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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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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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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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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59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59



“이참에 정파를 다 정리할 생각인가 봐.”

“정파 전체를? 영웅맹도?”

“그런가봐.”

“그럼 무림은 누가 운영하고?”

“처음엔 기존의 조직들을 이용할 생각이었는데, 어렵게 됐나 봐.”

“왜?”

“나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방해세력이 나타났대.”

“방해세력?”

“응.”

“그럼 우리가 찾는 자들도 그 세력이겠군.”

“그렇지. 그놈들 때문에 정파가 대부분 우리와 등을 돌렸다는 거야.”

“그래서 사그리 정리를 하겠다는 거군.”

“바로 그거야.”

“으음! 오늘 북경 시내가 피바다가 되겠군. 근데 황실에서 가만있을까?”

“자넨 소식이 꽝이구먼.”

“왜?”

“황실도 이미 우리 손에 떨어졌대.”

“황실까지? 그럼 우리가 명실상부한 중원의 지배자가 되는 건가?”

“후후후! 삼십 년 동안 고생한 걸 한 번에 보상받는 거지.”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우리도 여길 정리하고 무림맹으로 가자.”

“그럴까?”

이렇게 사내들은 다시 안으로 들어간다. 그들의 말대로 잠시 후 상점 안에 있는 자들은 모두 떠나고, 무진과 곤일이 들어간다.

“다행히 형님들이 놈들에게 잡히진 않은 모양입니다.”

“저기다!”

가게를 살피다가 무진이 뒤쪽 생활공간, 즉 방으로 들어간다.

쾅! 쾅!

“거긴 왜요?”

무진이 방바닥을 발로 두 번 두들기자 곤일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분명히 이 밑에서 두 친구의 기운이 느껴진다.”

“그럼 살아있단 말씀입니까?”

“그건 아니다. 사람의 기운엔 생기와 사기가 있다. 이건 사기(死氣)다.”

“그럼 방바닥에 밀실이 있단 건데... 혹시 다른 곳으로 들어가는 건 아닐까요?”

“아니다. 다른 통로가 없다. 으음! 그래서 놈들도 찾질 못했군.”

“찾았습니까?”

“저길 들어봐라.”

무진은 밖으로 나가더니 방문 옆에 있는 그릇을 가리킨다. 문 옆의 탁자 위에 놓인 작은 그릇이다.

크르르르릉!

그릇을 들어 올리자 방바닥이 통째로 위로 올라온다. 보통은 바닥의 일부가 밑으로 꺼지는데 이런 건 두 사람도 처음 보는 장치다.

“계단입니다.”

방바닥이 위로 올라가자 입구 쪽에서 공간이 생기고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타난다.

“현아! 민아!”

무진은 순식간에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크르르르릉!

파팟!

두 사람이 계단을 내려가자 방바닥이 다시 원위치 하고, 자동으로 횃불이 밝혀진다.

“크흐흐흐흑! 내가, 내가 너희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구나. 이 형이 말이다. 크흐흐흑!”

밀실 바닥에는 두 명의 노인이 쓰러져 있고, 무진은 두 사람을 끌어안고 목 놓아 운다.

“대형,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무림맹의 문제부터 해결하셔야합니다.”

“그래. 그래야지. 이 형이 금방 다녀오마. 외롭더라도 그때까진 기다려 다오.”

무진은 금방 마음을 다스리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멈칫!

그는 몸을 돌리려다 도현의 손을 유심히 살핀다.

“대형, 손톱에 피가 맺혀 있습니다.”

“그래. 뭔가를 놓지 않으려고 애쓴 흔적이다.”

“꼼짝도 안 합니다.”

곤일이 펴보려 하지만, 손가락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스르르르릉!

근데 무진이 만지자 봄눈 녹듯이 펴진다.

“대형의 손길을 기다린 모양입니다.”

“으음!”

곤일의 말이 무진의 감정을 자극했는지 무진의 눈에선 맑고 투명한 액체가 끊임없이 흘러내린다.

“이게 뭘까요?”

곤일이 펴진 손바닥에서 작은 물체를 집어 든다.

“단추가 아니냐?”

“그런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걸 왜 형님이”

“.....?”

도현이 쥐고 있던 건 금으로 만들어진 단추이다.

“범인의 것이겠죠?”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으니 그렇게 봐야겠지.”

무진은 도현과 도민의 손을 잡고 눈을 감고 이를 깨문다.

“미안하구나. 마지막까지 이 형을 찾았을 너희를 생각하니... 대신 약속하마. 반드시 복수를 하겠노라고.”

그는 도현의 펴진 손을 부드럽게 만져주곤 자리에서 일어난다.

“찾을 수 있겠니?”

단추의 주인을 찾으란 말이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초일일까요?”

“저 아이들을 해칠 수 있는 자라면 그놈이거나 그에 비견하는 경지에 오른 자일 게다.”

“초일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자가 또 있다고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내가 초일에게 당했을 때부터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힘과 능력을 지닌 자들이 왜 지금까지 숨어 지냈을까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말씀해주시겠습니까?”

“하나는 그들끼리 내분이 일어났을 가능성이다.”

“혹시 태양장과 통일문, 그리고 대련회로 나눠진 세력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그 외에도 몇 가지 더 있지만 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하고, 두 번째는 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건 저만의 생각은 아닙니다. 형제들이 모두 같은 생각입니다.”

“내가 직접 나서지 않는 걸 말하는 거냐?”

“그렇습니다. 저희는 형님이 나서면 충분히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나라고 왜 그 생각을 안 했겠니?”

“그런데요?”

“가능하면 피를 적게 흘렸으면 해서다. 내가 고금제일인이라고 불릴 때까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지 아느냐? 흔히 말하는 피로 내를 이뤘다는 말이 맞을 거다. 근데 지금은 전면전을 펼치면 그때보다 더 많은 피를 흘려야 한다. 그럴 순 없지 않느냐?”

“.....?”

곤일은 도자기상점을 나와 거리의 사람들 속으로 걸어가다가 무진을 되돌아본다. 두 사람은 이때부터 전음으로 말한다.

‘그 동안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초일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며 가능한 충돌을 하지 않았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희생자가 줄어드는 게 아니더라. 충돌은 우리 하고만 일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지. 오히려 약소 문파들은 더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하부 세력들을 무력화시켜서 실제로 중원을 지배하려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전 동의합니다. 아니, 찬성합니다. 그게 대형과 우리 형제의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곤일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하하하! 우리 곤이가 그 동안 답답했던 모양이구나.’

‘답답하기보단 성질대로 하지 못해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히히히!’

‘형이 니들에게 몹쓸 짓을 했구나. 미안하다.’

‘아..아닙니다. 대형은 우리에겐 아버지와 같은 존재십니다. 단순히 어른이 아니라 우리의 정신적 지주십니다. 설사 대형이 강물 속으로 뛰어들라 해도 우린 모두 그리 할 것입니다.’

‘하하하! 말이라도 고맙구나.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을 테니 걱정 마라.’

무진은 걸으면서 곤일의 손을 지긋이 잡아준다.

‘대형!’

맞잡은 곤일의 손에도 힘이 들어간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 동안 걸어간다.

“대형!”

얼마나 걸었을까? 갑자기 곤일이 걸음을 멈춘다.

“왜?”

“병부시랑은 그냥 두는 건가요?”

그렇다. 두 사람은 처음엔 병부시랑이 있는 병부로 가기로 했다. 병부시랑이 초일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여러 곳에서 병부시랑과 초일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하지만 그 역시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이번 무림맹의 일은 초일이 직접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 이건 어떨까요?”

“뭐가?”

“무림맹의 문제는 우리에게 맡기시고, 당분간 대형은 병부시랑을 추적하는 겁니다. 그럼 뭔가 걸리지 않겠습니까?”

“병부시랑과 초일이 만날 수도 있단 거냐?”

“그렇습니다. 지금까진 우리가 상대한 건 대부분 외곽조직이라 초일과 직접 만날 일은 없었지만, 병부시랑은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대형이 걱정하시는 또 다른 실력자일 수도 있고요.”

“후후후, 고맙다. 네가 이렇게 많이 고민하는 줄 몰랐구나.”

“당연하죠. 대형의 문제가 저의 문제인 걸요.”

“하하하! 그렇지. 근데 일아!”

“예. 대형!”

“병부시랑은 내가 다 확인해봤다.”

“아! 그래서 꼭두각시라고 하신 거군요.”

“그래. 놈들은 실력만 뛰어난 게 아니라 술수에도 능하다. 오히려 그런 면에선 우리보다 한 수 위라고 봐야 한다.”

“술수라면.... 으음! 알겠습니다.”

곤일은 뒤늦게 고개를 끄덕인다.

“대형! 놈들이 무림맹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곤일의 시선은 주택가의 건물 위로 가 있다. 어둠이 내리면서 지붕 위로 수많은 그림자들이 움직이고 있다. 그들은 한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모두 들어라. 모든 계획을 전면 수정한다. 우리가 선공을 취한다. 일초와 진수는 대련회를, 민이와 운이는 통일문, 충이와 일이는 태양장을 맡는다. 목표는 최대한 많은 핵심인물들을 제거하는 거다. 시간은 한 시진이다. 전면전이 아니고, 치고 빠지기란 걸 잊지 마다. 시작하라!’

‘예. 대형!’

사방에서 전음이 들려온다.

‘소개는 이 사실을 구파일방과 세가들에게 알리고, 참여 여부는 각 문파가 결정하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근데 영웅맹이 개입하면 어떡할까요?’

‘그들이 누구의 편에 서느냐에 달렸지.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 한 그냥 둬라. 분명히 말하지만 한 시진 안에 끝내기 위해선 핵심 인물들을 중심으로 상대해야 한다.’

무진의 말은 핵심인물들을 암살하라는 뜻이다.

‘그럼 저도 가보겠습니다.’

곤일은 인사를 하고선 몸을 날린다.

‘대형의 손이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그래. 나도 네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조심해라.’

‘예. 대형.’

떠나면서 보내오는 곤일의 전음에 무진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는 발걸음을 돌려 병부 방향으로 걸어간다.



병부시랑 장필.

그는 지금 병부의 가장 높은 탑에 올라 멀리 보이는 무림맹 북경분타를 지켜보고 있다.

“어찌되고 있느냐?”

“잠시 후면 공격이 시작될 겁니다.”

그의 옆에 서 있는 병부의 총관이 대답한다.

“놈들도 우리의 움직임을 알고 있겠지?”

“이곳으로 오면서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예상하고 있을 겁니다.”

“영웅맹에선 연락이 왔느냐?”

“중립을 지키겠다고 합니다.”

“그만하면 됐다. 변수는?”

“특별한 건 없습니다. 다만....”

“다만? 변수가 될 만한 게 있단 거냐?”

“두 가지입니다.”

“두 가지?”

“예. 하난 무진이란 놈과 그 형제들이고, 다른 하나는 태양장을 비롯한 우리 조직들의 협조체계입니다.”

“세력들의 협력 문제야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우리가 어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접어두고. 무진이란 놈은 어떻게 됐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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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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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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