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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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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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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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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119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119



“야! 무슨 말을 그렇게 섭섭하게 하니? 우린 네 사부랑 형제야. 형제! 그런데 어떻게 모른 체 해? 그리고 아기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 아기는 우리 형제 모두의 아기나 마찬가지야. 너도 마찬가지고. 사실 솔직히 말하면 너랑은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가 갑자기 만나서 적응을 못했을 뿐이지 널 무시하거나 무관심한 건 아니야. 절대로!”

“몰라! 난 그런 거 모르니까 앞으로 사숙들 문제는 사숙들이 알아서 해.”

명수는 막무가내로 어깃장을 놓는다. 이때 문이 열리며 황세손이 들어온다.

“뭐야 이건? 왜 개들이 방안에 들어와 있어?”

그는 대장과 꼬맹이를 보곤 아무 생각 없이 말한다. 근데 그 소릴 듣고 가만있을 명수가 아니다.

“무식한 놈. 개와 늑대도 구분을 못하니?”

“무..무식한 놈? 형님들. 저 놈은 누굽니까?”

“그러는 네놈은 누구냐? 어린놈이 건방지게 어디 어른들 얘기하는데 끼어들고 지랄이야!”

큰일 났다. 그래도 명색이 황세손인데 하대는 물론이고, 막말을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도 아무도 명수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 순간 황세손도 이상하단 걸 깨닫고는 조심스럽게 말한다.

“난 황세손이야. 형아는 누구야?”

“형아 같은 소리하고 있네. 난 너 같은 꼬맹이를 동생으로 둔 적이 없거든.”

“명수야. 그래도 황세손은 우리랑 형제야. 네 사숙이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태민이 나선다. 하지만 그것도 역효과만 낸다.

“그래서 어쩌라고? 저런 꼬마에게도 사숙님이라고 해야 해? 난 못해. 안 해! 보아하니 저 놈을 지키느라 날 버리고 간 것 같은데, 난 갈 테니까 잘들 해보시오.”

명수는 진짜로 갈 생각인지 대장의 등 위에 올라탄다.

“일초 형! 충이 형! 정말 방관만 할 거요?”

태운이 일초와 조충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그들이라고 별 수가 없다. 잘못하면 면박만 당할 뿐이니 말이다. 그때 조충이 눈을 반짝이며 나선다.

“내가 얼마 전에 말이야. 아주 참한 아가씨를 봤는데....”

그는 말을 하면서 명수의 눈치를 본다.

“흥!”

“근데 나이는 어린데 얼마나 참하고 예쁜지 내가 다 욕심이 나더라니까.”

“나이는 몇 살인데요?”

태운도 눈치를 채곤 거들고 나선다.

“열다섯인데, 그리고 보니까 명수보다 한 살 어리네.”

“흥!”

“예쁘기도 하다면서요?”

“아가씨 어린 시절이 그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

“그 정도였소? 우리 명수에게도 그런 여자 친구가 있으면 좋을 텐데. 어디 사는 누군지는 아시오?”

“그거야 알지만 우리 명수가 그런 여자를 좋아할지 모르겠다.”

“흥! 자기들은 다들 짝이 있으면서 조카는 있으면 안 되나?”

명수는 이미 조충의 그물망에 걸려들었다. 여기에 황세손이 기름을 끼얹는다.

“북경에서 그 나이에 그 정도로 매력적인 여잔 미화 누님밖에 없는데.”

“지랄하네. 어린놈이 여자에 대해서 뭘 안다고 끼어들고 지랄이야? 아무리 배가 아파도 내 일에는 끼어들지 마라. 한 번만 더 나대면 그땐 국물도 없는 줄 알아라.”

“국물?”

“죽여 버린다고! 알았어?”

“.....”

명수의 기세에 아무도 입을 열지 못한다. 세상에 황세손에게 죽인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말하겠는가?

“명수야, 한 번 만나 볼래?”

조충이 조심스럽게 말을 한다.

“잠시만 요! 야, 너 아직 대답 안 했다.”

“아..알았어...요.”

황세손도 기세에 눌려 어쩔 수 없이 대답한다.

“쥐꼬리 만 한 게 까불고 있어. 확! 그냥.”

명수가 한 발 나서면서 공격 자세를 취하자 황세손은 움찔하면 일초 뒤에 숨는다.

“근데 사숙, 방금 뭐라고 했어요?”

“으응? 만나볼 의양이 있냐고?”

“당연하죠. 원래 남녀 관계는 많이 만나봐야 서로 상대를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했어요.”

“누가?”

“사부가요.”

“대형이?”

“예. 그러니까 걱정 마시고.... 언제 볼까요? 전 지금도 시간은 좋은데.”

“지금은 조금 곤란하고...”

“왜요?”

“니 사부가 임무를 맡겼어.”

“무슨 임무요?”

“중원대장군부를 장악하라네.”

“그럼 뭐하고 있어요? 가야지.”

“어딜?”

“어디긴요? 중원대장군부죠.”

“야! 중원대장군는 중원제일의 세력 중에 하나야. 가려면 준비가 필요해.”

“그럼 언제 가능해요?”

“중원대장군부는 내일 가고, 만나는 건 모레 하자.”

“좋아요. 그걸로 이번 건은 퉁 치는 걸로 합시다. 하지만 앞으로 한 번만 더 절 버리면 알죠? 그땐 저 정말로 못 참아요.”

“당연하지. 이번 건은 우리가 분명히 잘못했으니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미안하다.”

일초는 다시 사과한다. 그제야 명수의 표정이 풀어진다.

“헤헤헤! 뭐 그런 걸로 사과까지 하세요? 그냥 소개만 잘 시켜주세요.”

“그거야 당연하지. 사숙이 조카 여자 친구를 대충 소개시켜주겠니?”

조충도 최대한 명수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애쓴다.

“알았어요. 그럼 저희 숙소나 알려주세요. 며칠 동안 노숙을 했더니 몸이 뻐근해요. 명상이나 할래요.”

“아..알았다. 운아!”

“예, 형님. 가자!”

이렇게 명수와 늑대부자는 태운을 따라 방을 나선다.

“야! 그런 여자애가 있긴 해?”

명수가 사라지자 일초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한다.

“내가 언제 그런 애를 만날 시간이라도 있었니?”

“이 자식이 미쳤나? 내일 모레에 소개시키기로 하고선, 대체 어쩌려고 그래? 저 놈 성질 봤지? 대형보다 더하면 더 했지 절대 못하진 않다. 지난번에 들었는데, 수련을 한답시고 월계마을 뒷산을 완전히 민둥산으로 만들었다는 거야. 그것도 하룻밤에 말이다. 난 뒷감당을 못하니까 니가 뿌린 씨앗 니가 책임져라.”

“야, 이 새끼야. 그게 나 혼자 살자고 한 일이냐? 후야! 어떻게 좀 안 되겠니?”

조충은 결국 황세손을 끌어들인다.

“제가 어떻게요? 보시다시피 전 지금 황실에서도 쫓겨난 신세예요.”

“그럼 우린 어쩌니? 아가씨라도 옆에 있으면 어떻게라도 해볼 텐데, 정말 큰일이다.”

모두가 울상으로 고개를 떨군 채 앉아 있다. 그 때 네 사람의 귀에 전음이 들려온다.

‘됐네요. 일 없습니다. 설마 제가 대사를 앞두고 사숙들에게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하겠어요? 그냥 신고식 삼아 장난 친 거니까 그렇게 아세요. 저 진짜로 쉽니다. 황세손도 반가웠어요.’

명수다. 지금까지 완전히 황세손과 사숙들을 가지고 논 것이다.

“이야! 졌다. 졌어. 황세손 너도 앞으론 가능하면 저 놈 근처에는 가지도 마라. 알았지?”

“안 그래도 그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하면 자신만 왕따 시킨다고 우릴 괴롭히지 않을까요?”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 피하고 봐야지.”

“아..알겠습니다.”

하지만 황세손의 대답이 나오자마자 다시 전음이 들려온다.

‘흐흐흐, 그랬단 봐요. 정말로 국물도 없을 줄 아세요.’

“.....”

네 사람은 전음을 듣고서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북경매화(北京梅花).

북경문화의 거리에 있는 작은 화방(畵房)이다. 여긴 일반 화방과는 조금 다른 곳이다. 그림 판매도 하지만 그보단 손님의 초상화를 직접 그려주는 일을 주로 한다. 동양화는 원래 밑그림 없이 종이에 바로 색칠하기 때문에 즉석 그리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화방들은 그림 판매를 주로 한다. 하지만 여기에선 화방의 주인이 하루 종일 초상화를 그린다.

“죄송합니다. 더 이상은 곤란해요. 오늘은 지금까지 접수된 분만 해드릴게요.”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연신 손님들에게 허리를 숙여 사과한다. 오늘도 2/3의 손님을 돌려보낸다.


등소화.

당금 15세. 바로 북경매화의 주인이다. 그녀는 삼 년 전 이곳에서 가게를 연 뒤 불과 한 달 만에 하루 오십 명의 손님을 받고 있다. 말이 그렇지 하루에 오십 장의 초상화를 그린다는 건 중노동이다. 그렇다고 그것으로 일이 끝나는 건 아니다.

그녀는 오후에 문을 닫은 뒤엔 화방의 뒤편에 있는 애육원(愛育園)이란 곳으로 간다. 거긴 그녀의 집이자 또 다른 직장이다. 가족은 무려 100명이 넘는다. 처음엔 두 명으로 시작했는데, 불과 3년 만에 50배로 불어났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애육원은 고아원이다. 북경은 중원제일의 도시지만 그만큼 어두운 구석이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고아들이다.

지금은 받고 싶어도 더 받을 수가 없다. 집이 너무 좁기 때문이다. 운영비도 그녀 혼자서 마련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다. 겨우 먹는 것만 해결할 뿐 그 외의 문제는 대부분 주변의 도움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

그녀의 별명은 ‘서민의 옷을 입은 천사’이다. 이건 문화의 거리 사람들이 그녀에게 붙여준 이름이다. 뿐만 아니라 애육원의 운영비 중 일부를 상인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도와주고 있다.


“벌써 끝났어요?”

열 살 정도의 소녀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끝났기 때문이다.

“끝났는지 한 번 볼까?”

등소화는 그림을 반대편으로 돌려서 소녀에게 보여준다.

“어..엄마! 정말 끝났어요. 이야! 제가 이렇게 예뻐요?”

소녀는 그림을 보곤 손뼉을 치며 좋아한다. 어린 눈으로 봐도 너무 잘 그렸기 때문이다.

“사실은 언니가 그림을 잘못 그렸어요.”

“왜요? 너무 잘 그렸는데.”

“실은 아가씨의 마음을 그리고 싶었어요. 근데 너무 아름다워서 제 실력으로 다 표현을 못했답니다. 미안해요.”

소화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소녀의 손을 꼭 잡아준다.

“아니에요. 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제 방에다 붙여놓고 매일 볼 거예요. 엄마! 그래도 되죠?”

“당연하지. 야! 정말 잘 그렸다.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을 보는 것 같다. 고마워요.”

소녀의 엄마까지 나서서 소화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다.

“오히려 제가 더 고맙죠. 참! 지난번에 보내주신 아이들 옷은 정말 잘 입고 있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며칠 있다 한 번 더 나오세요. 제가 어머니 그림을 꼭 그려드리고 싶어요.”

“정말요? 손님들도 많은데...”

“어머님이 제 동생들에게 베푼 은혜를 들으면 손님들도 이해해 주실 거예요.”

“호호호! 우리 미아가 입던 옷들인데, 그게 복이 될 줄은 몰랐네요. 그럼 모레 들릴게요. 미야, 가자!”

“예, 언니 고마워요.”

“그래. 미야도 모레 엄마 따라 올 거지?”

“당연하죠. 우리 엄마 것도 예쁘게 잘 그려주세요.”

“미야보다 더 예쁘게?”

“으음! 그건 곤란하겠어요.”

“왜?”

“제가 요즘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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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마지막회] 복수는 허무하게 끝나고 +5 20.03.26 2,008 21 19쪽
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80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1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1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40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1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9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8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2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4 18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9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3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6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7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5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3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7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1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83 17 11쪽
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5 18 11쪽
485 반격은 시작되고 – 105 +4 20.02.20 1,208 21 11쪽
484 반격은 시작되고 – 104 +4 20.02.19 1,216 18 11쪽
483 반격은 시작되고 – 103 +4 20.02.18 1,177 18 11쪽
482 반격은 시작되고 – 102 +8 20.02.17 1,232 18 11쪽
481 반격은 시작되고 – 101 +4 20.02.16 1,240 17 11쪽
480 반격은 시작되고 – 100 +4 20.02.15 1,296 18 11쪽
479 반격은 시작되고 – 99 +4 20.02.14 1,237 17 11쪽
478 반격은 시작되고 – 98 +4 20.02.13 1,195 16 11쪽
477 반격은 시작되고 – 97 +4 20.02.12 1,213 19 11쪽
476 반격은 시작되고 – 96 +4 20.02.11 1,259 18 11쪽
475 반격은 시작되고 – 95 +4 20.02.10 1,236 17 11쪽
474 반격은 시작되고 – 94 +4 20.02.09 1,217 18 11쪽
473 반격은 시작되고 – 93 +4 20.02.08 1,230 16 11쪽
472 반격은 시작되고 – 92 +4 20.02.07 1,221 18 11쪽
471 반격은 시작되고 – 91 +4 20.02.06 1,181 19 11쪽
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21 18 11쪽
469 반격은 시작되고 – 89 +4 20.02.04 1,239 18 11쪽
468 반격은 시작되고 – 88 +4 20.02.03 1,217 20 11쪽
467 반격은 시작되고 – 87 +4 20.02.02 1,183 17 11쪽
466 반격은 시작되고 – 86 +4 20.02.01 1,242 16 11쪽
465 반격은 시작되고 – 85 +4 20.01.31 1,239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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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90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13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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