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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협객
작품등록일 :
2013.02.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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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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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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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사천지란(四川之亂)-1

DUMMY

제갈정은 한창 분주했다. 와룡대가 거두어들인 중원 전역의 정보에 대한 분류와 분석, 그리고 진태백의 간호까지 몸이 두 개라도 바쁠 지경이었다. 어디를 갔다 왔는지 진태백은 만신창이가 되어 그들이 묵고 있던 객잔으로 돌아왔고 깜짝 놀란 제갈정은 앞뒤 사정은 뒤로 한 채 의원을 부르고 약재를 사와서 진태백의 상처를 치료했다. 의가(醫家)로도 이름 높은 제갈세가이기 때문에 제갈정 또한 상당한 수준의 의술을 습득하고 있었고 어렵지 않게 진태백의 상처를 치료할 수가 있었다.

“어찌된 연유인지 알려줄 수 있겠소?”

진태백이 다쳐서 돌아온 지 사흘이 지났다. 그동안 진태백은 내상의 치료에 주력했는데 조무웅의 금륜을 통해 몸으로 침입한 기운은 의외로 끈질겨 완전히 없애는데 애를 먹고 있었다.

“법왕사제와 싸웠소.”

“법왕사제? 법왕……!”

제갈정은 잠시 법왕사제라는 말을 중얼거리다가 멍해졌다. 그렇다면 다쳐서 돌아온 날 법왕사제와 싸웠다는 말이 아닌가.

“어떻게 되었소?”

제갈정은 급히 진태백에게 물었다. 마교니 뭐니 해도 오륜교는 민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집단이었다. 그중에서도 법왕사제라면 오륜교의 최고위층이 아닌가.

“그들은 다시는 사람을 해칠 수 없게 되었고 나는 오륜교와 확실한 적이 되었소.”

제갈정은 할 말을 잃었다. 오륜교는 구파일방조차도 정면으로 맞붙는 것을 꺼려하는 집단이다. 단일 단체의 크기로 따지면 소림도 비교대상이 되질 못하며 절정고수의 숫자 또한 뒤지지 않는다. 그런 곳과 정면으로 부딪치는 진태백이 부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여 제갈정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걱정 마시오. 이 일은 나와 오륜교 간의 일이니.”

“어찌할 생각이오?”

“오륜교를 부술 것이오.”

점입가경이었다. 제발 살려달라고 빌어도 모자랄 판에 오륜교를 부순다고 한다.

“뭐든 마찬가지요. 머리통을 부숴버리면 끝나는 일이지.”

“하지만 오륜교는 소림 이상의 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곳이오. 그리고 오륜교는 교주를 비롯해 성고와 성녀까지 있소. 이 셋 중 하나만 살아남아도 오륜교는 살아남소. 뿐만 아니라 백성들에게 오륜교는 그 의미가 크오.”

“무슨 말이오?”

“오륜교의 사업은 빈민구제와 탐관오리들의 전횡을 막는데 대부분이 쓰이고 있소. 헌데 그런 오륜교를 부순다는 것은…….”

“그렇다면 어째서 오륜교가 마교라고 불리는 것이오?”

“실은…….”

제갈정은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오륜교의 강경파들이 탐관오리의 전횡을 보다 못해 무단으로 그들을 살해하고 관청을 털어 양곡을 나눠줌은 물론 주변에서 평판이 좋지 않은 무림인들까지 쓸어버렸던 것이다. 간혹 오륜교에서 나서서 탐관오리들을 죽이는 경우는 있었지만 무림인들까지 손을 댄 적은 없었다. 그뿐이라면 상관없었겠지만 문제는 오륜교에서 죽인 무림인들 중에 소림과 무당의 속가제자가 있었던 것이다. 관에서는 지금까지 있었던 사건과는 규모가 달랐기 때문에 즉시 오륜교를 사교집단으로 규정하고 그에 관련된 자들을 잡아들이려 했으나 백성들의 협조가 없어 그것은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무림문파들은 달랐다. 비록 그들의 평판이 좋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문파제자를 보호하지 못한 것과 그들을 계도하는 책임은 그들의 것이었다. 때문에 소림과 무당을 필두로 하여 오륜교를 마교로 칭하며 백년이 넘도록 피로 피를 씻는 싸움을 계속해온 것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사교집단으로 불려 마땅한 것은 소림과 무당이 아니오?”

“그리 말하기엔 좀 과한 감이 있지만 오륜교의 행적이 좀 과했던 것은 사실이오.”

“천만에, 인성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이들에게 무공을 가르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오. 힘을 가진다는 것은 책임을 갖는 것이오. 함부로 휘두를 힘이라면 없는 것만 못하고 아무리 훌륭한 무공을 가지고 있어도 힘을 그릇되게 사용하지 않도록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법. 그렇지 않다면 소림이건 무당이건 일개 파락호들과 다를 게 무엇이란 말이오.”

“하여튼, 오륜교를 적으로 하는 것은 재고를 해보도록 하시오. 진형은 속해있는 문파가 없으니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지만 나는 그렇게 할 수가 없구료.”

“괘념치 마시오. 제갈형이 세간의 말보다 스스로의 판단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말이오.”

“그리 말해주어 고맙소. 그러고 보니 사천에서 큰일이 있었다고 하오.”

“사천에서?”

“진형도 알고 있는 것이 좋겠소. 황보세가의 소가주가 관련된 일이니 말이오.”

“황보형에게 일이 생긴 것이오?”

“어찌된 일인지 정보가 철저히 통제되어 우리도 이제야 알게 되었다오. 황보공자는 무사하니 걱정할 것 없소.”

제갈정은 진태백을 진정시킨 뒤 천천히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지암당주 당문신의 죽음으로 인해 첫 번째로 나선 것은 인독당(人毒堂)이었다. 본래 당문육당(唐門六堂)중 천지인 전삼당(前三堂)은 싸움을 담당하고 양음극(陽陰極) 후삼당(後三堂)은 당문의 근간을 이루는 암기와 독, 무공의 연구를 담당하기 때문에 싸움의 전면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당문에서 진정 무서운 것은 이 후삼당의 고수들이었다. 특히 무공의 연구를 담당하는 삼극당의 경우 다들 절정의 무위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혼자서도 독보강호 할 수 있는 이들이었다.

“시랑보의 씨를 말려라! 키우는 개나 닭 한 마리도 남기지 마라! 가솔의 죽음은 몇 백 배로 돌려받겠다!”

가주인 당문평의 명령에 따라 인독당은 각자 지닐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독과 암기로 무장한 채 보무도 당당히 시랑보로 출발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충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장의 침공이 목전에 달해있던 당시 상황으로 인해 청성과 아미에서 그들을 중재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던 것이다. 청성에서는 소결진인(素潔眞人)이 아미에서는 정수사태(靜受師太)가 당문을 방문해서 당문평을 만났다. 이미 임전태세에 돌입한 당문의 가주를 만나는 것은 힘들었지만 청성과 아미라는 이름은 아무리 전시상황이라도 손님으로 맞이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

“무량수불! 가주, 지금은 시랑보와의 싸움이 중한 것이 아니라 서장에 대항하는 것이 중하오이다. 아무리 불구대천의 원수라 하더라도 일단은 같은 중원의 사람이 아니겠소.”

소결진인의 말이었다. 하지만 가족의 죽음에 눈이 돌아간 당문평의 귀에 그의 말이 들어올 리가 만무했다.

“진인의 가족이 죽었다하더라도 그리 무위자연하는 청정의 도를 읊으실 셈이오?”

칼만 안 들었지 살점이 튀고 피가 난무하는 당문평의 말이었다. 소결진인은 할 말이 궁색했다. 수십 년의 수도도 피붙이가 죽은 원한은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고 구파일방의 권위로 그를 압박하자니 그것 또한 도리가 아니었다.

“당시주, 그러시다면 후삼당 중 이음당(貳陰堂)의 분들만 본맹에 지원을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정수사태의 말이었다. 사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당문의 독에 대한 지식이었고 무력이라면 구파일방과 당문을 제외한 팔대세가만으로도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넓은 중원에서 다들 한가락씩 하는 인물들이 사천으로 향하고 있으니 당문의 지원은 이음당만으로도 충분했던 것이다.

“흐음…….”

당문평은 정수사태의 말에 생각에 잠겼다. 비록 외부에는 전삼당이 당문을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 당문을 지탱하는 것은 후삼당으로 그곳의 구성원은 모두 그의 동년배 형제들이거나 한배분이 높은 장로들이었다. 일양당(壹陽堂)의 경우 암기를 연구하는 곳이다 보니 무공을 익힌 고수들보다는 대장장이들이 많아 정작 싸움엔 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이음당의 경우도 독과 의술에 대해 조예가 높을 뿐 무력을 담당한다고 하기는 어려웠다. 결국 실질적인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곳은 삼극당(參極堂)뿐이니 정수사태의 요청이 무리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비록 오독교(五毒敎)나 사혈문(巳血門)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들은 모두 사마외도(邪魔外道)에 불과하지요. 당문이 나서지 않으면 그런 자들에게 등을 맡겨야 합니다.”

“정수사태의 말씀이 맞소. 가주, 부디 청을 저버리지 말아주시오. 수많은 영웅들의 목숨이 가주의 손에 달렸소이다.”

소결진인의 추켜세움에도 당문평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랑보를 멸문시키고 형제의 원수를 갚는 것이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그에게는 서장의 침공도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당문평이 오랫동안 말이 없자 소결진인은 조급한 마음이 들어서 무언가 말을 꺼내려 했으나 정수사태가 고개를 저었다. 당문평의 생각을 방해하게 되면 오히려 말하지 않음만 못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그의 숙고는 꽤 오랫동안 이어졌고 마침내 생각이 정리가 됐는지 그는 고개를 들어 소결진인과 정수사태를 바라보며 말했다.

“알겠소. 두 분의 요청도 있으셨고 하니 본가의 이음당에서 사람을 보내리다. 허나 시랑보와의 싸움을 멈출 수는 없소.”

“허나 가주…….”

“거기까지요, 소결진인. 더 이상은 본가의 방침에 대한 참견으로 알겠소.”

당문평의 말에 소결진인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당문은 표면상으로 정파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정(正)도 사(邪)도 아닌 묘한 곳이었으며 필요하다면 구파일방과도 싸울 곳이었다. 자칫 잘못다루면 자신이 다치고 마는 양날의 검, 그것이 바로 사천당문인 것이다. 그런 당문의 비위를 거스르는 것은 그리 현명한 행동이 아니었다.

“가주의 뜻이 그러하다면 빈도(貧道)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구려. 다만 가주의 도움은 감사히 생각하겠소.”

“무례를 용서하시오, 진인.”

당문평의 말에 소결진인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비록 당문평의 언사에 무례함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이상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었다.

“빈도는 이만 본파로 돌아가 보아야겠습니다. 가주께서 맹에 힘을 빌려주시기로 한 것에 대한 전언도 보내야 하니 말입니다.”

“멀리 나가지 않겠습니다.”

당문평과 소결진인은 간단히 포권을 함으로써 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정수사태를 기다리지 않고 방을 나섰고 정수사태는 아무런 말이 없이 앉아 있다가 소결진인이 나가자 입을 열었다.

“가주께서는 이번 시랑보와의 싸움에 자신이 있으십니까?”

정수사태의 말에 당문평은 의아한 생각이 들었으나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소.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가족의 복수를 반드시 하겠다는 결의지요. 이것은 누가 상대라도 마찬가지요.”

당문평의 확신에 찬 목소리에 정수사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가주의 결심이 확고한 것에 대해 빈니(貧尼)가 무어라 할 말은 없지요. 하지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시랑보에서 피독(避毒)의 기물들을 대량으로 구했다는 소문을 들었고 알 수 없는 고수들이 시랑보에 드나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본인도 잘 알고 있소. 하지만 본가의 역량은 그들을 훨씬 상회한다고 자부할 수 있소이다. 다만 사태의 충고는 깊이 새겨두리다.”

“부디 보중하시오, 가주. 빈니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정수사태까지 떠나고 나자 방에는 당문평 혼자만이 남았다. 팔짱을 낀 채 생각에 잠겨있는 그를 향해 누군가의 전음이 들려왔고 그 전음을 들은 당문평은 자리에서 일어나 전음이 들려온 곳을 향해 신형을 날렸다.


작가의말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엉망입니다.

여전히 늦는 연재속도이지만 기다려주시는 독자제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ps 추천과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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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환갑지연(還甲之宴)-1 +6 17.12.05 2,072 41 13쪽
100 강씨세가(康氏世家)-4 +4 17.11.02 2,053 40 10쪽
99 강씨세가(康氏世家)-3 +9 17.06.20 2,753 45 13쪽
98 강씨세가(康氏世家)-2 +7 17.05.10 2,948 54 12쪽
97 강씨세가(康氏世家)-1 +10 17.03.27 7,611 64 12쪽
96 서안변고(西安變故)-4 +9 17.02.12 4,090 67 12쪽
95 서안변고(西安變故)-3 +9 17.01.30 3,979 83 13쪽
94 서안변고(西安變故)-2 +13 17.01.19 4,119 86 12쪽
93 서안변고(西安變故)-1 +12 17.01.02 4,370 80 12쪽
92 활살자재(活殺自在)-5 +9 16.12.18 4,546 94 13쪽
91 활살자재(活殺自在)-4 +8 16.12.09 4,665 85 12쪽
90 활살자재(活殺自在)-3 +12 16.12.01 4,970 90 11쪽
89 활살자재(活殺自在)-2 +10 16.11.30 4,777 86 13쪽
88 활살자재(活殺自在)-1 +10 16.11.19 5,079 91 13쪽
87 공동수련(空洞修練)-4 +8 16.10.31 5,602 90 12쪽
86 공동수련(空洞修練)-3 +10 16.10.23 5,171 83 12쪽
85 공동수련(空洞修練)-2 +8 16.10.17 5,347 91 13쪽
84 공동수련(空洞修練)-1 +11 16.10.06 5,722 86 10쪽
83 일권파옥(一拳破玉)-3 +11 16.09.05 6,188 102 11쪽
82 일권파옥(一拳破玉)-2 +9 16.08.21 6,081 99 15쪽
81 일권파옥(一拳破玉)-1 +8 16.08.12 6,298 104 12쪽
80 붕우재회(朋友再會)-2 +9 16.08.02 6,249 103 11쪽
79 붕우재회(朋友再會)-1 +14 16.07.26 6,260 124 13쪽
78 법왕대면(法王對面)-6 +9 16.07.11 6,394 116 13쪽
77 법왕대면(法王對面)-5 +13 16.07.05 6,119 112 11쪽
76 법왕대면(法王對面)-4 +10 16.07.02 6,294 123 13쪽
75 법왕대면(法王對面)-3 +11 16.06.26 6,487 115 14쪽
74 법왕대면(法王對面)-2 +7 16.06.23 6,462 116 13쪽
73 법왕대면(法王對面)-1 +8 16.06.20 6,811 112 11쪽
72 당랑대전(唐狼大戰)-10 +8 16.06.16 6,586 120 12쪽
71 당랑대전(唐狼大戰)-9 +8 16.06.11 6,422 116 13쪽
70 당랑대전(唐狼大戰)-8 +8 16.06.09 6,384 106 13쪽
69 당랑대전(唐狼大戰)-7 +7 16.06.04 6,540 122 14쪽
68 당랑대전(唐狼大戰)-6 +8 16.05.31 6,564 111 12쪽
67 당랑대전(唐狼大戰)-5 +10 16.05.24 6,898 116 12쪽
66 당랑대전(唐狼大戰)-4 +8 16.05.18 6,887 121 15쪽
65 당랑대전(唐狼大戰)-3 +11 16.05.08 7,020 119 11쪽
64 당랑대전(唐狼大戰)-2 +8 16.05.06 6,616 117 13쪽
63 당랑대전(唐狼大戰)-1 +10 16.04.29 6,939 146 14쪽
62 가루라왕(迦樓羅王)-5 +8 16.04.22 6,818 155 12쪽
61 가루라왕(迦樓羅王)-4 +6 16.04.18 6,773 157 14쪽
60 가루라왕(迦樓羅王)-3 +8 16.04.16 6,865 172 11쪽
59 가루라왕(迦樓羅王)-2 +14 16.04.14 6,853 162 11쪽
58 가루라왕(迦樓羅王)-1 +7 16.04.12 6,786 160 12쪽
57 법왕출도(法王出道)-4 +10 16.03.26 6,806 151 11쪽
56 법왕출도(法王出道)-3 +8 16.03.22 6,515 149 12쪽
55 법왕출도(法王出道)-2 +8 16.01.11 7,265 173 12쪽
54 법왕출도(法王出道)-1 +10 15.12.25 7,752 172 15쪽
53 사천지란(四川之亂)-5 +11 15.11.15 8,368 160 15쪽
52 사천지란(四川之亂)-4 +10 15.03.19 9,224 206 14쪽
51 사천지란(四川之亂)-3 +11 15.03.03 9,352 212 12쪽
50 사천지란(四川之亂)-2 +12 14.10.25 10,728 272 13쪽
» 사천지란(四川之亂)-1 +12 14.09.21 10,609 265 12쪽
48 당양혈투(當陽血鬪)-4 +15 14.09.08 10,744 299 17쪽
47 당양혈투(當陽血鬪)-3 +13 14.08.26 10,390 296 13쪽
46 당양혈투(當陽血鬪)-2 +13 14.08.03 11,189 317 11쪽
45 당양혈투(當陽血鬪)-1 +12 14.07.21 11,626 320 12쪽
44 당양행로(當陽行路)-2 +12 14.07.06 12,935 355 12쪽
43 당양행로(當陽行路)-1 +10 14.03.15 14,159 417 14쪽
42 세가혈풍(世家血風)-3 +13 14.03.08 13,939 434 12쪽
41 세가혈풍(世家血風)-2 +20 14.03.02 14,116 455 12쪽
40 세가혈풍(世家血風)-1 +15 14.02.23 14,132 401 13쪽
39 호북여로(湖北旅路)-3 +17 14.02.16 14,186 401 12쪽
38 호북여로(湖北旅路)-2 +15 14.02.15 14,699 413 11쪽
37 호북여로(湖北旅路)-1 +18 14.01.11 15,177 430 12쪽
36 영웅대회(英雄大會)-5 +16 13.09.30 17,089 473 16쪽
35 영웅대회(英雄大會)-4 +17 13.09.22 17,091 481 16쪽
34 영웅대회(英雄大會)-3 +17 13.08.24 19,107 505 14쪽
33 영웅대회(英雄大會)-2 +17 13.08.15 18,103 511 16쪽
32 영웅대회(英雄大會)-1 +16 13.08.15 18,649 489 10쪽
31 여정난관(旅程難關)-5 +16 13.07.13 18,735 524 12쪽
30 여정난관(旅程難關)-4 +24 13.07.06 19,033 461 15쪽
29 여정난관(旅程難關)-3 +15 13.04.10 20,025 464 12쪽
28 여정난관(旅程難關)-2 +13 13.04.04 19,909 457 18쪽
27 여정난관(旅程難關)-1 +24 13.03.27 21,275 452 15쪽
26 살인지령(殺人指令)-4 +17 13.03.20 20,574 450 13쪽
25 살인지령(殺人指令)-3 +9 13.03.13 22,165 397 14쪽
24 살인지령(殺人指令)-2 +12 13.03.09 22,641 474 15쪽
23 살인지령(殺人指令)-1 +20 13.03.05 22,617 516 14쪽
22 사천기변(四川奇變)-5 +23 13.02.26 21,823 460 14쪽
21 사천기변(四川奇變)-4 +9 13.02.26 22,842 385 13쪽
20 사천기변(四川奇變)-3 +13 13.02.26 23,018 459 13쪽
19 사천기변(四川奇變)-2 +10 13.02.26 22,436 448 13쪽
18 사천기변(四川奇變)-1 +9 13.02.26 24,032 410 13쪽
17 산동으로-4 +10 13.02.26 23,622 466 12쪽
16 산동으로-3 +10 13.02.26 23,850 459 14쪽
15 산동으로-2 +13 13.02.26 24,112 454 14쪽
14 산동으로-1 +13 13.02.26 23,504 492 14쪽
13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4 +14 13.02.26 25,038 485 12쪽
12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3 +13 13.02.26 24,296 559 13쪽
11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2 +10 13.02.26 22,415 476 14쪽
10 자식의 잘못은 부모에게 물어라-1 +8 13.02.26 23,423 483 14쪽
9 쟁자수가 되다-4 +9 13.02.26 24,037 498 14쪽
8 쟁자수가 되다-3 +14 13.02.26 23,358 452 13쪽
7 쟁자수가 되다-2 +11 13.02.26 24,053 467 14쪽
6 쟁자수가 되다-1 +15 13.02.26 25,603 443 12쪽
5 중원으로-4 +19 13.02.26 24,427 460 13쪽
4 중원으로-3 +17 13.02.26 26,449 461 13쪽
3 중원으로-2 +14 13.02.26 27,456 4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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