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조회수 :
2,025,756
추천수 :
20,076
글자수 :
2,625,608

작성
20.02.18 08:16
조회
1,176
추천
18
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103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103



“뭐..뭐라고? 우리가 니들에게 밀린다고?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테니 걱정마라.”

“조금 전에 형님이 말했잖아요? 운이가 우리의 경지를 뛰어넘었다고. 저도 조만간 그렇게 될 테니까 알아서 하세요. 혹시 압니까? 그땐 제가 형님 노릇할지.”

“자..잠깐만! 그러니까 우리가 독자노선을 걸으면 니들한테 밀린단 말이지?”

“그렇습니다. 당장 운이를 보면 알잖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다음은 제 차례입니다.”

“충아!”

일초가 조충을 은근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뭐야, 그 느끼한 눈빛은?”

“넌 애들한테 밀려도 좋니?”

“넌?”

“나야 당연히 싫지. 그래서 말인데....”

“알았다. 하면 되잖아? 사실 우리라고 못할 게 뭐냐? 어쩌면 서로 너무 잘 알아서 수련과정이 쟤들보다 더 순탄할 거야.”

“너 진심이니?”

“야, 내가 뻥은 좀 있지만, 그렇다고 거짓말은 안 한다.”

“그거야 내가 잘 알지. 좋다.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 민아.”

“예. 형님.”

“2:2 어때?”

“둘이서 편을 먹고 경쟁을 하잔 말씀입니까?”

“바로 그거야. 그럼 언젠가는 대형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지랄을 해요. 지랄을.’

일초가 무진에 대한 말을 꺼내자 어디선가 전음이 들려온다.

“대형!”

“대형! 오랜만에 뵙습니다.”

일행은 모두 무릎을 꿇고 인사를 한다.

“그래. 건강한 모습을 보니 기쁘구나. 운이는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 수고했다.”

“대..대형 감사합니다.”

태운은 무진의 칭찬에 감격해서 눈물을 글썽인다. 그에 비해 무진의 목소리는 무겁다.

“쯧쯧, 걱정이다. 형이란 것들이 동생들한테 밀리게 생겼으니.....”

“으음!”

“험! 험!”

일초와 조충은 헛기침을 하며 애써 민망함을 감춘다.

“그렇게 농땡이를 치다간 앞으로 동생들이 니들을 보호해야할 지도 모르겠다. 창피해서 어떻게 살래?”

“걱정 마시오. 우리도 마음을 다지고 있으니까.”

“다지긴 뭘 다져? 허구한 날 싸우면서 같이 수련을 한다고? 잘도 하겠다?”

“그래서 잔소리하려고 찾은 거요?”

일초가 땡강을 부릴 태세다.

“아무래도 대형이 우리에게 시킬 일이 있으신 모양이다.”

“그거였소?”

“충이는 늘라는 무공은 안 늘고 눈치만 더 빨라졌네.”

“헤헤헤! 그것도 실력이라면 실력이죠.”

“흥이다! 잘 들어라. 니들도 알겠지만, 초일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이제 우리의 선택만 남았다.”

“어떤 선택을 말하는 거요?”

“전면전이냐? 아니면 지금처럼 외곽을 치고 들어가느냐 하는 거다.”

“외곽이라면 구체적으로 통일문과 대련회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래. 그들이 무너져도 친위대 정도는 남아 있다고 봐야 한다. 가장 조심해야 할 상대지.”

“어차피 초일을 처단하더라도 우리 손으로 해체해야 할 조직이라면 그들부터 처리하는 게 좋지 않겠소?”

“다들 그렇게 생각해?”

“어떤 것이든 다 좋습니다. 다만 초일이 더 이상 소극적으로만 나오진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조충은 일초의 의견에 동의를 하면서도 초일의 반격을 걱정한다.

“그에 대한 대비책은 준비하고 있다.”

“그럼 좋습니다.”

“우리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럼 대련회부터 시작하자. 그들이 통일문보다 강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몇 차례의 패배로 세력이 많이 위축돼 있다. 또한 통일문과의 감정이 좋지 않아 협조체계도 거의 무너졌다고 봐야 된다. 그걸 잘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거야.”

“통일문은 어떻게 할 생각이오?”

“그건 내가 처리하마. 일이는 물론이고, 진수도 이젠 제법이다. 놈들의 본부가 개봉에 있으니 개방의 합벽진도 시험해볼 생각이다.”

“음! 그게 좋겠소. 아무튼 아가씨 산달도 다 됐으니 조심하시고, 다음엔 얼굴을 보면서 얘기합시다.”

“후후후, 그래. 니들도 조심하기 바란다. 다치지 말고.”

“알겠습니다.”

조충의 대답을 끝으로 대화는 끝난다.

“이번에는 묵사회도 참가한다.”

“참! 묵사회도 합벽진을 익혔지? 2년 정도 됐나? 큰일 났네.”

일초가 또 시비를 건다.

“뭐가?”

“개방보다 못하다는 소리라도 들어봐라.”

“뭐야? 그러니까 이번에는 막내와 경쟁하란 거냐?”

“후후후, 역시 눈치하난 빠르단 말씀이야.”

“좋다. 네놈이 언제까지 큰소리치는지 두고 보자.”

조충은 눈을 흘기자 태민이 한 수 거든다.

“일초 형님, 그러다 나중에 낭인촌도 비교당하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낭인촌? 그게 나랑 무슨 관계냐? 촌장이 따로 있는데.”

“형님이 낭인들의 대부란 걸 잊었습니까?”

“내가?”

“형님이 살수출신이란 걸 벌써 잊어버렸어요? .... 자...잠시만요? 내가 왜 그런 생각을 못했지?”

태민이 갑자기 정색을 하며 형제들을 쳐다본다.

“사형! 무슨 일입니까?”

“일초 형님!”

“왜? 뭔데 그렇게 당황하는 거냐?”

“만약에 말입니다. 만약에.”

“그래? 만약에 어쨌다는 거야?”

“만약에 놈들이 살수들을 보낸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우리가 아니고 놈들이?”

“예. 그것도 절대고수를 살수로 보낸다면 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 우리에게 보낸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너 지금 아가씨를 말하는 건 아니지?”

“.....”

일초의 물음에 태민이 침묵을 지킨다.

“이..이런 큰일이다.”

“그걸 생각했어야 하는데.”

일초에 이어 조충이 안절부절못한다. 하지만 태운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대형이 계신데 무슨 걱정입니까?”

“넌 령이랑 있을 때 화장실도 따라가니?”

“으음! 그럼 큰일이네요.”

“전 기우(杞憂)라고 생각합니다.”

“기우?”

“예. 물론 대형이 누님과 항상 함께 하진 못하겠지만, 누군가가 노리고 있다면 충분히 사전에 대비하실 거라 믿습니다.”

“그것도 맞는 말이다. 설사 놈들이 노린다 하더라도 그 양반의 눈을 속일 순 없겠지. 초일이 아닌 이상은.”

“지금까지 초일의 움직임으로 봐선 절대 직접 나서진 않을 거야. 그런 면에서 보면 민이의 말이 맞다.”

“그럼 괜히 걱정한 건가요?”

“그건 아니다. 놈들이 대형이든 우리든 노릴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우리 쪽은 일초가 있고, 저쪽은 대형이 있으니 쉽게 당하진 않을 거야.”

조충의 설명에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장호(長戶)

개봉에서 남쪽으로 약 오백 리 정도 떨어진 곳이다. 인구가 약 이십만 명 정도 되는 제법 큰 도시다. 무진부부는 진수, 곤일과 함께 개봉으로 향하는 중에 잠시 쉬기 위해서 들렀다. 호란의 배가 제법 많이 불러서 조심하려는 것이다.

“대형! 마을 입구를 들어오는 순간부터 느낌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곤일에 이어서 진수의 감각에 뭔가가 걸려든 모양이다. 그렇다고 마을 전체가 이상한 건 아니다. 겉으로 봐선 전혀 이상이 없다. 오히려 다른 곳보다 더 평온하다. 이곳은 장호의 초입에 위치한 동네로 대부분 서민들이 모여 살고 있다.

“눈에 감지되거나 느껴지는 적은 그다지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정작 무서운 건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 적이다. 긴장을 하면 오히려 감각이 무뎌져 더 감지하기 힘들어진다. 상황이 안 좋을수록 더욱 긴장을 풀고 평온을 유지해야 한다.”

“예.”

“명심하겠습니다.”

진수와 곤일은 걸어가면서도 무진에게 고개를 숙인다.

“같은 명검도 주인에 따라서 쓰임새가 다르듯이 무공 또한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위력이 달라진다. 생사무를 예를 들어보자. 같은 경지에 오른 두 사람이 있다 치자. 그렇다고 해서 모두 똑 같은 경지에 올라 있다고 볼 순 없다. 사람의 신체에 대해서 좀 더 정통하면 같은 경지에 있어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생사무를 펼칠 수 있다. 또한 마음 수양의 정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자만심으로 가득한 사람들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그에 비해 평정심을 유지하는 사람, 즉 자신과 상대의 장단점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사람은 그만큼 이길 확률이 높다.”

“그래서 같은 무공 수위에 있는 사람들도 막상 대결하면 의외로 쉽게 승부가 나는군요.”

“그래. 저기 싸우고 있는 꼬맹이들을 봐라.”

무진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동네 꼬마들이 싸움판을 벌이고 있다. 한 명은 덩치가 크고, 그에 비해 다른 한 명은 머리 하나가 더 작다. 그런데도 큰 놈이 작은 놈의 밑에 깔려 있다.

“분명히 힘은 덩치가 큰 놈이 절대 우위에 있을 거다.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당연히 저 놈이 이길 거라 생각하겠지. 하지만 실력이란 건 단순히 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두뇌와 몸놀림, 그리고 근성과 경험 등을 포괄하는 총제적인 개념이다. 일초와 같은 특급 살수들이 청부에 성공하는 가장 큰 비결은 자신의 실력을 감추는 것이다. 상대로 하여금 방심하게 만들어서 공격하면 그만큼 성공 확률이 높은 거니까.”

“아! 그래서 살수 중에선 덩치가 작은 사람이나 여자들이 많군요.”

“그렇지. 그래서 진정한 고수가 되려면 항상 기운을 감출 줄 알아야 하고, 반대로 상대를 외관만 보고 평가하면 안 된다.”

“저 자들처럼 하면 안 된단 말씀이죠?”

얘기를 듣던 곤일이 길옆 찻집에 앉은 자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모두 형형한 눈빛에 흑의를 입은 고수들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무진 일행을 전혀 눈여겨보지 않는다. 그만큼 무진 일행 모두가 기운을 잘 감추고 있단 얘기다.

“저들이 우릴 기다린 걸까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기다리는 건 분명하다.”

“정랑, 우리 아기가 배가 고픈가 봐요.”

“그럼 안 되죠. 제가 모시겠습니다.”

무진이 대답하기도 전에 곤일이 나선다.

“아는 데라도 있니?”

“형님은 아직 객지 생활을 많이 안 해봐서 잘 모르시군요. 이럴 때는요. 일단 손님이 많은 곳을 찾아야 해요.”

“왜?”

“사람이 많다는 건 그만큼 검증이 됐다는 뜻이니까요.”

“으음! 그럴싸한 말이네.”

“그런 다음 먹고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는 겁니다. 설사 손님이 많지 않더라도 먹고 나오는 사람들이 만족하는 표정이면 괜찮은 곳이죠.”

“더 남았니?”

“예. 마지막으로 손님 중에 동네 사람들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중이떠중이들만 있으면 신뢰하기가 어렵죠.”

“호호호! 우리 일이가 객지 생활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구나.”

“야! 대단하다. 그래서 어디로 정했니?”

호란과 진수는 곤일의 분석에 감탄한다. 이곳은 장호의 입구이다 보니 여행객들을 위한 식당들이 꽤 많다.

“제 생각엔 저기가 제일 나을 것 같습니다.”

곤일이 가리킨 곳은 그다지 크진 않지만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현판에는 ‘영혼객잔’이라고 적혀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19 [마지막회] 복수는 허무하게 끝나고 +5 20.03.26 2,008 21 19쪽
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1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82 17 11쪽
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4 18 11쪽
485 반격은 시작되고 – 105 +4 20.02.20 1,207 21 11쪽
484 반격은 시작되고 – 104 +4 20.02.19 1,216 18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103 +4 20.02.18 1,177 18 11쪽
482 반격은 시작되고 – 102 +8 20.02.17 1,231 18 11쪽
481 반격은 시작되고 – 101 +4 20.02.16 1,240 17 11쪽
480 반격은 시작되고 – 100 +4 20.02.15 1,296 18 11쪽
479 반격은 시작되고 – 99 +4 20.02.14 1,236 17 11쪽
478 반격은 시작되고 – 98 +4 20.02.13 1,195 16 11쪽
477 반격은 시작되고 – 97 +4 20.02.12 1,212 19 11쪽
476 반격은 시작되고 – 96 +4 20.02.11 1,258 18 11쪽
475 반격은 시작되고 – 95 +4 20.02.10 1,236 17 11쪽
474 반격은 시작되고 – 94 +4 20.02.09 1,217 18 11쪽
473 반격은 시작되고 – 93 +4 20.02.08 1,230 16 11쪽
472 반격은 시작되고 – 92 +4 20.02.07 1,221 18 11쪽
471 반격은 시작되고 – 91 +4 20.02.06 1,180 19 11쪽
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20 18 11쪽
469 반격은 시작되고 – 89 +4 20.02.04 1,238 18 11쪽
468 반격은 시작되고 – 88 +4 20.02.03 1,216 20 11쪽
467 반격은 시작되고 – 87 +4 20.02.02 1,182 17 11쪽
466 반격은 시작되고 – 86 +4 20.02.01 1,242 16 11쪽
465 반격은 시작되고 – 85 +4 20.01.31 1,239 19 11쪽
464 반격은 시작되고 – 84 +6 20.01.30 1,205 19 11쪽
463 반격은 시작되고 – 83 +6 20.01.29 1,169 16 11쪽
462 반격은 시작되고 – 82 +4 20.01.28 1,286 15 11쪽
461 반격은 시작되고 – 81 +4 20.01.27 1,279 18 11쪽
460 반격은 시작되고 – 80 +4 20.01.26 1,272 16 11쪽
459 반격은 시작되고 – 79 +4 20.01.25 1,268 18 11쪽
458 반격은 시작되고 – 78 +4 20.01.24 1,244 17 11쪽
457 반격은 시작되고 – 77 +4 20.01.23 1,271 19 11쪽
456 반격은 시작되고 – 76 +4 20.01.22 1,249 20 11쪽
455 반격은 시작되고 – 75 +4 20.01.21 1,343 19 11쪽
454 반격은 시작되고 – 74 +4 20.01.20 1,225 21 11쪽
453 반격은 시작되고 – 73 +4 20.01.19 1,215 22 11쪽
452 반격은 시작되고 – 72 +4 20.01.18 1,307 19 11쪽
451 반격은 시작되고 – 71 +4 20.01.17 1,286 17 11쪽
450 반격은 시작되고 – 70 +4 20.01.16 1,305 20 11쪽
449 반격은 시작되고 – 69 +4 20.01.15 1,257 19 11쪽
448 반격은 시작되고 – 68 +4 20.01.14 1,237 18 11쪽
447 반격은 시작되고 – 67 +4 20.01.13 1,220 19 11쪽
446 반격은 시작되고 – 66 +4 20.01.12 1,266 17 11쪽
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10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71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90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12 18 11쪽
441 반격은 시작되고 – 61 +4 20.01.07 1,381 19 11쪽
440 반격은 시작되고 – 60 +4 20.01.06 1,461 18 11쪽
439 반격은 시작되고 – 59 +6 20.01.05 1,343 20 11쪽
438 반격은 시작되고 – 58 +6 20.01.04 1,368 20 11쪽
437 반격은 시작되고 – 57 +4 20.01.03 1,360 16 11쪽
436 반격은 시작되고 – 56 +5 20.01.02 1,305 17 11쪽
435 반격은 시작되고 – 55 +3 20.01.01 1,471 18 11쪽
434 반격은 시작되고 – 54 +3 19.12.31 1,399 18 11쪽
433 반격은 시작되고 – 53 +3 19.12.30 1,353 17 11쪽
432 반격은 시작되고 – 52 +3 19.12.29 1,373 18 11쪽
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68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7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9 17 11쪽
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8 17 11쪽
427 반격은 시작되고 – 47 +5 19.12.24 1,381 18 11쪽
426 반격은 시작되고 – 46 +5 19.12.23 1,408 14 11쪽
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90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