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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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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2.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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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46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46



“쯧쯧, 사부란 사람이 제자에게 거짓말이나 가르치고 말이야. 훈아! 진짜로 이모가 그렇게 말했니?”

“그게....”

소훈은 잠시 머뭇거리며 사부의 눈치를 본다.

“쯧쯧, 이것 보라니까? 훈아, 사부가 오늘 쯤 아저씨를 만날 것 같으니 그렇게 말하라고 했지? 그치?”

“그게.... 전 그냥 사부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에요. 그럼 아저씨가 맛난 거 사줄 거라고 해서.”

소훈은 결국 사실대로 말한다. 근데 사람들은 다른 면에서 놀란 눈치다. 특히 십팔나한들은 태허에게 항의하듯이 말한다.

“어르신, 정말 이분들을 만날 걸 예상하셨습니까?”

“그럼 일부러 저희들을 골탕 먹이신 거네요.”

“정말 무섭습니다. 무서워. 전 정말 죽는 줄 알았다고요!”

“그것뿐인 줄 아시오?”

일초까지 끼어든다.

“또 속인 게 있습니까?”

“있다 뿐입니까? 저 능구렁이 영감은 혼자서도 충분히 괴물들을 처리할 능력을 가지고 있소이다. 그런데도 부상까지 당하며 연기를 한 거요.”

“예에?”

“설마요? 부상까지 당하셨는데.”

“그게 바로 저 영감의 무서운 점이지. 음흉하고, 끝없이 계산하고, 또 계산하는 철두철미함이야말로 장수의 지름길이니까.”

“제자야! 아저씨가 하는 말이 칭찬이냐, 욕이냐?”

“욕인 듯하지만, 결국은 사부님을 칭찬하는 거예요.”

“그렇지? 하긴 내가 저 놈 어릴 적에 젖동냥을 해 먹인 게 얼만데 욕을 하겠냐?”

“젖동냥 같은 소리 하네. 늑대굴에 집어넣고 늑대 젖을 먹게 한 게 젖동냥이야?”

“그래도 살아남아 중원제일의 살수가 됐잖아! 근데 쟤네들은 뭐하냐?”

태허는 갑자기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린다. 동시에 모든 시선이 조충과 제일나한에게 집중된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손을 잡고서 얘길 나누고 있다.

“이게 얼마만이냐?”

“형님이 소림에 들어갈 때 보고 처음이니까 30년은 넘었을 거요.”

아마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모양이다.

“참으로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서현이는 잘 있니?”

“현이도 기억하시오?”

“당연하지. 아마 내가 땡중이 안 됐으면 현이랑 결혼했을 텐데.”

“하하하! 형님이 현이를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몰랐소. 언제 시간 되면 우리 셋이 단합대회를 한 번 합시다.”

“당연히 그래야지. 근데 너 혹시 묵사회와 관련이 있니?”

“그걸 형님이 어떻게 아시오?”

“묵사회주의 이름이 너랑 같아서 혹시나 하고 언제 한 번 알아볼 생각이었지.”

“하하하! 소림의 정보력도 만만찮구려. 우리 묵사회에서도 내 이름을 아는 사람이 몇 안 되는데. 그보다 사람들이 우리 사이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는 것 같지 않소?”

“그러게 말이다. 무불통지 선배도 우리 사이는 몰랐던 모양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걸 어떻게 알겠소?”

“그건 니가 저 선배를 몰라서 하는 말이다. 달리 무불통지가 아니다. 봐라. 조금 전만 해도 그렇다. 세상이 어느 누가 니들이 여기 올 것을 알았겠냐?”

“듣고 보니 그러네. 저 양반이랑 우리는 단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았을까?”

“낄낄낄! 너무 많은 걸 알려고 하지 마라. 다치니까. 그보다 저놈들 해독부터 시켜줘라. 잘못되면 니 형 입장이 곤란해질 수 있으니까.”

“참! 충아, 혹시 해독약 가진 거 있니?”

그제야 제일나한은 정신을 차리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제들을 살핀다. 둘 다 입술이 새파란 것이 독기가 거의 심장 근처까지 침입한 상태이다.

“이걸 먹여 보시오.”

조충은 품속에서 ‘자비’ 두 알을 꺼내서 제일나한에게 건넨다.

“그놈들 참 복도 많네.”

“그건 또 무슨 말씀입니까?”

제이나한은 태허의 말을 이해 못해 되묻는다.

“생각을 해봐라. 중독 한 번에 백독불침의 능력을 얻는데 그럼 뭐라고 해야 되냐?”

“예에? 대환단도 그런 능력은 없습니다.”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태허는 다소 과장해서 말한다.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럼 저게 대환단보다 더 영험하단 말씀입니까?”

“그거야 두고 보면 알겠지.”

그의 말에 모든 시선이 자리에 앉아 막 운기조식에 들어간 제칠나한과 제구나한에게 집중된다.

우우우우우웅!

‘자비’의 효능은 금방 드러난다. 기운을 일주천 했을 뿐인데, 두 사람은 몸속의 독기를 모두 입으로 모아 배출한다.

“울컥!”

시커먼 독기가 밖으로 배출되면서 얼굴에 화색이 돌고, 몸은 맑고 투명한 기운으로 뒤덮인다. 일종의 강기막 같은 것이 생긴 것이다.

“대환단도 저렇게 빨리 약효를 나타내진 못하는데.”

“이 사형은 대환단을 구경해봤소?”

제이나한의 말에 제오나한이 묻는다.

“10년 전에 조사동에서 당시 무림맹주를 치료하기 위해 대환단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나와 대사형이 참관을 했는데, 사실 우린 실망을 했었다. 치료에는 성공했지만 저런 광경을 전혀 볼 수 없었거든. 그냥 병을 치료하는 것이 전부였다. 대사형!”

제이나한이 제일나한에게 확인을 받으려 한다.

“경문의 말이 사실이다. 충아, 대체 어떤 약이냐?”

“‘자비’란 놈이오. 해독능력이 탁월한 건 사실이고, 다른 건 본인들에게 직접 물어보시오.”

“본인들?”

“대사형!”

“어르신!”

그 사이 제칠나한과 제구나한이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벌써 끝났어?”

이번에는 태허도 놀란 눈치다. 거의 심장까지 침투한 독을 불과 일다경 만에 치료를 했으니 안 놀란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그건 소림의 대환단으로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두 사람의 혈색은 중독되기 전보다 훨씬 더 좋다.

“몸 상태가 어떠냐?”

“하하하! 죄송합니다. 대사형께 이런 말씀을 드리면 건방지다 나무라시겠지만, 지금은 대사형과 비무를 해도 이길 자신이 있을 정도입니다.”

“뭐..뭐라고? 경무 너 이 상황에서 농이 나오니?”

“이 사형!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건방지단 소릴 들을 각오로 말씀드린다고요.”

“그렇습니다. 오히려 그 정도 표현으로도 부족합니다.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앞으로 수련을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기운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자비의 기운을 모두 흡수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으음!”

“흠!”

제구나한까지 거들고 나오자 사람들의 표정이 심각하게 변한다. 무림에선 대환단 한 알을 얻기 위해서 개인은 물론이고, 거대 문파들조차 혈안이 돼 있다. 때론 조직의 운명을 걸고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그보다 더 뛰어난 영단이 있다니 누가 마음이 흔들리지 않겠는가?

“누가 만들었냐?”

제일나한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질문한다.

“우리 대형께서 만드셨소.”

“대형?”

“예. 저에겐 의형제들이 꽤 많소. 모두 대형을 중심으로 해서 뭉쳐 있소. 저 친구는 형님도 잘 아시는 일초살수요. 그리고 이 친구는 승상의 장남인 정진수라고 합니다.”

일초와 진수도 십팔나한과 목례로 인사를 한다.

“대형이란 분은 의원이시냐?”

“의술에도 능통하시죠. 그 양반을 보면 저절로 만류귀종이란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소.”

“무공에도 능하다는 뜻이냐?”

“하하하! 그건 차차 알게 될 거요.”

“너희와도 인연이 있으니 곧 만나 뵙게 될 거다.”

태허도 무진을 아는 척하자 십팔나한이 더 관심을 보인다.

“우리가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고 한 바로 그분입니까?”

“그래. 구체적인 건 먹으면서 하자. 며칠 굶었더니 배가 등짝에 붙었다.”

태허는 제일나한의 물음에 대답 대신 엉뚱한 말을 한다.

“사부, 어제 점심은 먹었잖아요?”

“하하하! 내가 깜빡했네. 어제는 한 끼를 먹었지.”

“쯧쯧, 사부란 양반이 제자를 굶기기나 하고. 훈아, 가자! 아저씨가 맛난 거 사줄게.”

“헤헤헤! 역시 사부의 혜안은 정확하셔.”

“내가 밥 사줄 거라고 한 거 말이냐?”

“예.”

“그러니까 네 사부가 사이비란 소릴 듣는 거다. 내가 널 만나서 한 번이라도 밥을 안 사준 적이 있었니?”

“그러네요. 그럼 정말 사부가 저한테까지 사기를 친 거예요?”

“아이고, 이젠 제자한테까지 사기꾼이란 소리를 듣게 생겼네.”

“그러게 평소에 좀 잘 하시오. 그러다간 훈이를 우리 대형에게 뺏길 수도 있소.”

“제자를 위한 길이라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자, 정말 가자. 돌중들도 아까부터 뱃속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거다.”

“하하하! 그렇게 어려운 걸 다 맞추시고, 정말 어르신은 무불통지이십니다.”

“헐헐헐...! 하하하...!”

막내의 아부성 말에 드넓은 평야에 한 동안 웃음꽃이 핀다. 이렇게 일행은 주루를 찾아 들판을 가로지른다.



명랑객잔.

대낮인 데도 남녀 두 사람이 침대 위에서 정사를 나누고 있다. 오늘따라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뜨겁고 애틋하다.

“아하! 너무 해요. 전 영원히, 아니 죽어서도 당신에게서 헤어날 수 없을 것 같아요.”

“야, 가려 니가 그렇게 말하면 난 어떻게 표현해야 하니? 휴우! 대체 몇 번을 까무러쳤는지 몰라. 란이 넌 어땠어?”

“으음..... 전 말할 힘도... 없어요.”

그렇다. 이들은 바로 무진부부이다. 근데 얼굴이 약간씩 변했다. 무진의 형제들도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얼굴이다. 그래도 둘 다 잘 생기고, 예쁘다.

현실에선 무진과 호란이 사랑을 나누지만, 그 느낌은 가려와 월미도 같이 느낀다. 아니다. 어쩌면 육체적으로 성숙한 두 여인이 더 많은 쾌감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란아!”

“예, 큰 언니.”

“정랑께 말했어?”

“뭘 말이에요? 아! 그거요?”

“그래. 말은 해야지.”

“아직 못했어요.”

“언제까지 숨길 거니?”

“말씀드려야죠.”

“나 같으면 벌써 말했을 텐데.”

“작은 언니는 그랬어요?”

“당연하지. 우리 때문이냐?”

“아..아니에요.”

“우리 때문이라면 신경 쓰지 마라. 오히려 바라는 바니까. 그렇죠?”

“물론이지. 난 벌써 그 날이 기다려진다.”

“무슨 소리요?”

그때 명상을 하던 무진이 끼어든다.

“아..아무 것도 아니에요.”

호란은 화들짝 놀라며 부인한다.

“아닌 게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여자들끼리 하는 말이에요.”

“여자들끼리? 그럼 난 왕따인가?”

“호호호! 몰랐어요? 오라버닌 오래 전부터 왕따였어요.”

“그래? 가려도 그렇소?”

“죄송해요. 여자들도 가끔은 우리끼리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답니다. 당신이 형제들끼리 얘기하듯이.”

“쩝! 그런 거라면 인정해야지.”

무진은 의심을 완전히 떨치진 못했지만, 한 발 물러선다. 근데 호란이 한 발 다가선다.

“정랑!”

“란. 말하시오.”

무진은 호란이, 언니들과 혼이 하나가 된 이후로 말을 완전히 높인다.

“아니에요. 궁금한 건 있지만 괜찮아요. 정랑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요.”

그녀는 다시 한 발 물러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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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0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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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8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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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5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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