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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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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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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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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106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106



“그게 아니라... 통일문엔 수천 명의 고수들이 있습니다.”

“잘 됐네. 한꺼번에 처리하면 시간도 단축되고.”

“지..진담으로 하시는 말씀입니까?”

“후후후, 잔머리 굴리지 마라. 네놈이 우릴 본단으로 유인할 목적으로 왔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그것도 알고 계십니까?”

미홍의 말에 중년인은 진짜 놀란 눈치다.

“그러니깐 잔말 말고 안내나 해!”

“아..알겠습니다.”

그는 할 수 없이 천상회의 무사들을 개봉에 있는 통일문의 본단으로 안내한다. 그들이 주루를 나서자 무진 일행도 깨어난다.

“그냥 쳐들어가면 될 텐데, 굳이 저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황만호가 무진에게 묻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

“여러 가지요?”

“그래. 우선 천상전은 통일문과의 전면전을 원하고 있다. 과거 통일문의 암습으로 멸문을 당했기에 정정당당하고 싸워 이기고 싶은 거다.”

“그러기엔 인원이 너무 적지 않을까요?”

“그건 니가 천상전에 대해서 잘 몰라서 하는 말이다. 그들은 멸문을 당할 당시에도 인원이 불과 이백여 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소림도 그들을 무시하지 못했다.”

“이유가 있을 게 아닙니까?”

“그렇지. 그들은 무공도 강하지만 화약과 궁술, 그리고 진법에 관한한 고금제일의 문파였다.”

“고금제일이요?”

“그래. 특히 진법은 무림에 알려지지 않은 무서운 것들이 많았다.”

“화약이나 궁술은 몰라도 진법은 몰래 설치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요?”

“그것도 네가 진법을 좁게 생각해서 그렇게 판단하는 거다. 진법은 원래 넓은 의미에서 기관 진식을 의미한다. 또한 기관에는 건축과 토목을 비롯한 잡다한 분야가 있다. 다시 말하면 천상전이 원하면 못 들어가는 곳이 없다는 뜻이다.”

“그럼 이미 통일문과 전면전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는 거군요.”

“그렇지.”

“근데 왜 저런 방법을 사용하죠?”

“상대를 방심하게 만들려는 거지.”

“전면전이 아닌 복수를 위한 결투 정도로 생각하게 만드는 거군요.”

“그렇지. 아무리 천상전이 준비를 잘 해도 상대가 그에 상응하는 준비를 하면 어려움을 겪을 테니까.”

“재밌을 것 같군요.”

“그럼 같이 가서 구경하시죠?”

곤일이 황만호에게 동행을 권한다.

“아니야. 난 금룡왕부로 가야해. 금룡왕의 치료가 우선이니까.”

“아, 그렇군요.”

“대형을 뵙느라고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일을 마친 뒤에 통일문으로 가겠습니다.”

“아니다. 당분간은 금룡왕을 네가 잘 보호해줘야겠다.”

“예에? 통일문이 정리되면 괜찮지 않을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초일이 내린 명령이면 대련회에서도 노릴 수가 있다.”

“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황만호는 무진 일행에게 인사를 한 다음 먼저 자리를 일어난다.

“우리도 가시죠?”

곤일의 안내로 무진 일행도 통일문을 향해 떠난다. 그들이 뒷문으로 나오자 현령이 급히 정문으로 들어가는 게 보인다.


개봉.

일행이 시내로 들어서자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게 보인다. 특히 거지들의 왕래가 다른 도시보다 많다. 아마 개방의 본단이 있는 곳이라 그런 모양이다. 소개는 언제 떠났는지 보이지 않는다.

“정랑! 저길 보세요.”

통일문의 본단으로 가는 길에 호란이 앞쪽을 가리킨다. 그곳에는 일단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게 보인다.

“태허오라버니예요. 해원단과 함께 온 모양이에요.”

곤륜의 전전대 장문인인 태허도장이 일단의 사람들과 함께 가고 있다.

“한 동안 두문불출 하시더니 여긴 어쩐 일일까요? 혹시 대형께서 부르신 겁니까?”

태허도장은 한 때 태양장에 의해서 장악됐던 곤륜을 재편하기 위해서 떠났었다. 동행했던 막내제자 훈이는 곤륜에 두고 온 모양이다.

“그래. 내가 불렀다. 얼마 전에 연락이 왔더라. 곤륜과 해원단이 실전 경험이 필요하니 도와달라고.”

“아, 예. 그런 일이 있었군요.”

“태허도장이라면 전전대 곤륜장문인을 말하는 거니?”

“예. 재밌는 분이라 형님도 좋아하실 거예요.”

“아버님과 친분이 있어서 나도 몇 번 뵌 적이 있다.”

“잘 됐네요.”

“근데 아까 대형께서 해원단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조직이냐?”

“태허 형님께서 무림의 위기를 대비해서 준비하신 조직입니다.”

“으음! 그래?”

진수는 약간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걸 보고 무진이 끼어든다.

“마음에 걸리는 거라도 있니?”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 아버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말입니다.”

“승상의 입장에선 좋게 얘기하진 않았을 거다.”

“이유라도 있습니까?”

“태허는 좋게 말하면 박애주의자(博愛主義者)이다. 약자들에겐 천사와 같은 인물이지. 하지만 위정자들에겐 아주 위험한 사람이지.”

“왜요?”

“황제와 귀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으음! 그래서 아버님이 사람은 좋지만 조심하라고 하셨군요.”

“그리고 현 무림에서 그를 넘을 수 있는 사람은 다섯 손가락을 넘지 않을 거다.”

“예에? 그 정도로 고수란 말입니까?”

“대형과 초일을 포함해서 그렇다는 건가요?”

“그는 정신무예를 익히고 있다.”

“정신무예라 하심은 일종의 자연무예인가요?”

“정신무예는 일종의 도가술(道家術)로 태허는 신선이 될 수 있는 인물이다.”

“예에?”

“정말로 신선이 있습니까?”

“나도 가보지 않았으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태허는 그 정도의 경지에 올라 있다. 물론 그는 그 길을 원하진 않는다.”

“신선의 길을 마다한다고요?”

“왜요?”

“그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 그는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서 현세에서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으음! 대단한 분이군요.”

“아버님이 그런 말씀도 하신 거 같습니다. 태허도장은 무림인이기보다 정치인에 가깝다고.”

“후후후, 정확한 표현이다. 하여튼 그는 존경받아 마땅한 인물이다. 그 점을 잊지 마라.”

무진은 동생들에게 태허를 존중하란 말을 신신당부한다.

“명심하겠습니다.”

이렇게 무진 일행이 태허도장 일행을 뒤따르며 얘기를 하는 사이 앞쪽에서 작은 사고가 발생한다. 마차와 노인이 부딪힌 모양이다. 가장 먼저 태허도장이 달려간다.

“노인장, 괜찮소?”

그는 노인을 부축해서 평평한 곳에 앉히고는 진맥부터 한다.

“의원님이신가요?”

“내 옷을 보시오. 난 도사요. 약간의 의술을 가지고 있을 뿐이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오. 날씨도 차가운데 어딜 가시오?”

“어딜 가긴? 네놈을 죽이러 왔지.”

푸욱!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노인은 소매에서 단검을 꺼내 태허도장의 가슴을 찌른다.

“헐헐헐! 내가 누군지 알기나 하고 찌른 건가?”

태허는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난 그런 건 모른다. 오늘 이쪽 길로 들어오는 무림인들은 무조건 죽이라는 명을 받았다.”

“그러니까 누군지도 모르고 찔렀단 말이군. 허허허! 대형,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태허도장은 뒤에 서 있는 무진에게 묻는다. 그를 위해서 무진이 일부러 기운을 드러낸 모양이다.

“어떡하긴? 그냥 찢어죽이면 되지.”

“그럼 부탁드려도 될까요?”

“나더러 네놈 따까리를 하라고?”

“못 할 건 뭐요? 동생이 어렵게 부탁하는데.”

“그래서 내가 니 따까리냐고 물은 거다. 니가 날 만난 이후로 대체 몇 번을 부탁했는지 아니?”

“형이 좋은 게 뭐요?”

“그러니까 형 대접을 받으려면 시키는 일이나 해라. 그 말이지?”

“헐헐헐! 속으로 한 말인데, 어떻게 아셨소? 하긴 이백 년 전에도 남의 마음을 읽었으니 지금이야 말해 뭐할까?”

“후후후! 가지고 놀다가 제자리에만 갖다 놔라.”

“근데 이상하단 말씀이야. 남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양반이 왜 배신을 당했을까? 혹시 세상살이가 싫증나서 일부러 당한 거요?”

“후후후, 역시 영감탱이가 눈치가 빠르군. 원래 목적을 잃은 자의 무력감은 신도 고치기 힘든 법이거든.”

“이젠 무력감을 극복했소?”

“극복했다기보다 마음을 바꾸니까 아무 것도 아니더라고.”

“헐헐헐! 신선은 내가 아니라 대형이 될 것 같소.”

“못된 놈, 악담을 해라. 난 그런 것보다 시궁창에 살아도 여기가 좋다.”

“그건 나랑 같구려. 근데 어떻게 찢어죽이지?”

그때까지도 노인은 태허의 손에 잡혀 있다.

“이런 건 애들한테 맡기면 안 되고... 그래. 이러면 되겠다.”

“크악!”

태허는 그냥 노인의 단전을 파괴하고, 던져버린다.

“어째 이번에도 실전 경험은 어려울 것 같은데?”

“개방 애들을 많이 쓸 생각입니까?”

“걔들한테도 기회가 안 돌아갈 것 같다.”

“누가 끼어들었습니까?”

“천상전이 나타났다.”

“걔들은 멸문당하지 않았습니까?”

“그 동안 숨어 지낸 모양이야. 이빨을 갈면서.”

“복수전인가요?”

“그래서 끼어들 여지가 없단 거야.”

“잘 아시겠지만 경험이란 게 꼭 검을 휘둘러야만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지.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거야.”

“가시죠.”

이렇게 해서 일행은 곧장 통일문의 본단으로 향한다.


무진 일행이 도착했을 땐 벌써 싸움이 벌어진 상태이다. 근데 싸움이 조금 이상하다. 미홍을 비롯한 천상전의 제자들은 가만히 있는데 안쪽의 통일문의 제자들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병기를 휘두르며 공격을 하고 있다. 그걸 보고 무진과 태허가 대화를 나눈다.

“오늘은 진법 공부인가 봅니다.”

“원래 저건 니 전공이잖아?”

“그렇긴 해도 천상전이 나선다면 한 수 접어줘야죠.”

“후후후, 너도 이젠 늙었나 보다. 양보란 걸 할 줄도 알고.”

“누구보단 젊죠.”

“후후후, 그렇게 싸가지 없이 말하다가 골로 간 놈들을 한 줄로 세우면 얼마나 될까?”

“험! 험!”

“너도 골로 가기 싫으면 까불지 마라.”

“이거 왜 이러십니까? 저도 알만큼은 압니다.”

“또 뭔 소릴 하려고?”

“충이나 일초는 대형을 친구처럼 대한다고 하던데요?”

“그거야 당연하지. 우린 형제니까.”

“그럼 저도 정식으로 형제가 될래요.”

지금까지 태허는 일방적으로 무진을 대형이라 불렀다.

“니 맘대로 하십시오.”

“태허가 대형을 뵙습니다.”

“호호호! 사실 정랑은 오라버니가 말로만 대형이라고 하고 마음속으로 늙은이라고 부른다고 섭섭해 하셨어요.”

호란이 무진의 마음을 대신 전한다.

“저런다니까. 자기가 먼저 말하면 안 되나?”

“쯧쯧, 아무래도 내가 실수한 것 같다. 일초와 충이, 두 놈만 해도 골치가 아픈데, 또 한 명의 골통을 안은 것 같다.”

“제가 보기엔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진수와 곤일이까지 나서서 놀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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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1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1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40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1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9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2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4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3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7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5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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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7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1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83 17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5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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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2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8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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