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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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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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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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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강씨세가(康氏世家)-4

DUMMY

오문추의 입에서 강연후라는 이름이 나오자 사람들의 얼굴에 의문이 떠올랐다.

“강공자가 제법 뛰어난 고수에 용모가 수려하다는 것은 알지만 강씨세가의 소가주를 조사하는 것은 큰 부담입니다. 왜인지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철유현의 말이었다. 아무리 종남파가 화산파와 함께 섬서성을 양분하고 있고 서안의 실질적인 패주라 하더라도 강씨세가는 아무렇게나 건드릴만한 가문이 아니었다. 누대에 걸쳐 내려온 가문의 재산과 인맥, 거기다 관과 맺고 있는 긴밀한 관계로 따져볼 때 서안으로 국한한다면 종남파 이상의 성세와 영향력을 가진 곳이 바로 강씨세가였다. 때문에 종남파로서도 강씨세가의 소가주를 조사한다는 것은 위험부담이 큰일이었다.

“강대협께서 말씀하시는 뜻은 잘 압니다. 하지만 현재 서안에서 강연후 외에 용의선상에 올릴만한 인물은 단 한사람뿐이지만 그는 이미 명옥궁과 적대관계임을 천명했고 감숙성에서 이미 명옥궁과는 원수가 되고 말았지요.”

오문추의 말에도 마승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성휘연은 아랫입술을 깨물며 고운 손을 움켜쥐었고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문추는 말을 이었다.

“아무리 용모가 뛰어나고 몸가짐이 세련되어도 명옥육가인으로 꼽히는 고소저가 무공을 모르는 백면서생에게 눈길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일단 강연후는 제법 고강한 무공을 가지고 있으니 이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로는 그가 강씨세가의 소가주라는 것입니다.”

“어째서 그렇소?”

조경의 물음에 오문추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되는 일입니다. 이번 자은사 혈겁의 경우 흉수의 뒤에 거대한 집단이 웅크리고 있다는 것이 사람들의 예측입니다. 그런데 서안이라는 곳에서 그런 집단을 숨길만한 가문이나 문파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거기다 종남파와 화산파에서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도 꼬리를 잡지 못할 정도라면 종남과 화산의 눈을 가릴만한 곳은 단 한곳, 강씨세가 뿐입니다.”

“또 다른 이유도 있소?”

“제가 자은사 혈겁에서 가장 이상하게 생각한 점은 자은사라는 절은 서안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라는 것과 향화객이 많은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사한 바에 의하면 분광발도가 시신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자은사의 혈겁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며칠 뒤 분광발도가 다시 자은사에 갔을 때 그곳을 방문한 이가 바로 강연후입니다.”

“허나 강씨세가가 서안에서 가지는 위치를 볼 때 자은사 혈겁과 같은 큰일이라면 그가 자은사를 방문하지 않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오? 따로 조사할 것이 있었다거나.”

“조대협의 말씀도 일리가 있으나 그날 강연후는 자은사에 발을 들이지 않고 분광발도와 만나자마자 발길을 돌려 그를 데리고 강씨세가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그를 수행하는 사람도 없이 자은사에 갔고 분광발도를 만나자마자 돌아갔다는 것은 결국 그의 목적이 분광발도를 만나는 것이었다고 밖에 할 수 없지요.”

“허면, 어째서 강연후가 진소협을 만나려한단 말이오? 아무리 그가 최근 불같은 명성을 얻고 있다고는 하지만 강씨세가의 입장에서 보면 그저 강호를 떠도는 평범한 무부에 불과하오.”

“조대협의 말씀은 조금 어폐가 있습니다. 물론 그가 젊고 강호의 경험이 일천하다는 약점이 있지만 이미 그는 구주구왕과 동격으로 인정받고 있는 고수입니다. 더군다나 대사께서도 아시다시피 그는 소림의 어른이신 현공대사와 교분을 맺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팽가와 당문과도 깊은 교분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 들어온 정보로는 순우대협과도 교분을 맺었고 공동파 광천진인 문하의 금단자와는 죽마고우라고 하더군요.”

“순우대협이라 하심은······.”

“당연히 천하오절 중의 동왕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문추의 말에 조경은 침음성을 흘렸다. 아무리 구파일방이 무림을 이끌고 있다고는 해도 중원팔대세가에서도 손꼽히는 명문인 하북팽가와 사천당문은 무시할 수 없는 곳일뿐더러 공동파 또한 구파일방의 일원으로 유구한 역사를 뽐내는 명문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영향력을 가진 것은 힘으로 보나 명성으로 보나 현공대사와 동왕 순우천과의 교분이다.

“어쨌든 강연후가 분광발도를 만나 자신의 집안으로 끌어들였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그를 감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으로서는 한낱 무부에 지나지 않은 분광발도를 이 서안에서는 소천자(小天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강연후가 일부러 만날 필요가 있었겠습니까. 설령 젊은이의 치기로 만나고자 했다 해도 아랫사람을 시켜 배첩을 보내 그를 초대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강연후는 그렇게 하지 않았지요. 이 세 가지가 본인이 강연후를 의심하는 이유입니다.”

오문추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은 생각에 잠겼다. 확실히 서안의 유력가문의 후계자인 강연후가 자은사 혈겁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일이었지만 오문추의 말을 듣고 보면 충분히 의심이 가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최근 일어난 서안의 유력자들이 잇달아 피살된 사건에도 강씨세가가 연루되어 있는 만큼 강연후에 대한 의심은 쉽게 거둘만한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강씨세가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할 터인데 방법이 있겠소?”

철유현의 말에 오문추는 자신만만한 웃음을 얼굴에 띄우며 말했다.

“지금은 모두들 신경이 너무 곤두서있으니 조금 쉬도록 합시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곧 강씨세가에서 우리들을 초청하게 될 것이오.”

“그게 무슨 말씀이시오?”

자문일의 물음에 오문추의 웃음이 더욱 짙어졌다.

“다음 달 열이틀이 강씨세가의 가주인 강문휴(康文休)의 환갑잔치라오.”


“이봐요~.”

‘또 왔군’이라는 생각과 함께 진태백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강연후의 초대로 이씨세가에 머문지 나흘째, 워낙에 강연후가 매달리는 통에 가주의 생일날 까지는 머물기로 약조를 했으니 꼼짝없이 강씨세가에 발이 묶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삼시세끼 산해진미(山海珍味)에 진수성찬(珍羞盛饌), 미주가효(美酒佳肴)로 대접하는데다 밤에는 비단금침에 황송할 정도로 푹신한 침상까지 있으니 조금 답답하더라도 충분히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찾아와 말을 거는 천방지축이었다.

“이~봐~요~.”

고즈넉한 정자에서 명상에 잠겨있던 진태백에게 소녀는 집요하리만치 주변을 돌아다니며 그를 부르며 재잘거렸고 결국 명상을 포기한 진태백은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

“소저는 무림세가의 자제로 남의 수련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불문율도 모르시오?”

그러자 소녀는 깜짝 놀란 듯 한손으로 입을 가리며 말했다.

“어머나? 수련 중이었나요? 나는 깜박 잠이든 줄 알았어요.”

말과는 다르게 눈이 초승달 모양으로 휘어있어 그녀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었지만 진태백도 자기보다 나이도 어린 이 소녀, 맹소연과 드잡이질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자신은 소가주가 초대한 사람이고 소녀는 가주가 초대한 손님이니 만큼 서로 간에 얼굴을 붉힐 일이 생기면 자신을 초대한 강연후에게 면목 없는 일이었다. 잔뜩 찌푸려진 진태백의 얼굴을 본 맹소연은 그제야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드는지 살살 눈웃음을 치며 말했다.

“그러니까 처음 불렀을 때 대답하면 됐잖아요. 누군 뭐 한가해서 여기 있는 줄 아나? 흥.”

볼을 부풀리며 심통을 부리는 그녀의 모습에도 진태백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사실 기품으로는 팽설이, 활달한 성품과 과단성은 황보용이 뛰어났던 것이다. 그러나 퍼뜩 떠오른 생각에 진태백은 고개를 휘휘 저으며 생각했다.

‘내 주제에 그런 명가의 아가씨들을 어디가 낫다 못났다 생각하다니 아직도 멀었구나, 멀었어.’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본인이 강호에 나온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소저가 남들보다 나은 점이 하나는 보이는구려.”

“뭔데요?”

호기심에 반짝이는 눈으로 물어오는 그녀를 향해 진태백이 말했다.

“넉살은 여태껏 봐온 사람들 중 소저가 최고요.”

“에에?”

칭찬인지 아닌지 모를 진태백의 말에 맹소연의 얼굴이 찌푸려졌고 그는 그저 피식 웃은 다음 다시 명상에 잠겼다. 뾰로통해진 맹소연이 다시 진태백을 방해하려는 순간 진태백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머나! 위숙부.”

위공은 진태백을 만나러 왔다가 맹소연이 진태백의 옆에 붙어있는 것을 보고는 한마디 했다.

“너는 왜 여기 있는 게냐? 또 다시 말썽을 부리거든 이 숙부가 혼내줄 것이다.”

위공의 말에 맹소연은 뾰로통해져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나는 뭐 맨날 사고만치는 줄 알아요? 그리고 아무리 내가 좌충우돌 해봤자 위숙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걸요?”

맹소연의 의외로 날카로운 반격에 위공의 눈썹이 찌푸려지며 끄응 하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위공 그도 예전엔 망나니 뺨치는 사고뭉치였으니 과거사를 들춰내자면 오히려 자신이 그러지 않도록 말려야 할 판이다.

“어흠! 진소협,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본보의 보주께 함께 가지 않으시겠소? 보주께서 진소협을 뵙고자 하신다오.”

위공의 말에 진태백은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옆에 있는 천방지축 때문에 좋은 첫 만남이 된 것도 아닌 지라 그들과 마주쳐도 그저 소가 닭 보듯, 닭이 소 보듯 데면데면하게 지나치기만 했는데 갑자기 자기를 보고자 하는 그 속내를 짐작할 수가 없었다.

“앞장서십시오. 청하셨다니 그 용건이라도 들어보는 것이 예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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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0 41 13쪽
»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6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8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69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0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1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0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1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3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3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7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8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7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7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5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8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4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2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4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1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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