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조회수 :
2,025,748
추천수 :
20,076
글자수 :
2,625,608

작성
20.02.01 08:12
조회
1,241
추천
16
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86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86



“오라는 초일이 놈은 안 오고 웬 군발이들이지?”

아마 낭인촌에서 무진의 지시에 따라서 이곳에 대한 정보를 일부러 흘린 모양이다. 근데 기다리던 초일의 부하들은 오지 않고 관병들이 몰려온 것이다.

“초일 그 인간이 군부도 완전히 장악했단 거지. 대형 말씀대로 무서운 놈이야.”

“잘됐지 뭐. 이참에 군발이들 실력도 확인해보고.”

“그래.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토끼 사냥을 시작해볼까?”

“우리가 할 게 뭐 있어? 진식이 다 해줄 텐데.”

소불이 들고 있던 돌멩이 두 개를 어둠 속으로 던진다. 그러자 앞쪽에 해제됐던 진식이 다시 만들어진다. 그 속으로 두 사람이 사라진다.


얼마나 달렸을까? 분명히 마을까지는 채 오백 걸음도 남지 않았었다. 그런데도 가도 가도 끝이 없다. 그 사이 부하들은 대부분 다 잃었다. 이제 그의 곁엔 최측근 한 명만 남았을 뿐이다.

“헉! 헉! 헉! 대웅아!”

“예. 장군님. 헉! 헉!”

부하도 지쳤는지 호흡이 거칠다.

“이것도 진식이겠지?”

“그렇습니다. 우린 함정에 빠졌습니다. 이런 상태에선 만 명이 아니라 십만 명이라도 백전백패, 전멸입니다.

“넌 여기가 어딘 지 알겠니?”

“잘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곳이 있긴 한데, 그곳은 여기가 아닙니다.”

“낭인촌을 말하는 것이냐?”

“그걸 장군께서 어떻게 아십니까?”

“장소는 분명 다른데 수법은 그들의 것과 유사해서 하는 말이다.”

“장군님도 무림인 출신입니까?”

“난 소림의 속가제자였다.”

“예. 전 화산의 속가였습니다.”

“대웅아!”

“예. 장군님.”

“아무래도 우린 어려울 것 같다.”

“후후후, 원래 지휘관을 잘못 만나면 졸개들이 개고생 하는 거란다.”

두 사람이 겨우 한숨을 돌리며 얘기는 나누는데, 누군가가 끼어든다.

“당신들은 황군을 오백 명이나 해치고도 무사할 줄 아시오?”

“그러는 네놈들은 황제의 명도 없이 북경을 벗어나고도 무사할 줄 아느냐? 우린 황명을 어기고 역모를 꾸민 놈들을 처단했을 뿐이다. 오히려 상을 받아야지. 안 그래?”

목소리의 주인공은 태허이다. 그는 두 사람의 바로 옆에 서 있다.

“흐음!”

제1장군은 반박을 못한다. 이들은 빼도 박도 못할 상황에 처한 것이다.

“혹시 우리를 유인한 거요?”

“헐헐헐! 그걸 이제야 알았니? 다만 우리도 놀랬다. 무인들이 올 줄 알았는데 관병, 그것도 황성을 지켜야 할 놈들이 왔단 말씀이야. 반역까지 하면서 말이다. 웃기지 않니?”

“으음! 우릴 어떻게 할 생각이오?”

“왜, 저승사자를 빨리 만나고 싶니? 아직은 그럴 나이가 아닌 것 같은데, 저것부터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태허의 말이 끝나자 주위가 밝아지면서 훤하게 잘 보인다.

“허억!”

“저..저건?”

두 사람은 기함한다.


지옥도(地獄圖).

그렇게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수천 명의 관병들이 좁은 공간에서 서로 찌르고, 베고, 자르며 살인을 하고 있다. 진식에 현혹되어 동료를 죽이고, 또 죽임을 당하고 있다.

“이..이 장군! 진식에 속으면 안 된다!”

“대..대호야! 진식이야, 진식!”

두 사람이 아무리 소리쳐도 상대는 듣질 못한다.

“대..대장군!”

제1장군은 한 곳을 응시하더니 깜짝 놀란다. 그곳엔 북경수비장인 맹룡이 목이 잘린 채로 바닥을 뒹굴고 있다. 이들은 정확하게 선발대가 들어간 뒤 일각 만에 총 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그들은 진식에 갇혀 마을이 아닌 밭과 뒷산으로 들어가 참혹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총 만 명의 군사가 마을로 들어가 단 한 명도 목숨을 구하지 못하는 대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크윽! 우욱!”

마지막 남은 제1장군과 그의 부하 대웅도 혀를 깨물고 자결한다.


평송 마을.

멈출 것 같지 않던 비가 그치고, 하늘엔 별이 총총하다. 이곳은 지금 낭인촌 사람들만 살고 있다. 원주민들은 모두 이사를 갔다. 평소 시세의 다섯 배 이상의 보상을 받고 북경 시내로 이사했다. 해서 마을엔 낭인촌 사람들뿐이다.


마을의 한복판에 세워진 커다란 정자.

이곳에 지금 이십여 명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북경수비대를 처리했습니다. 특히 적진을 뚫고 들어온 일초와 조충, 두 친구에게 감사드립니다. 두 사람이 아니었으면 우리도 꽤 많은 희생을 치렀을 겁니다.”

낭인촌장 곽정이 친구인 일초와 조충에게 마을을 대표해서 인사를 한다. 그의 말대로 두 사람이 조금만 늦었어도 진식 설치를 하지 못했을 거다. 원래는 방어벽이 없었다. 진식 설치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서 일단 방어벽을 설치해서 시간을 끈 것이다.

“문제는 더 이상 이곳을 낭인촌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거잖아?”

일룡인 마륜이다. 그는 임화, 왕개와 함께 부하 몇몇을 데려와서 그 동안 수련에 열중했다. 그 덕분에 십대마공을 버리는 데 성공하고, 얼마 전부터 자연무예와 생사무를 배우고 있다. 기운부터 달라져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다.

그건 임화와 왕개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자연무예를 마륜보다 먼저 배워 거의 잠도 자지 않고 수련에 열중하고 있다.

“꼭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젠 우리도 숨어 지내지만은 않을 테니까요.”

“대형의 지시가 있었어?”

“그런 말씀도 있었지만 우리도 이제 나름대로 정비도 됐고, 또 초일에 대한 단서도 찾았습니다.”

“정말이냐?”

임화가 참지 못하고 끼어든다.

“그렇습니다. 전직 태사 천공이 그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합니다.”

“천공이라면 전임 황제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던 자가 아니냐?”

이번에는 왕개가 나선다.

“그렇습니다. 해서 이번 일은 우리 낭인촌이 맡기로 했습니다.”

“놈들도 만만찮을 텐데, 우리 힘만으로 가능할까?”

“어차피 초일은 우리 몫이 아닙니다. 그만 아니라면 해볼 만합니다.”

“대형이 올 때까지 정지 작업을 하자는 건가?”

“역시 무불통지 형님은 빠르시군요. 그렇습니다. 오늘은 시신들을 처리해야 하니까, 내일 저녁에 이동하겠습니다. 니들은 어떻게 할 거냐?”

곽정은 일초와 조충에게 시선을 옮긴다.

“우린 지금 출발 할 거야.”

“어쩌면 우리가 더 빨리 초일에게 접근할지 몰라. 이..이런. 하늘이다!”

일초는 말을 하다 말고는 황급히 소리친다. 하늘에 새처럼 생긴 커다란 물체 수백 개가 떠 있다.

“연이다! 모두 땅속으로 숨어라! 어서!”

땡땡땡땡땡.....!

마을에선 비상타종이 울리고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달려 나와 뒷산으로 대피한다.

“화탄이다! 막지 말고 피해야 한다.”

“피하라! 어서!”

“동굴로 숨어라!”

마륜과 임화, 그리고 왕개는 자신들은 피할 생각도 안 하고, 동생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콰콰콰콰쾅!

드디어 연에 매달려 있던 화탄들이 떨어져 폭발한다. 단 한 개의 연이 떨어졌을 뿐인데, 그 주위는 완전히 쑥대밭이 된다. 그렇게 수십 개의 구덩이가 만들어지고, 건물들은 형체도 없이 사라진다. 연에는 여러 개의 화탄이 매달려 있었다.

“연을 날린 곳을 찾아라!”

“가자!”

태허의 말에 따라 일초와 조충, 그리고 곽정이 한 지점을 향해 달려간다. 멀지 않은 곳이다.

마을 뒷동산의 꼭대기엔 일단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모두 복면에 흑의를 입어 명확하진 않지만, 적어도 백 명은 돼 보인다. 그들은 계속해서 사람의 두 배 크기 만 한 연에 화탄을 매달고 있다.

“속전속결이다!”

곽정은 마음이 급해 먼저 달려간다. 근데 일초가 제지한다.

“잠깐!”

“왜?”

“한 번에 해결하자.”

“한 번에?”

“어떻게?”

“충이 너 불꽃을 일으킬 수 있지?”

“가능은 하지.”

“정이는?”

“비 온 뒤라 쉽진 않겠지만, 할 수 있어. ... 야! 그거 좋다.”

“돌 머리에서 어떻게 그런 게 나오지?”

곽정과 조충은 일초의 뜻을 알아챈다.

“멍청한 놈들! 니들은 이런 말도 모르냐?”

“무슨 말”

“간절함은 발명의 어머니다.”

“나도 지금 미치도록 간절한데 왜 그런 생각이 안 날까?”

곽정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의 말대로 그는 낭인촌의 책임자라서 혹시라도 형제들이 잘못될까봐 전력을 다해 달려왔다.

“그거야 네놈이 나보다 더 돌 머리라서 그렇지.”

“그런가? 뭐..뭐라고? 이 새끼가 누구더러 돌 머리래? 임마! 난 니들이랑 달라. 이 나이 되도록 단 한 번도 머리 나쁘단 소린 안 들었어.”

“그런 놈이 아직 장가도 못 갔니?”

“나 참! 머리 나쁜 거 하고 장가 못 간 거랑 무슨 상관이야?”

“쯧쯧, 그걸 모르니까 돌 머리란 소릴 듣는 거야.”

“장난은 그만 하고 시작하자!”

세 사람은 복면인들과 약 삼십 장 떨어진 곳에서 자세를 잡는다. 자연무예를 펼칠 모양이다. 아무 소리도,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 자연무예를 배울 때만 해도 기운을 움직이면 주위에 돌풍이 불고 나무들이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젠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게 세 개의 기운이 복면인들 뒤쪽에 있는 화탄 상자로 몰려가서 부딪힌다.

치치칙! 칙칙! 화르르르..!

세 개의 기운이 충돌하면서 불꽃을 만들어 내고, 그게 상자에 옮겨 붙는다. 화탄에는 심지가 연결돼 있고, 그게 모두 타들어가 폭발하기까진 꽤 시간이 걸린다. 근데 상자에 불이 옮겨지면서 심지가 한꺼번에 타버린 것이다.

“뭐..뭐야?”

“화탄에 불이 붙었다!”

“폭발한다!”

“피하라!”

복면인들은 곧바로 몸을 날린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쾅! 쾅! 쾅! 쿠아아앙!

화탄은 연쇄반응을 일으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우웃!”

“숙여!”

충격이 얼마나 큰지 약 삼십 장 떨어진 큰 바위 뒤에 숨은 조충 형제도 충격으로 뒤로 밀려날 정도다. 당연히 복면인들은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다.

“엄청나다. 봐라. 이렇게 큰 바위도 밀려났어.”

“한 놈 정도는 남겨뒀어야 하는데....”

곽정은 복면인을 심문해서 정보를 얻으려 했는데 실패하자 아쉬워한다.

“이 정도 양의 화탄을 사용하려면 황실의 허가 없인 불가능하다. 이것으로 초일이 낭인촌을 목표물로 정했다는 게 확인되었다. 이제 우린 선택을 해야 한다.”

“어떻게?”

조충의 말에 곽정이 귀를 쫑긋 세운다.

“피하든지, 아님 역습이지.”

“이미 역습하기로 했잖아?”

“그것 하곤 조금 다르지.”

“파상공세를 펼치자는 거냐?”

“그렇지. 천공을 목표로 하되 곁가지들을 제거하면서 가자는 거야.”

“놈들 세력도 약화시키고, 초일의 시선도 따돌리자는 거군?”

“그래. 아까 한 말을 취소해야겠다. 정이 넌 절대 돌 머리가 아니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19 [마지막회] 복수는 허무하게 끝나고 +5 20.03.26 2,008 21 19쪽
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1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82 17 11쪽
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4 18 11쪽
485 반격은 시작되고 – 105 +4 20.02.20 1,207 21 11쪽
484 반격은 시작되고 – 104 +4 20.02.19 1,216 18 11쪽
483 반격은 시작되고 – 103 +4 20.02.18 1,176 18 11쪽
482 반격은 시작되고 – 102 +8 20.02.17 1,231 18 11쪽
481 반격은 시작되고 – 101 +4 20.02.16 1,240 17 11쪽
480 반격은 시작되고 – 100 +4 20.02.15 1,296 18 11쪽
479 반격은 시작되고 – 99 +4 20.02.14 1,236 17 11쪽
478 반격은 시작되고 – 98 +4 20.02.13 1,195 16 11쪽
477 반격은 시작되고 – 97 +4 20.02.12 1,212 19 11쪽
476 반격은 시작되고 – 96 +4 20.02.11 1,258 18 11쪽
475 반격은 시작되고 – 95 +4 20.02.10 1,236 17 11쪽
474 반격은 시작되고 – 94 +4 20.02.09 1,216 18 11쪽
473 반격은 시작되고 – 93 +4 20.02.08 1,230 16 11쪽
472 반격은 시작되고 – 92 +4 20.02.07 1,221 18 11쪽
471 반격은 시작되고 – 91 +4 20.02.06 1,180 19 11쪽
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20 18 11쪽
469 반격은 시작되고 – 89 +4 20.02.04 1,238 18 11쪽
468 반격은 시작되고 – 88 +4 20.02.03 1,216 20 11쪽
467 반격은 시작되고 – 87 +4 20.02.02 1,182 17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86 +4 20.02.01 1,242 16 11쪽
465 반격은 시작되고 – 85 +4 20.01.31 1,239 19 11쪽
464 반격은 시작되고 – 84 +6 20.01.30 1,205 19 11쪽
463 반격은 시작되고 – 83 +6 20.01.29 1,169 16 11쪽
462 반격은 시작되고 – 82 +4 20.01.28 1,286 15 11쪽
461 반격은 시작되고 – 81 +4 20.01.27 1,279 18 11쪽
460 반격은 시작되고 – 80 +4 20.01.26 1,272 16 11쪽
459 반격은 시작되고 – 79 +4 20.01.25 1,268 18 11쪽
458 반격은 시작되고 – 78 +4 20.01.24 1,244 17 11쪽
457 반격은 시작되고 – 77 +4 20.01.23 1,271 19 11쪽
456 반격은 시작되고 – 76 +4 20.01.22 1,249 20 11쪽
455 반격은 시작되고 – 75 +4 20.01.21 1,343 19 11쪽
454 반격은 시작되고 – 74 +4 20.01.20 1,225 21 11쪽
453 반격은 시작되고 – 73 +4 20.01.19 1,215 22 11쪽
452 반격은 시작되고 – 72 +4 20.01.18 1,307 19 11쪽
451 반격은 시작되고 – 71 +4 20.01.17 1,286 17 11쪽
450 반격은 시작되고 – 70 +4 20.01.16 1,305 20 11쪽
449 반격은 시작되고 – 69 +4 20.01.15 1,257 19 11쪽
448 반격은 시작되고 – 68 +4 20.01.14 1,237 18 11쪽
447 반격은 시작되고 – 67 +4 20.01.13 1,220 19 11쪽
446 반격은 시작되고 – 66 +4 20.01.12 1,266 17 11쪽
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10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71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90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12 18 11쪽
441 반격은 시작되고 – 61 +4 20.01.07 1,381 19 11쪽
440 반격은 시작되고 – 60 +4 20.01.06 1,460 18 11쪽
439 반격은 시작되고 – 59 +6 20.01.05 1,343 20 11쪽
438 반격은 시작되고 – 58 +6 20.01.04 1,368 20 11쪽
437 반격은 시작되고 – 57 +4 20.01.03 1,360 16 11쪽
436 반격은 시작되고 – 56 +5 20.01.02 1,305 17 11쪽
435 반격은 시작되고 – 55 +3 20.01.01 1,470 18 11쪽
434 반격은 시작되고 – 54 +3 19.12.31 1,399 18 11쪽
433 반격은 시작되고 – 53 +3 19.12.30 1,353 17 11쪽
432 반격은 시작되고 – 52 +3 19.12.29 1,373 18 11쪽
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68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7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9 17 11쪽
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8 17 11쪽
427 반격은 시작되고 – 47 +5 19.12.24 1,381 18 11쪽
426 반격은 시작되고 – 46 +5 19.12.23 1,408 14 11쪽
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90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5 16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