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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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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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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2.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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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88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88



“예에?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조충의 설명에 태운이 놀란 눈으로 되묻는다.

“넌 아직 모르는 모양인데, 상단이나 표국에선 여자들과 같이 다니면 재수가 없다고 생각해. 오랜 전통이지.”

“무슨 그런 전통이 있어요?”

“그러게 말이다.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한 번 가보자.”

조충도 표두의 결정이 마음에 안 들었던지 앞으로 걸어간다. 그때 일초가 그의 손을 잡는다.

“왜?”

“그게 아닌 것 같다.”

일초의 말에 세 사람은 저 마다 기운을 끌어올려 주위를 살핀다.

“이건 뭐죠? 이질적인 것이... 여인들과는 전혀 다른 기운인데.”

표두와 여인들이 실랑이를 벌이자 행렬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이 그 주위로 몰려든다. 그 사이 뒤쪽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접근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도 앞쪽으로 이동하자.”

앞으로 이동해서 누군가가 서찰을 가져가면 추적하잔 뜻이다. 일초의 말대로 네 사람도 앞쪽으로 간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냥 돌아가라뇨?”

“아마 지금쯤 남자들은 모두 돌아와 있을 겁니다.”

“호호호! 데려가기 싫으면 싫다고 하세요.”

“제 말이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세력들에게 이용당한 겁니다.”

조충은 방금 개방으로부터 서찰을 한 장 받았다. 거기엔 이들에 대한 얘기가 적혀 있었다.


<밤새 북경수비대에 끌려갔던 궁중악단 양성소의 400여 명의 악사들이 모두 풀려났음. 북경수비대는 낭인촌을 장악한 뒤 그곳에서 잔치를 벌이려고 했음.>


“표두님, 그만 하세요. 저희도 더 이상 여러분과 같이 가기 싫습니다.”

“단주님, 이건 저의 생각이 아닙니다. 개방의 정보에 의한 것입니다. 만약 제 말이 거짓이면 공식적으로 맹룡표국에 항의하세요.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습니다.”

아마 개방에서 연락이 온 모양이다.

“.....?”

단주라는 여인은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이때 조충이 나선다.

“그건 제가 보증하지요.”

그는 입고 있던 옷을 벗었다.

“누구신지...?”

“전 묵사회의 회주입니다. 사정이 있어서 잠시 맹룡표국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묵사회라면 개방과 함께 무림제일의 정보력을 가졌다는 곳인데, 그걸 어떻게 믿죠?”

단주의 물음에 조충은 오른손을 하늘로 들어올린다. 그러자 뒤쪽의 선두 마차에 걸려 있던 맹룡표국의 깃발이 저절로 그의 손으로 빨려 들어온다.

“어멋!”

“허공섭물(虛空攝物)이다!”

단주는 물론 표국일행은 조충의 무공에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들로선 감히 상상도 못한 최절정의 무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조충은 깃발을 들어 하늘을 향해 던진다. 그다지 힘들이지 않은 것 같은데 깃발은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린다.

“어..어딜 간 거야?”

“설마 사술은 아니겠지?”

“이 사람아, 자넨 방금 허공섭물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나?”

“깃발이다!”

“피..피해!”

깃발은 다시 하늘에 나타났다.

“허엇! 또 사라졌다.”

“분명히 봤는데, 어딜 갔지?”

“저..저기 있다.”

“어디?”

“어떻게 저기에 있지? 혹시 처음부터 저기에 있었던 거 아냐?”

깃발은 원래 있던 마차의 모서리에 그대로 꽂혀 있다.

“이 정도면 믿을 수 있을까요?”

“그..그럼요. 믿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걸 받으세요.”

조충은 품속에서 작은 금덩이를 하나 꺼내 단주에게 건넨다.

“이..이게 뭔가요? 아..아니 이건 금덩이가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만약 제 말이 거짓이면 그걸로 마차를 구하세요. 그럼 북경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조충은 그 말을 끝으로 몸을 돌린다.

“표두님, 우리도 이만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묵사회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십시오.”

조충은 일행을 대표해서 표두와 표국 일행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곤 떠난다. 일초와 동생들은 이미 서찰을 가져간 자들을 추적하기 위해 떠났다.

“허! 대체 무슨 일이 있은 거야?”

“그러게요. 마치 귀신에 홀린 것 같습니다.”

표두와 단주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조충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쳐다본다.



태산(泰山)

산동성에 위치한 중원의 명산이다.

무진 부부와 진수, 그리고 곤일은 백운봉에 위치한 통일문의 비밀실험실에 다녀오는 길이다. 통일문이 만든 오천여 명의 괴물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내려오는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무진 부부도 손만 잡았을 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말이 오천 명이지 그들을 모두 죽인다는 건 보통 사람으로선 상상을 할 수 없는 일이다. 무진 일행도 일일이 한 명씩 죽인 건 아니다. 괴물들이 숨어 있는 백운봉의 거대한 동굴을 완전히 붕괴시켜버렸다. 인간의 힘으론 영원히 빠져나오거나 들어갈 수 없는 상태를 만든 것이다. 직접 살해하진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목숨을 빼앗아 버린 셈이다.

“아무리 괴물이라지만 숨을 쉬고 살아가는 사람인데, 지나친 건 아닌지 모르겠다. 으음!”

무진은 태산 입구의 찻집에 앉아서야 입을 연다. 그는 죄책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대형! 저희도 마음이 편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십시오. 그들이 세상으로 나왔을 때 생길 수 있는 일들을 말입니다.”

“맞습니다. 그들은 사람을 해칠 뿐만 아니라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겠죠.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몇십, 몇백 배 더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될 겁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다만 그들도 누군가의 부모이고, 또 한 가정의 가장이었을 텐데. 다시는 가족 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게 가슴 아파요.”

호란은 눈물을 글썽인다.

이때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한 사람이 찻집으로 들어오다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구른다. 옷이 찢어지고 전신이 상처인 것을 보면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받은 모양이다.

“크윽!”

우당탕탕!

“개방도가 아니냐?”

“그렇습니다. 낯이 익은데요?”

무진과 곤일이 그를 알아본다.

“고진 분타에서 봤던 거 같습니다.”

“고진분타라면 추개가 있던 곳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대형!”

“맞다. 추개의 부하가 분명하다.”

“추개 형님은 본단으로 가시지 않았습니까?”

“따라가지 않은 모양이지.”

추개는 무진의 형제 중의 한 명이다. 그는 원래 차기 개방 방주로 지명됐으나 거부하고, 고진분타주로 있었다. 근데 최근 방주 마영생이 장로로 임명해 본단으로 데려갔다. 처음에는 무진과 같이 행동하려 했지만, 방주가 워낙 강력하게 요구해서 무진이 어쩔 수 없이 양보했다. 그런데 그의 직계 부하가 이곳에서 부상당한 채 누군가에 쫓기고 있다.

“무..무 대협!”

그는 찻집을 두리번거리다 무진을 발견하곤 달려온다.

“일아!”

“예.”

곤일은 무진이 부르자 품속에서 소영단이자 해독제인 ‘자비’를 꺼내 거지에게 먹인다.

“네 이름이 아마 멍개였지?”

무진은 거지의 이름까지 생각해낸다. 항상 멍청하게 있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다.

“예. 무 대협. 아! 방금 그게 뭐였죠? 전신이 시원해요.”

멍개는 자비가 몸속으로 들어가자 상쾌함을 느낀 모양이다.

“자비란 놈이에요. 근데 형은 왜 여기에 있어요?”

곤일이 질문을 시작한다.

“예. 아마 제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일 소협이시죠?”

“그래요. 기억하고 계시네요. 고마워요.”

“제가 고맙죠. 제 생각엔 방금 제가 먹었던 건 소림의 대환단만큼이나 영험한 영단이 분명해요.”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전 무려 일주일을 갇혀 있다 간신히 탈출했습니다. 사실 부상으로 오래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어요. 근데 그 약을 먹으니 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내상은 벌써 치유되었고, 외상도 그다지 통증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영약이라도 금방 이렇게 될 순 없거든요.”

“일종의 마취제 일 수도 있잖아요?”

“설마 무 대협께서 제게 마취제를 먹였겠어요? 아! 죄송합니다. 제가 좀 살만하니까 말이 많아지네요. 그 전에 한 가지만 여쭤도 될까요?”

“말씀하세요.”

“혹시 여러분과 백운봉이 무너진 게 관련이 있나요?”

“형도 태산에 있었어요?”

“백운봉이 무너지지 않았다면 전 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을 겁니다.”

“백운봉 말고도 놈들의 거주지가 있군요?”

“반대편의 금화봉에 백운봉을 관리하는 산채가 있었습니다.”

“으음! 우리가 그걸 생각하지 못했군요.”

“그냥 자체에서 관리한다고 생각했으니까.”

진수가 처음으로 끼어든다.

“진수 형님이십니다.”

“멍개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네. 근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네.”

“말씀하십시오.”

“백운봉의 괴물들 문제는 우리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인데, 자넨 왜 개봉으로 가지 않고 여기에 남아 있었나?”

“제가 추개 장로님의 지시를 받은 건 다른 일입니다. 제가 잡힌 곳은 여기서 삼백 리 정도 떨어진 금정이란 곳입니다.”

“금정?”

“예. 최근에 급속하게 발전한 신흥 도시라 잘 모르실 겁니다.”

“거긴 왜?”

“얼마 전부터 개방에 이상한 정보가 계속 반복해서 접수되었습니다.”

“실종사건인가?”

“아닙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일입니다.”

“그래? 자세히 말해보게.”

“나중에 얘기해야겠다.”

무진의 말이 끝나자 찻집의 문이 열리며 일단의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온다. 멍개는 그들을 보자 눈에 살기를 띤다. 그것도 모자라 분노로 몸을 떨기까지 한다.

부르르르르....!

이것만 봐도 그들에게 얼마나 당했는지 알 수 있다.

“흐흐흐! 겨우 도망친 곳이 여기더냐?”

“포기한 거겠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부처님 손바닥 위에서 노는 거니까.”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대부분 중년인들로 그 중에는 여인도 두 명이나 있다.

“저는 곤일이라고 합니다. 저희에게 볼 일이 있나요?”

곤일은 일어나서 정중하게 말한다.

“꼬맹아, 우리는 끄아악!”

선두의 중년인은 말을 시작하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뒤로 튕겨나간다. 곤일이 옆에 있던 젓가락을 던져 중년인의 왼쪽 눈을 정확하게 맞췄기 때문이다.

“여..영주님!”

중년인들이 쓰러져 있는 사람에게 달려간다.

“다시 묻겠습니다. 저희에게 볼 일이 있나요? 그럼 정중하게 말하세요. 죽기 전에.”

곤일은 평소답지 않게 세게 나간다.

“네...네놈은 누구냐?”

이번에는 뒤쪽에 있던 중년인이 앞으로 나선다. 그는 곤일의 눈빛을 보더니 겁을 먹었는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후후후, 가는귀가 어두우신 모양입니다. 제 이름은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 근데 상대에게 질문을 할 땐 먼저 자신을 소개하는 게 인간의 예법이 아닌가요? 한 번만 더 건방지게 말하면 그땐 용서하지 않습니다. 목을 조심하세요. 궁금하시면 시험해 봐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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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4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3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1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83 17 11쪽
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4 18 11쪽
485 반격은 시작되고 – 105 +4 20.02.20 1,208 21 11쪽
484 반격은 시작되고 – 104 +4 20.02.19 1,216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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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21 18 11쪽
469 반격은 시작되고 – 89 +4 20.02.04 1,239 18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88 +4 20.02.03 1,217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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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10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71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90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12 18 11쪽
441 반격은 시작되고 – 61 +4 20.01.07 1,381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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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8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9 17 11쪽
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8 17 11쪽
427 반격은 시작되고 – 47 +5 19.12.24 1,381 18 11쪽
426 반격은 시작되고 – 46 +5 19.12.23 1,408 14 11쪽
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90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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