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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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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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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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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법왕출도(法王出道)-4

DUMMY

“분광발도? 그 자가 누구인가?”

술을 마시던 강추수의 입에서 진태백의 명호가 흘러나왔고 마수광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남북쌍두와 백뢰무쌍을 패사(敗死)시킨 자입니다.”

“그들이라면 구파일방과 팔대세가를 빼면 최고의 고수들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뿐만 아니라 형산파 오문검객 중 한명인 포화검객(暴華劍客) 또한 그에게 패배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사천당문과의 싸움에서 최악의 변수가 생긴 것은 아닌지······.”

강추수의 눈썹이 꿈틀했고 그의 입이 열렸다.

“어째서 그가 최악의 변수라는 것인가?”

“백열지경(白熱之境)에 이른 고수라고 합니다.”

“백열? 젊은 친구가 보통이 아닌가 보군.”

“저 또한 헛소문이 아닌가 하고 알아보았지만 최근 법왕사제와의 싸움에서 공기가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사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움직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백열지경에 이른 것은 확실한 사실일 테지요.”

“그리고?”

“황보세가의 소가주의 벗이라고 합니다.”

쾅!

강추수가 들고 있던 잔을 탁자에 내리쳤고 큰 소리가 났지만 마수광은 여전히 침착했다.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빙빙 돌리지 말고!”

“사천당문이 독보강호 한다고는 해도 정파 무림맹에 적을 두고 있는 중원팔대세가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당문과 싸우게 되면 그곳에 신세를 지고 있는 황보세가의 사람들도 가만있지는 않겠지요. 거기다 황보세가의 소가주와 분광발도는 상당히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결국 분광발도 또한 사천당문과 본보의 싸움에 끼어들게 되겠지요.”

“해결책은?”

강추수의 말에 마수광이 비릿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가루라왕이 나선다고 합니다.”


진태백은 객소의 후원에서 한창 수련 중이었다. 지르기와 발차기를 반복적으로 행하는 이 수련은 기억이 나지 않을 무렵부터 진태백이 해왔고 단 한 번도 거른 적이 없는 이제는 일상이 된 수련이었다.

“좋은 자세로군.”

지르기를 하고 있는 진태백의 옆에서 누군가 말했고 진태백은 주먹을 거두며 말했다.

“처음 뵙는 분이군요. 누구신지 여쭤도 되겠습니까?”

나타난 사람은 청삼에 녹건을 걸친 계피학발(鷄皮鶴髮)의 노인이었다. 그러나 그에게서 풍겨나오는 기운은 일대종사(一代宗師)의 것으로 진태백은 그를 본 순간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기도는 강호를 행도하며 단 두 번 느껴본 것으로 바로 하북팽가주 팽철신과 황보세가의 태상가주인 황보태를 봤을 때 뿐이었다. 직감적으로 그들과 동등한 고수라는 것을 짐작한 진태백은 포권례를 올리며 말했다.

“아니, 필요 없겠군요.”

“호오, 내가 누군지 알았단 말인가?”

노인의 물음에 진태백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소생의 짧은 식견으로도 짐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제가 강호를 행도하며 뵀었던 고수들 중 가장 강한 분들 중 한분이군요.”

“그래서, 내가 누구인 것 같은가?”

“구주구왕 중 암왕(暗王), 당문광생(唐門狂生) 당호 어르신이 아닙니까.”

노인, 당호는 진태백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구주구왕 중 한명인 자신을 보고도 흔들림 없이 자신을 마주보는 기백과 속에는 광포한 살기를 품고 있음에도 그 살기를 온유함으로 바꾸는 기도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노부가 바로 당호일세.”

단순한 말이었지만 그 말에 담긴 의미는 작지 않았다. 진태백과 당호간의 배분차이를 따져보아도 그렇고 당호는 당금 무림의 최절정을 달리는 고수이다. 비록 진태백에게 당호와 같은 배분의 남북쌍두나 여타 다른 고수들이 패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진태백은 당호에 비하면 풋내기에 불과했다. 그런데 당호가 직접 진태백을 찾아왔다는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니었다.

“듣자니 젊은 층에선 당할 자가 없다던데 자네의 자세를 보니 과히 틀린 말이 아닌 듯 하군.”

“과찬이십니다.”

진태백은 당호의 칭찬에 고개를 숙여보였다. 당호만한 사람이 이유 없이 자신을 칭찬할 이유가 없었다. 비록 원한도 없지만 은혜도 없는 곳이니 만큼 조심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래, 의술에도 조예가 있다고?”

“누구에게 내세울 만큼은 아닙니다.”

“흐음, 너무 자신을 낮추지는 말게. 세평 숙부께 들으니 보통이 아니라고 하더군. 황보공자에 놓아주는 침의 위치도 이치에 맞으면서도 새롭다고 하시던데.”

“과분한 칭찬이군요. 저야말로 어르신께 배운 것이 적지 않습니다. 한데 다망하신 와중에 저를 찾아오신 이유를 알고 싶군요.”

사실 당호는 지금 눈코뜰새 없이 바쁜 상황이었다. 가주인 당문평이 독상(毒傷)을 입고 자리보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주를 대행할 수 있을 만한 연륜과 능력을 가진 사람은 오직 당호 뿐이었다. 원래는 당문평이 주도해야할 시랑보의 싸움과 서장무림과의 싸움에 대비한 영웅맹에 대한 지원까지 그야말로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와야 할 정도로 바빴던 것이다.

“가주의 치료를 부탁하고자 하네.”

당호의 말에 진태백은 깜짝 놀랐다. 외인(外人)에 불과한 진태백에게 가주의 치료를 부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진태백에 대한 신뢰의 문제와 그가 치료를 거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말이야 쉬운 말이지 사천당문의 가주를 치료하라고 한다면 선뜻 치료를 할 의원은 많지 않을 것이다. 치료가 잘 되면 본전이고 만약 잘못되어 가주가 죽기라도 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하나 뿐인 목숨으로 지게 될 것이 분명하니 누가 선뜻 나서겠는가.

“저는 외인일 뿐인데 어찌 그런 생각을 하셨습니까?”

하지만 진태백은 침착하게 당호의 생각을 물었고 당호의 얼굴에 이채가 지나갔다. 보통의 의원이라면 묻기는커녕 땅에 엎드려 못한다고 싹싹 빌 것이 분명한데 진태백의 반응은 사뭇 달라 당호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세평 숙부께 들으니 자네가 말한 포한추독의 후유증을 치료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세. 노부 또한 포한추독의 후유증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 한데 이 포한추독이 본가에서도 조합이 불가능하고 이 독에 당한 이를 찾는 것은 더더욱 힘든 일이지. 증상을 생각하면 알려진 것처럼 신경이 녹아버리거나 하는 것은 아님이 분명하다네. 감각이 완전히 남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닿거나 하는 것은 느낄 수 있거든. 문제는 신경을 어떻게 살려내느냐 인데. 솔직히 말해 노부나 본가의 의생(醫生)들은 그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하네. 약이나 독을 쓰라면 자신 있지만 자네처럼 침이나 뜸을 사용하는 바에 대해서는 우리도 보통의 의생과 큰 차이를 가지고 있지는 못하지. 때문에 자네에게 부탁하는 거라네.”

당호의 말에 진태백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조그만 집단이라도 우두머리가 없으면 분열을 일으킨다. 그런데 여기는 거대한 집단이며 중원 유수의 가문인 사천당문이고 큰 싸움을 앞에 두고 있다. 그러니 가주의 부재라는 것이 얼마나 큰일일지는 쉽게 예측이 가능했다.

“제가 다른 곳의 간세라던가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 생각도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만약 그랬다면 좀 더 얌전히 강호를 행도했겠지. 간세라면 눈에 띄지 않게 다니는 것이 우선이니까. 거기다 듣자니 자네는 너무 큰 적들을 만들었더군. 위장이라고 하기에는 자네에게 죽은 사람이나 패한 이들의 명성이나 지닌바 무력이 보통이 아닐세.”

“저에 대해서 조사를 많이 하셨군요.”

“본가의 가주의 치료를 어중이떠중이에게 맡길 수는 없지 않겠나. 이만한 조사는 당연한 일이지. 어떤가, 치료를 맡아주겠는가?”

당호의 말에 진태백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너무 기대는 마십시오. 저도 차도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실낱같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해봐야하지 않겠나. 잘 부탁하겠네.”

당호는 용무가 끝나자 주저 없이 몸을 돌려 돌아갔고 진태백은 당문평의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것을 챙기기 위해 이음당으로 향했다.


쑥이 타들어가는 매캐한 향과 함께 한 남자가 침상에 엎드려있었다. 그의 등과 오른팔에는 여러 개의 애주(艾炷)가 올려져 있었고 그 옆에서는 진태백이 애주가 타들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칠일 전 당세평에게 포한추독의 성질이 차갑고 맹렬하다는 것을 알아낸 다음 진태백은 먼저 금침을 통해 당문평의 체내에 고여 있는 한기(寒氣)를 빼냈다. 고작 일각(一刻)동안을 혈도에 꽂아둔 금침은 매우 차가워 공력을 운기하지 않으면 차가워서 만지기도 힘들 정도였고 한기가 조금 빠져나오자 진태백은 애주를 사용해 한기를 분산시키고 있었다.

뜸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애주가 타들어가서 피부까지 태워야 하는데 아직 당문평의 상처부위에 남아있는 한기가 너무 강해 그렇게 했다가는 오히려 한기를 격발시켜 경맥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었다. 때문에 진태백은 금침을 통해 한기를 빼낸 다음 뜸으로 혈도로 몰린 한기를 엷게 분산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이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시퍼렇게 죽어있던 어깨에 조금씩 혈색이 돌아오고 있었고 당문평이 상처에서 느끼는 한기도 상당히 줄어있었다.

“소협에게 큰 신세를 지는군.”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오른팔을 쓰지 못하는 당문평이 시비의 도움으로 웃옷을 걸치며 말했고 진태백은 씩 웃으며 말했다.

“다행히 차도가 있어 다행입니다. 하지만 운기는 삼가도록 하십시오. 가주께서 익히신 내공은 강한 양기(陽氣)를 띠고 있기 때문에 상처에 있는 한기와 부딪치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좀 더 치료가 진행되어서 한기가 줄어들면 운기만으로도 한독(寒毒)을 몰아내는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한데 아직 팔을 쓸 수는 없는 것인가?”

당문평에게 있어서 가장 시급한 것은 팔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진태백은 진찰을 해본 결과 그가 팔을 쓰지 못하는 것은 한독이 빠지지 않아 경락과 신경이 굳어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는데 아직 한독도 제거하지 못한 상황에선 당문평의 말은 가당치도 않은 것이었다. 하지만 당문평의 심려를 진태백 또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부드러운 웃음을 띤 채 말했다.

“가주님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성급하게 치료하려 했다가는 오히려 좋지 않을 것입니다.”

“알고는 있네만. 가주라는 지위를 생각하자면 그리 되질 않는군.”

“사천당문이 그렇게 허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허나 지휘체계가 무너진 집단은 쉽게 무너지기 마련일세. 내가 이렇게 누워있는 동안에 시랑보는 보주인 강추수가 건재하지. 전쟁터에서 장수를 최우선 목표로 삼는 이유도 그렇지 않은가.”

진태백 또한 그에 대해서는 잘알고 있었다. 졸본에서 금강벽 1단계를 수련할 당시 수없이 많은 마적 떼들을 상대할 때도 우두머리만 잡고 나면 나머지는 지리멸렬했고 그 다음부터는 일방적인 살육이 이어졌다.

“아마 대략 사흘만 더 고생하시면 운기를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 이후부터는 팔도 문제없이 쓰실 수 있겠지요.”

진태백의 말에 당문평은 아직 움직이지 않는 오른팔을 왼손으로 주무르며 말했다.

“기대하겠네.”


작가의말

이제 어느 정도 여유도 되찾았고 글의 진행이 이루어지는 군요.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ps1.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ps2. 옥황승상님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석달 넉달씩 글을 안올리다가 올리게 되면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겠지요. 하지만 한가지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필자는 단 한 번도 이 글에 대해서 손을 놓거나 쓸 의지가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의 아닌 연중시기가 있기는 해도 결코 이 글에서 손을 떼거나 예고 없이 연재종료를 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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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0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2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6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8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69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0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1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0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5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1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3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39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3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7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6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8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4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7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7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5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5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8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8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4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2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4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6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1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8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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