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sk*****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초월자를 만났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드라마

완결

skyboom
그림/삽화
skyboom
작품등록일 :
2022.05.11 16:54
최근연재일 :
2022.09.15 20:33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20,463
추천수 :
966
글자수 :
614,463

작성
22.06.12 00:05
조회
130
추천
6
글자
16쪽

한강 게이트(12)

DUMMY

몸을 움츠리며 두 팔로 머리를 감싼다.

이내 움추린 몸을 푼다.


몸의 이동이 가능하지 않아

미사일들이 옆으로 지나고

거대한 빛의 덩어리가 몸을 거쳐갔다.


순간 소름이 쫙끼치며

온몸에 전율이 인다.

몸을 투과하다니.


몸의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이들은 그제야


“이거, 하전입자빔을 발사한 것이냐?

아니면 소설에 나오는 양자포냐?

사실... 내가 뭘 알겠냐!

그냥 무시무시 하구나! ”

“ 그래 너나 나나 도낀 개낀이다.

한발 한발이 남산타워 굵기냐?

스케일 개쪈다.”


일단 산 놈이 죽은 놈에게

해를 끼칠 수 없다 사실을

직접 겪어보니 마음이 놓였는데.


조금 전에는

덮쳐오는 살인 광선에

죽어서까지 다시 죽을까봐

조마조마 했다.


이런, 자꾸 산자의

습관이 남아 있는지.


조마조마란 느낌은

물리적 육체를 가져야

할 수 있는 것을

죽어버린 귀신에게 들이댄다.


위험을 보며 바로 반응한다.

아직도 산자의 습관을

버리지 못했나보다.


미련하여 미련이 떨어지지 않으니

그럼, 확실히 원귀쪽으로

2회차 직업을 가져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지만

또 다시 우리 쪽으로

가칭 양자빔으로 보이는 것과

거의 양자빔에 맞먹는

초스피드로 날아오는 미사일들이 보인다.


“저거 우리 보고 쏜 것은 아닌 것 같다.”

“뭘보고 그렇게 판단하냐?”


“양자빔과 맞먹는 속도의 미사일 봐라.

크기도 전함만 한데

우리를 맞췄던 광학 병기와

방향이 달라.


지랄 탄처럼 우주를 헤집어 가잖아.

보이지 않는 저편에

맞을 만 한 것이 있겠지!”


“아! 괜히 설레였네!”

“왜 설레이는데 나는 식겁하는데...”


“생각해 봐라!

지금 지나간 미사일에 비해

우리 세계에서 재작한

허접한 우주 왕복선 1기가

제작비용이 1조 8천억이라 한다.


저기로 날아가는 미사일은

적어도 1조는 되겠지!”


“그게 무슨 상관이냐니까?”


“험, 호연, 너 한국사람 맞냐?

내가 멀 말하는지 진짜 몰라?”


“또 니똥 굵다냐? 이젠 재미없다

다른 것을 꺼내라!”


“허, 이 사람이 저게 나를 노렸다면

난 그만치 가치 있는 사람 아니....지.

그래, 가치 있는 귀신이지.

그러면 내 가치는

적어도 수 천억 가치 이상

이라는 것을 외계인이 보증해 주고....”


“그 허무 게그 좀 더 닦아라!

설익어 맛이 아주 똥맛이다.

수 천억의 싸나이!!!


미사일가격과 같은 네 가치가

조. 가. 치. 란 것을 왜! 슬쩍 피하냐?

넌 조. 가. 치 사나이다!!!

내가 인정한다.


난 이제 벌어질 우주전이나 볼란다.”


이제 곧 다른 모습의 우주선을

볼 수 있다 생각하니

이미 죽어 있는 것도

매우 좋다고 생각 되었다.


싸우는 당사자가 아니니

정확히 말하면

누군가의 싸움 한복판에 있지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할까?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기분이었지만

자신들 몸(?)에 티끌 만한 상처를

주지 못 할꺼니 안심이 된다.

그래도 스릴을 생각하니

머리에서 발끝까지 져려온다.


이제야 보인다.

뒤 따라 오는 것은

거대 우주선의 세배의 크기의 달했는데

부정형으로 움직인다.


마치 난시 상태에서 사물을 본 것 처럼

두개, 세 개 아니 네 개로 서서히 꿈틀된다.

우주선이라기 보다는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생명체를 닮았다고나할까?


조금 더 가까이 오니

껍질을 벗긴 애벌레 형상을 한

징그럽고 괴기영화에 나올듯한

끔찍한 형상이다.


꿈에 나타나면 실례를 범할

실례되는 모습이다.

액션영화를 기대했는데

덤으로 공포를 추가해 주었다.

 

추적을 하면서 이제 반격한다.

보라색의 커다란

끈적이는 빛덩어리를

앞의 물체에 쏱아낸다.

 

보라색 빛의 덩어리가

거대 우주선에 부딪혀

호박색의 벽에 금을 긋고 튕겨나간다.

 

“아악, 호연아......으악”

“헉~~~~~”


부정형 우주선이 그 둘을 덮쳐 지나간다.

더 가까이에서 보니

징그러운 피의 덩어리와

액체가 부정형으로 덮쳐온다.


기대와는 달리...

이 느낌과 기분...

물귀신이 되고 싶다.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다.’라는

체험은 덤이다.


* * *


앞선 우주선은

자신들의 옆을 지나기에

자신들과 상관 없다 생각 했다.


생각 없이 있다.

갑자기 덮쳐서 놀랐을 뿐.


별로 무섭지도 않고 그 거대한 것이

우주를 날아다니기에

얼마나 에너지를 사용해야

저렇게 빨리 날수 있을까 생각하는 둥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죽은 것과 산 것은 별개라는 생각에

어떻게 오든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었던 것 같았다.


왜 그런거 있는 것 알겠지.

모르겠다고?

흠,....그럼 번지 점프로 예를 들겠다.

몸에 줄을 묶고 뛰어 내리는 것을

밑에서 볼 때

에이 별거 아니야 하다가

누군가에게 끌려 올라갔다.


막상 올라가 앞사람이 무서워하며

망설이는 것을 볼 때

본인의 마음이 흔들리지.


뒤에서 뛰어 내리라고 하면

얼굴이 노래지고 앞이 깜깜해져

붙들고 다시 내려 오는 일.


실화냐고 ? 경험해 봤냐고?

내가 누구냐 주시자 아니냐


사람의 인지를 빌리면 가능 할...

흠,흠, 진우는 영향력 있구나.

어느새 ....나도 3년 이상을 봐서 그런가.


돌직구 하자면!

이 둘도 마찬가지다.

옆으로 지나갈 때는 약간 놀랬고

그것을 경험하니 두려워하지 않을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뭐 우주라 찔러 봤자

찔릴 곳도 없지만.


자신들을 치듯이 덮쳐온

수많은 빔들과 미사일,

피덩이 같은 부정형의 우주선은

자신들이 죽었다는 생각도 잊게 했다.

한마디로 너무 놀란 것이다.


* * *

 

“휴, 뭐야......심장떨려...”

“난 심장이 정지되어 죽는 줄 알았어.

피의 바다에 빠지는 것 같았어.”

 

“친구야, 심장이 정지되는 줄 알았다고?

너 제정신이냐! 우리 죽었잖아!

히히, 사실 나도 꽤 기분이 더럽웠어!”


“그래 맞아!

이게 최신형 지옥 형벌 아닐까!

안심하면 안심할수록 통수를 치는...

아, 수치사 할 것 같다.

그래도 고통은 없어 다행이다."

  

“그런데 이런 지옥, 연옥에

왜, 우주선들이 이곳을 날아 다닐까!

뒤에 오는 놈은

지옥에 어울리게 생겼지만.”

 

"우리가 살아 있다면 

두 눈으로 본 것을 논문으로 작성하여

우주 연옥& 지옥설을 학계에 보내서......”

 

“말 되는 소리해라!

그리고 작성할 실력은 있고?

제출해도 받아는 주고,

받았다 쳐도 너 같으면 믿겠냐!!!!


우리처럼 죽어봐야 믿겠지...”

 

“그렇지, 저것들 뭐냐?

이계도 가보았는데.

  

이제는 외계인?

아니, ufo도 보는 구나!”

“그래 우리는 가지가지 한다.”

“그래 너 가지가지 싸가지 이다.”

“너 또 장난 할래~~~”

 

“친구, 저기 봐라”

“먼데....”

 

“아까 우주선이 싸우며 지났잖아!

아니! 그놈들 또 오잖아.”

 

“음, 그러네...그런데,

말 되는 소리해라.


그놈들 아까 지나갔잖아.

그리고 똑같은 놈들이

없다는 보장이 있냐!


미국 우주선들을 봐라!

전투기들은 어떻고,

총들은 어떻고...


생긴게 죄다 똑같다

그게 같은 것이 라 할 수 있어? ”


“어 좀 이제 말이 되네.

네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러니까 저것들도 똑같이 보여도

다른 것이란 말이지!”


“그러니 이제 진짜

어떻게 보여도 놀라지 말자.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그래 아까 식겁했어.

왜 있잖아! 영원히 같은 일만

반복되는 큐브 같은 영화나


시간에 갖혀

매일 매일이 똑 같아

언제까지고 같은 일만 하는

‘사랑의 불랙홀’ 같은 영화와

같은 일이 일어난 거라고...


거기에는 영화라 로멘스가 담겼지만

우리의 현실이라면 시궁창이다.

......

지나간 우주선과

다른 것이라니 다행이다.”


“이제 놀란 가슴 진정 됐지?”

“그래, 맘놓고 어떻게 다른지

관찰해 보자.”


둘은 이제야 저들이 자신들과

상관없음에 안심하고 관찰한다.


자신들 곁으로 올수록

그 빠르던 우주선들이

자신들의 관찰하겠다는 생각에 따라

움직임 변화를 갖는다.


마치 저장된 영상을 리모콘으로

화면의 속도를 컨트롤 하는 것 같다.

여기서는 소위 말하는 상식이

모조리 깨졌다.

어떤 현상이 일어나도 이제는 그런가 한다.

그것을 즐기기로 했다.


“아까는 놀라 자세히 못 보았는데

이번에는 깡으로 오는 놈을

4D로 감상해주마!

 

......아니 소리가 안 들리니 

3D로 감상해주마.”

 

“그래 우리는 영혼이라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아.

단지 우리가 제풀에 놀랐을 뿐이다.

그냥 우리를 통과하니

진짜 우리가 죽었다는 게 실감났지만.”

 

“잡소리 변명은 집어치우자.

한마디로 놀랐다는 이야기잖아!


이제는 놀라지 말고

전쟁에서 죽지만 않으면 최고라는데

우리도 진짜 제 삼자가 되어

감상해보자...이크.”


그렇게 장담하던 진우가

자기 몸을 지나는 우주선에

소름이 돋아

다시 놀라 꿈틀한다.

 

“너 또 우리를 덮친다고 놀라냐.

3D영화 처음 보냐.

음....음. 그래

이렇게 생각해보자.


너 사나이 아니냐!

원효대사 알지.

그분의 행적을 생각해라.

사나이 진우 이제 출동할 때다.”


사나이라 말에 용기를 얻었는지.

좋은 추억을 호연과 공유한다.


 

“원효대사라 그래.

잠자다가 해골물도 달게 마시는데

죽은 내가 그 정도 못할까!


좋은 생각이라....3D 영화라


음, 기억난다.

교연과 둘이서

처음 서울랜드로 공원에 놀러가

킹바이킹을 탔을때....”


그때 그날.....


“나, 여기오는 것 처음이다.

사실 이런 곳과는 담쌓았다고 생각했는데...

너랑 여기에 오니 좋다.

그래 이 오빠랑 함 놀아보자!!”


“ 오빠? 꿈깨 너랑 나랑은 동갑이잖아.

사실 내가 너보다 2달 빨라 누나라고...흥!!

그렇지만 나도 여기가 처음이라 기대된다.”


“그래, 그럼 뭐부터 탈까?

좀 스릴이 있어야 하겠지.”


“으~~악”

“꺄~~ㄱ”

“엄~~마~!!!”


둘이 이야기 하는 옆에서

거대한 배가 높이 솟앗다 떨어졌어.

그에 따라 처절한 비명이 울리는 거야.


“ 저거 사람들 무서워하는데...저거 타볼까!

내가 봐도 내려올 때 속도...

스릴 있어 보인다. 함 즐겨보자!!”


“그래 너와 이렇게 만나는게 첨인데

스릴 있다고 권하니 타보자.

그런데 좀 더 스릴 있는 것은 없나?”


“그래 나를 믿어봐!

내가 보기로 저게 제일 소리 많이 지르니

젤 무서운 거다!!!

너도 저것타면 똑같을 걸!”


둘이 킹바이킹을 올랐지.

여친이나 나 둘 다 강심장 아니냐.

결과는

그냥 거대한 그네를 타는 기분이었어.

좀 아니다 싶었다.


“너 이게 무서운 거냐?

다른 사람들이 소리 지르기에

무서운 줄 알았는데 별거네.”


탄 후에 가소로워 하는 거야.

좀 강렬한 것을 타려고 다니다 보니

다이나믹 시어터 라는 건물이 있었어.


“저기 어때, 다이나믹 얼마나 멋진 말이냐!

사나이 가슴을 울린다.”


“또 오버는 저기 들어가고 싶다는 거지.

그래 내가 인심 썼다.

우리 저기 들어가보자.”


사전 조사 없이 즉흥적으로 갔던 것이라.

다이나믹 시어터(dynamic theater)란

간판에 ‘생동감 있는 영화를

보여주는 구나.’ 하고 들어갔지.


들어갈 때 검은색의 3D 편광안경을 주는 거야.

“좀 유치하다. 이걸 끼고 봐야 되나봐.”

“너와 수준이 맞아.

뭐 나도 너와 수준이 맞으니 들어가자.

뭐가 나오려나.”


극장 안에는 의자가 희한했어.

여러 개의 의자들이 6개씩

동시에 묶여있던 것 같았어.


머리까지 올라오는 편안한 의자인데

긴 봉이 의자 앞에 내려와 잡을 수 있게

되어 있었어.


영화가 시작되었지.

내가 막 앞으로 나가는 거야.

하늘을 날며 구름도 지나고

그러다 회전 하기도 했어.

처음은 재밌었고 신기했지.


3d 편광 안경을 통해 본 영상은

실제로 그곳에서 체험하는 기분이었어.


의자들이 영화의 장면에 맞춰 움직이니

내가 실제로 하늘의 새가 된 기분이었어.


그러다 앞에서

새가 눈앞으로 날아오기도 하고

주먹만 한 우박들이 떨어져 내릴 때

공포라고 할까?


편안히 즐기던 것에서

몸이 상할 것 같은

위협과 위험 덥쳐와

맞으면 뼈라도 부러질 것 같아

이리 저리 피했지.


더구나 그에 따라

의자들이 더 빠르게

덜컹거리며 움직임은

이것이 영화의 세계라는 것을

잊게 했지.


“으~~악~”

“뭐야~~”

“아~~~악~~”

“까~~악, 까~~가, 까~~~아~~~~악!”


다른 사람들은

이영화의 내용을 알고 들어왔지만

나와 교연은 무작정 들어 왔다가

제대로 걸린 거지.


나도 그것이 현실이 아닌 것은 아는데

눈앞에 우박들이 떨어지고

철새 떼가 날아 올 때


눈동자를 찌를 것 같은

그 부리를 보니 식은 땀이 나더라.

몸이 저절로 피해 지고.


다른 커플 여친들의 목소리 중

내 여친의 비명이 극장을 압도했어.

과연 내 여친 자격이 있었지.

비명하나로 영화관을 재패했어.


재대로 즐길 줄 아는구나 생각하며

내게 눈 앞으로 떨어져 날아오는

비행기 프로펠러를 피할때

교연이 깜놀해

같이보던 나를 꼭 끌어 안았지.


“우와, 진우~오빠 ...무서워......요.”


얼마나 무서워 했던지.

평소 사용하는 반말이 존대말로 바뀌고

억양도 나긋 나긋 하게 변했어.


팔을 꼭 끌어 안은 채.

눈에는 눈물까지 글썽였어.


 그때 교연과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

그 느낌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내 여친이 귀여울 수도 있다는 것을

그날 처음 알고 심장이 멎었어.


그 이후

3d 영화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헬기가 눈앞에서 폭팔해도

공포는 무슨, 팔에만

온통 신경이 쓰였어.


눈물을 찔끔 찔끔 흘리는 모습.

‘오 신세계의 발견.’

여친의 모습을 쳐다보는 시간동안

행복이 넘쳐나다 못해 빠져죽는

시간이 었지.

 

그 날 이후

영화는 꼭 3D만 보겠다고 결심했어.

다음 영화 볼 때도 3D보자 재촉했는데

이유를 물어봐서

 

무심코, 네가 안기니 좋아서라고

답을 했다가 엄청 맞았는데.

그때 교연의 손이

매운 줄 처음 알았어.

그 조그만 손으로 어쩜

아픈 데만 때렸어.


아! 여친 보고 싶다.”

 

“그럼 너는 3D 영화 한 번만 봤겠네.

그러면서.......뭐 자랑하기는.....

그리고 너 여친에게 늘 처 맞잖아!

내가 본 것만 해도.....”


“아, 그만...

그게 앞으로 미래의 네 모습이다.

하늘에 침 뱉지 마라.”


이야기가 더 나올 것 같아

급히 말은 끊고

영화얘기를 걸고 들어갔다.

 

“내 성질에 한번만 봤겠냐!

나중, 기분이 좋을 때

좋아하는 것 사주며 보자고 했지.”

 

“ 순순히 응해 줫을까?”

 “맞아 순순히 응해 주지 않았어!

 

내가 이번에 3D를

너무나 보고 싶은데

혼자가기 너무 쓸쓸하다고

애교를 떨었더니

한숨을 쉬더라.....”

 

“나도 그랬겠다.

네 여친 심정 이해가 간다.

그래서?”


“그래서는 진우 네가 불쌍해서

이번만 봐준다며....

자기는 공포가 싫다고 하며

공포 아닌 3D를 보자고 했지...”

 

“어떤 것을 보았는데?”

 

“ 차가 달려가는 것인데

벽이 달리는 차 앞에 나오기도 하고

물건이 떨어지며 앞에 갑자기 나타기도...

갑자기 유령이 나타나기도 하는 거지..”

 

“어떻게 됐는지 뻔하네.”

 

“그래 그날도 교연이가 꺅꺅하며

몇 번이나 울면서

나에게 안겼지 흐~~~뭇하더라.


사실 그것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귀여운 표정에.....

또 한번

심장에 저격을 당했어.”

 

“너 답지 않게 ...

다음 상황도 있겠지!”

 

“다음 상황이라

뻔하지 등짝 스메싱을 당했지.

그것도 여러 차례.....

주먹으로...


‘공포 영화잖아!’ 라는 교연이 말에

이거 공포영화 아니고 

자동차 운행 영화라 했다가

두 배로 맞았지....히.히히..

 

그날 나는 많이 남는

장사를 했다고 생각이 돼.”

 

“하여간 너는, 아 나도 한번

여친과 3D 영화를 같이 볼까?

깜놀하면 매우 귀여운 모습일 터인데...”

 

“호연이 이놈 잘난 척 하더니

형님에게 배울게 있지.

나도 공포스런 한마디 할까?"

 

"해봐!”

 

"너 임마 죽었잖아!

너 자체가 공포 되었잖아.

그리고

어떻게 여친을 영화관에 대려갈래!”

 

“음 잠시 좋았는데...”

 

그러는 동안 계속

우주선들의 액션 추적전이 펼쳐진다.


둘이 오갔던 말이 씨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영화에 나오잖아

말하면 죽는 금지어들이...


같은 장면이 계속 반복되는 것 같다.

 

“진우야, 저거 봐......”

"이런 젠장!!!"

 


작가의말

글을 쓰다보니 내용이 늘어났네요.

끊기도 뭐해 그냥 올립니다.

공모전도 끝나가네요.

공모전까지 대략 한강게이트(20)편쯤 될것같고

그쯤에서 한강게이트를 마무리 하고 

이후는 좀 쉬어가며 가칭 재회를 연재할까 합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다른분들의 글을 읽으니

글을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떠오르시기 바라고 

계속 읽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17 수연..
    작성일
    22.06.12 09:38
    No. 1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방금 날린 미사일 1조 후덜덜
    대화가 너무 재미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0 sk*****
    작성일
    22.06.12 10:43
    No. 2

    감사합니다. 오늘도 방문하여 주시고 재미있다고 하여 주시니. 이런것이 소설의 묘미라고 조금 느껴지네요. 즐겁고 편안한 휴일되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스팀펑크
    작성일
    22.06.13 13:01
    No. 3

    즐감하고 갑니다. 공모전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0 sk*****
    작성일
    22.06.13 13:50
    No. 4

    감사합니다.공모전 마무리 잘하시고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몰락한 초월자를 만났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몰락한 초월자를 만났다와 관련된 단편집(6편)을 올렸습니다.제목은 '양피지와 시든 꽃한송이 입니다. 서재에서 22.08.18 62 0 -
공지 후원감사합니다. 22.08.17 39 0 -
공지 글쓸때 참조 자료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 단편적으로 올려봅니다.(주로 중세에 대해 올렸습니다) 22.07.22 69 0 -
123 이별(離別 / farewell ) 5 -( 글을 끝냈습니다. ) +10 22.09.15 105 6 13쪽
122 이별(離別 / farewell ) 4 +8 22.09.13 63 4 10쪽
121 이별(離別 / farewell ) 3 +6 22.09.08 65 4 10쪽
120 이별(離別 / farewell ) 2 +6 22.09.07 67 4 10쪽
119 이별(離別 / farewell ) +6 22.09.05 71 4 11쪽
118 외전-신의 기원(다음2부를 위해 준비한 짧은 글입니다.-재미없다는 이야기지요.) +6 22.09.03 75 3 11쪽
117 죽음(死亡 /expire) 7 +8 22.09.01 78 4 12쪽
116 죽음(死亡 /expire) 6 +12 22.08.30 78 5 10쪽
115 죽음(死亡 /expire) 5 +6 22.08.28 71 3 10쪽
114 죽음(死亡 /expire) 4 +10 22.08.26 69 5 11쪽
113 죽음(死亡 /expire) 3 +10 22.08.24 74 5 11쪽
112 죽음(死亡 /expire)2 +8 22.08.22 72 4 11쪽
111 죽음(死亡 /expire)-일부 수정 +11 22.08.20 78 5 10쪽
110 침공(侵攻/ invade) 19 +6 22.08.19 73 2 10쪽
109 침공(侵攻/ invade) 18 +6 22.08.18 70 3 10쪽
108 침공(侵攻/ invade) 17 +8 22.08.17 78 5 11쪽
107 침공(侵攻/ invade) 16 +10 22.08.16 82 5 10쪽
106 침공(侵攻/ invade) 15 +10 22.08.12 75 4 11쪽
105 침공(侵攻/ invade) 14 +6 22.08.11 75 5 9쪽
104 침공(侵攻/ invade) 13 +6 22.08.10 76 4 10쪽
103 침공(侵攻/ invade) 12 +9 22.08.09 86 5 10쪽
102 침공(侵攻/ invade) 11 +10 22.08.08 81 4 10쪽
101 침공(侵攻/ invade) 10 +8 22.08.07 79 3 10쪽
100 침공(侵攻/ invade) 9 +10 22.08.06 86 5 10쪽
99 침공(侵攻/ invade) 8 +10 22.08.05 87 4 10쪽
98 침공(侵攻/ invade) 7 +10 22.08.04 91 6 11쪽
97 침공(侵攻/ invade) 6 +6 22.08.03 84 3 11쪽
96 침공(侵攻/ invade) 5 +8 22.08.02 91 6 12쪽
95 침공(侵攻/ invade) 4 +11 22.07.31 104 5 10쪽
94 침공(侵攻/ invade) 3 +8 22.07.31 90 4 11쪽
93 침공(侵攻/ invade) 2 +8 22.07.30 97 5 12쪽
92 침공(侵攻/ invade) +10 22.07.29 95 5 10쪽
91 전조(前兆/ herald) 7 +8 22.07.28 88 4 13쪽
90 전조(前兆/ herald) 6 +10 22.07.26 93 5 12쪽
89 번외-쉬어가는 곳(남산게이트 21과 관련) 평행 세계의 우주, 유한계급 신들의 세계에 신들이 벌이는 유희. +8 22.07.25 94 5 10쪽
88 전조(前兆/ herald) 5 +8 22.07.25 95 4 8쪽
87 전조(前兆/ herald) 4 +2 22.07.24 96 4 10쪽
86 전조(前兆/ herald) 3 +4 22.07.24 96 3 9쪽
85 전조(前兆/ herald) 2 +12 22.07.22 102 6 9쪽
84 전조(前兆/ herald) +11 22.07.22 97 5 12쪽
83 남산게이트(21) +10 22.07.21 99 6 9쪽
82 남산게이트(20) +6 22.07.20 100 4 10쪽
81 남산게이트(19) +6 22.07.19 95 4 10쪽
80 남산게이트(18) +11 22.07.18 101 5 11쪽
79 남산게이트(17) +8 22.07.17 97 4 12쪽
78 외전-운명4 +10 22.07.16 108 4 7쪽
77 외전-운명3(병원체) 22.07.16 96 3 7쪽
76 남산게이트(16) +4 22.07.15 101 2 10쪽
75 남산게이트(15) +6 22.07.14 101 3 13쪽
74 남산게이트(14) +6 22.07.13 105 3 12쪽
73 남산게이트(13) +12 22.07.12 108 7 10쪽
72 남산게이트(12) +10 22.07.11 106 5 12쪽
71 남산게이트(11) +6 22.07.11 106 4 11쪽
70 남산게이트(10) +10 22.07.09 104 4 10쪽
69 남산게이트(9) +10 22.07.08 109 6 10쪽
68 남산게이트(8) +12 22.07.07 110 5 11쪽
67 남산게이트(7) +12 22.07.06 111 5 11쪽
66 남산게이트(6) +7 22.07.06 115 6 11쪽
65 남산게이트(5) +10 22.07.05 117 7 12쪽
64 남산게이트(4) +18 22.07.04 118 9 11쪽
63 남산게이트(3) +13 22.07.03 122 7 12쪽
62 남산게이트(2) +12 22.07.02 118 7 14쪽
61 남산게이트 +12 22.06.30 127 6 10쪽
60 귀환(6) +6 22.06.30 122 5 11쪽
59 귀환(5) +3 22.06.30 117 4 11쪽
58 귀환(4) +12 22.06.28 124 6 11쪽
57 귀환(3) +14 22.06.27 128 8 14쪽
56 외전-새로운 하늘아래서 (비 정규글) +8 22.06.25 124 4 11쪽
55 귀환(2) +10 22.06.25 125 5 12쪽
54 귀환 +10 22.06.23 127 5 11쪽
53 한강 게이트(20) +20 22.06.18 129 8 12쪽
52 한강 게이트(19) +14 22.06.17 124 8 11쪽
51 한강 게이트(18) +6 22.06.17 125 5 11쪽
50 한강 게이트(17) +22 22.06.16 128 12 10쪽
49 한강 게이트(16) +18 22.06.15 132 10 13쪽
48 한강 게이트(15) +6 22.06.15 129 10 11쪽
47 한강 게이트(14) +16 22.06.14 127 9 13쪽
46 한강 게이트(13) +20 22.06.13 136 12 14쪽
» 한강 게이트(12) +4 22.06.12 131 6 16쪽
44 한강 게이트(11) +14 22.06.11 134 9 13쪽
43 한강 게이트(10) +18 22.06.10 140 7 12쪽
42 한강 게이트(9) +14 22.06.09 145 8 11쪽
41 한강 게이트(8) +4 22.06.09 141 5 11쪽
40 한강 게이트(7) +16 22.06.08 143 6 12쪽
39 한강 게이트(6) +16 22.06.07 144 10 11쪽
38 한강 게이트(5)-조금 수정함 +16 22.06.06 148 11 10쪽
37 한강 게이트(4) +13 22.06.05 147 9 9쪽
36 한강 게이트(3) +12 22.06.04 149 8 12쪽
35 한강 게이트(2) +15 22.06.03 149 9 12쪽
34 한강 게이트 +14 22.06.02 166 9 13쪽
33 재회(24) +11 22.06.01 163 8 11쪽
32 재회(23) +12 22.05.31 163 9 13쪽
31 재회(22) +8 22.05.30 167 6 12쪽
30 재회(21) +6 22.05.29 158 5 11쪽
29 재회(20) +4 22.05.28 167 3 12쪽
28 재회(19) +4 22.05.27 162 2 13쪽
27 재회(18) +6 22.05.26 165 6 11쪽
26 재회(17) +4 22.05.25 177 5 11쪽
25 재회(16) +4 22.05.24 186 5 13쪽
24 재회(15) +8 22.05.23 178 5 9쪽
23 재회(14) +4 22.05.23 169 3 10쪽
22 재회(13) +9 22.05.22 170 4 11쪽
21 외전-운명(2) 22.05.22 169 4 10쪽
20 재회(12) +4 22.05.21 166 5 10쪽
19 외전-운명 +7 22.05.21 174 6 10쪽
18 재회(11) +6 22.05.20 167 7 10쪽
17 재회(10) 22.05.19 163 5 10쪽
16 재회(9) +6 22.05.19 168 6 10쪽
15 재회(再會/reunion) 8 22.05.18 181 6 13쪽
14 재회(再會/reunion) 7 +6 22.05.17 181 8 15쪽
13 재회(再會/reunion) 6 +2 22.05.16 192 7 18쪽
12 재회(再會/reunion) 5 22.05.16 198 7 15쪽
11 재회(再會/reunion) 4 22.05.15 196 9 10쪽
10 재회(再會/reunion) 3 +4 22.05.14 210 12 11쪽
9 재회(再會/reunion) 2 +6 22.05.14 219 11 12쪽
8 재회(再會/reunion) +8 22.05.13 249 12 9쪽
7 소원(所願/estrangement) 2 +6 22.05.13 269 13 10쪽
6 소원(所願/estrangement) +6 22.05.12 353 12 11쪽
5 다른세계(2) +5 22.05.11 406 20 10쪽
4 다른 세계(1) +8 22.05.11 626 41 15쪽
3 조우 (遭遇 / Encounter) 2 +6 22.05.11 879 51 11쪽
2 조우 (遭遇 / Encounter) +6 22.05.11 1,317 70 13쪽
1 죽음 (崩/quietus) +18 22.05.11 2,496 9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