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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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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0.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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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7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7



“제가 졌습니다. 패배를 인정합니다.”

운고는 진천왕에게 고개를 숙인다. 빈 화살로 여덟 명의 절대고수들을 제압했기 때문이다.

“뭘 이 정도 가지고. 근데 저들은 누구지?”

태양장의 전대 장로들이 쓰러지자 일단의 사람들이 다가와서 그들을 끌고 간다. 그냥 끌고 가는 게 아니라 단전을 파괴한 다음 전신 혈맥도 끊어버린다. 그걸 보고 하는 말이다.

“제가 적마교에서 나올 때 데리고 온 친구들입니다.”

“자넨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양파 같네.”

“하필이면 왜 양파입니까?”

“까도, 까도 또 새로운 면이 나타나니까 그렇지?”

“하하하! 그거 칭찬이죠?”

“글쎄? 미끈거리고 눈이 매워서 난 싫더라고.”

“왕야께선 수줍음을 너무 많이 타십니다.”

“내가?”

“예. 좋으면 좋다고 하세요. 안 그러면 수련이를 자주 만나기 어렵습니다.”

“하긴 내가 애정 표시가 좀 서툴지.”

“그럼 오늘은 이 정도로 할까요?”

“그러곤 싶은데 저 놈들이 그럴 것 같진 않아서 말이야.”

“걱정 마세요. 이번 건을 맡을 사람이 따로 있으니까요?”

“누구?”

“왕야도 잘 아시는 사람들입니다.”

“그럼 이번 것도 자네가 준비했겠군.”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렇지 않다니?”

“반은 수련이 작품이니까요.”

“수련이가?”

“예, 수련이가 얼마 전에 연락이 왔었습니다.”

“뭐라고 했는데?”

“진천왕부의 기운이 좋지 않다고요.”

“으음!”

“그래서 제가 대형께 사전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자네 형제들이 오겠군.”

“예, 우린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기다리다니?”

“이곳은 주택가라 싸우는 장소는 다른 곳으로 정했습니다.”

“그럼 구경도 못하나?”

“아마 지금쯤 시작했을 겁니다.”

“아쉽군. 아쉬워.”

진천왕은 여기 일만 아니면 당장이라도 달려갈 기세다.



여긴 진천왕부에서 십 리 정도 떨어진 주루. 현판에는 인생루(人生樓)라고 적혀 있다. 초저녁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제법 많다. 그 중에는 일초와 형제들의 모습도 보인다. 원래는 진천왕부로 달려가야 하는데 여기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식사는 끝내고 차를 마시는 중이다.

“일초 오라버니.”

자미가 잔을 내려놓으면서 일초를 부른다.

“... 으응? 왜?”

일초는 멍 때리고 앉아 있다 한 발 늦게 대답한다.

“혜련 언니가 그렇게 보고 싶으세요?”

“하하하! 들켰구나. 넌 곤이와 떨어져 있을 때 생각이 안 나더냐?”

“저야 당연히 그랬지만, 정랑이 어땠는지 궁금해서요.”

“직접 물어보면 되잖니?”

“대답을 잘 안 하네요.”

“그걸 꼭 확인을 해야 합니까?”

“쯧쯧, 사랑은 그렇게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그렇게 하나, 둘씩 쌓여 가면 영원한 사랑이 되는 거란다.”

곤일의 말에 일초가 일장 훈시를 한다. 그 소릴 듣고 가만있을 동생들이 아니다.

“운아!”

“예.”

태민이 태운을 끌어들인다.

“방금 말한 사람이 누구냐?”

“글쎄요? 분명히 일초 형님의 목소린데, 믿어지지가 않네요.”

“아무래도 내일 아침엔 해가 서쪽에서 뜰 모양이다.”

“이놈들아, 니들이 아직 사랑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런데. 사랑은 사람을 병들게도 하고, 새로운 인간으로 재탄생하게도 한단다.”

“형님은 어느 유형인가요?”

“나야 뭐. 새로운 인간형이지.”

“우웩!”

“형님, 왜 이러십니까? 토할 뻔 했잖아요?”

곤일과 태운이 다소 격한 반응을 보인다. 그건 일초도 마찬가지다.

“이 새끼들이, 형님이 얘기하는 데 토하고 지랄이야.”

“형님, 동생들이 장난친 건데 화를 내면 어떡합니까?”

“뭐, 장난? 이 새끼들이, 내가 니들이랑 장난칠 짬밥이냐? 요즘 어린놈들은 조금만 귀여워해주면 기어오른단 말씀이야.”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아무리 동생들이지만 부하 대하듯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곤란하지요.”

“곤란하면 니들이 어쩔 건데?”

일초와 동생들은 주먹다짐이라도 할 것처럼 살벌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렇게 되자 주루의 모든 시선이 그들에게 집중된다. 그 중에는 노골적으로 힐난하는 자들도 있다.

“형제란 놈들이 술 처먹고 싸움질이나 하고 잘 하는 짓이다.”

“그러게 말입니다. 내 새끼들이 저런 짓을 하면 모조리 시궁창에 처박아 넣고 하루 종일 벌이라도 세울 텐데, 남의 자식이라 그럴 수도 없고.”

“그 정도로 버릇이 고쳐지겠습니까? 다리몽둥이 정도는 분질러야 정신을 차리지.”

그 중에서도 일초의 바로 뒤에 앉은 세 중년인이 가장 큰 목소리로 비난한다. 그들은 각기 검은색, 흰색, 청색의 옷을 입고 있다.

“쯧쯧, 그래서 지들은 후손들이 무림을 차지하려고 칼부림할 때 지켜보고만 있었나?”

“그것뿐인가요? 지들 조상은 배신을 밥 먹듯이 했고, 후손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탄압하는 것도 모자라 무자비하게 살인을 했지요.”

“그런데도 나무라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기기까지 했습니다. 아니,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인간들이 감히 누굴 훈계하시나?”

일초에 이어 태민이 그들을 엄중하게 꾸짖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초 형제들이 의도적으로 중년인들에게 시비를 건 것이다.

“후후후, 네놈들은 우리를 알고 있었더냐?”

흑의인이 먼저 나선다.

“글쎄? 우리가 알아야 할 정도의 인물들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알게 되었소.”

“어린놈이 말을 참 재밌게 하네. 숨이 넘어가면서도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궁금하면 직접 확인하시던가?”

“낮을 많이 가리나 봐요. 생긴 건 그렇지 않은데.”

태운과 자미까지 나서서 약을 올린다.

쉬이익!

눈 깜짝할 사이에 청의인이 다가와서 자미의 목에 검을 댄다.

“어머! 놀랬잖아요?”

“얼굴이 반반해서 봐주려고 했더니 안 되겠다.”

“안 봐주면 어쩔 건데요?”

“어쩌긴? 네년의 모가지가 바닥을 굴러다니는 거지.”

“호호호! 그거 재미겠네요.”

“재밌어?”

“예. 생각을 해보세요. 남,녀 두 개의 목이 피를 뿜어대며 바닥을 굴러다니면, 사람들이 모두 겁을 먹고 달아날 거 아니에요?”

“그게 재밌다고? 잠깐! 근데 왜 두 개냐? 누구 같이 죽이고 싶은 놈이라도 있냐? 참, 아까 정랑이라고 하던데, 그놈이냐?”

“글쎄요? 있긴 한데 저한테 그다지 관심이 없나 봐요. 보세요. 곧 결혼할 사인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잖아요?”

“사내놈이 그럼 안 되지. 차라리 정랑이란 놈을 죽이고 나랑 잘해보는 게 어떻겠니?”

“영감님하고 요?”

“영감님?”

“그럼 아닌가요? 적어도 150은 넘었을 것 같은데.”

“니들 정말 우릴 아는 거냐?”

“이것 보세요. 영감님. 우리가 그렇게 할 일 없는 사람처럼 보여요?”

“그건 또 무슨 뜻이냐?”

“우린 아무 이유도 없이 고조할아버지보다 더 나이 많은 영감님과 노닥거릴 만큼 한가하지 안답니다.”

“넌 대체 뭐하는 년이냐?”

“그걸 공짜로 말해달라고?”

“이년이 보자보자 하니까....죽고 싶냐?”

흑의인의 팔에 힘이 들어가자 칼이 자미의 피부 속으로 파고든다.

“영감탱이 팔에 힘이 들어가는 건 자유지만, 저길 보고 판단해야 되지 않을까?”

곤일이 말을 하면서 옆자리를 가리킨다. 그곳엔 일초가 백의인의 목에 칼을 겨누고 있다.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느냐?”

“글쎄? 영감은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으음!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 어디서 이런 놈들이 나타났지? 그나저나 저 아이들은 왜 저러고 있지?’

‘검제(劍帝), 자넨 왜 그러고 있나?’

백의인이 검제이다.

‘나라고 이러고 싶겠어?’

‘제압당한 거야?’

‘나도 모르겠어. 움직일 수가 없어.’

‘그걸 말이라고 해? 도제(刀帝) 자넨 왜 그러고 있어?’

흑의인이 도제이다.

‘난 검제를 죽이고 싶지 않네.’

도제는 자신이 움직이면 검제가 죽을 것 같아서 꼼짝을 못하고 있다.

‘그 정도란 말인가?’

‘나도 잘 모르겠네. 대체 뭐가 잘못됐는지.’

중년인들은 상황판단을 하느라 전음을 부지런히 주고받는다.

“검정 영감탱이, 뭐해? 그 따위 소린 집어치우고 빨리 하자. 난 이 영감탱이를 죽이고, 넌 얼마 전까지 돌중이었던 내 어여쁜 여동생을 해치우는 거야. 빨리!”

일초는 마치 변태처럼 얘기한다.

“그래요. 부처님이 그랬대요. 부처를 보면 부처를 죽이고, 여동생이 보이면 여동생을 죽이라고요.”

자미는 아예 자신을 죽여 달라고 애원한다.

“이것들이 모두 미쳤나?”

“어이, 아저씨? 무슨 말을 그렇게 정확하게 해? 우리 형제가 모두 미친 거 어떻게 알았어? 미친 것들이 돌아버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 원하면 보여줄 수 있는데.”

곤일까지 나서서 중년인들을 자극한다.

“좋아. 원하는 게 뭐냐?”

“원하는 거? 우리한테 그런 게 있었나? 민아!”

“예, 형님.”

“우리가 여기 뭐 하러 왔지?”

“그거야 밥 먹으러 왔죠.”

“그렇지. 주루는 밥이나 술을 먹는 곳이니까. 근데 왜 저 영감탱이랑 실랑이를 벌이냐?”

“그건... 형님이 영감탱이들이 잘 나가는 것 같다며 한 판 붙자고 했잖아요?”

“그렇지. 그래. 이제 생각났다. 우리가 원하는 건 싸움이다. 싸움!”

“싸움?”

“그래. 영감탱이들이랑 우리가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한 가지 요구하는 거 어때?.”

“그거 좋다.”

“방법은 어떻게 할 거야?”

“대표 한 명만 하자.”

일초가 싸움을 제안하자 오히려 중년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온다.

“그럼 가장 강한 니가 나서겠네.”

청의인이 일초를 경계한다.

“후후후, 나이만 먹었지 겁쟁이로군. 좋다. 그럼 우린 막내를 내보낸다.”

“제가 요?”

곤일이 펄쩍 뛴다.

“그래. 소개가 없으니까 니가 막내지.”

그러고 보니 소개가 보이지 않는다. 일초가 뭔가 일을 시킨 모양이다.

“그렇게 동생을 꼭 먼저 죽이고 싶소?”

“죽긴 왜 죽어?”

“저 영감탱이들을 보세요. 나이는 150이 넘었고, 한참 때만 해도 천하제일고수도 마다할 정도로 절정의 고수들이었소. 근데 그 동안 수련만 했을 텐데, 나더러 싸우라고요? 차라리 고금제일인이랑 붙는 게 훨씬 더 낫겠소.”

“그래서 싫어?”

“흥! 누가 싫다고 했소? 형님이 내가 비무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 걸 알고 일을 꾸민 걸 모를 줄 아시오?”

“낄낄낄! 들켰네. 내 동생 일이는 지금껏 이 형을 단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았지. 이번에도 잘 할 거야.”

“흥이요, 흥! 대신 내가 죽거든 자미 낭자한테 이 말은 꼭 전해주시오. 자미, 그대를 사랑하는 곤일은 죽어서도 그대만을 사랑할 것이라고. 으으으으.... 아이고, 닭살이야. 난 못하겠소. 형님 흉내를 한 번 내보려고 했더니, 이건 정말 내 길이 아니오.”

곤일은 죽는 시늉을 하며 엄살을 부린다. 근데 그 얘길 듣고 있는 자미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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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2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0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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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반격은 시작되고 – 95 +4 20.02.10 1,235 17 11쪽
474 반격은 시작되고 – 94 +4 20.02.09 1,216 18 11쪽
473 반격은 시작되고 – 93 +4 20.02.08 1,229 16 11쪽
472 반격은 시작되고 – 92 +4 20.02.07 1,220 18 11쪽
471 반격은 시작되고 – 91 +4 20.02.06 1,180 19 11쪽
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20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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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반격은 시작되고 – 87 +4 20.02.02 1,182 17 11쪽
466 반격은 시작되고 – 86 +4 20.02.01 1,241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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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반격은 시작되고 – 78 +4 20.01.24 1,244 17 11쪽
457 반격은 시작되고 – 77 +4 20.01.23 1,270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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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반격은 시작되고 – 73 +4 20.01.19 1,214 22 11쪽
452 반격은 시작되고 – 72 +4 20.01.18 1,306 19 11쪽
451 반격은 시작되고 – 71 +4 20.01.17 1,286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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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반격은 시작되고 – 69 +4 20.01.15 1,256 19 11쪽
448 반격은 시작되고 – 68 +4 20.01.14 1,237 18 11쪽
447 반격은 시작되고 – 67 +4 20.01.13 1,220 19 11쪽
446 반격은 시작되고 – 66 +4 20.01.12 1,265 17 11쪽
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09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69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87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10 18 11쪽
441 반격은 시작되고 – 61 +4 20.01.07 1,380 19 11쪽
440 반격은 시작되고 – 60 +4 20.01.06 1,459 18 11쪽
439 반격은 시작되고 – 59 +6 20.01.05 1,341 20 11쪽
438 반격은 시작되고 – 58 +6 20.01.04 1,367 20 11쪽
437 반격은 시작되고 – 57 +4 20.01.03 1,358 16 11쪽
436 반격은 시작되고 – 56 +5 20.01.02 1,304 17 11쪽
435 반격은 시작되고 – 55 +3 20.01.01 1,469 18 11쪽
434 반격은 시작되고 – 54 +3 19.12.31 1,398 18 11쪽
433 반격은 시작되고 – 53 +3 19.12.30 1,352 17 11쪽
432 반격은 시작되고 – 52 +3 19.12.29 1,372 18 11쪽
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66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6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7 17 11쪽
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7 17 11쪽
427 반격은 시작되고 – 47 +5 19.12.24 1,379 18 11쪽
426 반격은 시작되고 – 46 +5 19.12.23 1,407 14 11쪽
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90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5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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