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조회수 :
2,025,766
추천수 :
20,076
글자수 :
2,625,608

작성
19.12.29 10:53
조회
1,373
추천
18
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52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52



“어떻게 저럴 수가 있죠?”

“뭐가?”

“시골에서 객잔을 운영하시던 분이 중원제일루의 주인이 될 수 있냐고요?”

“그러니까 음식 맛이 개판이지.”

“혹시 다른 일로 변장을 하신 건 아닐까요?”

태민도 여전히 못 믿겠다는 표정이다.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말이다. 내가 아는 한 저 인간은 이런 일을 꾸미고도 남는다.”

“이런 일이라면?”

“저 인간은 처음부터 우릴 놀리려고 중원제일루의 주인이면서 시골 객잔 주인 행세를 한 거야.”

“대운객잔이 중원제일루의 분점일 수도 있잖아요?”

“음식 맛이 없는 거로 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 아니야. 확실하다. 확실해! 우리를 가지고 논 거야.”

일초는 태민의 말을 사실로 만들어버린다.

“설마 영감탱이가 우리가 온 걸 알고 일부러 맛없게 만든 건 아니겠지?”

“살수놈 주제에 어디서 음식타령이야?”

임화다. 그도 무진 일행이 온 걸 알고 있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는 무진에게는 정중하게 인사한다.

“영감은 갈수록 신수가 훤해지네. 비결이 뭐야?”

“그거야 좋은 음식에 적당한 운동, 그리고 휴식이지요.”

“좋은 음식 같은 소리 하네. 지금 우리 아가씨가 먹질 못하잖아? 이런 걸 음식이라고, 확 엎어버릴까 보다!”

“아가씨가?”

“그래.”

“그럼 안 되지. 니들은 모두 굶어도 되지만 아가씬 안 돼.”

“사숙! 우린 지금 모두 사숙을 의심하고 있어요.”

태민이 강하게 나간다.

“의심이라니? 무슨 소리냐?”

“아무리 생각해도 중원제일루에서 이런 음식을 낸다는 게 이해가 안 돼서요.”

“주방장놈이 오늘 몸이 안 좋다며 땡땡이를 쳤다. 그러니까 이해를 좀 해줘라.”

“변명은 됐고. 여기서 제일 잘하고 맛난 거로 내놔 봐. 얼른! 뱃가죽이 등짝에 붙었어.”

일초는 임화를 노려보며 소릴 지른다.

“아..알았어. 근데 니들은 왜 안 먹어?”

“영감탱이는 아직 모르는 모양이네.”

“뭘?”

“우리 가족의 권력 서열 말이야? 특히 1위!”

“그야 당연히 대협이.... 바뀌었어?”

“당연하지. 대형은 아가씨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

임화는 즉시 시선을 무진에게로 돌린다. 눈빛은 정말이오? 라고 묻고 있다. 무진은 대답도 못 하고 그의 시선을 외면한다.

“허 참! 결국은 아가씨가 젓가락을 들지 않으면 니들도 굶어야 한단 말이지?”

“그니까 빨랑 내오라니까.”

“하하하! 그거 꼬시네. 안 그래도 꼭 골탕을 먹이고 싶었는데.”

“사숙! 우리도 있어요.”

“우리도 혼잔 아니란 말이에요.”

“으잉? 그리고 보니 예쁜 아가씨들이 있네? 누구신가?”

“누구겠어요?”

“다 큰 여자가 남자랑 같이 다니는 걸 보면 뭐 생각나는 게 없나요?”

“글쎄? 잘 모르겠는데.....”

임화는 능청을 떤다.

“공령이 사숙 어른께 인사를 올려요.”

“서희가 사숙을 뵈어요.”

“흐흐흐! 그랬단 말이지? 내게도 조카며느리가 생긴단 말이렷다! 그것도 둘씩이나.... 좋구나. 좋아.”

임화는 진심으로 좋아한다.

“후후, 조카 둘이 무림고수가 되고, 천하제일미 둘이 조카며느리가 됐으니 좋기도 하겠지. 그런데도 생까진 않겠지?”

“헐헐헐! 그렇게 되나? 기분이다. 오늘은 내가 거하게 쏜다. 바지 고름 풀고 신나게 한 번 놀아보자.”

임화는 조카며느리를 얻은 게 좋았던지 무진 일행을 접대하기로 결정한다. 그때 분위기를 깨는 일이 발생한다.

“살인이다! 살인사건이다!”

갑자기 주루 전체를 쩌렁쩌렁 울리는 커다란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그 내용이 문제다. 주루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거다.

“아이고, 오늘 장사도 종쳤다. 종쳤어.”

임화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아는 모양이다. 무진 일행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목소리가 나는 곳으로 시선을 옮긴다. 거기엔 한 늙은 거지가 바닥에 쓰러져 뒹굴며 소리치고 있다. 그냥 땡깡을 부리는 거다.

이상한 것은 아무도 그 거지를 말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사이 중원제일루는 난장판이 된다. 손님들은 인상을 찌푸리며 빠져나가고, 일부는 욕을 하며 손가락질까지 한다. 근데 임화는 나설 생각을 하지 않는다. 보다 못한 서희가 나선다.

“사숙어른, 그냥 두실 건가요?”

“나라고 그냥 두고 싶겠냐? 마음 같아선 죽이고 싶다. 아니, 차라리 이곳을 때려 부수고 싶다.”

“왜요?”

“내가 저 인간 때문에 속 썩은 거 생각하면 죽고 싶다. 죽고 싶어. 자세한 건 네 낭군님한테 물어봐라. 아니, 저놈이 더 낫겠다.”

모든 시선이 태민에게로 향하다 다른 곳으로 움직인다. 그곳에는 무진 일행이 잘 아는 사람이 있다.

“소방주님은 언제 왔어?”

공령이 가장 먼저 알아본다. 개방의 소방주인 소개가 늙은 거지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소개가 왕개님을 뵙습니다.”

그는 늙은거지에게 정중하게 인사한다.

“왕개(王丐)라면 거지왕이란 말인데, 뭔 그런 개똥같은 이름이 있냐? 근데 넌 누군데 날 그렇게 부르니?”

“할아버지!”

소개는 낮고 차가운 목소리로 왕개를 부른다.

“야, 그렇게 부르니까 무섭잖아? 쯧쯧, 어린놈이 벌써 목소리에 살기가 담겨 있으면 어쩌누? 살기? 사...살인이다!”

왕개가 다시 소리치며 깽판을 친다. 그러자 다시 사람들이 동요하며 빠져나간다. 손님은 벌써 반 이상 줄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왕개는 계속해서 소릴 지른다.


< 오늘도 죽고, 어제도 죽고, 그제도 죽고, 죽고 또 죽었네. 오늘은 1명, 어제는 2명, 그제는 다섯이나 죽었네. 머리가 잘리고, 팔다리가 부러지고, 머리가 뽑혔다네. 여자아이는 심장이 사라지고, 사내놈은 거시기가 없다네. >


왕개는 아예 노래를 부른다.

“할아버지. 마지막 경곱니다. 이번 사건은 조용히 처리해야 합니다. 그렇게 떠들고 다니시면 해결은 고사하고, 범인은 땅속 깊이 숨어서 찾을 수가 없습니다.”

“멍청한 놈!”

“제가 멍청해도 똥오줌은 할아버지보다 잘 가린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비겁자예요. 겁쟁이라고요!”

“비겁자? 겁쟁이?”

“아닌가요? 제가 한 가지 얘길 해 볼까요?”

“사부 말도 안 듣는 놈이 내 말이라고 들을까?”

“흥! 남말 하지 마시고..... 얘기는 얼마 전의 일입니다. 현재 무당의 장문인께서도 누구처럼 수년 동안 중원과 세외를 벗 삼아 온 세상 구경을 다 하고 다니셨죠. 세상 돌아가는 꼴이 보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누구랑 비슷하죠?”

“으음!”

왕개는 찔리는지 대꾸를 못한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런 분이 어떻게 무당의 장문인이 되셨는지.”

“글쎄다? 내가 꼭 궁금해야 되니?”

“그건 아니에요. 그분은 그래도 제자들 말이라면 설사 당신의 생각과 달라도 끝까지 들어주시던데.... 할아버진 갱생의 길로 가시긴 틀렸어요. 도대체가 남의 얘길 듣질 않으니, 대화가 됩니까? 설득이 됩니까? 괜히 시간 낭비만 했네.”

“아...알았다. 알았어. 그래. 그놈이 변하게 된 이유가 뭐라더냐?”

소개가 몸을 돌리려 하자 왕개가 한 발 물러선다.

“후후! 그래도 남보다 못하단 소린 듣기 싫은가 보죠?”

“야, 비교할 게 없어서 도사놈이랑 비교하니?”

“그 도사양반은 지금 무당의 장문인이고, 할아버진 지금도 무림인들에게 또라.... 아니, 망나.... 아니, 사고뭉치로 불린다고요.”

“그놈 그거 성질머리가 어떻게 지 사부랑 똑 같냐?”

“사부한테 배웠으니 당연히 닮아야죠. 그리고 할아버지가 제 성질을 가지고 뭐라 할 처지는 아닐 텐데요?”

“그래, 졌다 졌어. 이제 그만하고 말해줄래? 그 냄새 나는 도사 놈이 어떻게 개과천선했는지.”

“그건 제가 말씀드리죠.”

자기 사부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태민이 나선다.

“넌 누구냐?”

이번에도 왕개는 태민을 모른 척한다.

“글쎄요? 제가 알기론 왕개 어르신께서 제 사부님과 꽤 가까우셨던 것 같은데, 모른 체하시니 저도 그냥 생까죠 뭐. 괜찮죠?”

천하의 왕개가 오늘은 수난의 연속이다. 말발로는 천하무적이라고 알려진 그가 손자뻘의 아이들에게 계속 수모를 당하고 있다.

“숨기기는 누가 숨겼다고 그래? 나도 니 사부가 그렇게 변한 게 궁금하던 차였다.”

“간단해요.”

“간단하다고?”

“예.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비겁하다고.”

“누가 비겁하단 거냐?”

“우리 사부가요.”

“제법 강단이 있는 자로구나. 그래도 이유가 있을 게 아니냐?”

“부당한 현실에 맞설 용기도, 견뎌낼 자신도 없어서 도망친 거라고.”

“제법 그럴싸하지 않나요? 전 그 말을 듣고 손뼉을 쳤는데.”

소개가 거든다.

“어르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으음!”

태민의 물음에 왕개는 애써 외면한다.

“이런 얘기는 직접 들어야 하는데... 혹시 그분을 만나볼 생각은 있으세요?”

“누굴 만난다고?”

“우리 사부에게 그 말을 하신 분이죠.”

“그자를 아니?”

“알다 뿐인가요? 제 큰형님이신걸요.”

“큰형님? 그 말은 어린놈이란 뜻이냐?”

“사실 그건 잘 모르겠어요. 겉으로 봐선 저희와 비슷한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대체 뭔 소리야? 니들 그동안 나한테 당한 거 복수하는 거지?”

“흐흐흐! 그럼 그렇게 사람을 괴롭히고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요?”

“썩을 놈들! 좋다. 일단 그 인간을 한 번 만나보자.”

왕개는 마치 큰 양보라도 하듯이 말한다. 하지만 서희에 의해서 가로막힌다.

“그건 곤란해요.”

“뭐가 곤란하단 말이오?”

태민이 금시초문이란 듯이 되묻는다.

“큰오라버니께선 옹졸한 인간은 상종하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뭐라고!”

왕개는 발끈하며 소리친다. 행패를 부릴 때보다 목소리가 더 크다.

“소개야,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뭐냐?”

“옹졸하다는 말이죠. 원래 사람들은 바른 말을 하면 화를 내는 법이거든요.”

소개는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그 말을 들으면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도 알지?”

“알다마다요. 그것 때문에 또라이, 망나니란 말을 듣는 건데요. 뭐.”

“그런데도 아무렇지가 않냐?”

“뭔 걱정입니까? 제 큰 형님이 다 해결하실 텐데요.”

“소개, 네 이놈!”

“예, 거룩하고도 거룩하신 왕개 할아버지. 말씀하십시오.”

“마지막 경고다. 그놈! 네 큰형님이란 놈을 당장 데려오너라. 당장! 만약 일각 내에 데려오지 않으면 이곳은 영원히 문을 닫게 될 거다.”

“미친놈, 지랄을 해라. 지랄해. 중원제일루가 니 거냐? 니 맘대로 문을 닫게.”

참다 참다 결국 임화가 직접 나선다.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자신의 사업장을 문 닫게 하겠다는데 누가 참을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19 [마지막회] 복수는 허무하게 끝나고 +5 20.03.26 2,008 21 19쪽
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1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82 17 11쪽
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4 18 11쪽
485 반격은 시작되고 – 105 +4 20.02.20 1,207 21 11쪽
484 반격은 시작되고 – 104 +4 20.02.19 1,216 18 11쪽
483 반격은 시작되고 – 103 +4 20.02.18 1,177 18 11쪽
482 반격은 시작되고 – 102 +8 20.02.17 1,232 18 11쪽
481 반격은 시작되고 – 101 +4 20.02.16 1,240 17 11쪽
480 반격은 시작되고 – 100 +4 20.02.15 1,296 18 11쪽
479 반격은 시작되고 – 99 +4 20.02.14 1,236 17 11쪽
478 반격은 시작되고 – 98 +4 20.02.13 1,195 16 11쪽
477 반격은 시작되고 – 97 +4 20.02.12 1,213 19 11쪽
476 반격은 시작되고 – 96 +4 20.02.11 1,258 18 11쪽
475 반격은 시작되고 – 95 +4 20.02.10 1,236 17 11쪽
474 반격은 시작되고 – 94 +4 20.02.09 1,217 18 11쪽
473 반격은 시작되고 – 93 +4 20.02.08 1,230 16 11쪽
472 반격은 시작되고 – 92 +4 20.02.07 1,221 18 11쪽
471 반격은 시작되고 – 91 +4 20.02.06 1,180 19 11쪽
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21 18 11쪽
469 반격은 시작되고 – 89 +4 20.02.04 1,238 18 11쪽
468 반격은 시작되고 – 88 +4 20.02.03 1,216 20 11쪽
467 반격은 시작되고 – 87 +4 20.02.02 1,182 17 11쪽
466 반격은 시작되고 – 86 +4 20.02.01 1,242 16 11쪽
465 반격은 시작되고 – 85 +4 20.01.31 1,239 19 11쪽
464 반격은 시작되고 – 84 +6 20.01.30 1,205 19 11쪽
463 반격은 시작되고 – 83 +6 20.01.29 1,169 16 11쪽
462 반격은 시작되고 – 82 +4 20.01.28 1,286 15 11쪽
461 반격은 시작되고 – 81 +4 20.01.27 1,279 18 11쪽
460 반격은 시작되고 – 80 +4 20.01.26 1,273 16 11쪽
459 반격은 시작되고 – 79 +4 20.01.25 1,268 18 11쪽
458 반격은 시작되고 – 78 +4 20.01.24 1,245 17 11쪽
457 반격은 시작되고 – 77 +4 20.01.23 1,271 19 11쪽
456 반격은 시작되고 – 76 +4 20.01.22 1,249 20 11쪽
455 반격은 시작되고 – 75 +4 20.01.21 1,343 19 11쪽
454 반격은 시작되고 – 74 +4 20.01.20 1,225 21 11쪽
453 반격은 시작되고 – 73 +4 20.01.19 1,215 22 11쪽
452 반격은 시작되고 – 72 +4 20.01.18 1,307 19 11쪽
451 반격은 시작되고 – 71 +4 20.01.17 1,286 17 11쪽
450 반격은 시작되고 – 70 +4 20.01.16 1,305 20 11쪽
449 반격은 시작되고 – 69 +4 20.01.15 1,257 19 11쪽
448 반격은 시작되고 – 68 +4 20.01.14 1,237 18 11쪽
447 반격은 시작되고 – 67 +4 20.01.13 1,221 19 11쪽
446 반격은 시작되고 – 66 +4 20.01.12 1,266 17 11쪽
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10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71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90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12 18 11쪽
441 반격은 시작되고 – 61 +4 20.01.07 1,381 19 11쪽
440 반격은 시작되고 – 60 +4 20.01.06 1,461 18 11쪽
439 반격은 시작되고 – 59 +6 20.01.05 1,343 20 11쪽
438 반격은 시작되고 – 58 +6 20.01.04 1,368 20 11쪽
437 반격은 시작되고 – 57 +4 20.01.03 1,360 16 11쪽
436 반격은 시작되고 – 56 +5 20.01.02 1,305 17 11쪽
435 반격은 시작되고 – 55 +3 20.01.01 1,471 18 11쪽
434 반격은 시작되고 – 54 +3 19.12.31 1,399 18 11쪽
433 반격은 시작되고 – 53 +3 19.12.30 1,353 17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52 +3 19.12.29 1,374 18 11쪽
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68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7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9 17 11쪽
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8 17 11쪽
427 반격은 시작되고 – 47 +5 19.12.24 1,381 18 11쪽
426 반격은 시작되고 – 46 +5 19.12.23 1,408 14 11쪽
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90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