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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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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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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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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64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64



갑자기 전세가 역전된다. 바깥에서 여유롭게 상황을 지켜보던 태양장의 무사들이 당황하며 뒤로 밀리기 시작한다. 양측의 숫자는 비슷하지만 복면인들은 갇혀서 당했던 수모를 되갚기라도 하듯이 힘차게 밀고 나온다. 순식간에 태양장 무사들이 열 명 이상 쓰러진다.

‘헐헐헐! 이놈아, 이래도 네놈이 이겼다고 할 거야?’

‘이건 반칙이야. 반칙! 난 인정 못해. 절대로.’

다시 태허와 조충의 신경전이 펼쳐진다. 근데 상황이 꼭 태허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증조부님!’

금진이 태허를 부른다.

‘왜? 으잉? 또 저건 뭐지?’

태양장의 뒤쪽에서 열 명이 대열을 뚫고 앞으로 나오는 게 보인다. 동시에 곳곳에서 함성 소리가 들려온다.

“합벽진을 펼쳐라!”

“합벽진을 펼쳐라!”

속수무책으로 밀리던 태양장의 무사들이 즉시 대열을 형성해서 열 개의 합벽진을 만들어낸다.

“전진하라!”

“전진하라!”

대열이 만들어지자 태양장의 무사들은 그대로 앞으로 밀고 나간다. 약 스무 명의 인원이 하나의 합벽진을 만들어 번갈아 가면서 공격하자 복면인들은 제대로 대응을 못한다. 이번에는 스무 명 이상의 복면인들이 쓰러진다.

‘후후후, 영감탱이. 내가 말했지? 태양장은 이미 함정을 파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흥! 그럼 통일문 놈들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왔을까?’

태허는 상황이 바꿨는데도 그다지 당황하지 않는다.

‘뭐야? 분명히 말하는데 영감탱이가 또 개입하면 이번엔 정말 무효야. 알았지?’

‘그럼 너도 개입해라. 준비 한 게 없으면 직접 뛰어들어도 좋고.’

‘미쳤어? 나더러 태양장을 위해 싸우라고?’

‘그럼 주둥이 닥치고 있어!’

태허가 모처럼 한 칼을 날린다. 한편 불과 일다경 만에 복면인들은 거의 오십 명 가까이 쓰러진다.

‘독을 사용할 모양입니다.’

묵사회의 항주 분타주 구리다. 그의 말대로 복면인들은 일제히 품속에서 작은 상자를 꺼낸다.

‘독봉이다.’

무진의 전음이다.

‘독봉? 무..물러나라!’

태허는 놀랬던지 목소리를 키운다. 그는 즉시 손자 금진의 손을 잡고 뒤쪽 건물 지붕 위로 몸을 날린다.

‘쯧쯧, 영감탱이, 나잇값을 해라. 나잇값. 하긴 그렇게 겁이 많으니까 백년 가까이 살았겠지만.’

‘이놈아, 너도 증손주를 가져봐라. 이렇게 안 되는지.’

‘아이고, 미안합니다요. 아직 장가를 못 가서요.’

‘안 올 거야? 독봉에 물리면 약도 없어.’

‘영감탱이, 대형이 여기 계신데 무슨 걱정이야?’

‘..... 그렇게 되는 건가?’

태허는 멋쩍은 표정으로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손자의 손을 잡지 않고 따로 온다.

‘무시무시합니다. 원래 독봉은 다 저렇게 무서운가요?’

황금상단 항주분타주 필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의 말대로 수천 마리의 독봉들이 공격하자 태양장의 무사들이 하나 둘씩 쓰러지기 시작한다. 이미 합벽진은 무너졌고, 1/3 정도가 무력화되었다.

‘천마독봉(天魔毒蜂)이란 놈이다. 치명적이기도 하지만 쏘이는 즉시 반응을 보인다. 해독은 어렵지 않지만 퍼지는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일각 안에 해독약을 먹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

무진의 설명이다.

‘쯧쯧, 그것도 모르오? 이제 그만 무불통지란 별호는 버려야겠소. 후후후!’

조충은 태허가 천마독봉을 못 알아보고 도망친 걸 비웃는다.

‘이놈아, 너도 나이가 들어봐라. 이렇게 어두운 데 쥐꼬리만 한 독벌이 보이나?’

‘그럼 나이가 배도 더 많은 우리 대형은 어떻게 보일까?’

‘그거야.... 나랑 대형이랑 비교하면 안 되지. 암!’

‘태양장이 저렇게 무너질까요?’

‘복면인 놈들이 생각보다 많이 준비했지만, 그렇다고 태양장이 순순히 당하진 않을 거야.’

무진의 설명이 끝나기가 무섭게 뒤쪽에서 호각소리가 난다.

삐이이익...!

그런데도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뭐지?’

‘장난치나?’

필구와 구리의 불평처럼 태양장과 복면인들도 어리둥절해한다. 근데 변화는 벌들에게서 일어난다. 그때까지 태양장의 무사들만 공격하더니 이젠 서로 자기들끼리 싸운다.

‘음공(音功)이다. 양측에 음공의 고수들이 있는 모양이다.’

태허의 설명이다.

‘참, 아까 영감이 복면인들을 통일문의 제자들이라고 했지?’

‘그랬지.’

‘그럼 같은 편이란 건데... 복면을 한 건 뭐고, 정말 내분이 일어난 걸까?’

‘눈으로 확인했으니 믿을 수밖에.’

조충과 태허가 얘기하는 사이 양측은 혈전을 벌인다. 이젠 양측이 거의 전부가 다 부상을 당하거나 쓰러진다. 말 그대로 양패구상을 한 것이다.

‘영감, 이제 시간이 거의 다 됐어. 결정을 지어야지?’

‘니가 보기에 누가 이긴 것 같니?’

‘생각이 안 나는 모양인데, 내기는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야. 한 시진 안에 복면인들이 이곳을 나갈 수 있느냐? 하는 거지.’

‘그래서 니가 이겼다는 거냐?’

‘당연하지. 그건 그렇게 결정하고, 복면인들이 통일문이면 대련회는 뭘 하는 거지?’

‘곧 나타나겠지.’

‘이미 나타났다.’

‘뭐야? 관병들이잖아?’

절강성의 총관인 금진이 화들짝 놀란다. 자신이 모르는 관병들이 거의 오백 명 가까이 출동했기 때문이다.

‘쯧쯧, 놀라기는?’

‘안 놀라게 생겼습니까? 실질적인 책임자인 제게 보고도 없이 오백 명이나 움직였는데.’

‘그게 뭘 의미하냐?’

‘그게....’

조충의 질문에 금진은 말을 못한다.

‘넌 허수아비고, 절강성의 군부는 모두 대련회에 의해서 장악됐다는 거야.’

‘그러고선 승상이 어쩌고, 황실이 저쩌고 한 거냐?’

조충에 이어 태허까지 핀잔을 준다.

‘죄송합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일이 잘못 될 수도 있다. 문제는 그걸 바로 잡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지. 저들은 누구냐?’

무진은 관병들의 제일 앞에서 걸어오는 두 사람을 가리킨다.

‘부성주와 즙포사신입니다.’

두 사람은 성주와 총관을 제외한 절강성의 핵심인물들이다. 이들이 대련회에 붙었다는 걸 의미한다.

‘일단 지켜보자.’

무진의 말은 대련회가 장내를 정리한 다음 그들을 처리하자는 뜻이다. 의외로 태양장과 통일문의 저항이 만만찮다. 관병들이 수적으로도 우위에 있고, 무공도 결코 뒤지지 않지만, 두 조직의 핵심 인물들의 실력이 뛰어나 관병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

“화살을 쏴라!”

결국 관병들이 화살을 사용하면서 승부가 판가름 난다. 수백 발의 화살이 쏟아지자 상대 고수들도 속수무책으로 쓰러진다. 나머진 그다지 어렵게 않게 정리된다. 이때 관병들 사이에서 혼란이 일어난다. 두 사람 때문이다.

조충과 금진이다. 그들은 관병들 사이로 파고들어 부성주와 즙포사신을 제압한다. 이어서 열 명의 대주들을 모두 목을 날려버린다. 관병들의 기세를 꺾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초..총관이다.”

“총관이 어떻게 알고 왔지?”

“이러다 우리 목도 날아가는 거 아냐?”

지휘관을 잃은 관병들은 우왕좌왕한다.

“지금부터 내 명을 따르는 자는 이곳 일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겠다. 하지만 거부하는 자는 성주께 고해서 모두 역모에 준하는 죄로 처벌을 받을 것이다. 알았느냐?”

“예! 총관어른!”

관병들은 일제히 총관을 향해 고개를 숙인다.

“그럼 지금부터 일각 안에 장내를 모두 정리한다. 복면인들 중에 살아남은 자는 모두 감방에 집어넣고, 태양장의 책임자 역시 끌고 가서 조사하라.”

“예, 총관어른!”

“먼저 저놈들을 끌고 와라.”

“예!”

부하들이 부성주와 즙포사신을 끌고 온다.

“끄악! 아악!”

금진은 말도 하지 않고, 두 사람의 왼쪽 팔부터 잘라버린다. 피가 사방으로 튀며 그들은 정신을 잃는다. 하지만 금방 깨어난다. 지독한 고통 때문이다.

“끄아아악! 케에에엑!”

금진이 오른발로 두 사람의 가운데 다리를 정확하게 가격한 것이다. 퍽! 하며 터지는 소리와 함께 가랑이 사이에서 피와 함께 누른 액체가 흘러내린다.

“부성주는 그 동안 사사건건 성주에게 반기를 들었으니 그렇다 치자. 근데 네놈이 성주를 배신한 이유는 뭐냐?”

금진은 즙포사신을 먼저 심문한다.

“.....”

즙포사신은 눈을 감고 있을 뿐 말을 하지 않는다.

“후후, 그래? 네놈 마누라와 자식들의 팔, 다리가 잘려나가는 데도 계속 입을 다물 수 있는지 보겠다.”

번쩍!

“자..잠시만! 총관!”

순간 즙포사신은 눈을 뜨며 금진을 찾는다.

“난 말하기 싫다는 놈하곤 대화를 안 한다. 너도 말하기 싫어?”

“아..아니오.”

부성주는 화들짝 놀라며 대답한다.

“한 가지만 묻자.”

“말씀하시오.”

“대련회에 대해서 얼마나 아니?”

“예에?”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그건...”

“모른다면 할 수 없고.”

“아..아닙니다. 알고 있습니다.”

“난 너와 협상을 하고 싶은데, 어떤가?”

“무슨 말씀이신지....”

“흐흐흐, 너도 알다시피 난 말장난은 극도로 싫어한다. 니가 목숨을 살릴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를 묻는 거다. 물론 니 가족들을 포함해서다. 그 동안 꼬불쳐 놓은 돈이면 조용한 곳에서 여생을 충분히 즐기며 살 수 있을 거야.”

금진은 가족을 거론하며 부성주가 거부하지 못하도록 못을 박아버린다.

“저..저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총관!”

그걸 지켜보던 즙포사신이 뒤늦게 사정을 한다.

“됐다.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넌 이미 기회를 놓쳤다.”

“아..아닙니다. 부성주와 전 알고 있는 내용이 다릅니다. 정말입니다. 전 대련회뿐만 아니라 그 위의 조직에 대해서도 알고 있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즙포사신은 금진이 냉정하게 말하자 더욱 몸이 닳아 읍소를 한다.

“뻥치시네. 네놈 따위가 그런 고급 정보를 어찌 안단 말이냐?”

“믿어주십시오. 제 사촌 형님이 그 조직의 핵심인물이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겁니다. 부성주도 제가 포섭을 한 겁니다.”

즙포사신이 이렇게 애걸복걸하는 이유가 있다. 사십대 말인 그는 일찍 상처를 해서 반 년 전에 새장가를 들었다. 근데 새로 얻은 마누라가 20대의 항주에서도 이름난 미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임신까지 했다. 그래서 이렇게 애원하는 것이다.

“거짓말이면?”

“제 목을 걸겠습니다. 전 마누라와 뱃속의 자식을 버릴 수 없습니다. 그건 총관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좋다. 일단 지켜보겠다. 끌고 가라!”

“예.”

이렇게 해서 태양장 항주분타의 사건은 마무리가 된다.

“제법 야무지지 않습니까?”

“잘만 가르치면 될 것도 같군. 자넨 복이 많군.”

“하하하!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껏 단 한 번도 자손에 대한 욕심이 없었는데 저놈은 다릅니다. 어떤 때는 저도 모르게 집착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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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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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71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89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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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90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5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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