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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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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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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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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강씨세가(康氏世家)-1

DUMMY

진태백은 앞에 보이는 강씨세가의 건물을 보며 느낀 것은 단 한 가지였다. 크고 넓다. 그야말로 고대광실(高大廣室)이라는 말이 그대로 들어맞았고 그 때문에 진태백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한양의 왕궁과 강씨세가 중 어느 곳이 더 크고 넓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며 강연후의 뒤를 따라 걷고 있었다.

그들이 정문에 도착하자 번(番)을 서고 있던 문지기들이 강연후에게 극도의 예를 취하며 정문을 열었고 그는 거침없이 정문에 발을 들여놓았다. 강씨세가의 정문에는 문이 세 개나 있었는데 각기 하인들이나 강씨세가와 거래하는 자들이 드나드는 소문(小門)과 어느 정도 지위를 갖춘 자들이 드나드는 중문(中門), 그리고 가주와 소가주를 비롯해 고관대작(高官大爵)이나 한지역의 패주(霸主)를 자처할 수 있는 이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문으로 강씨세가에서는 그저 대문이라 부르지만 사람들은 원강문(元康門)이라 부르는 대문(大門)이 바로 그것이었다. 대문을 지나며 진태백이 신기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자 강연후는 입가에 웃음을 띠며 말했다.

“한집의 정문이 세 개나 되니 이상하게 생각되시겠지만 본가의 사정상 이렇게 하지 않으면 방문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기다 본가에는 하루에 수십 명의 손님이 방문하는지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기강이 서질 않지요.”

강연후의 말에 진태백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명문가라고 하는 것은 당대의 실력자들과의 교류가 빠질 수 없는 요소였고 그렇게 권세를 얻게 되면 무언가 콩고물이라도 떨어지지 않을 까 하는 자들로 붐비기 마련이다. 때문에 그런 자들의 검증과 어중이떠중이들에게 위압감을 주기 위한 장치로 문을 세 개나 둔 것이다.

“자랑처럼 들리시겠지만 서안에서 본가의 전통과 세도를 따라 올만한 가문이나 단체는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그만큼 날파리들이 달라붙게 마련이지요.”

강연후의 말에 진태백이 입을 열었다.

“고작 떠돌이에 불과한 사람이 강공자와 동행하는 바람에 귀댁의 대문으로 들어왔으니 귀댁의 명성에 흠집을 낸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군요.”

진태백의 말에 강연후는 큰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이것 참 진소협께서는 재밌는 분이시군요. 당금의 강호에서 진소협을 무시할 수 있는 곳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이미 진소협께서는 구주구왕과 동수로 일컬어지는 고수시니 그 누구도 본가의 대문을 통과했다 해서 중상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제 얼굴에 금칠을 하시는군요.”

강연후와 진태백의 대화를 듣고 가장 놀란 사람은 옆에서 동행하고 있던 맹소연이었다. 조양보가 중원에는 그리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하지만 그녀는 강씨세가의 정식 초대를 받고 방문한 손님이니 그녀에게 더욱 신경을 써야함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강연후는 의례적인 대화 몇 마디를 건네고 난 다음부터 진태백에게 달라붙어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그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흥, 강씨세가의 소가주라는 사람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고작 떠돌이 하나한테 알랑거리는 꼴이라니. 강씨세가도 이름만 높았지 별 볼일 없는 곳이야.’

자신을 상대하지 않는 강연후에 대한 불만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자신을 귀찮아하는 진태백에대한 불만인지 모를 소리를 중얼거리던 그녀는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고 그곳에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위공이 서있었다.

“어딜 갔다 오시는 겝니까!”

낮지만 화가 잔뜩 나있는 그의 목소리에 어지간한 맹소연이라도 찔끔 할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자신이 멋대로 뛰쳐나가 맹재야에게 경을 쳤을 그의 사정을 생각해보면 그녀가 아무리 철면피라도 모르쇠로 일관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아, 저 위숙부······.”

맹소연이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하는 사이 강연후가 그들 사이에 끼어들어 말했다.

“이거 죄송합니다. 위대협. 모처럼 서안까지 오셨는데 이곳의 명승지를 구경하지 못하시는 것이 안타까워서 제가 청해 자은사에 갔다 오는 길입니다.”

강연후의 말에 위공은 의심 가득한 눈으로 맹소연을 째려보았지만 별수 없었다. 여기서 그것이 정말이냐고 물어보는 것은 강씨세가의 소가주인 강연후 뿐만 아니라 강씨세가 전체의 체면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짓임을 알더라도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강공자의 배려에는 감사하나 지금 아가씨께서는 보주께서 명하시어 근신 중이십니다. 만약 볼일이 있으시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십시오.”

돌려서 말했지만 그 뜻은 강연후에게 정확히 전달되었다. 강연후 또한 젊은 나이라고는 하지만 강씨세가의 소가주로 여러 일을 처리해 본적이 있으니 애송이라고 할 수 없는지라 위공의 말을 알아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유념하리다. 아, 그러고 보니 소개가 늦었군. 소개하지요. 이쪽은 분광발도 진태백, 진소협이시고 이쪽은 조양보의 위대협이시오.”

강연후가 소개를 할 것도 없이 이미 두 사람은 안면이 있었다. 맹소연의 천방지축 하는 성격 때문에 그와 좋은 첫 만남이 아니었던지라 며칠을 노심초사하던 위공은 조금 떨떠름한 표정으로 포권을 취하며 말했다.

“다시 뵈어 반갑소. 정식으로 인사하리다. 조양보의 위공이오.”

정중한 인사를 받은 이상 진태백도 그냥 있을 수는 없었다.

“진태백입니다. 이전 일은 별 일 아니니 괘념치 마십시오.”

진태백의 말에 위공의 안색이 밝아졌다. 행여나 앙심을 품으면 두고두고 심복지환(心腹之患)이 될 터였는데 먼저 나서서 이렇게 말해주니 고마운 마음이 더욱 컸다.

“이제 보니 서로 간에 안면이 있으셨군요.”

강연후의 말에 진태백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일 뿐 말이 없었고 위공은 맹소연을 이끌고 그들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가버렸다. 맹소연은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입을 삐죽거렸지만 위공이 눈을 부라리자 꼬리만 강아지 꼴이 되어 그에게 끌려가고 말았다.

“일단은 좀 쉬시지요. 저녁때 뵈어도 되겠습니까?”

진태백이 고개를 끄덕이자 강연후는 시종을 불러 그를 숙소로 안내했다. 시종을 따라 걷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강연후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웃음을 짓고 있었다.


콰앙!

운성의 양손이 거세게 탁자를 내리쳤다.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지만 그를 탓하는 사람은 없었다. 성질만 부리자면 그보다 더한 행동도 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직도 흉수의 꼬리를 잡지 못하다니! 도대체 어찌된 일이란 말이오!”

운성의 고함이 실내를 쩌렁쩌렁 울렸지만 다른 이들은 미간을 좁힌 채 생각에 잠겨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종남파를 비롯한 삼파의 체면이 크게 손상되었고 더군다나 소림은 방장의 사제를 잃는 큰 손실을 입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이 가만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정력(定力)이 대단함을 알 수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일이 해결될 기미가 없었다.

“혹시 그 분광발도라는 자가 흉수이면서 사실을 감추고 있는 게 아니오?”

자문일의 말에 조경이 그의 무릎을 움켜쥐며 눈치를 주었으나 이미 늦은 일이었다.

“자대협께서는 지금 본사의 큰 어른을 모욕하는 게요!”

운성의 말에 자문일은 아차 싶었다. 현공대사와 진태백의 친분은 이미 강호에 유명했다. 그런데 진태백을 의심한다는 것은 현공대사를 의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더군다나 그와 운장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고 현공대사와 친분이 있는 진태백이 일부러 소림사에서 멀리 떨어진 서안까지 와서 무공이라고는 일초반식도 모르는 그를 죽일 이유는 전혀 없었다.

“죄송합니다, 운성대사. 워낙에 일이 풀리지 않아 자형이 급한 마음에 실언을 했습니다.”

조경이 말하며 눈치를 주자 자문일이 헛기침을 하며 운성에게 사과했다.

“본인이 실언을 했소, 미안하오.”

“진태백이라는 청년은 적어도 누군가를 암살할만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본인은 그가 이번 사건의 흉수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철유현의 말에 자문일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종남파와 화산파의 관계는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섬서성이라는 한 지역에 천하제일을 자처할만한 문파 둘이 모여 있으니 당연히 경쟁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특히나 자문일은 종남파에 대한 경쟁심이 심한 사람 중 한명이었다.

“사부님, 손님이 오셨습니다.”

그때 방문이 열리며 호맹성이 지저분한 옷차림을 한 사람과 함께 방에 들어왔고 그를 본 이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포권을 취하며 인사했다.

“오대협이시군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호맹성과 같이 들어온 사람은 개방 오의단(汚衣團) 소속의 고수 오문추(吳文酋)로 별호는 광목상이(廣目詳耳)였다. 별호처럼 유난히 큰 눈을 가진 그는 오의단 서열 5위로 강호의 사정에 밝기로 유명한 이었다. 개방에서 오문추를 파견한 것은 이번 사건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었다. 그는 일언반구의 인사도 없이 삼파의 고수들을 훑어본 다음 입을 열었다.

“쌍린추(雙燐錐)라는 병기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계십니까?”

지금 모여 있는 이들은 다들 강호의 경험이 풍부한 고수들이었으나 쌍린추라는 병기에 대해서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들의 눈이 자신을 향하자 오문추는 앞에 놓인 차를 한모금 마신다음 말했다.

“쌍린추는 남만(南蠻)의 화석교(火石蛟)라는 짐승의 이빨을 가공해 만드는 병기요. 그런데 참 묘한 것이 이놈의 이빨은 원래 흡인력이 없는 물건이오. 하지만 이것을 가공해 쇠와 섞게 되면 강한 흡인력과 함께 화기를 띠게 되지요. 그것으로 단검을 만들고 끝에 구멍을 뚫어 백린(白燐)을 집어넣게 되면 진태백이라는 자가 증언한 것 같은 상흔이 남게 되오.”

“그럼 흉기가 오대협께서 말씀하신 그 쌍린추란 말입니까?”

조경의 물음에 오문추는 고개를 저었다. 다른 사람들이 의아해 하자 오문추는 다시 말을 이었다.

“직접 시신을 보지 않는 이상은 흉기가 쌍린추라는 것을 확신할 수는 없소. 열양기를 띤 무기가 쌍린추만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이 물건은 남만의 한 부족이 만드는데 그 부족 내에서도 극히 소수만이 제법을 알고 있소. 때문에 이것이 외부로 나올 가능성도 극히 적소. 더군다나 아무리 열양기를 띤다고 하지만 알려진 것처럼 극히 얇은 칼날과 쾌속한 솜씨만 있다면 상처가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이오.”

그의 말에 좌중은 고개를 끄덕였다. 얇은 칼날과 열양기, 그리고 빠른 속도라면 분명히 상처가 벌어지기도 전에 살이 익어 붙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신을 한번 봐야 하겠군요.”

“한데 시신들은 모두 관에서 거둬가지 않았소?”

운성의 말에 호맹성이 나서서 말했다.

“어제 관에서 시신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인근의 정명사(淨鳴寺)로 시신을 옮겼다고 합니다. 특별한 흔적을 찾지 못해 내주지 않으려 하는 것을 정명사의 주지이신 백송(白松)대사께서 청원을 하여 모두 받아서 정명사로 옮기셨다 합니다.”

“철대협께서는 좋은 제자를 두셨군.”

운성의 칭찬에 철유현이 부드러운 눈으로 호맹성을 바라보았다. 자신들의 시중을 드는 것만으로도 바쁠 텐데 어느새 시신의 행방까지 조사해 놓았으니 대견한 일이었다.

“일단은 정명사로 가서 시신을 조사해보도록 하지요. 오대협께서도 동행해 주시겠소?”

철유현이 청하자 오문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애당초 본인은 그렇게 하려고 온 것이오. 되도록 빨리 가는 것이 좋겠지.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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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0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2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7 54 12쪽
»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07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89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8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8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69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5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4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69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6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8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1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6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7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0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7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8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59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8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3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6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1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1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3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7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19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5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7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4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2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5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4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1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3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1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7 272 13쪽
49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8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3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89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8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5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4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8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8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1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5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8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6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8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0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6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2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4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2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8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4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3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4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0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2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1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7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5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1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1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49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1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3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7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5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4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2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6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7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2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2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6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5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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