 손에 들린 판관필이 경쾌하게 공기를 가르며 진태백의 다리를 노리고 날아들었다. 좌수에 들린 판관필은 뱀과 같이 영활하게 날아들었고 우수에 들린 판관필은 태산처럼 무거운 기세를 담고 공격해오고 있어 진태백은 방어가 상당히 버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이자는 분명 서법(書法)의 달인일 것이다.’

강호에서 판관필로 이름을 떨치는 자는 많지 않다. 뿐만 아니라 판관필은 혈도를 전문적으로 제압하는 병기이기 때문에 판관필을 쓰는 자들은 보통 보조적인 무기를 같이 드는 것이 보통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손을 감싸는 형태로 만들어진 갈고리인 호두구(虎頭鉤)였는데 가루라왕은 두 자루의 판관필을 사용하고 있으니 오히려 그의 정체를 밝히기에는 쉬울 것이 분명했다. 또한 양손의 초식을 다른 방식으로 쓴다는 것은 보통의 수련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이며 그의 초식은 글자를 쓰는 방식이어서 그가 서법에 능통한 자라는 것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빠바박!

콩 볶는 소리와 함께 진태백과 가루라왕은 거리를 벌렸다. 진태백의 손목이 새카맣게 변색된 것으로 보아 가루라왕의 공격에 막강한 경력이 실려 있음은 자명했으나 가루라왕도 무사한 것은 아니었다. 진태백이 장담한대로 그의 가면은 점점 부서져 나가 이제는 간신히 두 눈만을 가리고 있었고 판관필 또한 여기저기가 진태백의 주먹과 맞부딪친 탓인지 금이 가있었다.

“놈, 정말로 보통이 아니구나.”

이제는 가루라왕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는 듯 진태백을 부르는 호칭이 바뀌어있었다. 진태백은 처음부터 그 군자연(君子然)하는 모습이 맘에 안들었기 때문에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이제야 본색이 나오시는군. 당신 같은 인간백정한테는 그것이 더 잘 어울리오.”

진태백이 말끝마다 인간백정 운운하는 통에 가루라왕은 귓구멍에서 연기가 나올 정도로 화가 나있었고 더는 말할 생각도 없는지 판관필을 들고 진태백을 향해 달려들었다. 청룡취수(靑龍取水)의 수법으로 왼손의 판관필을 휘두르고 도산이공(掉山移功)의 수법으로 오른손의 판관필을 찔러왔다. 진태백은 전혀 다른 성질의 초식이 동시에 날아들자 왼발로 작화산(灼火散)의 재주로 오른손의 판관필을 걷어찼고 오른 주먹을 열파(裂破)의 수법으로 내질렀다.

쾅!

강렬한 폭음과 함께 두 사람은 동시에 물러섰다. 진태백은 오른쪽 어깨를 찔려 피를 흘리고 있었고 왼손에는 언제 빼들었는지 무인금강이 역수(逆手)로 들려있었다. 가루라왕은 무인금강에 옆구리를 얻어맞은 듯 안색이 창백해진 채로 오른쪽 옆구리를 감싸고 있었다.

“크윽!”

가루라왕이 처음으로 신음을 흘렸다. 입가에는 가늘게 핏줄기가 흐르고 있어 내상을 입은 듯 했고 안색이 창백해져있어서 인지 마치 밀랍으로 만든 인형을 보는 것 같았다.

휘익 휘익.

진태백은 역수로 들고 있던 무인금강을 그대로 공중에 휘둘러보았고 다시 한 번 가루라왕을 공격하기 위해 자세를 잡았다.

‘피할 수가 없었다고?’

가루라왕은 옆구리를 감싼 채 진태백을 노려보고 있었다. 분명 진태백이 검을 휘두르는 것을 보았음에도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다. 그의 본신 실력이라면 분명히 피할 수 있는 공격이었다. 한데 피하지 못했다. 진태백과 같은 약관의 젊은이에게 공격을 허용했다는 것보다 피할 수 있는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 더욱 큰 충격이었다.

“이제······, 네가 살길은 없어졌다.”

가루라왕의 목소리에는 진득한 살기가 담겨있었다. 살기가 강한 만큼 살기에 민감한 진태백은 그의 목소리에 담긴 살기를 인지했고 진태백의 표정이 더욱 엄중해졌다.


작가의말

역시 좀 더 연재주기가 빨라지니 봐주시는 분들이 조금씩이지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항상 칭찬해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먹고살기 바쁜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자주 뵙도록 하지요.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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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3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10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70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7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9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7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60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9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2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4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5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6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4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2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9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6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5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2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6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9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9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7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3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4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1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2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2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6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5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3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7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3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7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6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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