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死亡 /expir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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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 장소 중
위대한 법칙과 관련된 유물 일부가
포함된 떨어져 나온 그 장소라면
틀림없이 진우씨를 원상복구 할거예요.
단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감사해요. 남친이 낫는다면
그 시간이 얼마나 돼도 좋아요.
멀쩡한 진우를 볼수 있다면....”
패시아는 진우를 교연에게 넘겨준다.
넘겨받던 교연이 넘어지려 하자
교연을 멈추게 하고
모종의 어떤 힘을 진우에게 건다.
넘어지려던 그녀를 바로 세우고
미동하지 않는 진우를 넘겨준다.
교연은 어떤 일인지 모르지만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미동 않는 진우를
안아들고 얼굴을 그의 가슴에 묻는다.
“잠시 진우씨와 같이 있어요.
나는 진우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행성에 보호장치를 하고
이곳으로 끌려온
자들을 회복시켜야겠어요.”
패시아는 진우를 한번 바라보고
다시 푸르디푸르게 변한
하늘을 일순간에 날아오른다.
그리고 우주로 날아간다.
파란색의 지구를 벗어나
달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후
자기 몸을 키운다.
이마 한가운데에서 한 개의
뿔이 돋아 나며 몸의 크기가
순식간에 달만하게 자라난다.
* * *
그것이 모자랐는지
잠시 멈춰다가 힘 대중을 해보고
다시 몸 전체의 크기를 키워
지구의 크기로 자라났을 때
온몸에서는 검은빛이 몸을
보호하듯 일렁이며 검은 우주 공간과
구분을 짓는다.
이제는 힘과 권능에 의해
맘만 먹는다면 태양이라도
없앨 힘이 있다.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패시아에게서 자신을 둘린
검은빛이 크게 일렁이며
몸이 우주에서 서서히 사라진다.
그 장소의 다른 겹쳐진 우주
그녀의 몸이 서서히 나타난다.
몸을 전이시킨 것이다.
이런 본질의 몸이 아니면
좀 더 힘들게 겹친 우주로 들어와야 하기에
시간이 많지 않은 지금은
반신을 벗어나 온전한 신이 된
그 모습 진체(眞體)를 드러낸 것이다.
그의 나타남에 의해
칠흑 같은 진 우주에서
별들이 하나둘 눈을 뜨듯이 나타난다.
별들은 서로가 반짝이며 신호를 보낸다.
패시아는 자신의 검은 일렁임을
잔잔하게 하고 이야기한다.
“ 나를 주시하는 자들...
이곳에 정착한 많은 신들이여!
나 역시 신의 입장으로 이야기하니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당신들은 신이지만
많은 계약에 의해 제약이 있다는 것과
음으로 진우에게 도움을
준 것도 알았고요.
나는 수천년 간의 싸움과
수련으로 인해
당신들이 겪는
계약의 제약을 벗어났어요.
저의 우주와 당신들의 우주가
다르고 나는 그동안
신의 숙명조차 벗어 난
자유로운 신이 되었지만
나는 한가지 스스로 속박되었지요.
나의 속박은 내 연인이에요.
연인이 사랑한 그곳은
이미 한번 멸망했더군요.
그렇다고 거기에 사는 생명은
가짜란 것은 아니에요.
그 멸망과 관련하여
그곳을 보호하던 결계가
문제가 생겼지요.
당신들이 오기 전 만들어진
결계가 보이고 많이 훼손되어
저런 잡것들에게서 보호받아야 할
그곳을 더럽혀지네요.
당신들은 이곳에 정착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지만
우선 쓸모없어진 그 결계를
회복시키겠어요.
어떤 고대 거룩한 대신이
만든 것에 손대기는 그렇지만
당신들의 우려를 아니
이곳을 찬탈하려는 그 적들의
근본을 알았으니 그들에 대해서만
방어할 수 있게 조작할게요.
그들의 근본과 다른
당신들의 움직임에는 고쳐진 결계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것도 한시적으로 그곳 시간으로 5년간
보호하게 할께요.”
이마에 한 개의 뿔을 가진
검은 어둠이 비로도를 두른 듯
검게 반짝이는 모습이
칠흑의 우주 어둠과 전혀 다르게 보인다.
이면의 어둠 한쪽을 향해
고개를 조용히 정중히 숙 일때
먼 거리에서 또 다른 별들이 허공에 나타나
빛을 깜박이며 그들 간의 대화에
끼어든다.
한동안 패시아 여신의 소리는
비로도 같은 검은빛으로 반짝이며 번역되고
별들은 각자 고유의 색으로
반짝이며 타협을 본다.
* * *
다시 겹쳐진 우주 밖으로 나온다.
가려는 곳은 지구와 달이 있는 곳이 아니고
침략자들의 침략하려고 대기한 곳이다.
이전모습, 공간과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
크기와 권능을 축소한 몸으로 줄이고
이면의 우주로 향한다.
데미리치가 나왔던 게이트에서 읽었던
연결된 좌표가 있는 곳이다.
항공모함 크기의 백여 척의 순양함과
길이 1.5km에 달하는 전함 10여 척과
그 외에도 전함 주위를 감싸는 호위함과
100m크기의 고속단정 천척이
이면 우주 게이트에서 좀 떨어져
1만km 사이에 포진하고 있다.
데미리치가 많은 희생자를 재물로
전함이 통과할
거대한 게이트를 여는 순간을 기다린다.
게이트는 지상이나 하늘에서
여는 것이 아니고
달과 지구사이에 게이트를 열려한다.
우주로부터 각 나라로 침공하여
지구 전체를 점령한 이후에
상태를 보아 멸망시킬지
존속 시킬지를 결정할 것이다.
패시아는 맨 먼저 공간이동을 하여
방어막을 두르고 있는 전함에 다가간다.
"미확인 물체다.
생체반응으로 본다면 초인계열이다.
일단 섬멸한다.
베로나인 편대는 출동하라!
포로는 필요없다! 멸살하라!"
"네!
편대 모두 출격 한다.
멸살!!!"
"멸살!!!"
......
갑자기 나타난 생체반응으로
전함에서 짧은 활주로가 생기며
함재기가 10 기체가 나온다.
크기는 일반전투기의 2배만 하고
생김새는 가오리 모양이다.
마하 5의 속도로 순식간에
패시아를 포위하고 입자빔을 발사한다.
모든 입자빔은 패시아 몸전체에
쏟아지지만 미동도 없다.
“이것들이 통성명도 없이
공격을...”
계속되는 빔을 맞으며 한손을 들고
주먹을 쥔다.
"우뜨~~드~~득~~"
그녀의 눈에 보이는
가오리형 비행체가 손가락을
말아 쥠에 따라 우그러들며 공 모양이 된다.
두 번의 주먹 쥠에 10대의
비행체는 우주를 떠도는 쓰레기가 되었다.
“함재기가 ....
호위함 무차별 공격하라.”
"넷! 멸살!!"
.......
전함을 보호하는 호위함에서
무차별 공격이 시작되었다.
입자빔뿐 아니라
중성자빔과 이온포를 사용하여
눈에 보이지도 않는 생물에게 포격을 가한다.
우주는 일대 빔의 방출로
화려한 모습이 연출된다.
초고도 문명의 산물답게
눈에 보이지 않을 작을 목표에
정확히 타격한다.
“허, 이 정도 힘으로
내 연인의 행성을 공격하려고....
그래 너의 힘에 너희도 당해라.”
패시아는 손바닥을 편 후
앞에 방패 크기의 검은 거울을 만들었다.
거울 역시 고온과 고진동,
고에너지의 빔을 연속해서 맞지만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는다.
“이제 시작이다.
거울이여! 너의 적을 비춰라!”
거울의 표면이 점점 매끄러워지며
조금씩 움직이어
쏟아지는 빔을 반사시킨다.
10%...20%.. 옅은 빔이 반사되며
호위함에 되돌려졌다.
호위함에서는 빔에 의해 달궈진다.
그러나 아무런 미동도 없다.
50%....79%......90%
거울의 마찰계수가 적어지며 더 매끄러워진다.
빔의 원광과 비슷한
능력을 내는 빔이 반사된다.
자신이 쏜 이온파에 맞은
호위함의 갑판에서 진동이 일어난다.
간섭현상에 의해
갑판의 금속이 가루가 되어 길게
띠를 이루어 우주로 뻗어 나온다.
아마도 검은 거울은 반사뿐 아니라
다른 속성을 합쳐 되돌려주는 것이리라.
그러기에 금속결합을 간섭현상이라는
대단찮은 자연의 법칙으로도
쉽게 끊어 가루를 만들어 버린다.
금속 가루가 우주로 흩어지며
장갑이 뚫리는 순간
그 속에 있던 공기들 역시
우주로 빠져나와 흩어진다.
“ 위급사항이다.
외 장갑이 손상을 입었다. 각 격벽을 내려라.
모든 승무원은 유닛을 입어라.
다가올 전투에 대비하라!”
선장은 이내 겹벽을 내리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반사된 빔은 겹벽에 부딪히며
빔의 크기만큼 금속을 가루로 만들어
결국은 관통하며 선체에 구멍을 낸다.
이런 현상이 호위함
여러 곳에 동시다발로 순식간에 생긴다.
선체의 압력이 우주로 분산되며
한 척의 호위함이 기능을 잃는다.
호위함이 쏟아부은 빔만큼
아니 반사 빔들이 몇 개로 복제된 것처럼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는것처럼
한 개를 쏘았을 뿐인데
수개로 다시 되돌려진다.
어떤 호위함은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어
신성의 빛을 쏘아내며 산화하고
다른 호위함은 엔진에 문제가 생겼는지
불꽃을 쏜 것처럼 한 방향으로
가속하며 직진한다.
이 거울의 정체를 모른 채
괴생명체의 능력이라 생각되어
순양함과 전함도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동원하여
패시아를 공격한다.
이런 집중된 공격에 패시아는 힘들었는지
자신의 몸을 두 배로 키운다.
몸에는 검은빛이 일렁이며
빔으로부터 보호하며
검은 빛 위에는 여러 개의
검은 거울이 생긴다.
이제는 거울뿐 아니라
몸을 보호하는 검은빛이
공격하는 빔을 검은 거울에 전달한다.
검은 거울을 스스로 생각을 가진 듯
공격하는 배뿐 아니라
전함까지 공격한다.
호위함, 순양함, 함재기들이
무수히 나타나 공격하였지만
검은 검은 거울에 의해 공격하는 만큼
같은 동료를 공격하는 것처럼
스스로 서로의 목을 밴 것이다.
모든 배들은 사라졌지만
아직 전함들은 남아있다.
베리어를 뚫고 들어와
그 수많은 갑판을 모래로
만드는 빔들을 버티어 냈지만
외장에는 많은 문제가 생겼다.
외장갑 위에 설치된 포들이
검은 거울에 반사된 빔을 버틸수 없다.
연신 산화되며 폭발하여
많은 포들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외부를 잇는 센서와 기계들의 파괴로
배리어조차 만들 수 없는 전함에
패시아는 순간 이동을 하여
장갑위에 선다.
다른 전함들은 전함 위에 올라서자
더 이상 공격 할 수 없어
남아있는 함재기등을 동원한다.
패시아는 함재기의 공격에 대응 없이
한손의 주먹을 말아쥐고
뒤로 어깨를 재껴 주먹을 내지른다.
“텅~~~~어~~~~어~~~~엉!!!”
우주에는 들리지 않지만
전함 내부에는 공명 소리가
범종을 울리는 것처럼
사람들과 전자장비에 영향을 준다.
핼멧으로 보호하지 않은 자들의
고막을 터트리며 기절했고
전자장비는 EMP를 맞은 것처럼
먹통이 된다.
다시 한번 손을 들어
아무런 변화가 없은 장갑을 힘껏 내지른다.
" 퍽~~~"
"짜~~~아~~~악"
"끼~~~이~~익
지~~지~~직...."
전함의 모든 보호장치가 무력화되어
두터운 금속 외장갑은
낡은 플라스틱을 내리치는 것처럼
전함이 작은 손 한방에 의해 갈라진다.
처음은 힘으로 작은 구멍이 났지만
그 구멍 중심으로 균열이 생기며
뿌리와 같이 뻗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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