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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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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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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2.1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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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42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42



“됐다. 됐어. 일어나라. 제자들이 흉보겠다.”

진송자는 앉은 채로 태민의 등을 두들기며 포근하게 안아준다.

“사숙! 크흐흐흑!”

태민은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그의 품에 안긴다.

“쯧쯧, 내일 모레 장가 갈 놈이 아직도 어리광이냐? 하하하하! 장문인에게 듣긴 했다만, 이렇게 훌륭하게 클 줄은 몰랐다.”

“모두 사숙께서 우릴 보살펴 주신 덕분이죠.”

“하하하! 나야 듣기 좋다만 장문인이나 대형이란 분이 들으시면 섭섭하지 않을까?”

“사부는 우릴 버리고 떠돌아다니셨으니 할 말이 없을 테고, 대형도 부모님 같은 분이지만, 우리가 다 큰 다음에 돌봐주셨죠. 사숙이 안 계셨으면 지금의 저희는 없을 겁니다.”

“그래. 우리 민이와 운이는 어릴 적부터 효자였지. 이 사숙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믿고 따랐으니까. 허억! 니들 무공이 언제 이렇게 늘었니?”

진송자는 말을 하다가 태운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그는 지금 통일문의 무사들을 상대하고 있다. 태민은 천신만고 끝에 육룡을 해치웠지만, 태운은 생사무를 사용해서 통일문의 제자들을 쉽게 처리하고 있다. 그걸 보고 놀란 것이다.

“생사무란 놈입니다. 배울 땐 힘들어도 상대방을 제압하는 덴 효과적이죠.”

“너도 할 줄 아니?”

“예. 운이랑 같이 배웠습니다.”

“정말로 수련을 하면 관절을 반대로 꺾을 수 있는 거냐? 아님 다른 비법이라도 있니?”

“오직 수련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사숙께도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너희 무공을 내가 어떻게 배우니?”

“효도라 생각하시고 익히시면 됩니다.”

“효도? 그거 듣기 좋구나. 그럼 배워야지.”

진송자가 생사무를 배우겠다고 다짐하는 순간 뒤에서 다른 목소리가 들려온다.

“민아, 내게도 기회를 주겠니?”

삼 장로인 진형자이다.

“사숙!”

태민은 달려가 그를 부축한다.

“이리로 앉으시지요.”

“이놈아, 대답부터 해야지.”

“당연하죠. 원래 아버지가 하시면 삼촌도 같이 하는 겁니다.”

“하하하하! 아버지와 삼촌이라. 그 말이 이렇게 달콤한 지 오늘 처음 알았다. 우리 큰 조카 그 동안 잘 지내셨나?”

“예, 삼촌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 삼촌은 어땠어요? 저희 사부 때문에 떠돌이 생활만 하시고.... 죄송합니다. 한 번도 찾아뵙질 못했습니다.”

“무슨 소리! 어릴 적엔 무당에 갇혀 있었고, 파문을 당한 후엔 내가 무당에 있었으니 못 만난 건 당연하지.”

진형자는 진송자의 친 동생이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함께 무당에 귀의(歸依)했다. 진송자가 진운자와 친하다는 이유로 황실 분타로 쫓겨났듯이, 그는 무당의 정보요원으로 중원천지를 돌아다녀야만 했다. 그도 진운자가 장문인이 된 이후에야 무당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형제는 태민 사형제만큼이나 고초를 많이 겪었다. 그래서 항상 동병상련(同病相憐)을 느끼고 있다.

“이것부터 드십시오.”

태민은 품속에서 소환단을 꺼내서 두 사람에게 먹인다. 그들은 단순히 치료약인줄 알고 먹었다가 엄청난 기운이 밀려오자 그 자리에서 운기조식을 한다.

“수고했다.”

그 사이 태운은 통일문의 고수들을 모두 처리했다. 평소 같으면 빨리 끝냈을 텐데, 자연무예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생사무로 최대한 시간을 끌었다. 무진의 지시대로 이들 형제는 초일을 처리할 때까진 자신을 숨길 계획이다. 그 때문에 누가 봐도 통일문의 고수들과는 치열하게 싸웠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숙들은 어떻소?”

“소환단을 드셨으니 괜찮아 질 거야.”

“다행입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러게. 근데 형님들은 왜 안 오시지?”

“안 그래도 사형이 육룡이랑 싸울 때 전음이 왔었습니다.”

“음? 혹시 다른 곳도 문제가 생겼어?”

“예. 개방에 따르면 소림도 공격받고 있답니다.”

“음, 아무래도 이번 무림맹 출범식에 큰 충돌이 생길 것 같다.”

“가능하면 그 전에 막아야죠.”

“그래야지. 우리도 사숙과 제자들의 상처가 회복되면 출발하자.”

“그럼 전 제자들의 상처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래.”

태운은 통일문 고수들의 시신을 치우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걸어간다. 그들은 상처도 상처지만, 워낙 오랫동안 공격을 받아서 지칠 대로 지쳤다. 그들도 모두 소환단을 한 알씩 먹고 아침까지 운기조식을 하며 건강을 회복한다. 그리고도 객잔에서 하루를 더 쉰 다음 북경으로 발길을 옮긴다.


소림사의 십팔나한(十八羅漢).

소림의 핵심인물들인 이들도 무림맹의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경으로 가는 중이다. 원래는 소림 장로들과 같이 출발했으나 중간에서 헤어져 따로 움직이고 있다.


백마주루(白馬酒樓).

막 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려는 순간 주루 밖에서 소란이 벌어진다.

“무슨 일인가?”

제십나한이 점원을 불러서 사정을 물어본다.

“아, 예. 몇 달 전부터 계속된 일인데 결국 사달이 났군요.”

“이유가 있을 게 아닌가?”

“이 동네에 제법 크고 유명한 동원장이란 곳이 있습니다.”

“동원장(東園莊)?”

“예. 이 지역에선 꽤 규모가 큰 상단을 운영하던 곳이죠.”

“근데?”

“얼마 전 장주가 상단을 끌고 서역으로 갔다가 그만 변을 당했지 뭡니까?”

“그래서?”

“장주가 죽고 나니까 사방에서 빚쟁이들이 몰려온 거죠.”

“빚쟁이?”

“예. 평상시에는 얼굴도 안 보이던 자들이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문서를 가져와서는 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의 문서들이 위조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그것만 확인하면 되겠네.”

“문제는 저 집에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사람이 없다니?”

“가족이라곤 부인과 과년한 딸뿐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빚쟁이들에게 모든 재산을 다 뺏겼습니다. 심지어 두 사람마저 인신매매로 팔려갈 운명에 처했습니다.”

“뭐라고? 대체 저자들은 누군가?”

“저희도 잘 모릅니다. 소문에 의하면 북경의 대호장이라고 하던데,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으음! 알았네.”

“감사합니다.”

점원은 제십나한이 건네주는 동전을 받고 물러난다. 그 사이 대호장(大虎莊)의 무리들이 두 여인을 끌고 가버렸다.

‘대사형! 어찌할까요?’

‘버러지보다 못한 놈들!’

제일나한은 얘기를 듣는 내내 얼굴을 붉히며 화를 참았다. 하지만 쉽게 말을 못한다. 대신 제사나한이 나선다.

‘대사형, 우린 소림사의 승려입니다. 저런 걸 방관한다면 승려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게 다섯 명만 주십시오. 당장 놈들을 요절내고 여인들을 구해오겠습니다.’

‘좋은 생각이다. 네가 책임지고....’

제일나한이 허락을 하려는 순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사형! 그건 곤란합니다.’

제이나한이다.

‘말해보게.’

‘감사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닙니다. 사방에 적들이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장로님들과 다른 길을 택한 겁니다. 혹여 저런 일로 인해서 원치 않는 일에 휘말리면 장문인은 물론이고, 소림에 큰 누가 될지도 모릅니다.’

‘으음! 그러니까 자네 말은 저들을 무시하잔 거지?’

‘허참! 우리 소림이 어찌 사파조무래기들을 두려워하게 됐을꼬?’

‘송구합니다.’

‘아닐세. 그게 어찌 자네 잘못인가?’

이렇게 십팔나한은 두 여인 납치 사건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된다.

‘대사형!’

이번에는 제칠나한이 나선다.

‘그래. 일곱째의 목소리를 오랜만에 들어보는 구나. 그래. 말해 보시게.’

‘예. 다름이 아니라 이번 무림맹 행의 정확한 목적이 무엇입니까?

‘으음!’

이번에도 제일나한은 바로 대답을 못한다. 이 질문 또한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이다. 소림은 현재 과거와는 달리 무림의 흐름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림맹 문제를 피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참석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무당과의 교감을 통해서 향후 무림사에 적극 개입하기로 결정했다. 무려 세 명의 장로와 십팔나한을 파견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 동안 우리 소림은 무림과 너무 거리를 두고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 달라질 거야.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장로회의의 결정사항이다. 그래서 그 전제 작업으로 무림의 동향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번 참석의 일차 목표는 바로 정보수집이다. 그걸 명심하기 바란다.’

‘예. 유념하겠습니다. 그 동안 여행하면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무림맹에 참석하는 문파의 사람들이 여러 세력에 의해서 공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역시 예외는 아닐 텐데, 대책은 있는지요?’

‘그게 문제다. 물론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 몸을 지킬 수는 있을 거야. 하지만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높다. 그래서 몇 가지 대책을 세웠는데, 그것만으론 부족할 것 같다. 이동하면서도 수련을 게을리 하지 말고,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알겠습니다.’

이 모든 얘기를 십팔나한은 모두 전음으로 하고 있다. 그 정도로 이들의 실력이 절정에 올라 있다. 이때 두 사람이 주루 안으로 들어온다. 한 명은 나이가 상당히 많은 호호백발의 노인이고, 다른 한 명은 반대로 젊디젊은 어린 소년이다. 소년이 워낙 잘 생겨서 주루 안의 이목을 단 번에 집중시킨다.

‘아는 자들이냐?’

제일나한이 제칠나한에게 묻는다. 제칠나한은 소림 내에서 정보통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형도 잘 아는 자들일 겁니다.’

‘그럼 내가 생각하는 그들이란 말이냐?’

‘그렇습니다.’

‘골치 아프게 생겼군.’

제일나한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근데 다른 나한들도 그들을 아는 눈치다. 다만 표정이 밝은 사람이 있는 반면 제일나한처럼 어두운 이도 있다. 이것만 봐도 두 사람은 무림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사부! 자리가 없는데 어떡하죠?”

“어떡하긴 만들어야지.”

“이번엔 사부 차례예요.”

“난 어제 했잖아?”

“전 아침에 했어요.”

“그렇지. 지금이 점심시간이니까. 후후, 제자야. 이럴 땐 어떻게 한다고?”

“당연히 인상이 좋고, 인자하게 생긴 사람에게 부탁해야죠.”

“역시 우리 제자는 한 번 말하면 척척 알아서 한단 말씀이야.”

소년의 대답에 노인은 음흉하게 웃으며 십팔나한을 향해 걸어간다.

“쯧쯧, 꼭 안 좋은 예감은 적중한단 말씀이야.”

제일나한의 목소리는 짜증이 섞였지만 표정은 오히려 밝아진다.

“아미타불! 선배께서 이런 시골 동네엔 어쩐 일이십니까?”

두 사람이 다가오자 십팔나한은 모두 일어나 자리를 비워준다.

“선배 좋아하시네. 삼십 년을 알고 지냈는데 아직도 선배냐? 막내야!”

노인은 자리에 앉으면서 시선을 제십팔나한에게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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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4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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