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왔소이다!

영웅대회(英雄大會)-5

운각선사는 현공대사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사미승을 보내 현공대사를 청했다. 지객당에서 운각선사가 보낸 사미승을 만난 현공대사는 곧 돌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방장실로 향했고, 운각선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돌아왔다. 그 이후 현공대사는 지객당의 제자들에게 물어 무당파 사람들이 머무는 곳을 확인한 다음 진태백과 함께 무당파 사람들이 머무는 객소로 향했다.

현공대사는 무당파와 특별히 교류가 없었지만 워낙에 명성이 널리 알려진지라 쉽게 무당파 도사들을 만날 수가 있었다. 이번 영웅대회에 무당파 제자들을 인솔해 온 사람은 무당구검 중 여섯째인 청선도장(淸渲道長)으로 무당파 검법 중 가장 강(剛)과 유(柔)를 잘 조화시켰다는 현천칠성검법(玄天七星劍法)의 고수로 알려져 있었다. 잠시 서로간의 안부를 물으며 담소를 나눈 현공대사는 진태백과 함께 찾아온 사연을 말했고 현공대사의 말을 들은 청선도장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것 참 신기한 일이군요. 본파와 아무런 연관도 없는 청년이 전사경을 익히고 있고 그것이 보통의 외전사(外纏絲)가 아닌 내전사(內纏絲)라니.”

청선도장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무당기공의 가장 기초이며 핵심인 전사경의 비결이 유출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외전사만이 외부에 흘러나왔을 뿐 내전사의 비결이 전혀 관계가 없는 이에게 전해진 경우는 없었다. 청선도장의 성격은 온유하면서도 쉽게 경동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진산비기(鎭山秘技)인 내전사의 비결을 무당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진태백이 알고 있다고 하니 아무리 침착한 그라고 하더라도 쉽게 마음을 다잡을 수 없는 것은 당연했다.

“아미타불, 그래서 노납도 이상하게 생각되어 이렇게 도장을 찾아온 것이오. 이런 일은 미루어봤자 서로간의 오해만 커질 뿐이니 말이오. 무엇보다 이 소협은 중원으로 건너온 지 고작 이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소. 때문에 도장이 그의 무예를 보고 판단하기를 바라는 것이오.”

현공대사의 말에 청선도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확실히 그와 좋지 못한 일로 만나게 되면 저희로서도 어떤 오해를 할지 모르니 대사께서 이렇게 그와 함께 와주신 것을 빈도(貧道)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자네가 분광발도 진태백, 진소협인가?”

청선도장의 물음에 진태백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고 청선도장은 길게 기른 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자네의 무예를 빈도에게 보여줄 수 있겠는가? 이런 것은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서로간의 차이를 알 수가 없으니 말일세.”

“그리하지요.”

짧게 대답한 진태백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세를 취한 다음 간단한 수법 몇 가지를 청선도장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을 유심히 보던 청선도장은 진태백의 시연이 끝나자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겼고 잠시간의 시간이 흐른 다음 눈을 뜨고 말했다.

“현공대사. 잠시 자리를 피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현공대사는 청선도장의 갑작스런 요청에 약간의 당혹을 느꼈지만 청선도장이 함부로 손을 쓰거나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또 지금부터 나눌 이야기가 무당파의 진산비기에 대한 것임을 알았다.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에서 일어나 진태백의 어깨를 한번 두드려준 다음 방을 나섰고 현공대사가 방을 나가자 청선도장은 조용한 목소리로 진태백에게 말을 꺼냈다.

“소협이 조선에서 왔다고 했는가?”

“그렇습니다.”

진태백의 말에 청선도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소협은 본파의 역사를 알고 있는가?”

“알지 못합니다.”

“본파는 오래전부터 무당산에서 도를 닦던 도인(道人)들을 개파조사(開派祖師)이신 장삼봉(張三峰) 조사께서 규합하여 원말명초(元末明初)에 개파하셨네. 본파가 처음 세워졌을 당시는 매우 혼란한 시기였기 때문에 장삼봉 조사께서는 무예 수련과 도를 닦는 것을 똑같이 중시하셨고 본파의 무공은 그 당시까지 중원에 전해지던 무예들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했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지.”

진태백은 묵묵히 청선도장의 말을 듣고 있었다. 서로간의 역사를 알아야만 오해가 없을 것이었고 이참에 무당파라는 소림사와 함께 구파일방의 수좌(首座)를 차지하고 있는 문파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나쁜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해서 그리 되었네.”

무당파 개파 초기의 이야기를 한 청선도장은 목이 타는 듯 탁자에 놓인 차를 한 모금 마셨고 마지막 말을 이었다.

“그리고 장삼봉 조사께서는 고려인(高麗人)이셨네.”

“!”

청선도장의 마지막말에 진태백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중원 유수의 문파 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무당파의 개파조사가 고려인이라는 것은 확실히 놀랄만한 일이었다. 진태백이 놀란 눈으로 그를 보자 그의 얼굴은 아무런 변화도 없었지만 손은 힘줄이 튀어나올 정도로 꼭 쥐고 있었다.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자파의 비밀 하나를 밝혀야 했으니 짧은 시간에 청선도장이 했을 고뇌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진태백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청선도장은 마음을 가라앉힌 듯 말을 이었다.

“때문에 본파의 무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사경을 소협이 체득하고 있다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닐세. 장삼봉 조사께서 중원에서 창안하셨는지 아니면 원래 소협의 무예와 비슷한 무예를 익히고 계셨는지는 모르지만 소협의 출신지인 조선이 있는 곳에 고려가 있었고 그곳에서 오신 만큼 비슷한 수법을 사용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네.”

“자파의 비밀을 말씀하시기 힘드셨을 텐데도 진실을 말씀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여기서 오간 이야기는 평생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진태백의 말에 청선도장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진태백은 평생 누구에게도 이 말을 하지 않았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고 청선도장 또한 우둔한 사람이 아니기에 그 뜻을 알아차렸다.

“소협이 익힌 전사경에 대해 무당은 특별히 행동을 취하지 않을 걸세. 자세히 살펴보니 자네의 전사경은 본파의 것과 비슷하면서도 그 궤를 완전히 달리하니 말일세.”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천하에 비슷한 무공이 얼마나 많은데 유사점이 있다고 해서 일일이 다 신경을 쓰겠는가. 뿐만 아니라 소협의 명성은 아직 본파와 같은 거대문파가 신경을 곤두세우지는 않을 것이네. 다만 본파의 장문인과 수뇌부에는 내가 소협에 대해 전해둘 것이네. 그래야 나중에라도 혼란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테니까.”

“도장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그런 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무당에서 제게 도움을 청하신다면 반드시 돕도록 하겠습니다.”

진태백의 말에 청선도장은 부드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 말 꼭 기억해두도록 하겠네.”

진태백이 소림사에 도착한 날은 유월 십일일로 영웅대회까지는 나흘이 남아있었다. 그 나흘간 진태백은 하북팽가와 황보세가, 남궁세가의 사람들을 찾아가 만나며 시간을 보냈고 현공대사는 현공대사대로 소림사의 사람들을 만나며 시간을 보냈다.

나흘이 지나고 드디어 영웅대회의 날이 밝았다. 아침 일찍부터 영웅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은 부지런히 오유봉에 마련된 대회장으로 몰려들었고 진태백은 현공대사와 함께 아침공양을 마치고 둘이서 오유봉으로 올랐다. 현공대사는 워낙에 번잡한 것을 싫어하는 지라 아침 일찍 함께 오유봉으로 갈 때 동행하자는 소림사 수뇌부의 전갈을 가져온 사미승을 그대로 돌려보냈다.

“기왕이면 같이 가는 편이 좋지 않았겠습니까?”

“괜찮네. 어차피 가면 얼굴이 따가워질 텐데 아침부터 번거롭게 움직일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이런 저런 잡담을 하며 진태백과 현공대사는 오유봉으로 올라갔고 그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오유봉에는 영웅대회를 보기위해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영웅대회장은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넓은 공터에 반장(半丈)정도 높이의 단(壇)이 마련되어 있었고 거기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그곳에는 이미 마주친 적이 있는 거대문파의 사람들이 몇몇씩 앉아 있었다.

‘아무래도 강호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모인 것 같군.’

진태백의 짐작은 맞았다. 정사를 불문하고 모인 사람들인지라 강호에서 가장 큰 명성을 가진 구파일방 외에도 여러 문파의 사람들이 단 위에 앉아있었는데 대표적으로는 마교라고도 불리는 오륜교와 사흑십이세의 사람들이 보였고 정파 측에도 명옥궁과 팔대세가의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우리도 단위로 올라가세나.”

현공대사의 말에 진태백은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고 현공대사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노납이 보기에 소협은 강호의 정세에 너무나 어둡네. 때문에 강호상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문파들이 어딘지는 알아두었으면 해서 사질(師姪)에게 우리 두 사람이 앉을 자리를 마련해달라 말해두었을 뿐일세.”

“그랬었군요.”

현공대사는 느긋한 걸음으로 걸어 단위로 올라섰고 그의 뒤를 따라 단을 오르는 진태백을 보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대부분은 진태백의 얼굴을 모르기 때문에 그가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였고 어떤 것은 몇 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현공대사에 대한 이야기였다. 단 위에 오르자 사람들의 눈이 진태백과 현공대사를 향했고 현공대사를 알아본 몇 명의 명숙(名宿)들이 현공대사를 향해 간단히 포권을 보내왔고 진태백과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 눈인사를 보내왔다. 형산파는 강호의 거대문파이기는 하지만 단 위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오히려 형산파의 격이 오히려 부족할 정도여서 단 위에 형산파의 사람들이 올라와 있지는 않았다.

“올 사람들은 다 온 것 같으니 이제 영웅대회의 개회를 선포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운각선사의 옆에 앉아있던 유난히 팔이 길고 부리부리한 호목(虎目)을 가진 승려가 조그만 목소리로 운각선사에게 소근거렸고 그의 말을 들은 운각선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정파와 사파의 선두에 각각 세 명의 호위를 대동하고 앉아있는 무림맹과 사흑련의 맹주인 혁진풍과 소진명을 향해 눈짓을 했고 두 사람은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운각선사와 함께 단의 앞으로 걸어갔고 운각선사는 몰려든 사람들을 한번 둘러본 다음 웅장한 목소리로 외쳤다.

“오늘 서장의 침공에 대비하여 이 자리에 모여주신 강호의 동도께 감사드리오. 지금부터 영웅대회의 개회를 선언하겠소!”

천하에서 가장 유명한 음공(音功)인 사자후(獅子吼)의 수법으로 뱉어낸 운각선사의 목소리는 오유봉 전체를 쩌렁하게 울렸고 그와 동시에 군웅들의 함성소리가 터져나왔다. 함성이 가라앉은 후 운각선사는 아까보다는 작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오늘 우리는 서장과의 싸움을 위해 이곳에 모였소. 현재 논의된 사항은 여기 모여주신 군웅 분들의 주된 활동지역을 기초로 하여 아홉 개 지단으로 나뉘어 각기 서장의 고수들을 요격하는 것이오. 이에 대해서 질문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오.”

운각선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군웅들은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왔다. 신기한 것은 이미 파벌 형성이 끝난 듯 대표자 격인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었고 때문에 영웅대회는 생각보다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때로는 혼자인 듯한 사람의 질문도 있었지만 그런 자들은 이미 확고한 명성을 얻은 자들이었기에 특별히 불만을 표시하는 자들은 드물었다. 다만 이상한 점은 현 강호에서 가장 큰 명성을 누리고 있는 구파일방을 비롯하여 사파, 마도의 사람들도 별다른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대사님, 혹시 제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 이미 논의는 끝난 것이 아닙니까?”

진태백의 물음에 현공대사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자네의 짐작이 맞네. 이미 이 단 위에 올라온 문파들끼리는 이야기가 끝난 상태일 테지. 그렇지 않고서야 본사를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자파의 기득권을 챙기기 바쁠 저들이 저렇게 조용할 수가 있겠는가. 이것은 그저 명분을 세우기 위한 연극일 뿐이지.”

“그렇다면 대사께서는 누가 통합 맹주가 되리라 생각하십니까?”

“구왕(九王) 중에서 나오리라 보네.”

“구왕이라 하심은?”

“구주구왕 말일세. 다만 문파를 거느리고 있는 사람은 제외되겠지. 여기 모인 사람들 중에선 그 누구도 한문파의 독주를 바랄 리 없으니 말일세. 아마 보왕 곽대협이나 초열왕 마대협이 맹주가 되겠지.”

현공대사가 천하오절을 제외한 것은 중협 모용신호를 제외하고서는 모두가 각자의 소속 문파가 있었기 때문인데, 서백과 남천은 각기 정파 무림맹과 사파 사흑련의 우두머리이니 제외를 하더라도 동왕(東王) 순우천은 광무전의 전주였고 북염(北炎) 교태홍(喬台弘)은 개방(丐幇)의 현임 방주(幇主)였다. 구파일방으로서는 천하오절 중에 구파일방 출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체면치레를 한 셈이니 그를 보는 시선이 나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그가 정사를 통합하여 움직이는 통합 맹주가 되어 개방의 독주가 시작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 분명했다.

결국 남는 것은 구주구왕인데 이들 중에서도 일곱은 문파에 소속되어 있었고 단 두 명만이 문파에 소속되지 않은 채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한사람은 보왕(步王) 일각승천(一脚昇天) 곽청렬(郭靑烈)이었고 다른 한사람은 초열왕(焦熱王) 초열신군(焦熱神君) 마소풍(馬昭豊)이었다. 한사람은 발놀림에 있어서 천하제일이라 불리고 한사람은 열양강기(熱陽剛氣)에 있어서 천하제일이라 불리는 이였다.

“그렇다면 대사께서는 누가 맹주가 되리라 보십니까?”

진태백의 말에 현공대사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노납은 딱히 관심이 없어 생각을 해보진 않았네만 아무래도 곽대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야겠지. 듣기로 마대협은 초열천승공(焦熱天乘功)을 익혔기 때문에 그 성정이 너무도 폭급하다고 하니 아무래도 정사마를 아우르는 연맹의 맹주엔 어울리지 않는다네. 반면에 곽대협의 경우엔 냉정하고 치밀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의외로 성정이 호탕하고 원만하다고 하더군.”

“그렇다면 아직 완전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아닐 것이네. 다들 자파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눈을 희번덕거리고 있는데 정하지 않을 리가 있겠는가. 다만 모른 척 시치미를 떼고 있을 뿐이지.”

현공대사의 말에 진태백은 고개를 끄덕였다. 모르긴 해도 이런 큰 대회를 주먹구구식으로 준비했을 리는 없다. 상당한 의견충돌이 있었을 테지만 그들은 최종적으로 의견조율에 성공했고 이미 결정된 사안을 통보한다는 것을 군웅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그들의 의견까지 수렴한 척을 하는 것이다. 진태백은 그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행태가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나설 자리가 아니었다. 단 위에 있는 사람들은 명성뿐만 아니라 천하에서도 내로라하는 문파의 사람들인데다 그만큼 자존심이 강하니 이런 방식이 아니면 강호는 내우외환(內憂外患)에 휩싸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현공대사 또한 불편을 감수하고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영웅대회는 여러 가지 사안(事案)에 대해 논의를 거친 후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번 정사연합은 강호정사영웅연합연맹(江湖正邪英雄聯合聯盟)이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연맹의 맹주는 현공대사의 예측대로 보왕 곽청렬이 되었다. 연맹은 아홉 개의 지단(支團)으로 구성하며 각기 유동적으로 움직여 서장의 고수들을 격파하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이미 정해져 있던 결과를 통보하는 식이었으니 거칠 것이 있을 리가 없었다.

작가의말

8일 만입니다.

최대한 빨리 오려고 했는데 저로서는 이게 한계로군요........ㅜㅜ;;;

아마 다음 회차부터는 액션씬이 많이 등장할듯 싶네요.

부디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ps. 댓글과 추천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취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잠실기차]

즐감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smilepar..]

화이팅이요~

[진짜나메]

반갑습니다.

[[탈퇴계정]]

잘보고갑니다ㅎ

[cr******]

잘 보고 갑니다. 정말 좋은 글입니다. 다만 연재주기가 크읔;

[신선한생각]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위진주니]

진태백 행보 기대하겠습니다.

[한사]

좋습니다...

[na******..]

재밌게 잘보고있습니다.. 근데 연재가 안올라오네요...ㅜㅜ

[musado01..]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뿔따귀]

잘보고 있어요..

[김집사]

잘 보고 갑니다^^

[학교]

368+++

[마녀의솥]

잘 읽었습니다.

[단호하게]

다시 봐도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