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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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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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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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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40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40



“그래. 대단하다. 대단해. 근데 춤추는 것도 좋고, 노래를 불러도 좋은데, 지금은 아니지 않을까?”

“으응? 그..그렇지. 지금은 아니지.”

그제야 진수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불을 일으킨다. 잠시 후, 불은 탁자에 이어 상자까지 옮겨 붙는다.

화르르르르!

불은 순식간에 번진다. 상자 안에 들었던 액체에 휘발성 물질이 들었는지 불이 붙자 기름처럼 타오른다.

“야, 피해!”

조충은 진수의 손을 잡고 방을 빠져나온다.

“형님, 문을 다 열었습니다.”

태운이다. 그는 안쪽까지 다 살피고 돌아오는 길이다.

“수고했다.”

“보셨어요?”

“그래.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

“절대 그냥 두면 안 됩니다. 모두 파괴해야 합니다.”

“살아 있는 사람은 없더냐?”

“없었습니다. 근데 한 군데의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 가보자.”

“예. 이쪽입니다.”

“진수야, 넌 삼화진매를 연습하는 셈치고 모든 실험실을 태워라.”

“알았어. 뒤따라 갈 게.”

진수는 자신감이 붙었는지 씩씩하게 대답하곤 다음 실험실로 들어간다. 한편 조충과 태운은 통로의 제일 끝부분에 서서 주위를 살핀다.

“분명히 석실은 맞는데, 열리지 않는단 말이지? 운아!”

“예, 형님.”

“만약에 말이야. 이 석실이 실험실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있었다면 어떻게 되는 거냐?”

“음!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중앙기관실의 통제도 안 받는 거구요.”

“그래. 그리고 이건 기관장치가 아니라 그냥 돌로 막혀 있는 거다.”

“돌로 막혔다고요?”

“그래. 문제는 우리 힘으로도 어쩌지 못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큰 돌이란 거지.”

“이렇게 보면 별로 크지 않은 것 같은데.”

“밖에선 그렇게 보이지만 안에서 막은 거라면 얘기가 다르지.”

“으음! 같이 해보면 어떨까요?”

“이런 건 힘으로 하면 안 된다.”

“자연무예를 사용하면요?”

“나도 같은 생각이다. 바위와 교감을 이룬다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

“전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뭐가?”

“이 문이 우릴 부르는 것 같아요.”

“나도 방금 그 생각을 했다. 이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자연무예로 바위와 교감을 하면 우리 능력도 그만큼 발전하게 될 거다. 나올 땐 공간이동술을 사용해볼 수도 있고.”

“사형을 부를까요?”

“왔다.”

“후후후, 수로는 찾았니?”

“예. 여기 일만 끝나면 터뜨릴 수 있습니다.”

“수고했다.”

“근데 한 가지 걱정이 있습니다.”

태민의 목소리가 조금 무겁다.

“뭔데요?”

“실험실의 규모에 비해 의원의 숫자가 너무 작다는 거야. 이 정도의 규모의 일을 하려면 상당히 많은 의원들이 동원됐을 텐데 말이야.”

“으음! 듣고 보니 그러네. 그건 진수 니가 처리해줘야겠다.”

“걱정 말고 문이나 열어.”

진수는 도착하자마자 다시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너도 들었겠지만, 이 문은 지금 우릴 시험하고 있다.”

“알겠습니다. 바로 시작하시죠.”

“그래. 이렇게 손을 올리고 한 마음으로 바위의 숨결을 느껴보자.”

조충은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석문에 양손을 댄다.

‘아무런 느낌이 없다. 그냥 돌에 손을 댄 느낌뿐이다.’

‘돌과 교감을 해야 한다.’

‘교감을 넘어 하나가 돼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돌의 기운을 받아들여야 한다.’

조충의 생각대로 세 사람이 자연무예를 통해서 돌의 기운을 몸속으로 받아들이면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으음! 암석에도 생명력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좀 다르다. 우릴 조종하고 있다. 아니, 우릴 대상으로 기운의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 같다.’

‘우웃! 우리의 그릇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그런데도 바위의 기운을 모두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이 석문은 그냥 바위가 아니다. 어쩌면 이 산 전체가 하나의 암석으로 된 것일 지도 모른다.’

‘갈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처음에는 바위의 기운을 받아들이는데 반 각 정도가 걸렸다. 하지만 지금은 눈 깜빡 할 사이에 들어왔다 나간다. 처음엔 바위의 기운을 반의, 반의, 반도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젠 전부를 받아들일 수 있다. 그만큼 내 그릇이 커지고, 그걸 운용하는 능력도 커지고, 속도도 빨라진 걸 의미한다. 이 상태로 수련을 하면 세상의 모든 기운을 원하는 만큼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대형의 말씀하신 자연과 하나 되는 경지가 그런 거겠지?’

세 사람은 그 자세로 밤을 샌다. 새벽이 오고서야 석문에서 손을 뗀다. 근데 그 순간 세 사람의 모습이 사라진다. 밤새 뜬 눈으로 그걸 지켜보던 진수는 기겁하며 주위를 살핀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들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허억!”

진수는 석문을 살피다가 깜짝 놀란다. 어느새 세 사람이 제자리로 돌아와 있기 때문이다.

“투명인간이냐?”

“형님!”

“진수 형!”

태민 사형제는 진수를 반갑게 맞이한다.

“좋은 일이 있은 모양이구나.”

“예. 하늘이 우릴 돕는 것 같습니다.”

“좋겠다. 난 겨우 시작인데.”

“친구야. 걱정마라. 너도 머지않아 우리와 같은 길을 걷게 될 테니까.”

“정말 그렇게 될까?”

“대형이 그러셨다. 진수는 대기만성(大器晩成) 형이라고.”

“저..정말? 근데 난 대형을 뵌 적도 없는데, 어떻게 날 아시지?”

“그 양반은 원래 그래. 나중에 만나 보면 알게 될 거야. 자, 일단 여길 깨끗이 정리하고 앞으론 우리의 수련장으로 사용하자.”

“그게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일단 깨끗하게 청소를 해야겠지? 진수야, 실험실들은 어때?”

“밤새 타서 이젠 잿더미밖에 안 남았어.”

“그럼 밀어버리기만 하면 되겠네. 근데 그건 어떻게 됐어?”

“뭐?”

“찾아보라고 한 거 말이야.”

“아! 의원들?”

“응.”

“통일문 놈들이 우리가 오기 전에 살해했더라고. 저쪽 구석방인데 스무 명이 넘게 쓰러져 있어.”

“어떻게 했어?”

“다 태워버렸지.”

“으음! 잔인한 놈들.”

진수의 설명을 들은 조충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충이 형님, 일단 밖으로 나가시죠?”

“그래. 나머진 니가 처리해라. 우린 나가자.”

조충은 진수와 태운을 데리고 먼저 나간다.

잠시 후, 태민이 동굴에서 뛰어나오자 야산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려온다.

콰아아앙! 우르르르릉!

야산을 관통하던 수로가 터져서 동굴을 강타한 것이다.

“왜 이렇게 늦었어?”

“물이 빠질 곳을 만드느라 시간이 걸렸어.”

“민이는 물과 친한 모양이구나. 난 물만 보면 무섭던데.”

“우리 사형은 물을 좋아해서 나중에 수로맹을 접수할 거래요.”

“그럼 수로왕이 되는 거야?”

“아..아니에요. 전 도둑은 싫어요.”

진수의 물음에 태민은 손사래를 친다.

“싫다는데?”

“내숭이에요. 아얏! 왜 때려! 지난번엔 나더러 수로왕이 될 거라고 했잖아?”

“그땐 그때 마음이고. 그리고 내가 비밀 지키라고 했지?”

“나도 그때 하고 마음이 달라졌으니까 뭐.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형제끼리 무슨 비밀놀이야?”

“그럼 나도 니 비밀을 형님들한테 다 까발린다.”

“자..잠깐! 그건 아니지. 난 여기서 막내고, 제일 약자니까 보호를 받아야해.”

“웃기시네. 니가 약자면 난 병자다.”

“하하하!”

“오늘은 운이가 밀리네.”

“그러게요. 이런 날도 오긴 하네요. 후후후!”

태민은 흐뭇한 표정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그를 비롯한 조충과 태운에겐 이번 일은 큰 의미가 있다. 그 동안 정체해 있던 무공 정체 현상의 돌파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충아!”

“민아! 운아!”

일행이 즐겁게 농을 하는 사이 멀리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일초를 비롯해서 임화와 현령부부, 그리고 송정이다. 이들은 밤새 노심초사하면서 조충 일행을 기다렸다.



한 달 뒤. 마천(摩泉).

남쪽 지방에서 북경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작은 도시다.


관제묘.

무림맹의 출범식에 참여하기 위한 무당의 제자들이 모여 있다. 출발 인원은 정확하게 백 명이었다. 장로 2명과 나머진 제자들로 제법 인원이 많다. 그래서 인원도 반으로 나눴다. 선발대는 이 장로와 50명의 제자들이 고, 삼 장로는 나머지 제자들과 후발대로 곧 도착할 예정이다. 근데 후발대가 한 명도 도착하지 않는다.

“이 장로님. 계속 기다리실 건가요?”

태홍은 제자들을 대표해서 이 장로인 진송자에게 질문을 한다.

“한 시진만 더 기다리자. 그래도 안 오면 그때 찾아보자.”

“알겠습니다. 근데 부상자들은 어떻게 할까요?”

“중상자들은 가까운 곳의 속가제자에게 맡기고, 경상자는 함께 간다.”

“그렇게 처리하겠습니다.”

선발대는 무당을 떠난 뒤 무려 열 차례나 공격을 받았다. 상대는 계속 바꿨다. 처음엔 적마교가 시작하더니, 그 후로 통일문과 대련회가 번갈아가면서 공격을 했다.

펑! 펑! 펑!

태홍이 동료들이 모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멀리서 세 발의 조명탄 연속으로 터진다.

“이 장로님! 대련회입니다!”

태홍은 상대를 금방 알아본다. 대련회에 쫓기면서 그들이 쏘아올린 조명탄을 봐왔기 때문이다.

“일대제자들은 모두 나를 따르고, 나머지는 이곳을 지킨다.”

진송자는 즉시 명령을 내리고 조명탄이 보이는 곳으로 몸을 날린다. 하지만 그는 채 열 걸음도 나가지 못한다.

“사..사형!”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세..셋째야!”

진송자는 달려가 삼 장로인 진형자를 끌어안는다.

“크윽!”

진형자의 옆구리에선 제법 많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다.

“어찌된 일이냐?”

“대련회 놈들 입니다. 무려 보름이나 쫓겨 다녔습니다.”

“제자들은?”

“저기 옵니다.”

진형자의 말대로 어둠 속에서 십여 명의 사람들이 달려오는 게 보인다.

“여긴 우리에게 맡기고 너흰 관제묘 안으로 들어가라. 어서!”

진송자는 멀리서 몰려오는 사악한 기운을 감지했다.

“태홍아!”

“예, 이 장로님!”

“우린 오늘 여기서 끝장을 봐야 할 것 같다.”

“완벽하진 않지만 합벽진을 사용하는 건 어떨까요?”

“야! 그걸 왜 지금까지 생각 못했지? 당장 준비하라. 당장!”

합벽진은 무진이 무당에 준 비급에 있던 것이다. 여러 사람의 내력을 한 사람의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무공이다. 지난 삼 년 동안 수련을 했지만, 이제 겨우 기초를 닦았을 뿐이다. 후발대의 생존자들이 모두 관제묘에 들어가자 이 장로와 일대제자들은 모두 앞마당에서 기다린다.

“으하하하하하! 역시 무당은 다르구먼. 다른 문파놈들은 도주하기 바쁘던데 무당은 안내까지 해주고 말이야.”

예상대로 대련회의 무사들이다. 오십여 명의 복면인들이 무당의 제자들과 대치한다. 그 중 책임자로 보이는 자가 앞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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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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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반격은 시작되고 – 52 +3 19.12.29 1,373 18 11쪽
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68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7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9 17 11쪽
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8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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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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