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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초월자를 만났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드라마

완결

skyboom
그림/삽화
skyboom
작품등록일 :
2022.05.11 16:54
최근연재일 :
2022.09.15 20:33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20,493
추천수 :
966
글자수 :
614,463

작성
22.05.16 10:00
조회
198
추천
7
글자
15쪽

재회(再會/reunion) 5

DUMMY

"또 금기 어겼어.

네가 붕어냐?

말이 씨가 된다는데...

너 또 소원 뱉을 뻔했다."

 

호연이 걱정스러운 한숨을 쉬는 것을 보며

나도 교연을 생각해 보았다.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희망이 지니고 있다면

그리고 지금 이 힘이

계속 유지된다면

이곳에서 무사히 살아갈 수 있겠지.


어쩌면 그곳에 갈 기회가 와

다시 만날 수 있겠다고 자신을 위로했어.


나무꼭대기에 올라온 김에 잘게 머리 위로 솟은

뻗어 나온 잔 나뭇가지를 꺾었어.

잘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지.

물론 내가 서 있는 이 가지가 평상만큼 크지만

평평하지는 않았어.

이 가지위에 꺾은 나무가지들을 엮어 로프로 고정하니

하룻밤을 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지.

 

호연이 내 배낭에서 랜턴을 꺼내며


“ 랜턴 좀 켜자! 물론 아껴 써야겠지만

우리는 아직 이런 숲에 익숙하지 않아!

날이 어두워 발밑에 나뭇가지가 걸리는 것 같아.

여기서 떨어지면.....말만 해도 끔찍하네.”

 

그 말을 듣고 여분의 로프를 건네며 말했어.

“여기 남은 등산로프로 발밑 가지와 네 몸을 묶어!

나중 잘 때 몸부림치다 떨어질 수 있으니

먼저 로프로 몸을 묶고 다른 일을 하자.”

 

랜턴을 켜고 몸을 묶다 보니 짙은 구름으로 덮였던

하늘에서는 구름이 서서히 걷히며 은하수와 같은 별들과

녹색으로 은은히 빛나는 달이 보이기 시작했어.


랜턴이 방해 되어

랜턴을 끄니 녹색의 빛이 찬란했어.

밤인데도...

잠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저 하늘을 바라보았어.

녹색의 하늘 별들 한가운데로

유성이 길게 꼬릴 늘리며 지나가기에

순간 소원을 빌려 하다가 웃음이 나와 참았지.

'소원 때문에...'

 

랜턴을 끈 줄도 모르고

로프 묶는 작업에 빠진 호연이의 얼굴을 보니

녹색으로 달빛을 받아 반사되는 모습이

초록색 헐크와 비슷해 보였어.

나무는 줄기조차 짙은 녹색으로 변해

이곳이 다른 세계임을 실감했어.


푸른 달빛이 비치니

숲 여기저기서는 짐승의 하울링이 울려오기 시작했어.

공포가 느껴졌어.

소리로 들리는 것만 수백은 되는 듯한

아니 천에 달할것 같은 하울링이 이쪽 저쪽에서

화답하는데 이제야

숲이 잠에서 깨어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

낮에는 전혀 듣지 못했는데...


숲 아래 있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만으로

몸이 떨려와 다시 녹색의 하늘을 올려다봤어.

큰 도시의 불빛 같이 반짝이는 별들을 보았지.

너무도 아름다워 

밧줄로 잠자리를 만드는 호연이에게 말했어.


“저 하늘 봐 은하수야

달이 푸르다니!!!

생전 저런 걸 어디서 보겠어!”


‘휴~~~~’

그렇지만 말했지만

앞으로 겪을 일을 생각하니

바로 한 숨이 절로 나왔지.

 

낮에는 동물들이 나타나지 않아

그래도 좀 나았는데 지금 이 소리를 들으니

은근히 겁이 났어.

우리가 힘이 세지고 체력이 좋아진 것에

어깨가 으쓱했는데...


“저 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다시 조마조마해지네!

나무 아래로 내려갈 용기가 안 난다.”

 

“진우야 네가 말했잖아! 우리가 여기서 살려면

저런 것들과 마주쳐야 해!


우리가 여기에 왔을 때 주어진

힘이 세어지는 특전이

그냥 주지 않았을 것 같아.


내일 낮에 물이나 먹거리를 찾을 때

혹시 저놈들 만날지도 모르니

뭔가 준비를 해야 해.

그런데 나뭇가지, 돌 어느 것이 좋을까?”

 

먹걸이로부터 시작하여

생존에 문제에 대해 서로 논의하며

밤늦게까지 이야기하다가 잠이 들었어.

 

눈이 부시고 온도가 올라감에 아침이라 느꼈지만

어제 긴장을 하여 피곤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잠을 자며 무언가에 눌린 듯한 이 느낌

매우 피곤했던 것 같아.

 

일어날까 말까 하는데

갑자기

“으악, 살려줘!!!!”

 

소리가 들려 벌떡 일어났어.

뭔가 무서운 동물이 올라왔다는

불현 듯 한 생각에 긴장이 되었어.

호연도 보이지 않았고.


서둘러 호연을 찾아보니

아래에 로프에 매달려 대롱거리고 있었어.

참 다행이었어.

긴장이 풀려 나오는 헛웃음을 참으며 말했지.


참 희한 했어.

눌린듯한 이 느낌, 그래!!

꿈이 기억났어


악몽같은 꿈속에서

거대한 산같은 것이 다가오며

" 너희가 약하니 아직 때가 아니다.

너희가 세지면 잡아 먹으러 올께!

잡는 재미를 느껴야 하지 않겠니!"

했던 것 것같았어.


다음이 좀더 이상한 것은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나더니

서로가 뭐라고 알아들을수 없는

이야기랄까.....천둥소리 비슷했어.


그러더니 거대한 그림자가

산을 감싸는 데

산이 비명을 지르며

마구 움직이다 뭔가가 거기서 나와

호연이 자는 가지를 스친것 같아

그 바람에 떨어지는것을 본것 같은데 ...


꿈에 대해 아무 기억도 않나고

햇빛의 밝음 때문에 아침임을 알았는데

비명소리에 일어나니

호연이 보이지 않아 깜짝 놀랐지.


잊혔던 꿈이 갑자기 생각났어.

결국 꿈처럼 호연이

가지에서 떨어진 것이 방아쇠였나봐

대롱거릴때 꿈에 보았던

그모습 그대로 였어.


이야기 해 봤자 겁장이라는

소리 이상을 들을것 같지 않아

 

아무일 없다는 듯이 호연을 보고 말했지.


“야, 너 뭐하냐?”

“나 자다가 굴러떨어진 것 같아.

의식없이 자다가

잠결에 한없이 떨어지는 느낌이 났어!

다시 몸이 튕겨지며 깼더니

와! 아래를 보니 너무 무섭다.”

 

“내가 너 올려줄 필요 있니!!!”

 

“보면 몰라, 로프 좀 당겨줘.”

 

“너, 손을 묶었냐?

네가 말했잖아, 너 어제부터 힘이 세졌다고

네 힘으로 올라와!”

 

“아 그렇구나! 잠결에 잊었네.

내가 거미처럼 잘 올라왔는데

그래 이쯤이야!”

 

나의 말에 징징거리지도 않고

재빠르게 로프를 붙잡고 올라오는 호연을 보며

하루 사이에 많이 달라졌음을 느껴졌어.

여기서 살기가 고달프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무 아래 내려온 우리는 참조심이 되더군

맹수들이 사는 것을 몰랐을 때는

노닥거릴 여유도 있었는데

어제저녁에 수많은 종류의 하울링을 들으니

적은 수의 동물들이 살 것 같던 이곳이

서울 대공원동물원처럼 많은 동물이 살 줄이야.


굵고 긴 나뭇가지와 돌멩이로 무장하고

조심조심 숲을 헤쳐 갔지만

동물들을 볼 수 없었어.


“그놈들 야행성인가 봐

하울링 하던 놈들 하나도 보이지 않잖아!”

“하울링 하던 놈 제대로 보기나 했고?

어떻게 생긴 줄 알아?”

“야! 이형 말하는 의중을 파악해라!

말꼬리 붙들고 말달리지 말고....”


“네게서 의중 이런 말을 들을 줄이야

이 세계는 다르구나!

사람이 달라졌어....”


낮에는 맹수들이 안 나오는 것 같아

긴장이 조금 풀리니 시야가 넓어지고

조심스레 하던 행동이 빨라졌어.

 

결국 점심때가 지나서야 물을 찾아냈지.

숲을 거쳐 언덕꼭대기까지 올랐는데

언덕이 끊어진 바로

절벽 아래로 물이 잔잔히 흘렀어.


한강만큼 넓었고 강물 중간중간에는

간혹 물에 머리를 내민 섬들이 보였지.

강 건너 저 멀리 아주 큰 나무들과

그 앞에 초원이 보였어.

 

내가 호연에게 말했다.


“여기는 거인의 나라냐?

우리가 오다가 본 토끼?

귀가 기니 토끼라 하자.

너도 봤지 크기가 염소만 하고

참새같이 생긴 놈도 크기가 꿩 만하냐!”

 

잠시 뜸을 들이더니 친구가 말했어.


“그것도 그렇지만 산딸기 과라 생각되는 것이

주먹만 하고 도토리로 야구할 수 있겠어.

산딸기 맛이 좀 맹맹하지만 배고플 때 도움이 되겠어.


먹을 만한 것을 알아볼 수 있어 다행이야

여기에 강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물이 있어 다행이네.

저 아래 우리 캠프를 만들자!”

 

절벽이라고 하지만

나무보다 험하지 않아 절벽 틈을 붙잡고

절벽을 재빠르게 내려갔다.


절벽 아래로 강가와 그 근처에 이루어진 숲이 보이며

절벽 아래로 내려가다 보니

돌 틈으로 물이 흐르는 것이 보였어.

호연에게 손짓하여 흐르는 물이 있는 곳에서

빈 음료수병에 물을 담았어.

그리고 그곳에 앉아 물의 상태를 보았지.

 

호연이 나에게

“바위에서 솟아 흐르는 물은 마셔도 되지 않아?”

 

“여기는 우리 세상이 아니야

그렇다고 안 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여러 가지로 따져 봐야 할 것 같아.

기다려봐!”

 

물은 끓여 먹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

채웠던 음료수병을 치우고

배낭에서 코펠을 꺼내고는

주위를 다니며 마른 나뭇가지와

마른 풀을 구하려 했으나

마땅히 충분히 마른풀은 없었어.

 

될까 생각하며 마른나무를 꺾어 두 손으로 비볐어.

마른 나무들이 힘에 비틀어지며

부서지기 시작했지.


“와. 이것도 가능하네

마른 가지를 손으로 비벼 톱밥을 만들다니!”


호연도 마른 가지를 꺾어 힘껏 손으로 비빈다.


친구 놈이 내가 하는 일이 재미있게 보였는지

굵은 나뭇가지를 두 손바닥으로 사정없이 비빈다.

처음은 모래 굵기의 가루가 손바닥 사이에서 쏟아졌다.

놈이 재미가 들렸는지.

더 힘차게 비비니 밀가루 같은 먼지가

사방으로 날렸어.


“에~취, 에~~취, 그만해....,하~취~~”

“에,에~취, 그만 할~~취....”


나뭇가지에 무슨 성분이 들었는지

그 가루가 코에 들어가지 마자

기침이 폭발했고 기침하며 그 자리를 피했지.


먼지가 없는 다른 곳으로 가서도

한동안 기침은 계속되었지.

기침하다 보니 별로 먹은 것도 없는데

속을 게워냈어.


이번에는 조심하며 나뭇가지를 잘게 부수고

잘 개 부서진 된 나뭇가지들을

마른나무위에 놓고는 불을 붙였어.

그리고 양쪽에 나무를 세워 코펠에

물을 담고 걸쳐 놓았어.

 

“불 꺼뜨리지 말고 불 관리 잘해

잘못하면 우리는 최초의 방화범이 될 수 있어.”

하며 나는 강가로 다가갔어.

그리고 강가

물들이 얕은 곳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지.

 

어떻게 저것을 잡지 생각해보니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어.


얕은 강물에 들어가

발을 담그는데 팔뚝만한 물고기가

퍼쩍 뛰어 오르더니

바지가랑이를 무는 거야


갑자기 덤비니

아무생각없이 더깊은 곳으로

피했는데 물고기 때가 새까맡게 몰렸어.


한두마리면 모를까

피라냐가 생각나며 공포심이...


겁이나 껑충껑충 뛰는데

다른 놈들이 바지 끄댕이를 물어

무게가 철렁 거리며

발이 띁기면 큰일 난다는 생각에

가까이에 있는 큰 바위위로

기어서 올라갔지.


교연이 이상하게 생각하며

치고 들어온다.


“야! 남친 너 거짓말하거나

아까 과장한거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남은 죽을 위기라 생각하고 심각한데....”


“너 힘세졌다고 했잖아

그러면 그물고기들이 물어도 힘으로

쓱싹 할수 있었을 거 아냐!

아니면 물가까지 펄쩍 뛰거나”


교연의 이마를 한 대때릴려다

‘아니지 내가 여친을 잡을일이 있어?’

딱밤을 주려던 손을 풀고

가죽바지를 붙잡았다.


“너 생각해봐. 내가 그곳에 간지

몇일이나 되었다고 ...

힘이 세지고 빨라지면 뭘하냐

그것을 써먹을 생각이 나야 써먹지

몸이 뜯길 것 같으니 아무 생각 않나더라!”


“웅....미안해! 남친 ...속좁은 남자

아니잖아! 이해해주라 미안!”


“알았어 그럼 계속 이야기할게

내말 끊지 말고 들은 다음에 말해!”


아까이야기 하던 상황을

이어 설명한다.


“으~~악! 이거 뭐야! 뭐냐말이야!

호연아! 도와줘 ....

아냐! 아냐! 살려줘!

이것들이 나를 잡아 먹으려들어!”


텀벙거리며 허벅지쯤 오는곳에

바위들이 있었는데

그중 큰바위를 기어 올라갔어.


이것들 힘이 얼마나 쌘지

기어오르는데도 떨어지지 않고

바지가 찟어진 부분에

물고있던 놈들만 바지 조각을 물고

물에 떨어졌지!!


난 놀라서 고래고래 호연이를 찾은거야

그리고 한 마리 붙잡아

당겨 보니 딸려 오는데

그놈의 생김새가 꼭 시츄처럼 생겼어


“으악, 호연아 빨리 오란 말이야

괴물 물고기들에게

이형아가 목숨의 위협을 받아”


바위위에 올라갔지만

시츄와 다르게 생긴

이번에는 세눈을 가진

팔뚝보다 큰 물고기가 가슴까지

뛰어 오르며 물려하는 거야!


“야! 진우야 뭔데....

너 또 장난치는 거지!”


처음에는 대꾸도 않했으나

계속되는 비명과 찾는 소리에

심하게 생각한다는 듯

호연이가 와서 내모습을 보고 놀랐어.


내가 물위로 튀어 오르는 물고기 떼에

위협을 받고 더군다나 바지주위로는

물고기가 빽빽하게 바지를

물고 늘어져있었기 때문이야.



호연이 그 좋은 머리로

바로 생각한 것같아!


위협을 느끼며 얼핏 호연을 보니

강가에 있는

어깨보다 큰 바위를 들어

나에게 던지려 하는 거야


“야.야! 그러지마! 너 뭐해

나좀 구해 달라니

그것 나에게 던지면 다쳐...

다른 방법으로 구해줘..”

“이렇게 해야

널 구할수 있어!”


그러며 던지는데

나에게 곧장 와 더 놀라는데

바위가 포물선을 그리며

물에 조금 솟아 있는

물에 잠긴 바위에 부딪히는 거야


“쿠앙!!!~~~~~~~~웅~~웅”


호연도 너무힘을 썼는지

얼굴이 뻘갰지만

만족한 것 같았어.


그러고보니 내가 선 앞으로

물고기들이 배를 내밀고 떠오르는거야


이번에는 아까보다 작은

자기가 들기에 적당한

적당한 바위를 찾아

가슴으로 들어 올려

다시한번 내근처에 있는

물에 잠긴 바위에 그 것을 세게

내리치듯 던졌어.

.

“쿠앙!!!!!!~~~~~~!!!!”

 

호연이 씩 웃기 시작했어

내주위로 물고기들이

뛰어 오르지 못했어.


그 두방에 대부분 기절했고

다른놈들은 멍한지 뛸 생각을 하지 않았어.


“이야 대단하다!

잘한다. 호연이

다시보자 호연이!”


나는 이제 살았다는 기쁨에

물로 뛰어 호연에게 달려가

부등켜 안았지


“야, 진우야 징그럽다 떨어져라!”

“고마워, 호연아!”


“너 힘있는데 뭐에 쓸려고 아끼냐!”


“아 그렇지

나 힘이 있었지!

아까는 갑자기 달려드는 물고기 떼에

너무 놀라 힘있다는 생각을 못했어.

그래 난 힘있다. 힘있다...

어쨌든 고마워! 뽀뽀라도...”


“야 징그러 너 나중 교연씨에게

이 사실을 일러준다.”


“남자가 쪼잔하게 ...

그래 난 복수를 해야겠다.

난 힘있다. 힘있어.”


온통 찟어진 바지를 벗고

물가로 가 바위를 들었다.


호연보다 조금더 힘이 세니

나도 내가 들수 있는

크기의 바위를 들었는데

화가 나서 그런지.

김칫독만한 바위를 찾아 흔드니

땅에 박혀있던 바위가 뽑혀나온다.


낑낑거리며 물가로 가

물에 잠긴 바위를 향해

힘껏 던졌다.


“꾸우우우웅~~~~꽈~~광~~앙!!!!!!”

“쫘~~~아~~~~악!!!”


바위가 금이가 있었는지

두쪽으로 갈라지며

근저 물자체가 지진이들 흔들린다.


팔뚝보다 큰 물고기들 뿐 아니라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배를 내밀고

마구 떠오른다.


“호연아. 이형 어떠냐

너에게 빚졌지만 먹거리로 갚을께”


내가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모두 기절해서 그런지

덤비는놈 하나 없었고 집히는데로

기절한 물고기를 줍듣이

하나 가득 안고 나왔어.


또다시

내가 물에 들어가 기절해서

떠오르는 물고기를 줍자


호연도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는

물고기를 같이 주웠어.


양손에 한 마리씩 물고기를 들어

눈으로 훑어보며 투덜거렸어.


“야! 이 물고기 못생겼는데!

얼굴이 시츄처럼 생겼는데 먹어야겠어?

이걸 먹으면 멍멍탕 먹는 기분이 날 거야.

또 이것은 눈이 세 개네

더 징그럽다.

먹거리도 많은데 다른 것 먹으면 안 될까?”

 


작가의말

뒷부분 수정했습니다.(좀 량을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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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이별(離別 / farewell ) 2 +6 22.09.07 67 4 10쪽
119 이별(離別 / farewell ) +6 22.09.05 71 4 11쪽
118 외전-신의 기원(다음2부를 위해 준비한 짧은 글입니다.-재미없다는 이야기지요.) +6 22.09.03 75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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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죽음(死亡 /expire) 6 +12 22.08.30 78 5 10쪽
115 죽음(死亡 /expire) 5 +6 22.08.28 72 3 10쪽
114 죽음(死亡 /expire) 4 +10 22.08.26 69 5 11쪽
113 죽음(死亡 /expire) 3 +10 22.08.24 74 5 11쪽
112 죽음(死亡 /expire)2 +8 22.08.22 72 4 11쪽
111 죽음(死亡 /expire)-일부 수정 +11 22.08.20 78 5 10쪽
110 침공(侵攻/ invade) 19 +6 22.08.19 73 2 10쪽
109 침공(侵攻/ invade) 18 +6 22.08.18 70 3 10쪽
108 침공(侵攻/ invade) 17 +8 22.08.17 78 5 11쪽
107 침공(侵攻/ invade) 16 +10 22.08.16 82 5 10쪽
106 침공(侵攻/ invade) 15 +10 22.08.12 75 4 11쪽
105 침공(侵攻/ invade) 14 +6 22.08.11 75 5 9쪽
104 침공(侵攻/ invade) 13 +6 22.08.10 76 4 10쪽
103 침공(侵攻/ invade) 12 +9 22.08.09 86 5 10쪽
102 침공(侵攻/ invade) 11 +10 22.08.08 81 4 10쪽
101 침공(侵攻/ invade) 10 +8 22.08.07 80 3 10쪽
100 침공(侵攻/ invade) 9 +10 22.08.06 86 5 10쪽
99 침공(侵攻/ invade) 8 +10 22.08.05 88 4 10쪽
98 침공(侵攻/ invade) 7 +10 22.08.04 91 6 11쪽
97 침공(侵攻/ invade) 6 +6 22.08.03 84 3 11쪽
96 침공(侵攻/ invade) 5 +8 22.08.02 91 6 12쪽
95 침공(侵攻/ invade) 4 +11 22.07.31 104 5 10쪽
94 침공(侵攻/ invade) 3 +8 22.07.31 90 4 11쪽
93 침공(侵攻/ invade) 2 +8 22.07.30 98 5 12쪽
92 침공(侵攻/ invade) +10 22.07.29 95 5 10쪽
91 전조(前兆/ herald) 7 +8 22.07.28 88 4 13쪽
90 전조(前兆/ herald) 6 +10 22.07.26 93 5 12쪽
89 번외-쉬어가는 곳(남산게이트 21과 관련) 평행 세계의 우주, 유한계급 신들의 세계에 신들이 벌이는 유희. +8 22.07.25 94 5 10쪽
88 전조(前兆/ herald) 5 +8 22.07.25 95 4 8쪽
87 전조(前兆/ herald) 4 +2 22.07.24 96 4 10쪽
86 전조(前兆/ herald) 3 +4 22.07.24 96 3 9쪽
85 전조(前兆/ herald) 2 +12 22.07.22 103 6 9쪽
84 전조(前兆/ herald) +11 22.07.22 97 5 12쪽
83 남산게이트(21) +10 22.07.21 99 6 9쪽
82 남산게이트(20) +6 22.07.20 100 4 10쪽
81 남산게이트(19) +6 22.07.19 95 4 10쪽
80 남산게이트(18) +11 22.07.18 101 5 11쪽
79 남산게이트(17) +8 22.07.17 97 4 12쪽
78 외전-운명4 +10 22.07.16 108 4 7쪽
77 외전-운명3(병원체) 22.07.16 96 3 7쪽
76 남산게이트(16) +4 22.07.15 101 2 10쪽
75 남산게이트(15) +6 22.07.14 101 3 13쪽
74 남산게이트(14) +6 22.07.13 106 3 12쪽
73 남산게이트(13) +12 22.07.12 109 7 10쪽
72 남산게이트(12) +10 22.07.11 107 5 12쪽
71 남산게이트(11) +6 22.07.11 106 4 11쪽
70 남산게이트(10) +10 22.07.09 104 4 10쪽
69 남산게이트(9) +10 22.07.08 109 6 10쪽
68 남산게이트(8) +12 22.07.07 110 5 11쪽
67 남산게이트(7) +12 22.07.06 111 5 11쪽
66 남산게이트(6) +7 22.07.06 115 6 11쪽
65 남산게이트(5) +10 22.07.05 117 7 12쪽
64 남산게이트(4) +18 22.07.04 118 9 11쪽
63 남산게이트(3) +13 22.07.03 123 7 12쪽
62 남산게이트(2) +12 22.07.02 118 7 14쪽
61 남산게이트 +12 22.06.30 128 6 10쪽
60 귀환(6) +6 22.06.30 122 5 11쪽
59 귀환(5) +3 22.06.30 117 4 11쪽
58 귀환(4) +12 22.06.28 124 6 11쪽
57 귀환(3) +14 22.06.27 128 8 14쪽
56 외전-새로운 하늘아래서 (비 정규글) +8 22.06.25 124 4 11쪽
55 귀환(2) +10 22.06.25 125 5 12쪽
54 귀환 +10 22.06.23 127 5 11쪽
53 한강 게이트(20) +20 22.06.18 129 8 12쪽
52 한강 게이트(19) +14 22.06.17 124 8 11쪽
51 한강 게이트(18) +6 22.06.17 125 5 11쪽
50 한강 게이트(17) +22 22.06.16 128 12 10쪽
49 한강 게이트(16) +18 22.06.15 132 10 13쪽
48 한강 게이트(15) +6 22.06.15 129 10 11쪽
47 한강 게이트(14) +16 22.06.14 128 9 13쪽
46 한강 게이트(13) +20 22.06.13 137 12 14쪽
45 한강 게이트(12) +4 22.06.12 131 6 16쪽
44 한강 게이트(11) +14 22.06.11 134 9 13쪽
43 한강 게이트(10) +18 22.06.10 140 7 12쪽
42 한강 게이트(9) +14 22.06.09 145 8 11쪽
41 한강 게이트(8) +4 22.06.09 141 5 11쪽
40 한강 게이트(7) +16 22.06.08 143 6 12쪽
39 한강 게이트(6) +16 22.06.07 144 10 11쪽
38 한강 게이트(5)-조금 수정함 +16 22.06.06 148 11 10쪽
37 한강 게이트(4) +13 22.06.05 147 9 9쪽
36 한강 게이트(3) +12 22.06.04 149 8 12쪽
35 한강 게이트(2) +15 22.06.03 149 9 12쪽
34 한강 게이트 +14 22.06.02 166 9 13쪽
33 재회(24) +11 22.06.01 164 8 11쪽
32 재회(23) +12 22.05.31 163 9 13쪽
31 재회(22) +8 22.05.30 167 6 12쪽
30 재회(21) +6 22.05.29 158 5 11쪽
29 재회(20) +4 22.05.28 167 3 12쪽
28 재회(19) +4 22.05.27 162 2 13쪽
27 재회(18) +6 22.05.26 166 6 11쪽
26 재회(17) +4 22.05.25 177 5 11쪽
25 재회(16) +4 22.05.24 187 5 13쪽
24 재회(15) +8 22.05.23 179 5 9쪽
23 재회(14) +4 22.05.23 169 3 10쪽
22 재회(13) +9 22.05.22 170 4 11쪽
21 외전-운명(2) 22.05.22 169 4 10쪽
20 재회(12) +4 22.05.21 166 5 10쪽
19 외전-운명 +7 22.05.21 174 6 10쪽
18 재회(11) +6 22.05.20 168 7 10쪽
17 재회(10) 22.05.19 163 5 10쪽
16 재회(9) +6 22.05.19 169 6 10쪽
15 재회(再會/reunion) 8 22.05.18 181 6 13쪽
14 재회(再會/reunion) 7 +6 22.05.17 181 8 15쪽
13 재회(再會/reunion) 6 +2 22.05.16 192 7 18쪽
» 재회(再會/reunion) 5 22.05.16 199 7 15쪽
11 재회(再會/reunion) 4 22.05.15 196 9 10쪽
10 재회(再會/reunion) 3 +4 22.05.14 210 12 11쪽
9 재회(再會/reunion) 2 +6 22.05.14 219 11 12쪽
8 재회(再會/reunion) +8 22.05.13 250 12 9쪽
7 소원(所願/estrangement) 2 +6 22.05.13 269 13 10쪽
6 소원(所願/estrangement) +6 22.05.12 353 12 11쪽
5 다른세계(2) +5 22.05.11 407 20 10쪽
4 다른 세계(1) +8 22.05.11 627 41 15쪽
3 조우 (遭遇 / Encounter) 2 +6 22.05.11 880 51 11쪽
2 조우 (遭遇 / Encounter) +6 22.05.11 1,319 70 13쪽
1 죽음 (崩/quietus) +18 22.05.11 2,499 9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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