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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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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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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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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61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61



“허억!”

“내..내장이 하나도 없어요.”

“왼쪽 다리도 없다.”

“당장 관부에 연락해. 어서!”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밤 창기와 함께 지냈던 사내가 아침에 시체로 발견됐는데, 내장과 한쪽 다리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삼 일 뒤.

이번에는 주택가에서 유사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인 20대의 사내는 아예 머리가 통째로 없어졌다. 벌써 열두 번째 사건이다. 관부에선 연쇄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들어갔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

“분위기가 왜 이렇지? 대형!”

항주 시내로 들어온 무진과 조충은 낯선 분위기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와봤기 때문에 이곳의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근데 이전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음! 도시 전체에 피 냄새가 진동한다.”

“마음이 무거운 게 그것 때문이었군요. 일단 주루를 찾아서 분위기를 알아보죠.”

“그래.”

두 사람은 즉시 가까운 주루로 들어간다. 거기서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

“통일문일까요?”

“그럴지도 모르지. 괴물을 만들려면 장기(臟器)가 많이 필요할 테니까. 하지만 그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그렇게 보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피살자가 모두 무림인이 아니라는 거다.”

“하긴 무림인이 아니면 장기가 별다른 도움이 안 되겠죠. 그럼 단순한 살인사건일까요?”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묵사회를 통해서 한 가지만 조사해봐라.”

“예. 말씀하세요.”

“죽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뭔지 말이다.”

“알겠습니다. 마침 저기에 오네요.”

“항주 분타주 가경이 회주님을 뵙습니다.”

중년인 한 명이 다가오더니 인사를 하곤 조충의 옆 자리에 앉는다.

“인사 올려라. 대형이시다.”

“가경이 어르신을 뵙습니다.”

“반갑네. 여기서 며칠 머물 생각인데 많이 도와주게.”

“말씀만 하십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네.”

“이곳에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데 사실이냐?”

질문은 조충이 한다.

“그렇습니다. 그 때문에 민심이 흉흉합니다.”

“누구의 짓이라고 생각하느냐?”

“무림인들은 누군가가 강시를 만들기 위해서 신체의 일부를 절취해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니?”

“조심스럽지만 전 생각이 다릅니다.”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가지?”

“예. 하나는 그들의 신체는 강시가 되기에는 너무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일반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그들이 모두 한 가지 업종에 일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 가지 업종?”

“예!”

“그게 뭐냐?”

“회계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회계?”

“예. 절강성부의 집사에서부터 절강제일루의 루주까지 모두 돈을 만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거 재밌네. 그럼 다음 살해 대상자도 예측할 수 있겠군.”

“두 명이 그 대상입니다.”

“두 명?”

“예. 한 명은 절강성부의 총관이고, 다른 한 명은 황금상단의 분타주입니다.”

“황금상단?”

“예.”

“분타주는 누가 더 위험하다고 보는가?”

“만약 둘 다 피해 대상자라면 절강성부의 총관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쪽만 피해자라면?”

“당연히 황금상단의 분타주가 위험하겠지요.”

“그럼 일단 총관이란 자를 조사해보면 알겠군.”

“실은 이미 조사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과거 태양장에서 심어놓은 간자였습니다.”

“태양장?”

“예.”

“으음! 냄새가 나는군.”

태양장이란 말에 조충은 상황판단을 한다.

“그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 반대일 수도 있지.”

“무슨 말씀이신지....”

“원래는 돈이 태양장으로 흘러들어갔으나 최근에 통일문과 대련회가 활동 범위를 넓히면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진 거지.”

“결국 자기들끼리 밥그릇 싸움을 하는 거군요.”

“그런 셈이지.”

“그렇다면 다른 지역도 유사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그럴 수도 있지. 이미 교통정리가 끝났을 수도 있고.”

“일단 총관부터 수배해봐라.”

“지금 여기에 와 있습니다.”

“여기에?”

“예. 저 자입니다.”

주루의 입구에 한 사람이 홀로 앉아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상당히 고급스런 옷차림의 중년인이다.

“절강성부의 총관이 이런 조그마한 주루에 무슨 일이지?”

“이곳이 단골이라고 합니다.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 음식이 꽤 괜찮은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고관이나 부호들 중에도 단골들이 꽤 많습니다.”

“그럼 황금상단의 분타주도 올 수가 있겠군.”

“예. 그 사람도 단골입니다. 저기 들어오는 자입니다.”

무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 사람이 주루 안으로 들어온다. 그는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총관의 앞자리에 앉는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묵사회의 분타주는 상당히 놀란 눈치다. 그는 황금상단의 분타주가 들어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쯧쯧, 넌 대형이 어떤 분인지 몰라서 그런 말을 하니?”

“죄...죄송합니다.”

“아는 자일세.”

“본단에 있던 자인가요?”

“자세히 봐라. 너도 아는 자니까.”

“저도 안다고 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저렇게 통통하고 귀티 나는 사람이 없는데.... 아..아니! 저 친구는 마방에서 일하던 그 친구가 아닙니까? 이름이 뭐였더라? 그래. 필구였죠. 필구! 맞죠?”

“그래.”

무진이 고개를 끄덕인다.

“이야! 몇 년 전만 해도 말똥 냄새를 풍기며 구질구질하게 다니던 놈이... 아마 대형이 추천하셨죠?”

“장점이 많은 친구라서 단주에게 추천했지. 나도 여기서 분타주를 할 줄은 몰랐다.”

“대형을 알아본 모양입니다.”

조충의 말처럼 필구는 무진을 알아보고는 단숨에 달려온다. 변장을 한 무진을 알아보는 걸 보면 눈썰미가 대단한 자이다.

“대..대협! 필구가 대협을 뵙습니다.”

그는 무진 앞에 큰 절을 올린다. 순간 모든 시선이 무진 일행에게 집중된다.

“그래. 우리 필구가 어엿한 청년이 다 됐구나.”

자세히 보니 필구의 얼굴에는 아직 소년티가 조금 남아 있다. 그는 아직 채 스물이 되지 않았다.

“모두 대협 덕분입니다.”

“이놈아, 넌 언제까지 날 대협이라 부를 거냐?”

“죄..죄송합니다. 형님.”

필구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인다.

“험! 험!”

“아, 아저씨도, 아니 형님도 잘 지내셨습니까? 참으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조충이 헛기침을 하자 필구가 인사를 한다.

“난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을 들어봤어도 사람이 이렇게 확 바뀐 건 처음 본다.”

“모두 형님들 덕분이 아니겠습니까? 형님들이 아니었으면 전 아직도 말똥이나 치우고 있을 겁니다.”

“후후후, 우리도 어릴 적엔 너처럼 다 그렇게 고생을 했단다. 참, 이 친구는 아느냐?”

“그럼요. 분타주님. 어제 뵙고, 또 뵙네요.”

“그러게요. 이러다 정 들겠소이다.”

“아는 사이라니 다행이다. 앞으론 형, 동생하면서 사이좋게 잘 지내거라.”

조충이 두 사람 관계를 정리해준다.

“예에? 예. 알겠습니다. 필구가 구리 형님을 뵙습니다.”

나이가 어린 필구가 분타주에게 먼저 인사를 한다. 분타주의 이름은 구리(丘里)다.

“그래. 앞으로 잘 지내보자. 근데 절강성 총관과는 무슨 일이냐?”

“연쇄살인 사건 때문입니다.”

“사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니?”

“대련회의 작품인 것 같습니다.”

“대련회?”

“예.”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살해된 열 명은 모두 지금까지 태양장에 충성했던 인물들입니다.”

“태양장의 돈줄이었단 말이군.”

“그렇습니다. 문제는 잘 아시겠지만, 태양장과 대련회가 같은 편이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피를 흘린단 말이냐?”

“그렇습니다. 그들끼리도 암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도 비슷하겠지?”

“지금까진 중원 전역의 돈줄이 태양장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 황금상단은 예외입니다. 그런데 일 년 전부터 통일문과 대련회가 조금씩 잠식하더니 이제는 대부분 두 조직이 나눠 먹고 있습니다.

“그럼 태양장은 유명무실해졌다고 봐야 하는 거니?”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돈줄이 끊어졌는데도 아직 힘이 있단 말이냐?”

“부자가 망해도 삼대는 간다는 말이 있잖습니까? 태양장은 기본적으로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전 태양장이 두 조직에게 순순히 물려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순히 물려준다?”

“열 명이나 죽어나가는 데도?”

“여기를 제외하곤 그렇습니다. 다른 지역은 거의 충돌 없이 쉽게 넘겨받았습니다.”

“여기는 왜 그런 거냐?”

“얼마 전에 총관을 중심으로 모임을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태양장이 모두 각자 알아서 결정하라고 하자 그들은 모두 통일문과 대련회의 조건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살인 사건이 발생했겠군.”

“그렇습니다.”

“네 말은 태양장이 힘이 없어서 빼앗긴 것이 아니란 말이지?”

“그렇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돈에 관한한 태양장은 중원제일의 세력입니다. 저희 황금상단이 태양장과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수준이고, 황실도 그들의 도움 없인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자기 조직을 경쟁세력에게 내줬다?”

“그렇습니다.”

“혹시 그들 내부에서 교통정리가 된 건 아닐까?”

“그렇다면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겠지요.”

“결론은 그들 내부에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는 거군.”

“거기에다 태양장은 뭔가 일을 꾸미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태양장은 최근 힘이 많이 약화됐는데...”

“태양장은 호락호락한 조직이 아니다. 오랜 세월 무림지배를 준비해왔다.”

그때까지 듣기만 하던 무진이 입을 연다.

“그건 그렇고, 총관을 저렇게 혼자 둬도 괜찮을까?”

“다른 사람과 약속이 있다고 합니다.”

“상당히 바쁜 자로군.”

“대형!”

갑자기 필구가 무진을 부른다. 그러더니 전음으로 말한다.

‘앞으로 저 사람을 유심히 살펴보십시오.’

‘어떤 면이 그렇다는 거냐?’

‘수년 동안 총관으로 성주의 참모 역할을 해왔습니다. 근데 결코 참모만 할 위인이 아닙니다. 나이는 삼십대 중반에 불과한데 무게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무공 수위는 어느 정도냐?’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제가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있는 것 같습니다.’

‘태양장의 사람이냐?’

‘아닙니다. 제가 봤을 때 누구 밑에서 일할 사람은 아닙니다.’

‘으음!’

무진은 총관을 유심히 살핀다. 그때 또 한 사람이 주루로 들어온다.

‘충아, 저게 누구냐?’

‘누구? ...아니 영감탱이가 여긴 어쩐 일이지?’

주루 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태허이다. 그는 제자인 소훈을 무진에게 맡기고 홀로 여행을 떠났었다. 근데 다시 여기에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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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1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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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40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1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9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2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4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3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7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5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3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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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90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12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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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4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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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2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8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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