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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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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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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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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111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111



태허가 말을 하는 동안 백가촌의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화탄으로 인해서 백가촌의 무사들은 오할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게다가 태양장의 무사들이 마을로 진입하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개인적 실력 차도 있지만, 태양장의 합벽진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대단하네요. 다섯 명이 마치 한 사람처럼 움직입니다.”

“저런 걸 유기체처럼 움직인다고 하는 거야. 아직 끝난 건 아니니까 잘 봐라. 백가촌도 오랫동안 준비했다. 쉽게 무너질 자들이 아니다.”

“통일문주를 기다리십니까?”

태허가 무진에게 하는 말이다.

“나보단 태양장주가 더 기다리는 것 같다.”

무진의 말대로 태양장주는 계속해서 주위를 살피고 있다.

“통일문주로서도 백가촌을 포기하기가 어렵겠죠?”

“그건 누구라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근거지를 잃고선 그 어떤 것도 할 수가 없다. 어쨌든 초일의 제자라고 하면 우리 손으로 직접 심장을 파괴하거나 머리를 자르기 전까진 방심하면 안 된다.”

“으음! 알겠습니다.”

대답은 태허가 하지만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통일문주에게 숨겨둔 세력이 더 있을까요?”

호란이다.

“그 정도 인물이면 친위세력은 있을 거요. 문제는 태양장주를 상대할 정도의 세력이냐 하는 거요. 당신도 알겠지만 지금 이 주변에는 우리가 모르는 세력이 다섯 개나 있소.”

“다섯 개나요?”

태허의 반응이다. 그로선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근데 무진은 물론이고, 호란도 알고 있는 눈치다. 그래서 놀란 것이다.

“그 중 두 개는 태양장주와 신호를 주고받고 있고, 한 개는 관부의 인물일 가능성이 높소.”

“그럼 두 개가 남는군요.”

“그렇소. 그 중 하나는 태양장의 인물 중의 누군가와 전음을 주고받고 있소.”

“대련회일 가능성이 높겠군요.”

대련회가 태양장에 간세를 심어놨다는 말이다.

“그렇소. 이제 하나가 남는데, 그는 백가촌의 누군가와 전음을 주고받고 있소.”

“통일문주로군요.”

“그렇소. 문제는 그가 혼자인지 아니면 친위세력 내지 또 다른 세력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소.”

“이곳을 향해 접근하는 자들 중엔 없을까요?”

“그게 아직 분명하질 않소. 소개가 수고를 좀 해줘야겠다.”

자세한 걸 알아보란 뜻이다.

“알겠습니다.”

소개는 대답을 하곤 잠시 후 전서구를 남쪽으로 날려 보낸다.

“막내야.”

“예, 대형!”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통일문주가 나타났습니까?”

“저길 봐라.”

무진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에 일단의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하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하 깊숙한 곳에 숨어 있어서 무진에게도 감지가 안 된 것이다.

“괴물들입니다.”

태허의 말처럼 괴물들이다. 그들은 정상적인 사람과는 기운이 약간 다르다. 태허가 그걸 감지한 것이다.

“괴물이라기보다 거인이군요.”

“거인이면서 괴물이에요.”

호란은 괴물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는 인간의 몸에 장난치는 사람들을 아주 혐오한다. 그래서 통일문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그녀의 말처럼 새롭게 나타난 괴물들은 보통 사람보다 거의 머리 하나 정도는 더 크고, 팔이 두 개 더 있다. 그 중에는 다리가 네 개인 자들도 있다.

“백 명이니까 1:5입니다. 그 정도면 할 만 할까요?”

태양장이 5이고, 통일문이 1이란 말이다.

“통일문주도 충분히 판단을 하고 내보냈을 거야.”

“그건 태양장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그래서 극도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거지. 분명히 태양장주가 통일문주보다 수가 한, 두 가지 더 많은 것 같다.”

“문제는 태양장주가 지금 그걸 사용하느냐 하는 거죠.”

“그렇지.”

“대련회 때문이겠죠?”

“그렇다고 봐야지. 항상 변수는 있기 마련이고, 모든 계획이 준비한 대로 되진 않으니까. 아마 지금쯤 서로 주판알을 열심히 튕기고 있을 거야.”

“이럴 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련회가 관건이다. 태양장주는 더 이상 개입하기 싫어도 대련회가 개입하게 되면 자기가 살기 위해서 모든 패를 다 깔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우린 여기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한꺼번에 태양장과 통일문, 그리고 대련회의 핵심세력을 제거하잔 말씀인가요?”

“그렇게만 된다면 우린 향후 한결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거다.”

“만약 초일이 나타나면요?”

“그럼 더 좋지. 여기서 모든 걸 끝낼 수 있으니까.”

곤일의 질문에 무진은 단호하게 말한다.

“시작됐습니다.”

소개의 말대로 통일문의 괴물들이 태양장의 합벽진과 부딪히면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저게 뭐죠?”

곤일이 괴물들이 들고 있는 물체를 보며 하는 말이다.

“망친가?”

“어두워서 정확하게 보이진 않지만 망치를 조금 변형시킨 것 같다.”

“망치가 아니고, 도끼를 살짝 바꿨네.”

“도끼요?”

“그래. 봐라. 앞부분이 좀 더 넓고 날카롭잖아. 정말 무식한 놈들이다. 도끼에 기운을 실어서 사용하다니?”

“그래도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도끼가 맞다. 괴물들은 기다랗고 앞부분이 크고 날카로운 도끼로 합벽진을 향해 휘두른다. 얼마나 파괴력이 크고 무서운지 고수 다섯 명이 펼치는 합공도 도끼질 한 방에 밀린다.

퍼어어엉!

“우욱!”

“저..정말 괴물이다.”

곳곳에서 괴물의 도끼질에 내상을 입고 신음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렇게 되자 태양장주의 마음이 급해진다.

“대열을 정비하고, 한 조를 열 명으로 늘려라. 물러서는 놈은 내 손으로 목을 칠 것이다. 장로들은 뭐하느냐?”

얼마나 다급했으면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장로들을 불러낸다.

“다리를 노려라!”

“암기를 던져라!”

장로들은 모두 열 명으로 각자 한 명씩 합벽진을 지휘하면서 괴물의 다리를 집중 공격한다.

“크아악!”

괴물이 내력은 강하지만,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그걸 장로들이 집중 공략하자 괴물들이 주춤거린다. 이때부터 전세가 역전된다. 괴물들은 수비하기에 급급하고, 태양장의 무사들이 던지는 암기를 피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 과정에서 두 명의 괴물이 사타구니와 심장에 검이 꽂혀서 쓰러진다.

“이상하네요.”

“뭐가?”

“지금까지 우리가 만나본 괴물들은 대부분 금강불괴에 가까웠는데 저 자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곤일이 장로들의 검이 생각보다 쉽게 괴물의 몸을 파고들자 고개를 갸웃거린다.

“꼭 그렇지만 않다. 저건 괴물들이 약한 게 아니라 장로들이 강한 거야. 물론 괴물들의 덩치를 키우면서 그에 합당한 외공을 익히지 못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큰 차이는 없다.”

“만약 우리가 나선다면 저들을 몇 명이나 상대할 수 있을까요?”

“저들은 천 명이 와도 너희 한 명을 상대할 수 없다.”

“자연무예 때문인가요?”

“그래. 제 생각이 틀렸나요?”

태허는 자신의 판단을 무진에게 확인을 받으려 한다.

“틀리진 않았다. 하지만 거기엔 전제조건이 있다.”

“그게 뭡니까?”

“너희들이 내력을 모두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순수한 의미에서의 자연무예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너희 대부분이 지금 고비에 있다. 지금을 잘 넘겨야 한다. 그럼 새로운 경지를 경험하게 될 거다.”

무진의 동생들 중에서 일초와 조충, 그리고 무진 사형제와 소개는 내력을 버렸다. 하지만 나머지는 아직 그 경지에 오르지 못했다.

“태허 형님은 어떠세요?”

“난 얼마 전에야 겨우 버렸다. 대형의 말씀대로 요즘은 자연무예를 수련하는 재미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력을 버리기 전과 지금 내가 자연의 기운을 사용할 수 있는 양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보면 된다.”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요?”

곤일과는 달리 진수의 목소리는 조금 무겁다. 자연무예를 늦게 배운 것이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모든 무공이 그렇지만 특히 자연무예는 깨달음이 큰 영향을 미친다. 난 지금까지 너만큼 자연무예를 빨리 이해하고 잘 소화시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노력하면 금방 형제들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무진의 말에도 진수의 마음을 쉽게 풀리지 않는다. 이때 호란과 태허가 나선다.

“진수 오라버닌 정랑이 형제들을 받아들이는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으음!..... 그것까진 생각해보진 않았습니다.”

“태허오라버닌요?”

“글쎄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태허도 말을 하면서도 자신감은 없어 보인다.

“맞아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순수한 마음이에요.”

“순수한 마음?”

“으음!”

호란의 말이 형제들의 가슴 깊숙이 파고든다.

“그런 마음이 없으면 자연의 기운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거든요. 제가 보기엔 우리 형제들은 그런 면에선 모두 최고의 인재들이에요. 특히 진수 오라버닌 제가 본 사람들 중에선 가장 순수한 마음을 가졌어요. 누구보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져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나도 동감이다. 진수 넌 우리보다 조금 늦었지만 우리보다 더 높은 경지에 오를 거라 믿는다. 형제가 좋은 게 뭐냐? 네가 힘들면 우리 형제 모두가 나서서 도울 것이다.”

“모두 감사합니다.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저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진수는 자신이 괜한 질문을 해서 공격 기회를 놓칠까봐 걱정한다. 그는 매사에 그렇다. 항상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고, 자신을 낮춘다.

“아니다. 저런 게 우리에겐 유리하다. 그래야 대련회가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거든.”

태허의 설명대로 상황은 다시 균형을 이룬다. 통일문주의 지시에 따라 괴물들이 두 명씩 합공을 펼치자 태양장 장로들의 공격이 잘 먹히지 않는다. 점차 싸움이 소강상태로 빠져든다.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태양장주로선 결정하기가 쉽진 않을 거야. 만약 오늘의 결전에서 승리한다면 초일의 유일한 후계자가 되겠지. 하지만 섣불리 나섰다가 대련회가 끼어들면 오히려 자신이 당할 수도 있다. 그래서 머뭇거리는 거란다.”

“그건 대련회주도 마찬가지겠죠?”

“그래도 대련회주는 선택권이 있지. 설사 태양장주가 마지막 수를 내놓지 않는다고 해도 직접 공격할 수도 있고, 또 통일문주가 위기에 몰렸을 때 태양장을 공격하지 않을 수도 있어. 현재로선 대련회주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지. 다만...”

“다만?”

“전체적인 전력은 누가 더 낫다고 할 순 없다.”

“그건 왜 그렇습니까?”

“저놈들이 워낙 음흉해서 곳곳에 자신들의 세력을 숨겨두고 있다.”

“여기서 패하더라도 자신만 살아남는다면 언제든지 재기할 수 있단 거겠죠?”

“그렇지.”

“하지만 자신들이 죽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건 모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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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1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40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1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9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2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4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3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7 17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5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3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1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83 17 11쪽
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4 18 11쪽
485 반격은 시작되고 – 105 +4 20.02.20 1,208 21 11쪽
484 반격은 시작되고 – 104 +4 20.02.19 1,216 18 11쪽
483 반격은 시작되고 – 103 +4 20.02.18 1,177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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