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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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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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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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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91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91



“호호호! 듣고 보니 그러네요. 몇 개월 후면 엄마가 된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욕심을 부렸나 봐요. 죄송해요.”

“그게 무슨 죄송할 일이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가지는 욕심인데. 이..이런!”

무진은 말을 하다 말고는 옆에 있는 멍개를 쳐다본다.

“덜덜덜덜덜...!”

식은땀을 흘리며 전신을 떨고 있다. 그는 두 사람이 하는 얘기를 듣고 무진의 정체를 알게 된 모양이다.

파파팟!

무진은 즉시 혈도를 제압해 주화입마를 막는다. 뒤이어 오른손으로 전신을 주무른 다음 자연의 기운으로 전신 혈맥을 뚫어주자 정신을 차린다.

“음! 무..무 대..대협님!”

멍개는 벌떡 일어나 무진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

“쯧쯧쯧, 젊은 놈이 그렇게 마음이 약해서 어디다 써 먹겠냐? 받아라!”

무진은 품속에서 작은 상자를 꺼내 멍개에게 건넨다.

“무..무엇이옵니까?”

“니가 먹은 ‘자비’란 놈의 형님이다. 당장 먹고 내가 시키는 대로 운기를 해라.”

“하..하지만 제가 어떻게 이렇게 귀한 걸 받겠습니까?”

“그럼 다른 사람에게 줄까?”

“예에? 그건....”

“어서 드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겐 ‘영혼단’을 먹었단 얘긴 하지 마세요.”

“왜요? 혹시 제 피를 뽑아 먹을까봐 그러세요?”

“호호호! 그게 아니라 오라버니께서 무공이 급증하면 사람들이 ‘영혼단’의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할 테고, 그럼 정랑이 곤란해지거든요.”

“아! 그럴 수도 있겠군요. 근데‘자비’가 대환단과 비슷하다고 했는데, 그보다 형님이면 얼마나 더 강하다는 겁니까? 참! 전 이미 ‘자비’를 먹었으니.... 이러다 단숨에 절대고수의 반열에 오르면 어쩌죠? 감당하기 힘든데...”

“쯧쯧쯧, 한심한 놈. 남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르려고 하는데, 어쩌고 어째?”

“죄송해요. 제 그릇이 그것밖에 되질 않아서 그렇습니다.”

“호호호! 정랑은 오라버닐 나무라는 게 아니에요. 반대로 생각하세요. 정랑은 이전부터 오라버니의 착한 마음을 좋아했어요.”

“무..무 대협!”

“이놈아! 아직도 무 대협이냐?”

“그럼 뭐라고.... 머...멍개가 대형을 뵙습니다. 크흐흐흑!”

멍개는 큰 절을 하고는 엎드려 우느라 일어서질 못한다.

“계속 그렇게 있을 거냐? 안 되겠소. 아무래도 우리끼리 가야겠소.”

“아..아닙니다. 제가 모셔야죠. 잠시만 기다리세요. 금방 끝내겠습니다.”

무진이 먼저 간다는 소리에 멍개는 황급히 일어나 좌정(坐定)한다.

‘‘자비’와 ‘영혼단’의 기운을 모두 흡수하려면 밤낮없이 수련해도 몇 년이 걸린다. 욕심 내지 말고 천천히 하거라.’

‘예. 명심하겠습니다.’

그렇게 멍개는 반 시진 정도 운기를 한 다음 무진 부부와 함께 사라진다.



무진부부와 멍개가 주택가를 지나 작은 언덕에 위치한 장원을 막 지나고 있을 때다.

“안녕하세요?”

약 십이, 삼 세 정도의 소년이 다가와 인사를 한다.

“심부름을 왔니?”

“예. 주인어른께서 옛집이 변해 길을 잃을 수 있다고 안내하라 하셨습니다.”

“고맙구나. 근데 네 주인은 누구니?”

호란은 귀엽게 생긴 소년이 마음에 들었던지 부드럽게 말을 건다.

“실은 저도 뵙진 못했어요. 총관 어른께서 지시를 하셨습니다.”

“그랬구나. 참, 난 호란이라고 한다. 넌 뭐라고 불러야 하니?”

“능수라고 해요.”

“그래. 수야. 누나가 궁금해서 그러는데, 네겐 주인이 따로 있니?”

“예?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네가 방금 말했잖아? 주인어른의 심부름을 왔다고.”

“아, 그건 제가 중원장의 하인이기 때문이에요.”

“그럼 장주님이라고 불러야지. 너의 주인은 바로 너 자신이야. 그건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거란다.”

“그렇긴 하지만 제가 하인인 이상 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요. 밥 먹는 것부터 잠 자는 것 까지 모두 장주님이 결정하세요.”

“으음! 그럼 한 가지 방법밖에 없구나.”

“어떻게요?”

“힘을 길러서 장주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거지.”

“그게 가능할까요?”

“음! 이건 우리끼리 비밀인데 말이다. 네가 알고 있는 그 장주란 사람의 조상도 원래는 너처럼 노비였단다. 그런데 스스로 힘을 길러서 노비 신세를 벗어났지.”

“저..정말이세요?”

“내가 왜 너한테 그런 거짓말을 하겠니?”

“그래도 믿을 수가 없어요. 우리 장주님은 황제폐하도 우습게 생각하세요. 그런 분의 조상이 노비였다니 믿어지지가 않아요.”

“그거야 직접 물어보면 되겠지.”

“지금 장원에 안 계세요. 아니, 한 번도 오신 적이 없으세요.”

“그랬구나. 총관도 장원에 없니?”

“아니에요. 총관 어른은 장원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으세요. 다 왔어요. 여기예요.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능수는 일행을 안내한 다음 바로 사라진다.

“중원장이라.... 크기만 변했을 뿐 그대로구나.”

일행은 거대한 장원 앞에 멈춰 선다.

“초이가 황룡 형님을 뵙습니다.”

장원 앞에서 한 중년인이 나와 무진부부를 맞이한다. 그는 진심으로 무진을 반가워한다.

“그래. 초이구나. 넌 이백 년이 지났는데도 하나도 안 변했구나.”

초이는 초일의 친동생이다. 과거 무진이 고금제일인자란 소릴 들을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형님은 훨씬 더 젊어지셨습니다. 얘길 듣지 못했다면 몰라 뵀을 겁니다.”

“고맙구나. 일이는 몰라도 네가 살아 있을 줄은 몰랐다. 내가 너무 무심했구나.”

“아닙니다. 지금은 알고 계실 테지만, 우린 오랫동안 준비를 했습니다. 형님이 보시는 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그래. 가끔은 너희 집안이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날 이렇게 맞이하는 걸 보면 준비는 이미 끝났다고 봐야겠지?”

“아마 오늘은 무사히 빠져나가기가 어려울 겁니다.”

“그래. 기대가 되는구나. 참, 이쪽은 내 동반자이고, 저 아인 내 동생일세.”

“호란이에요.”

“멍개라고 합니다.”

“좋은 부인과 동생을 두셨군요. 난 초이라고 하네. 이런 분위기에서 만나게 되어 안타깝네. 그리고 아기 문제는 미안하이.”

초이는 진심으로 미안해한다. 그건 호란이 죽으면 아기도 같은 운명이 되기 때문이다.

“그건 두고 보면 알겠죠. 그보다 저는 오늘에야 확신을 하게 됐어요.”

“무얼 말인가?”

“초일이란 분은 악마는 아닐 텐데, 수천, 수만의 중원인들을 해치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 것 같아서요.”

“그런데?”

“여기에 와서 보니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

“장원의 이름이 중원장이란 걸 보고 감을 잡았어요.”

“그게 어때서?”

“사실 중원인들은 자신을 굳이 중원인이라고 말하진 않거든요. 근데 중원을 지배하겠다는 분이 그걸 강조하는 건 스스로 중원인이 아니란 걸 밝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부르르르르....!

초이는 호란의 말에 상당히 충격을 받은 눈치다.

“형님도 알고 계셨소?”

“나야 과거에도 알고 있었지. 하지만 이 사람에게 말하진 않았다. 근데 그게 중요한 거야? 중원인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 지금 중원에 뿌리를 두고 살면 다 중원인이지.”

“크크크크! 말 한 번 시원하게 하는 구려. 우린 지난 천여 년 동안 우리의 뿌리가 천축이란 걸 지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사실 성공했소. 근데 당신이 다시 나타나서 그걸 무너뜨리고 있소.”

초이는 적대감을 그대로 드러낸다.

“그게 니들 가문과 일이의 문제점이다. 중원인이란 장벽은 니들 스스로가 만들었으며, 그 벽속에 갇혀 지금까지 숨어 지낸 것이다.”

“흥! 그건 당신이 중원인이라 변방인들의 고충을 몰라 하는 말이오.”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 또한 최근에야 고구려의 후예란 걸 알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내 스스로 벽을 만들지 않는 한 말이다.”

“그..그게 정말이오?”

“믿고, 안 믿고는 니가 결정하는 거지. 근데 손님을 계속 이렇게 대접할 거니?”

“아..아닙니다. 들어가시죠. 제법 많은 걸 준비했습니다.”

“그런 거 같구나. 후후, 우리 멍개가 운이 좋구나. 유심히 보면 수련에 많은 도움이 될 게다.”

무진은 뒤따라오는 멍개를 보며 웃는다.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정문을 들어서자 소림사의 연무장만큼이나 커다란 마당이 나타난다. 그 넓은 곳에 수천 명의 무사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쯧쯧쯧, 이래서 네놈들은 안 되는 거야.”

그걸 보며 무진이 인상을 찌푸린다.

“무슨 말이오?”

“결국은 저 많은 수하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뜻이잖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뜻을 이루겠다는 뜻이겠죠.”

호란도 한 마디 거든다.

“이렇게 해서 설사 뜻을 이룬다 치자. 누가 니들을 따르겠니? 쯧쯧! 한심한 놈. 사상누각이란 말을 왜 모를까?”

“우린 그런 거 모르오. 오직 중원을 지배할 뿐이오.”

“그러니까 니들 집안사람들을 제외하곤 모두 개, 돼지란 말이잖아?”

“.....”

“후후후! 불쌍한 인간들. 다른 사람, 다른 가문, 다른 무인들을 모두 적으로 삼고 사는 게 참 행복하고 좋겠다. 긴 말은 필요 없고, 바로 시작하자. 내 아무리 내력도 없는 초라한 무인이지만 너처럼 멍청한 것들에겐 질 생각은 전혀 없다.”

“정랑! 오늘은 제가 해보고 싶어요.”

무진이 나서려는 순간 호란이 막아선다.

“당신이?”

“예. 당신 말씀대로 잘못된 인간들을 벌하는 것도 태교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요.”

“하하하! 그거 좋은 생각이오. 당신 정도면 따끔하게 징계를 내릴 수 있을 거요.”

“고마워요. 마무리는 오라버니가 하세요.”

“제..제가요?”

멍개는 호란이 자신을 거론하자 깜짝 놀란다.

“호호호! 걱정 마세요. 오라버니 실력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예요.”

“미친 년! 대련회의 최정예 실력자만 삼천 명이다. 그 외에도 중원장의 핵심인물들이 백 명이나 모였다. 설사 백만 황군이라도 우릴 막을 순 없다.”

“영광이군요. 그래서 이렇게 뜸을 들이는 건가요?”

호란은 말을 하면서 양 팔을 하늘로 들어올린다. 그러자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사방에서 먹구름이 몰려온다. 호란이 자연무예를 이용해서 구름을 모은 것이다. 하지만 초이를 비롯한 중원장의 무사들이 알 리가 없다. 아니, 어느 누구든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다곤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우르르르릉....!

구름이 많이 모이면 비가 오고, 천둥 번개가 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금처럼 낮은 먹구름이 모이면 소나기가 내리고, 번개가 뒤따르는 법이다.

콰콰콰콰쾅쾅쾅.....!

“크아아악! 우아악! 케에엑!”

사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대부분은 비명을 지를 틈도 없다. 사람이 번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번개는 마치 중원장의 무사들을 노리듯이 집중 공격한다. 순식간에 수백 명이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쓰러진다. 제 아무리 뛰어난 무공을 지녔어도 번개에 맞설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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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1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1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40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1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9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2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4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3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7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5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3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7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1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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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4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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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반격은 시작되고 – 92 +4 20.02.07 1,221 18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91 +4 20.02.06 1,181 19 11쪽
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21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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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4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2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8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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