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조회수 :
2,025,773
추천수 :
20,076
글자수 :
2,625,608

작성
20.02.26 08:49
조회
1,172
추천
19
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110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110



“후후후, 마중이라기 보단 배웅이라고 해야겠지?”

대답은 태양장 제자들 뒤쪽에서 들려온다. 그는 바로 태양장주 유진이다. 그는 부하들 사이를 빠져나와 통일문주와 마주 선다.

“배웅? 날 죽이기라도 하겠단 뜻이오?”

“그게 아니면 내가 직접 올 이유가 없지.”

“후후후! 그 동안 숨어 지낸 게 이걸 노린 거요?”

“네놈의 그런 생각이 지금 상황을 만들었다곤 생각 안 하냐?”

“무슨 말이오?”

“우리 태양장은 오래 전부터 이런 날을 준비해왔다.”

“그럼 우리한테 당한 건 일부러 그런 거요?”

“내가 짠 그물에 니들이 걸려든 거지.”

“으음! 이 일을 사부도 알고 있소?”

통일문주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입을 연다.

“무림말살정책(武林抹殺政策)! 이 정도면 이해가 되겠니?”

“정녕 그게 사부의 뜻이오?”

“아까도 말했지만, 사형이나 네가 궁지에 몰린 건 사부의 뜻을 정확하게 몰랐기 때문이다. 사부는 우리를 도구로 사용할 뿐이다.”

“그 말은 사형은 사부와 다른 뜻을 가졌다는 거요?”

“난 사부와 경쟁할 생각이다. 너와 사형을 정리한 다음 사부랑 담판을 지을 거야.”

“후계자 문제를 얘기하는 거요?”

“너도 같은 생각이 아니었냐?”

“하하하하! 근데 어떡하나? 사형이 그렇게 생각했듯이 나와 대사형도 같은 생각이었소.”

“그래서 같이 오기라도 했단 거냐?”

“그거야 사형이 공격을 해보면 알겠지.”

“멍청한 놈, 나와 너희 두 사람의 차이가 뭔 줄 아니?”

“그런 것도 있었소?”

“사형이나 넌 한 개인으로서 사부의 눈에 들어 오늘의 위치까지 왔지만, 난 태양장의 장손이다. 그게 무슨 뜻인 줄 모르겠냐?”

“그 말은 대사형이 보낸 자들을 사형이 처리했단 뜻이오?”

통일문주의 말대로 대련회에선 이백 명의 고수를 보냈다. 근데 도중에 태양장주에 의해서 모두 제거되었다.

“후후후! 그거야 말로 공격을 해보면 알겠지. 쳐라!”

태양장주 유진이 명령을 내리자 부하들 중 열 명이 통일문주를 향해 몸을 날린다.

“흥! 버러지 같은 놈들!”

통일문주는 피하지 않고 그대로 돌진한다. 동시에 부하들은 사방으로 흩어진다.

“한 놈도 놓치지 마라!”

통일문의 무사들이 도주하자 태양문의 제자들도 그들을 쫓아간다.

펑! 펑! 펑! 펑!...

통일문주는 맨손으로 태양장 무사들의 검을 모두 쳐낸 다음 양손으로 가슴을 치며 그대로 돌진한다.

“장주님! 어떻게 할까요?”

“따라가기만 해라.”

“예! 장주.”

통일문주는 이번에도 도주를 선택한다. 태양장 무사들의 머리를 밟고 넘어가 뒤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한다.

“마지막 숨통을 끊어놓을 생각이십니까?”

“놈이 갈 곳은 거기뿐이다. 가자!”

유진은 부하의 말에 대답 대신 발걸음을 옮긴다. 이렇게 태양장의 무사들이 떠나자 또 다른 사람들이 나타난다.

“대형께선 태양장이 나타날 걸 알고 계셨습니까?”

“내가 점쟁이도 아니고 어떻게 알았겠냐? 가능성을 얘기했을 뿐이다.”

무진과 그 형제들이다.

“태양장주는 통일문주가 가는 곳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어딜까요?”

“여기서 오십 리 정도 떨어진 곳에 백씨(白氏) 집성촌(集成村)이 있습니다.”

“백씨?”

“예. 통일문주의 이름이 백문(白文)입니다.”

“통일문주의 고향이란 말이군.”

“그렇습니다. 거기야말로 통일문주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죠.”

진수의 물음에 소개가 설명을 한다.

“흐음! 그럼 결국 천부왕도 가짜였군.”

황실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진수가 한숨을 쉰다. 진수도 예상한 일이지만 막상 확인을 하고 나니 마음이 무거운 모양이다. 앞서 통일문주는 천부왕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황제의 직계이기 때문에 당연히 주씨 성을 가져야 한다. 백씨 성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가짜라는 걸 의미한다.

“으음! 그럼 거기서 마지막 혈전을 벌어지겠군.”

“태양장주가 그냥 두는 걸 보면 대비책이 있는 모양입니다.”

태허와 곤일이까지 나서서 관심을 보인다.

“그곳에는 이미 태양장의 고수들이 천 명 이상 집결해 있습니다.”

“너희도 이젠 알겠지만 대련회주까지 포함해서 저들은 모두 초일의 제자들이다. 그건 서로에 대해서 알만큼 알고 있단 뜻이다. 그런데도 그곳으로 갈 정도로 통일문주는 어리석지 않다.”

“그걸 태양장주가 모를까요? 아깐 아는 듯이 대답을 했는데.”

“그거야 말로 가보면 알겠지.”

푸드드드득...!

일행이 막 움직이려는 순간 전서구가 날아와 소개의 어깨 위에 내려앉는다.

“백가촌에서 싸움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리고?”

“통일문주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우린 백가촌으로 간다. 개방도들도 모두 그곳으로 집결시켜라.”

“예에? 통일문주가 다른 곳으로 가고 있는데 왜....?”

“그들이 어딜 가든 그건 중요치 않다. 양측의 핵심 세력들만 처리하면 그들은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

“대형은 결국은 통일문주가 백가촌으로 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는군요.”

“놈들이 오기 전에 우리가 양측 세력들을 처리해야 한다. 가자!”

무진은 몸을 날린다.

“나 참! 저런 판단력은 어떻게 나오는 걸까요?”

무진부부가 떠나자 형제들은 그 자리에 서서 넋 나간 듯이 그를 쳐다본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무진의 판단력은 그의 무공만큼이나 뛰어나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상대방의 급소를 찾아내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특히 상대가 무림을 좌지우지하는 절대고수들일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경험이 아닐까요?”

“경험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것만은 아닐 거야.”

“우리가 곁에 있어서 그렇지 대형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른 분이다. 고금제일인이란 건 역사상 유일한 경지에 오른 사람이란 뜻이다. 그 의미를 잘 새겨야 한다.”

“예!”

태허의 말을 끝으로 형제들도 발걸음을 옮긴다.



백가촌(百家村).

개봉의 북쪽 외곽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시내와 떨어져 있기도 하지만 워낙 백씨 집안사람들이 배타적이라 다른 성씨나 외부 사람들은 거의 출입하지 않는 곳이다. 그곳에는 지금 일대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전쟁과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백가촌은 이미 불바다가 되었고, 주위에는 수백 구의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다.


500:1,000


백가촌의 인원은 오백에 불과하지만, 태양장의 천 명이 넘는 인원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있다. 시신들도 8할 이상이 태양장의 무사들이다. 분명 실력은 태양장이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형지물을 적절히 이용하는 백가촌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여긴 백가촌에서 약간 떨어진 숲속이다.

“통일문주는 어떻게 됐느냐?”

태양장주 유진이다. 그는 통일문주를 추적하다 놓치고 말았다. 그래서 여기로 온 것이다.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좋다. 일단 여기부터 정리한다. 준비한 걸 시작해라.”

“예, 장주님!”

부하는 대답과 함께 앞으로 나선다.

“모두 물러나라!”

그는 가볍게 말하는 데도 그 울림이 멀리 백가촌까지 퍼져나간다. 그것만 봐도 상당한 고수란 걸 알 수 있다. 이어서 그는 품속에서 하얀 깃발을 하나 꺼내더니 반대편 산을 향해 흔들어댄다.

“뭘 하는 거죠?”

곤일이다. 그는 무진을 비롯한 형제들과 함께 마을 뒷산의 거목 위에 걸터앉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싸움을 하겠다는 거지. 내 생각엔 새나 풍선 같은 걸 부르는 것 같다.”

“당연히 화약을 싣고 있겠군요.”

“이제 이런 싸움을 너무 많이 봐서 작전이 훤히 읽혀진다.”

진수와 태허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대화를 한다.

“형님, 새입니다.”

태허의 말대로 멀리서 커다란 새들이 날아오는 게 보인다.

“대형을 형성한 걸 보니 훈련이 잘 된 것 같습니다.”

“태양장은 이백 년 전에도 저런 새들을 길렀다. 백가촌은 저 한 번의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게 될 거다.”

“백가촌도 가만있진 않을 것 같은데요”

무진의 설명에 진수가 끼어든다. 그의 말대로 백가촌의 사람들도 분주히 움직인다.

“연입니다.”

백가촌에서 준비한 건 거대한 연이다. 뿐만 아니라 연에는 사람이 타고 있다.

“이야! 사람이 연을 타고 날아오르다니. 정말 대단하다!”

“저런 걸 용호상박(龍虎相搏)이라고 하는 거지.”

무진 형제들은 양측의 싸움에 환호성을 지른다. 물론 소리는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진 않는다.

“이런! 저렇게 되면 연이 무용지물인데.”

거대한 독수리들이 연 위로 날아올라 그냥 지나쳐버린다.

“쏴라!”

새들이 지나치려는 순간 연을 탄 자들이 독수리를 향해 화살을 쏜다.

슈슈슈슈슈....슛! 피우우우웅웅웅...!

수십 발의 화살은 정확하게 독수리의 배를 맞춘다. 그런데 모두 튕겨나간다.

“저건 또 뭐지?”

“새들이 금강불괴인가?”

“새들이 갑옷을 입었습니다.”

“단단히 준비했군.”

새들의 넓은 가슴 부위는 성분을 알 수 없는 딱딱한 물체로 둘러싸여 있다.

“화탄입니다.”

이번에는 소개가 소리친다. 독수리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화탄을 잡고 있다가 아직도 불에 타고 있는 건물과 수풀 위로 던진다. 문제는 건물과 수풀 사이에 백가촌의 무사들이 몸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콰아아앙! 쾅쾅쾅쾅! 쾅쾅쾅!

“결국 대형의 말씀대로 되는군요.”

무진은 새들에 의해서 백가촌이 많은 피해를 입을 거라고 했다. 그때 태양장주의 부하가 붉은 깃발을 흔들어댄다.

“이젠 전면전이다.”

“태양장이 대단하네요.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저렇게 많이 준비했을 줄은 몰랐습니다.”

태허가 놀란 건 새로운 태양장의 제자들이 뒤쪽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것도 다섯 명이 한 조로 대형을 형성해서 차례대로 마을을 진입하고 있다.

“적어도 백 개 조에 500명은 될 것 같습니다.”

“좋다. 이젠 우리가 준비할 때이다. 개방은 준비가 끝났을 테고, 해원단은?”

“백 명에 불과하지만 준비는 됐습니다.”

‘좋다. 천상전은?’

무진은 어딘가로 전음을 보낸다. 그러자 멀리서 반짝이는 것이 보인다. 미홍이 거울로 햇살을 비춘 것이다. 준비가 끝났다는 신호다.

“얘기한 대로 싸움도 이겨야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실전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그리고 이번 싸움의 책임자는 태허다.”

“알겠습니다. 모두 잘 들어라. 우리의 목표는 통일문과 태양장의 핵심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오늘 이후로 두 조직은 무림사에 다신 개입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럼 선두는 해원단이, 본단은 개방이, 그리고 후미는 천상전이 맡는다. 신호를 보내면 신속하게 움직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19 [마지막회] 복수는 허무하게 끝나고 +5 20.03.26 2,008 21 19쪽
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4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3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1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82 17 11쪽
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4 18 11쪽
485 반격은 시작되고 – 105 +4 20.02.20 1,208 21 11쪽
484 반격은 시작되고 – 104 +4 20.02.19 1,216 18 11쪽
483 반격은 시작되고 – 103 +4 20.02.18 1,177 18 11쪽
482 반격은 시작되고 – 102 +8 20.02.17 1,232 18 11쪽
481 반격은 시작되고 – 101 +4 20.02.16 1,240 17 11쪽
480 반격은 시작되고 – 100 +4 20.02.15 1,296 18 11쪽
479 반격은 시작되고 – 99 +4 20.02.14 1,237 17 11쪽
478 반격은 시작되고 – 98 +4 20.02.13 1,195 16 11쪽
477 반격은 시작되고 – 97 +4 20.02.12 1,213 19 11쪽
476 반격은 시작되고 – 96 +4 20.02.11 1,258 18 11쪽
475 반격은 시작되고 – 95 +4 20.02.10 1,236 17 11쪽
474 반격은 시작되고 – 94 +4 20.02.09 1,217 18 11쪽
473 반격은 시작되고 – 93 +4 20.02.08 1,230 16 11쪽
472 반격은 시작되고 – 92 +4 20.02.07 1,221 18 11쪽
471 반격은 시작되고 – 91 +4 20.02.06 1,180 19 11쪽
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21 18 11쪽
469 반격은 시작되고 – 89 +4 20.02.04 1,239 18 11쪽
468 반격은 시작되고 – 88 +4 20.02.03 1,216 20 11쪽
467 반격은 시작되고 – 87 +4 20.02.02 1,183 17 11쪽
466 반격은 시작되고 – 86 +4 20.02.01 1,242 16 11쪽
465 반격은 시작되고 – 85 +4 20.01.31 1,239 19 11쪽
464 반격은 시작되고 – 84 +6 20.01.30 1,205 19 11쪽
463 반격은 시작되고 – 83 +6 20.01.29 1,169 16 11쪽
462 반격은 시작되고 – 82 +4 20.01.28 1,286 15 11쪽
461 반격은 시작되고 – 81 +4 20.01.27 1,279 18 11쪽
460 반격은 시작되고 – 80 +4 20.01.26 1,273 16 11쪽
459 반격은 시작되고 – 79 +4 20.01.25 1,268 18 11쪽
458 반격은 시작되고 – 78 +4 20.01.24 1,245 17 11쪽
457 반격은 시작되고 – 77 +4 20.01.23 1,271 19 11쪽
456 반격은 시작되고 – 76 +4 20.01.22 1,249 20 11쪽
455 반격은 시작되고 – 75 +4 20.01.21 1,343 19 11쪽
454 반격은 시작되고 – 74 +4 20.01.20 1,225 21 11쪽
453 반격은 시작되고 – 73 +4 20.01.19 1,215 22 11쪽
452 반격은 시작되고 – 72 +4 20.01.18 1,307 19 11쪽
451 반격은 시작되고 – 71 +4 20.01.17 1,286 17 11쪽
450 반격은 시작되고 – 70 +4 20.01.16 1,305 20 11쪽
449 반격은 시작되고 – 69 +4 20.01.15 1,257 19 11쪽
448 반격은 시작되고 – 68 +4 20.01.14 1,237 18 11쪽
447 반격은 시작되고 – 67 +4 20.01.13 1,221 19 11쪽
446 반격은 시작되고 – 66 +4 20.01.12 1,266 17 11쪽
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10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71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90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12 18 11쪽
441 반격은 시작되고 – 61 +4 20.01.07 1,381 19 11쪽
440 반격은 시작되고 – 60 +4 20.01.06 1,461 18 11쪽
439 반격은 시작되고 – 59 +6 20.01.05 1,343 20 11쪽
438 반격은 시작되고 – 58 +6 20.01.04 1,368 20 11쪽
437 반격은 시작되고 – 57 +4 20.01.03 1,360 16 11쪽
436 반격은 시작되고 – 56 +5 20.01.02 1,305 17 11쪽
435 반격은 시작되고 – 55 +3 20.01.01 1,471 18 11쪽
434 반격은 시작되고 – 54 +3 19.12.31 1,399 18 11쪽
433 반격은 시작되고 – 53 +3 19.12.30 1,353 17 11쪽
432 반격은 시작되고 – 52 +3 19.12.29 1,374 18 11쪽
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68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8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9 17 11쪽
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8 17 11쪽
427 반격은 시작되고 – 47 +5 19.12.24 1,381 18 11쪽
426 반격은 시작되고 – 46 +5 19.12.23 1,408 14 11쪽
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90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