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조회수 :
2,025,770
추천수 :
20,076
글자수 :
2,625,608

작성
20.02.20 15:02
조회
1,207
추천
21
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105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105



“누님과 나 사이에 그럴 리가 있겠소?”

“그럼 넌 동창에서 날 지우라고 하면 어쩔 거냐?”

“동창이 누님을요? 말도 안 되는 소립니다.”

“그러니까 묻는 거잖아?”

“전 그런 일 없습니다. 설사 황명이라고 해도 마찬가집니다. 누님이 절 어떻게 키웠는데.... 죄송합니다.”

황만호는 말을 하다 어린 시절이 떠올랐던지 눈물을 글썽인다.

“나도 그러길 바란다만, 요즘은 출세에 눈먼 놈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다.”

“언젠가 누님이 그런 말씀을 한 기억이 납니다. 잘 먹어도, 못 먹어도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한다고. 전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그 말을 떠올리며 견뎌왔습니다. 만약 제가 배신한다면 누님의 손에 죽을 겁니다.”

“네 마음을 알겠다. 근데.....”

이때부턴 미홍이 전음으로 말을 한다. 얘기가 길어질수록 두 사람의 표정이 굳어진다.

“부 장관의 말을 믿어도 될까요?”

“다른 건 몰라도 배신을 할 친구는 아니다.”

곤일의 물음에 진수가 대답한다.

“형님도 친분이 있나요?”

“한 때는 절친이었지.”

“지금은요?”

“30년 넘도록 보질 못했다.”

“혹시 형님은 승상부로 가고, 친구 분은 내시부로 들어가신 건가요?”

“그랬지. 아마 이젠 기억조차 가물거릴 거야.”

진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황만호는 일행을 향해 걸어오고 있다.

“오랜만이다. 설마 날 기억 못하는 건 아니겠지?”

“그럴 리가? 반갑다. 친구야!”

두 사람은 손을 잡더니 서로를 당겨서 뜨겁게 포옹한다.

“그 자식 그거 여전히 가슴이 넓네.”

“순하디. 순한 니가 동창에 들어갔단 소릴 듣곤 깜짝 놀랐다.”

“그래. 나처럼 순진한 놈이 그 독한 놈들을 다 꺾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눈물을 많이 흘렸겠냐? 옛날 같아서면 니가 위로라도 해줬을 텐데. 그때마다 니 생각을 많이 했다.”

“나랑 같네. 근데 우린 왜 서로를 안 찾았을까? 어디에 있는지 다 알면서 말이다.”

“그러게 말이다. 더 웃기는 건 뭔 줄 아니? 30년이 지나 지금 만났는데도 어제 본 듯이 너무 자연스럽다.”

“그걸 보면 우리가 제법 가깝게 지낸 것 같지?”

“같은 게 아니라 친형제보다 더 가까웠지.”

“그래. 맞다. 형제보다 더 소중한 존재였지.”

“그럼 소개를 좀 시켜주라.”

황만호는 진수 일행을 보며 가볍게 웃는다.

“참! 여긴 내 대형과 부인이신 아가씨다.”

“대형?”

“그래. 외모는 저래도 나보다 훨씬 더 세상을 오래 사셨지.”

“하하하! 그랬구나. 황만호라고 합니다. 친구의 대형과 부인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 정말 미인이십니다. 황후를 제외하곤 이렇게 미인은 처음입니다.”

“자식이 돌았나? 면전에서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해?”

“야, 정말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이야. 보통 이 정도의 미인은 멀리서도 돋보이게 마련인데, 옆에 있는데도 몰랐다.”

오히려 황만호가 당황한다. 호란이 자신을 감추면서 생긴 현상이다.

“반갑소이다. 난 무진이라 하오.”

“호호호! 전 호란이라고 해요. 진수 오라버닌 재밌는 분을 친구로 두셨군요. 부장관님,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제가 잘 부탁드려야죠.”

“그리고 여긴 내 동생 곤일이다.”

“형님, 일이라고 불러주십시오.”

“그래. 진수 동생이면 내 동생이지. 반갑다. 야! 드디어 내게도 동생이 생겼구나. 우리 자주 만나자.”

“예.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근데 점심식사는 하셨나요?”

“아닙니다. 하려고 들어왔습니다.”

“잘 됐네요. 저희 음식이 왔으니 같이 드시죠?”

“그러자. 너랑 같이 먹어본 기억이 까마득하다.”

“그러지 뭐. 그럼 실례 하겠습니다.”

황만호는 곧바로 진수의 옆자리에 앉는다. 근데 앉자마자 무진의 질문공세가 시작된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다. 평소에 무진은 질문을 잘 하지 않는다. 꼭 필요하다면 마음을 읽는데 황만호의 경우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몇 가지 물어봐도 되겠소?”

“예.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혹시 경천왕이 금룡왕의 병문안을 왔소?”

“예에? 그걸 어떻게 아십니까?”

“한심한 놈, 내가 대형으로 모시는 분이시다.”

“그래도 그렇지. 그건 나와 경천왕, 그리고 금룡왕 본인만 알고 있는 일이다.”

“그럼 그게 중독 증상이란 것도 알겠구려.”

“예에? 중독이라고요?”

황만호도 그것까진 모르는 눈치다.

“이걸 받으시오.”

무진은 품속에서 소영단인 ‘자비’를 꺼내 황만호에게 건넨다.

“이게 뭡니까?”

“받기나 해. 그 정도는 충분히 해결할 테니까.”

“이걸로 치료할 수 있다고?”

“후후후, 하긴 믿고 안 믿고는 니 자유지만.”

“왕부에서 해결하지 못해 황의까지 대동하고 왔는데, 이걸로 해결할 수 있다니까 하는 말이지.”

“경천왕에게 가서 말해라. 황룡패의 주인께서 주신 거라고.”

“화..황룡패라고!!!”

황만호는 자신도 모르게 소릴 지르며 벌떡 일어난다. 다시 한 번 더 황룡패의 위력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황만호가 황룡..... 아얏!”

황만호가 정색하며 인사를 하려다 진수에게 끌려 자리에 앉는다.

“이 새끼가 지금 대형의 존재를 만 천하에 알리고 싶어?”

‘만호야! 이분은 내가 모시는 분이시다. 네 운명을 오라버니께 한 번 맡겨봐라.’

진수의 말에 이어서 미홍의 전음이 들려온다.

“그..그럼 혹시 태양장과 맞선다는 그 분이 바로.....”

“쯧쯧쯧, 중원제일 정보조직 책임자가 이제야 눈치 채다니.”

“만호가 대형을 뵙습니다.”

황만호는 다시 무진에게 인사를 한다.

‘반갑다. 형제간의 우의는 천천히 나누고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자.’

‘예. 대형!’

일행은 식사를 하면서 전음으로 대화를 나눈다.

‘동창에서도 누가 금룡왕을 독살시키려는 알고 있겠지?’

‘통일문의 짓이란 정도는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지금 통일문과 대련회가 대대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 와중에 금룡왕이 대련회와 손을 잡았고, 그 때문에 통일문에서 제거하려는 거란다.’

‘그럼 금룡왕이 대련회와 연관이 있단 말씀인가요?’

‘자세한 건 알아봐야겠지만, 현재로선 그렇게 밖에 볼 수가 없다. 아니면 통일문의 협조 요청을 금룡왕이 거절해서 생긴 일일 수도 있고.’

‘제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우리의 적은 초일이다.’

‘초일이라면.. 누굴 말하는 겁니까?’

‘이 모든 사건의 배후 인물이다.’

‘아, 예.’

‘만약 금룡왕이 대련회와 관련이 있다면, 언젠가는 그와 연락을 취할 거다. 그걸 잡아야 한다.’

‘알겠습니다.’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 그는 거의 삼백 년 가까이 산 인물이다. 연락선만 찾으면 된다.’

‘예에? 삼..삼백 년이라고요?’

‘그래.’

“아..알겠습니다.”

“아가씨! 이게 이름이 뭐라고 하셨습니까?”

일행은 다시 정상적인 대화를 한다.

“금사연(金絲燕)이라고 해요.”

“금사연이라. 정말 부드럽고 맛깔스럽네요. 저도 가끔 속이 안 좋은데, 그땐 이놈을 먹어야겠습니다.”

“건강을 잘 챙기셔야죠. 아예 주방장에게 비법을 알아내서 언니에게 부탁하세요.”

“험! 험! 제가 아직 장가를 못 갔습니다. 아가씨가 신경을 좀 써 주세요.”

“아니, 오라버니처럼 완벽한 조건을 갖춘 분이 왜 애인이 없는 거죠? 걱정 마세요. 제가 책임지고 짝을 찾아볼게요.”

“정말이죠? 진수야, 너도 들었지? 나 태어나서 이렇게 시원하게 말하는 분은 처음이다. 이제야 좀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지랄하네. 고자 놈이 무슨 놈의 장가냐?”

진수는 막말을 한다.

‘후후후! 이 자식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 대형! 진수 이놈에게 규화보전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세요.’

규화보전이란 말이 나오자 다시 전음을 사용한다.

‘규화보전? 니가 그걸 익혔어?’

‘규화보전은 원래 한쌍의 비급이었지. 음의 기운을 중심으로 한 무공은 규화보전에 전해지고, 양의 기운을 중시하는 무공은 태양천공이란 비급에 적혀 있었다.’

‘그럼 규화보전을 익히면 남자가 여자가 되고, 태양천공을 익히면 여자가 남자가 되겠군요.’

‘바로 그거다.’

‘그럼 만호는 태양천공을 익혔겠군요.’

‘그렇지.’

‘축하한다! 축하해!’

진수는 옆자리에 앉은 황만호을 힘차게 끌어안는다.

‘사실 20년을 수련해서 한 달 전에야 겨우 뜻을 이뤘다.’

‘그럼 내공도 엄청나겠구나.’

‘내공은 자신이 있는데 그것만으론 잘 안 되더라.’

‘걱정마라. 네 걱정은 대형이 해결해 주실 거야.’

‘무공은 대형이, 결혼은 아가씨가 해결을 해주시니 난 어쩔 수 없이 평생을 두 분에게 의지하며 살아야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황만호는 다시 일어서서 두 사람에게 인사한다. 이렇게 무진 일행이 즐겁게 얘기를 나누는 사이 주루 안에 있던 사람들이 한, 두 명씩 차례로 쓰러지기 시작한다.

“도..독이다!”

“독이 뿌려졌다!”

“피..피하라!”

사방에서 고함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한 명도 도망치지 못한다. 그만큼 무서운 독이 뿌려졌다는 뜻이다. 그건 천상전의 여인들도 마찬가지다. 미홍을 포함해서 모두 쓰러진다. 근데 만독불침의 경지에 오른 무진 일행도 쓰러진다.

“사내들은 놔두고 계집들만 끌고 가라!”

중년인이 나와 명령을 내리자 수십 명의 통일문의 무사들이 주루 안으로 들어온다. 순간 다시 주루 안에는 하얀 가루가 뿌려진다.

“도..독이다!”

이번에는 통일문의 무사들이 소릴 지른다.

“뭔 소리야? 해독약을 먹었잖아?”

“그..그게 아닙니다. 다른 독입니다. 우욱!”

“크으윽!”

통일문의 무사들은 하나, 둘씩 쓰러지더니 곧 멀쩡한 사람은 한 명도 남지 않는다.

“깨워라!”

미홍의 목소리다. 그녀의 명에 따라서 천상회의 여인들이 통일문 책임자인 중년인의 입에 해독약을 밀어 넣는다.

“으음!”

책임자가 정신을 차리자 미홍이 뺨을 때린다.

쫘아악!

“크악!

중년인은 비명과 함께 정신을 차린다.

“우릴 공격한 이유는?”

미홍은 간결하게 질문한다.

“.....”

쫘악! 쫘악!

이번에는 두 대다. 중년인의 입에선 피가 흐르고, 그 속엔 부러진 이빨이 섞여 있다.

“누구의 지시를 받았느냐?”

“초..총사의 며..명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신속하게 대답한다.

“이유는?”

“그..그건 모릅니다.”

“좋다. 앞장서라!”

“어딜 말씀하시는 겁니까?”

“어디긴? 총사란 놈이 있는 곳이지.”

“그분은 본단에 계십니다.”

“그럼 본단으로 가면 되겠네.”

“예에?”

“이 인원으로 통일문의 본단을 친다고요?”

“왜, 우리가 약해 보이니?”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19 [마지막회] 복수는 허무하게 끝나고 +5 20.03.26 2,008 21 19쪽
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1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82 17 11쪽
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4 18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105 +4 20.02.20 1,208 21 11쪽
484 반격은 시작되고 – 104 +4 20.02.19 1,216 18 11쪽
483 반격은 시작되고 – 103 +4 20.02.18 1,177 18 11쪽
482 반격은 시작되고 – 102 +8 20.02.17 1,232 18 11쪽
481 반격은 시작되고 – 101 +4 20.02.16 1,240 17 11쪽
480 반격은 시작되고 – 100 +4 20.02.15 1,296 18 11쪽
479 반격은 시작되고 – 99 +4 20.02.14 1,237 17 11쪽
478 반격은 시작되고 – 98 +4 20.02.13 1,195 16 11쪽
477 반격은 시작되고 – 97 +4 20.02.12 1,213 19 11쪽
476 반격은 시작되고 – 96 +4 20.02.11 1,258 18 11쪽
475 반격은 시작되고 – 95 +4 20.02.10 1,236 17 11쪽
474 반격은 시작되고 – 94 +4 20.02.09 1,217 18 11쪽
473 반격은 시작되고 – 93 +4 20.02.08 1,230 16 11쪽
472 반격은 시작되고 – 92 +4 20.02.07 1,221 18 11쪽
471 반격은 시작되고 – 91 +4 20.02.06 1,180 19 11쪽
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21 18 11쪽
469 반격은 시작되고 – 89 +4 20.02.04 1,239 18 11쪽
468 반격은 시작되고 – 88 +4 20.02.03 1,216 20 11쪽
467 반격은 시작되고 – 87 +4 20.02.02 1,182 17 11쪽
466 반격은 시작되고 – 86 +4 20.02.01 1,242 16 11쪽
465 반격은 시작되고 – 85 +4 20.01.31 1,239 19 11쪽
464 반격은 시작되고 – 84 +6 20.01.30 1,205 19 11쪽
463 반격은 시작되고 – 83 +6 20.01.29 1,169 16 11쪽
462 반격은 시작되고 – 82 +4 20.01.28 1,286 15 11쪽
461 반격은 시작되고 – 81 +4 20.01.27 1,279 18 11쪽
460 반격은 시작되고 – 80 +4 20.01.26 1,273 16 11쪽
459 반격은 시작되고 – 79 +4 20.01.25 1,268 18 11쪽
458 반격은 시작되고 – 78 +4 20.01.24 1,245 17 11쪽
457 반격은 시작되고 – 77 +4 20.01.23 1,271 19 11쪽
456 반격은 시작되고 – 76 +4 20.01.22 1,249 20 11쪽
455 반격은 시작되고 – 75 +4 20.01.21 1,343 19 11쪽
454 반격은 시작되고 – 74 +4 20.01.20 1,225 21 11쪽
453 반격은 시작되고 – 73 +4 20.01.19 1,215 22 11쪽
452 반격은 시작되고 – 72 +4 20.01.18 1,307 19 11쪽
451 반격은 시작되고 – 71 +4 20.01.17 1,286 17 11쪽
450 반격은 시작되고 – 70 +4 20.01.16 1,305 20 11쪽
449 반격은 시작되고 – 69 +4 20.01.15 1,257 19 11쪽
448 반격은 시작되고 – 68 +4 20.01.14 1,237 18 11쪽
447 반격은 시작되고 – 67 +4 20.01.13 1,221 19 11쪽
446 반격은 시작되고 – 66 +4 20.01.12 1,266 17 11쪽
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10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71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90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12 18 11쪽
441 반격은 시작되고 – 61 +4 20.01.07 1,381 19 11쪽
440 반격은 시작되고 – 60 +4 20.01.06 1,461 18 11쪽
439 반격은 시작되고 – 59 +6 20.01.05 1,343 20 11쪽
438 반격은 시작되고 – 58 +6 20.01.04 1,368 20 11쪽
437 반격은 시작되고 – 57 +4 20.01.03 1,360 16 11쪽
436 반격은 시작되고 – 56 +5 20.01.02 1,305 17 11쪽
435 반격은 시작되고 – 55 +3 20.01.01 1,471 18 11쪽
434 반격은 시작되고 – 54 +3 19.12.31 1,399 18 11쪽
433 반격은 시작되고 – 53 +3 19.12.30 1,353 17 11쪽
432 반격은 시작되고 – 52 +3 19.12.29 1,374 18 11쪽
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68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8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9 17 11쪽
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8 17 11쪽
427 반격은 시작되고 – 47 +5 19.12.24 1,381 18 11쪽
426 반격은 시작되고 – 46 +5 19.12.23 1,408 14 11쪽
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90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