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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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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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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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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129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129



“끄아아앙! 꺄아앙!”

명수의 말에 대장과 꼬맹이는 대답과 함께 꼬리를 흔든다.

“가자!”

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대장은 꼬맹이를 등에 업고 달리기 시작한다. 명수도 소화를 업고 뒤따른다.

“사형, 정말 대단하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소?”

“아니다. 형님들도 충분히 생각을 하셨을 거야. 단지 내가 말을 먼저 꺼냈을 뿐이다.”

“충이 형님! 정말인가요?”

“생각은 했지만, 니 사형처럼 깊이 생각한 건 아니다.”

“나도 같다. 이상하다곤 생각했지만, 니 사형처럼 체계적으로 정리하진 못했다.”

“아직 확실한 것도 아닙니다.”

“어! 왜 저러지? 제가 가보겠습니다.”

태운이 앞쪽을 보고 달려간다. 일초와 형제들이 막 출발하려는데 대장이 걸음을 멈춘 것이다.

“저긴 우리 숙소가 아니냐?”

“그러네. 저기에 우리 말고 누가 살지?”

“주인 부부와 병석에 계신 어르신이 계신다고....”

“병석에?”

“가보자!”

병석이란 말에 모두 동시에 몸을 날린다. 이들이 집안으로 들어섰을 땐 이미 대장이 구석에 위치한 작은 방 앞에 서 있다.

“나..나으리! 무슨 일입니까?”

그때 집주인이 놀란 눈을 하고서 달려온다.

“저 방엔 있는 사람은 누군가?”

“저 방에는... 사실 저도 누군지 모릅니다.”

“자세히 설명해보게. 중요한 일일세.”

“예. 벌써 6년이 지나고 7년째입니다. 그때도 아마 지금처럼 봄바람이 따뜻하게 불 때였을 겁니다. 하루는 배에 고기를 가득 싣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호수의 중간쯤에 제법 커다란 물체가 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전 대어가 죽은 줄 알았습니다. 근데 가까이 가보니 사람이었습니다. 언뜻 봐선 죽은 사람 같았습니다. 그래서 화장이라도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끌어올렸는데 숨이 붙어 있는 겁니다. 그리곤 지금까지 저러고 있습니다. 근처의 의원을 몇 번 불러봤습니다만 차도가 전혀 없습니다.”

“상태는 어떤가?”

“제가 매일 들여다봅니다만, 정말 신기합니다.”

“뭐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6년 이상을?”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숨이 붙어 있습니다.”

“혹시 이분은 아시겠습니까?”

소화는 초상화를 달빛 아래 펴서 주인에게 보여준다.

“글쎄요? 어두워서....”

주인이 어둡다고 하자 명수가 손으로 불을 만들어서 비춰준다. 주인은 정신이 없어서 그것도 모르고 초상화를 자세히 살핀다.

“허억! 마..맞습니다요. 얼굴색은 조금 다르지만 분명히 그분입니다. 맞습니다.”

후다다다닥!

주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소화는 방안으로 달려간다.

“소화야!”

뒤이어 명수도 달려간다.

“쯧쯧쯧! 불부터 밝히고, 절대 몸을 건드리면 안 된다.”

일초가 소화와 명수를 보며 주의를 준다.

“예. 사숙!”



“일단 이것부터 먹이고, 그런 다음 우리가 번갈아 자연무예로 전신 혈도를 풀어줘야 한다. 6년 이상을 누워 있었기 때문에 전신 혈도가 굳어 있을 거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만 해도 기적이다. 기적!”

일초는 품속에서 ‘영혼단’을 꺼내서 명수에게 넘긴다.

“그리고 사람이 바뀔 때마다 가지고 있는 ‘자비’를 복용시킨 다음 시작해라.”

“예!”

명수는 대답을 하곤 자리를 잡는다.

“수야, 잘 부탁해.”

“알았다. 내 몸처럼 잘 보살필게.”

“고마워.”

명수는 먼저 ‘영혼단’을 등력군의 입속에 밀어 넣는다.

사르르르!

‘영혼단’은 침과 섞이면서 저절로 녹아서 목으로 넘어간다. 동시에 명수가 등력군의 손을 잡고 자연의 기운을 받아들인다. 이때 일초의 목소리가 들린다.

“방법을 바꾼다. 모두 자리를 잡고 앉아라. 모두 한꺼번에 한다.”

그의 말대로 소화를 제외한 일행은 모두 자리를 잡고 자연무예를 펼치기 시작한다. 이때 태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형! 새로 터득한 방법으로 해봅시다.”

“새롭게 터득한 거? 민아, 무슨 소리냐?”

조충이 눈을 반짝이며 호기심을 드러낸다.

“특별한 건 아니고, 형님들도 잘 아시는 겁니다.”

“우리가 잘 아는 거?”

“예. 자연의 기운을 몸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바로 이용하는 거죠.”

“야! 그거 좋다. 그럼 펼치는 속도도 빨라질 테고, 훨씬 더 많은, 아니 기운을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겠다.”

“명수는?”

일초는 약간 난색을 표한다. 우선 네 사람이 내력을 버리고 자연 상태에서 기운을 사용하는 덴 성공했지만, 아직은 원숙하게 펼치지 못한다. 게다가 명수는 그 단계에 오르지도 못했기 때문에 잘못하면 중원대장군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꺼려하는 것이다.

“일초 사숙! 저도 잘은 못하지만, 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아니,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그래? 잘 됐다. 모두 자리에 앉아라.”

일초와 조충은 명수의 얘길 듣고 상당히 놀란 눈치다. 말은 겸손하게 하지만 그도 자신들과 거의 비슷한 경지에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다섯 사람이 중원대장군을 둘러앉아서 명상에 든다. 그렇게 일다경이 지날 때까지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방안이 맑고 투명한 기운으로 가득 찬다.

쩌어어어엉!

그렇게 한 시진 정도가 지나자 방안은 마치 맑고 투명한 기운이 금강석처럼 하나의 결정체로 이뤄진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때부터 맑고 투명한 자연의 기운이 등력군의 몸속으로 스며든다.

부르르르르!

동시에 그의 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자연의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가 막힌 혈도를 뚫으면서 생긴 현상이다. 이렇게 다섯 사람은 끊임없이 자연의 기운을 등력군의 몸속으로 공급하고, 그 기운이 그의 몸을 회전하다 몸 밖으로 나오면서 나쁜 기운도 함께 가져나온다. 그것은 다섯 사람에 의해서 소멸된다. 그렇게 정화된 기운은 다시 등력군의 몸속으로 들어간다. 이런 과정을 거의 반나절 가까이 계속 반복하자 등력군의 몸은 조금씩 공중으로 떠오른다.

“이야! 정말 대단하다. 대장, 너 이런 거 본 적 있어?”

소화의 말에 대장에 이어 꼬맹이도 고개를 끄덕인다.

“꼬맹이도? 아, 그래. 명수가 하는 걸 봤구나. 나도 이런 걸 배울 수 있을까? .... 안 된다고? 왜? 배우는 게 어렵다고?”

대장과 꼬맹이는 소화가 말을 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 방식으로 대답을 한다.

“어라! 이젠 아예 밝은 빛마저 사라졌네.”

소화의 말대로 방안에는 특별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등력군의 몸은 공중에 그대로 떠 있다. 그것만이 일초 일행이 자연무예를 펼치고 있단 걸 알게 해준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주인부부는 번갈아 가면서 식사 때마다 음식을 준비했다. 물론 소화와 대장부자만 먹었다. 그러기를 무려 아홉 번을 반복했으니 정확하게 삼 일이 지났다.

“할아버지!”

소화가 졸다가 등력군이 서서히 바닥으로 내려오는 걸 보곤 깜짝 놀란다.

“건드리지 마라. 아직은 조심해야 한다.”

“어엇! 아..알았어요.”

소화는 조부의 몸을 만지려다 태민의 말을 듣곤 화들짝 놀란다.

“소화는 가서 조부님이 드실만한 미음을 준비하고, 대장과 꼬맹이도 오랜만에 포식을 하고 오너라.”

“알았어.”

명수의 뜻에 따라 소화와 대장 부자는 밖으로 나간다.

“민이 덕분에 우리의 자연무예가 몇 단계 더 발전했다. 다음번엔 우리 모두 분발해서 민이처럼 하자.”

“민이 사숙, 감사합니다. 그래도 자연무예는 제가 선밴데 분발하겠습니다.”

“대형이 말씀하셨다. 우리 사이엔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고. 우린 모두 한 가족이다. 그건 형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다음번에 형님들이 제 역할을 하면 똑 같이 인사를 해야 하나요? 그럼 부담스러워서 누가 같이 배우려 하겠습니까?”

“이놈아, 그래도 고마운 건 고마운 거야.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돌아가면서 밥값을 내자. 됐지?”

“하하하! 그 정도는 괜찮지?”

“예. 좋습니다. 다음엔 제가 밥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당연하지. 다음번엔 이 형님이 밥을 얻어먹을 거다.”

“웃기고 있네. 니만 형님이고, 난 동생이냐?”

“이거 왜 이러십니까? 조카라고 무시하시면 섭섭합니다.”

“하하하하! 크크크크!”

이렇게 일초 일행은 모두 호쾌하게 웃으며 얘기꽃을 피운다. 이때 바깥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 동네는 분위기가 좋네.”

“그러게. 우리 동네는 살얼음판인데.”

두 사람이다.

“야! 막내사숙이다.”

명수가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다. 다음이 일초와 조충이다.

“왔으면 들어올 것이지 뭐하니?”

“태허 형님도 오셨소? 노구에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일초와 조충은 물론 태민 사형제도 나와서 인사를 한다.

“먼길 오시느라 고생이 많았소.”

“우릴 찾아 일부러 오신 거요?”

“민이와 운이가 태허 형님을 뵙습니다.”

“됐고. 상황이 좋지 않다. 당장 갈 곳이 있다.”

동생들의 인사에도 불구하고 태허는 답례 대신 발걸음을 재촉한다. 하지만 그의 발걸음이 마음처럼 쉽게 움직이지 못한다.

“어머! 태허 할아버지가 여긴 어쩐 일이세요?”

소화도 태허를 아는 눈치다. 아마 중원대장군과의 인연 때문일 것이다. 태허가 워낙 마당발이라 승상은 물론 등력군과도 친구 사이다.

“소화가 아니더냐? 네가 여긴 어쩐 일이냐? 으잉? 이건 니 할애비 냄샌데...?”

태허는 말하는 것과 동시에 방안으로 몸을 날린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그는 등력군을 넋이 나간 사람처럼 쳐다본다.

“지난 7여 년 동안 중원대장군은 가짜였습니다.”

일초의 한 마디가 모든 걸 다 설명한다.

“그러니까 이 늙은이는 그 동안 죽은 몸이었군.

“예.”

“니들이 살렸니?”

“그냥 약간 힘을 보탰을 뿐입니다.”

“아니에요. 사숙들이 아니었으면 할아버진 절대! 절대로 회복하기 어려웠어요.”

“그래. 고맙고, 수고했다.”

태허는 진심으로 동생들에게 고마워한다.

“모두 내 잘못이다. 친구란 놈이 하도 못된 짓을 하기에 꼴 보기 싫어서 안 찾았더니 이유가 있었구나.”

“으음! 네놈들도 대단하다. 7년 동안 시체처럼 굳어 있던 놈을 멀쩡하게 살려냈으니 말이다.”

의술이 뛰어난 태허는 등력군의 얼굴만 봐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근데 대형의 말씀으론 초일이 나타났을 거라 했는데, 어떻게 처리했습니까?”

소개가 화제를 돌린다.

“민이와 운이가 고생을 많이 했지. 아마 초일은 우리가 모두 죽은 걸로 알고 있을 거다.”

“대단하시네요. 제가 만약 그 상황에 빠지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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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40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4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3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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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반격은 시작되고 – 46 +5 19.12.23 1,408 14 11쪽
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90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2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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