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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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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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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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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66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66



‘이 정도면 얘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겠소?’

‘좋아요. 무 대협께서 먼저 말씀하셨으니, 저도 솔직하게 답할게요.’

‘세세한 얘기까진 할 필요가 없고, 결론만 말하시오.’

‘전 그들을 찾고 싶어요.’

‘통일문이라면 살아있을 가능성이 전무 하다고 봐야 할 거요.’

‘사건이 발생한 지가 한 달, 아니 거의 두 달이 다 돼 가니까 그럴 가능성이 크겠지요. 하지만...’

‘하지만?’

‘절대 용서할 순 없어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복수하고 싶어요. 설사 그것 때문에 우리 빙궁의 운명이 잘못된다 하더라도.’

‘그들 중엔 그대의 부친도 포함돼 있기 때문인가?’

‘으음! 그것도 알고 계셨군요. 죄송해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해서... 하지만.. 흑!’

소혜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숙인다.

‘상대가 통일문이란 걸 알면서도 혼자 복수할 생각을 했소?’

‘아니에요. 이미 빙궁의 정예인 설연대(雪蓮隊)가 중원에 들어와 있어요.’

‘설연대? 소궁주는 통일문을 얼마나 알고 있소?’

‘예에? 제가 소궁주란 건 어찌 아셨어요?’

‘소궁주가 아니고서 어찌 어린 나이에 장로가 되겠소?’

‘정말 저희 빙궁에 대해서 잘 아시는 군요.’

‘아직 대답을 하지 않았소.’

‘아, 예. 조직의 성격은 사천당가와 비슷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요. 그리고 규모와 힘은 당가의 두 배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으음! 그게 바로 우리와 그대의 차이요. 우린 통일문이 최소한 사천당가보다 열 배는 더 강한 세력이라 생각하오. 어쩌면 그보다 더 강할지도 모르오.’

‘예에? 무림에 그렇게 강한 세력이 있단 말이에요?’

‘뿐만이 아니오. 태양장과 대련회도 그들보다 강하면 강했지 약하진 않을 거요.’

‘대형, 이 정도로 정리하시죠. 정파의 제자들이 계속 우릴 주시하고 있습니다.’

‘자..잠시만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조충이 얘기를 마무리 하려 하자 소혜는 다급해진다.

‘설연대는 빙궁으로 돌려보내고, 부친을 찾을 때까지 우리와 함께 움직이는 걸로 합시다. 어떻소?’

‘저야 감사합니다만 한 가지 여쭤 봐도 될까요?’

‘해보시오.’

‘두 분은 그들을 상대할 수 있나요?’

‘복수를 해줄 수 있느냐는 뜻이오?’

‘그래요. 두 분이 훌륭하다는 건 알지만, 힘이 없다면 곤란하지 않을까요?’

‘소궁주는 아까 우리 형님의 별호를 뭐라고 했소?’

‘내력도 없이 태양장과 맞선다고 했었죠.’

‘그런데도 믿지 못한다면 현 무림에선 그대가 청부를 맡길만한 사람은 없을 거요.’

‘으음! 좋아요.’

‘그럼 청부금에 대해서도 말해줄 수 있겠소?’

‘당연하죠. 복수를 해주신다면 북해빙궁의 신물인 빙정을 드리겠어요.’

‘빙정을?’

‘예.’

‘빙정은 지상에서 가장 음기가 강한 물질이며, 시체가 아닌 이상 설사 심장이 터져도 살릴 수 있는 영물 중의 영물이오. 빙궁의 신물이기도 하고.’

‘빙정에 대해서도 잘 아시네요.’

‘그런데도 그걸 청부금으로 주겠다고?’

‘예. 제 명예를 걸고 약속해요.’

‘언제부터 북해빙궁 신물의 운명을 소궁주가 마음대로 결정했소?’

‘차기 궁주면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조충의 물음에 무진이 답을 한다.

‘그..그것도 알고 계셨어요?’

‘전통적으로 빙궁은 차기 궁주를 20대에 임명하지.’

‘아! 무 대협께서 빙궁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계셔서 속일 수가 없군요. 그럼 이제 거래가 성립된 건가요?’

‘아직은 아니요.’

무진이 막고 나선다.

‘혹시 무 대협께서도 조건이 있으신가요?’

‘그것도 조건이라면 조건이지. 빙정 대신 다른 거로 바꾸면 안 되겠소?’

‘어떤 거로 바꾸느냐가 문제겠죠.’

‘책이오.’

‘책이라고요?’

‘그렇소.’

무진이 고개를 끄덕인다.

‘저희 궁엔 대협께서 관심을 가질만한 책은 없는데....서..설마?’

‘바로 그 책이오. 물론 달라는 건 아니고 한 달 정도만 보면 된다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대협의 신분을 알 수 있을까요?’

‘이게 답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사실대로 말해도 소궁주는 믿지 못할 거요. 여러 가지 의문은 있겠지만 잊어버리세요. 그게 소궁주의 정신 건강에도 좋을 테니까.’

‘이놈아! 그걸 지금 칭찬이라고 하는 거냐?’

‘전 칭찬이라고 한 적 없는데요?’

‘호호호! 정말 재밌는 분들이군요. 두 분과 같이 지내면 심심하진 않겠네요.’

‘큰일 났네. 큰일 났어.’

‘왜요?’

‘세상에서 우리 형제를 재밌다고 얘기한 사람은 소궁주가 처음이요.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소?’

‘용기가 필요한가요?’

‘용기라기보단 체력과 깡다구, 그리고 인내심이 필요하다오.’

‘매일 수련을 하나보죠?’

‘바로 그거요. 우리랑 같이 다니려면 쉬는 시간에도 항상 수련을 해야 하오. 잠자는 시간도 하루에 많으면 두 시진, 때에 따라선 밤샘을 한다오.’

‘전 좋아요. 빙궁에서도 무공광이란 소릴 들었거든요.’

‘쯧쯧, 우리 형제들 중에서 그런 소릴 안 들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오. 그런데 막상 수련을 시작하면 모두 나가떨어지죠.’

‘그 얘긴 그만하고 준비해라.’

지금까지 농을 하던 무진이 갑자기 표정이 바뀐다. 주로 먹잇감이 포착됐을 때의 얼굴이다.

‘그 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나요?’

‘아직은 아니요. 하지만 주루 안의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을 보시오.’

무진의 말대로 주루 안에는 이백 명 정도의 손님들이 있다. 그 중에서 오십여 명 정도가 흑의를 입고 있다. 교묘하게 섞여 있고, 옷도 조금씩 모양이 다르지만 하나같이 인상이 비슷하다.

‘저놈이 대장이오.’

무진은 그 중 입구 쪽에 앉은 중년인을 가리킨다. 평범하게 생겼지만, 계속해서 주루 안을 살피는 것이 보통 인물이 아니다.

‘놈이 움직이는 순간 작전이 시작될 거요.’

‘목표는 누굴까요?’

‘쟤들이오.’

무진이 정파의 제자들을 가리킨다.

‘우린 아니고요?’

‘너 때문이다.’

‘저요?’

‘그래. 나야 아직 껍데기가 싱싱하지만 넌 상하기 직전이라 관심이 없단다.’

조충이 나이가 많아서 흑의인들이 무진 일행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진다는 말이다.

‘호호호! 저도 상하기 직전인가요?’

‘놈들은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오.’

‘모두 고잔가요?’

‘하하하! 그러게 말이오. 소궁주 정도면 천하제일미와 겨뤄도 손색이 없을 텐데.’

조충은 다소 아부성 발언을 한다.

‘장님인가 보죠 뭐.’

‘고자에 장님이라.... 부친과 빙궁의 제자들이 저런 병신들에게 당하게 할 순 없죠.’

‘두 분도 뭔가 알고 오신 건가요?’

‘짐작만 했을 뿐이오. 다만 묘하게도 호북성주가 딸의 신랑감을 구한다는 소문을 내면서 사냥감이 늘어난 거죠.’

‘그럼 성주도 그들과 연관이 있겠군요.’

‘그건 조사를 해봐야죠.’

‘시작됐다.’

무진의 말이 끝나자마자 흑의인들이 한, 두 명씩 자리에서 일어난다.

‘소궁주도 저들처럼 기절한 척을 하시오.’

‘독인가요?’

‘찻잔에 들었소.’

‘어멋! 전 세 잔이나 마셨는데. 괜찮을까요?’

‘형님이 모두 제거했으니 걱정하지 말고 시늉만 하시오.’

‘아! 알았어요.’

무진의 말대로 소림과 화산을 비롯한 정파의 제자들부터 차례로 쓰러진다. 객잔 안의 사람 중에서 반 정도가 중독 증상을 보인다. 일부는 입에 거품을 물고 버둥거리기도 한다. 나머지 멀쩡한 자들은 같은 패거리가 분명하다.

무진의 예상대로 패거리들은 입구 쪽의 중년인이 손을 들어 신호를 보내자 정파 제자들을 끌고 뒷문으로 사라진다. 같이 있던 여자들은 그냥 두고 간다. 무진 일행은 곧바로 따라 나간다. 근데 꽤 많은 인원이 움직였는데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된 거지?”

“흔적도 없어요.”

소혜의 말처럼 발자국도 남아 있지 않다. 이건 그 동안 이런 일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왔다는 걸 의미한다.

“무대협은 어딜 가셨죠?”

“안에 계실 겁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무진은 루주와 얘기를 하고 있다.

“전 모르는 일입니다. 정말입니다.”

평범하게 생긴 루주는 허리를 숙이며 저 자세로 말을 한다. 누가 봐도 무림인은 아닌 것 같다.

“근데 어떻게 중독 증세가 없지?”

“전 재료 구입 문제로 시장에 갔다가 막 들어왔습니다. 이걸 보십시오.”

루주의 옆엔 야채들이 잔뜩 쌓여 있다.

“그래서 루주께선 그들을 전혀 모른다?”

“사실 전 그분들을 보지도 못했습니다. 전 주루를 운영하고, 그들은 손님일 뿐입니다.”

“후후후!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말이군.”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이곳 무한에서 무려 이십 년째 주루를 하고 있습니다. 관부에서부터 주민들까지 대부분 저를 알고 있습니다. 나쁜 짓을 하곤 하루도 버티기 힘듭니다.”

루주는 무진의 말에 힘을 얻었는지 제법 장황스럽게 설명을 한다. 하지만 금방 표정이 달라진다.

“근데 말이야. 이건 뭐지?”

무진이 갑자기 주인의 왼쪽 옆구리에 손을 집어넣더니 긴 물체를 하나 잡아당긴다.

찌이이익!

“크아아악!”

객잔이 떠나갈 듯 큰 비명소리가 들린다. 당연히 루주의 입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무진은 루주의 오른쪽 옆구리에서 긴 물체를 하나 더 뽑아버린다. 사방으로 피가 튀면서 주루의 입구는 피바다가 된다.

“이건 팔이잖아요?”

“그렇소.”

“어떻게 사람의 한쪽 팔이 두 개일 수가 있죠?”

“그게 바로 통일문이 이번 사건의 범인이란 증거요.”

루주의 몸에는 팔이 두 개 더 있었다. 그게 뽑힌 것이다. 그는 통일문에서 만든 괴물이다. 팔이 뽑힌 루주는 바로 기절한다. 하지만 그것도 여의치가 않다.

파파팟! 쫘아악!

조충이 그의 혈도를 짚어 지혈한 다음 뺨을 때린다.

“흐흐흐, 이제 시작인데 벌써 기절하면 어떡하나?”

“끄아아악!”

다시 비명소리가 실내를 가득 메운다. 이번에는 무진의 발길질에 주인의 다리가 하나 떨어져 나간다.

“이제 대화가 되려나?”

“안 되면 되게 해야죠.”

조충은 아예 두 손으로 머리를 잡는다. 당장 뽑아버릴 기세다.

“어떻게 사람 팔이 네 개고, 다리가 셋이 될 수 있죠?”

소혜는 정신을 못 차리고 조금 전에 했던 말을 또 한다.

“놈들은 어디로 갔느냐?”

“크아아악!”

다시 팔이 하나 더 뽑힌다.

“미안하지만 우린 시간이 없다.”

그 말은 바로 대답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뜻이다.

“우린 통일문이든 대련회든, 태양장도 상관없다. 실종사건에 대해서만 알면 된다.”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자..잠깐! 뭐...뭐하는 겁니까? 아...안 돼!”

루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조충이 객잔에 불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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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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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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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격은 시작되고 – 66 +4 20.01.12 1,266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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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12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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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68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7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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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90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5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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