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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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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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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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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136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136



“크아아악! 우우욱! 케에엑! ......”

모두 열 마디의 비명과 함께 열 명은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입에서는 계속해서 핏덩이가 흘러나오고, 모두 일어서려 몸부림은 치지만, 사지가 흔들릴 뿐 움직이지 못한다. 목숨에는 지장이 없지만 모두 내력을 잃고, 전신 혈도가 막히면서 무인으로서의 생명은 끝난 거나 마찬가지 상태가 된다. 그건 천 명이 넘는 복면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반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도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살기 힘든 상황이다.

이때 귀에 익숙한 목소리들이 들려온다.

“쯧쯧, 막대 먹은 집안이군. 사부와 대제자란 놈이 원수가 되는 것도 그런데, 제자란 놈들까지 편 가름을 하고 칼질을 해?”

“헐헐헐! 그래서 네놈은 애초에 권력자가 될 수 없는 거야?”

“그건 무슨 소리요?”

일초와 태허다. 그들은 죽은 것처럼 보였으나 멀쩡하다. 그 뿐만 아니라 대소쌍불, 조충, 진수, 만호, 태민 사형제, 곤일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황제와 초일의 핵심 세력들이 상잔(相殘)할 때까지 죽은 척하며 기다린 것이다.

“권력의 속성이란 게 바로 편가름과 배신이다. 근데 그걸 이해하고 또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어떻게 권력자가 되겠니?”

“까짓것 안 하면 되지 뭐. 난 서로 미워하고, 잔 머리 쓰는 건 질색이오. 형제들이랑 오순도순 장난치면서 사이좋게 지내면 그보다 더 행복한 게 어딨다고 싸운단 말이오?”

두 사람은 장원 내에 쓰러진 자들 모두 들리게 큰 소리로 말한다. 그걸 듣고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건 성녀다.

“그..그러니까 네노..놈들은 우리가 만든 하..함정을 역으로 이용해..했단 거..냐?”

그녀는 혼신의 힘을 다해 말을 한다. 그녀가 말하는 도중에도 입에서는 피가 흘러나온다.

“그걸 알아내느라 고생이 많았소? 근데 좀 늦은 것 같지 않소? 아니, 많은 늦은 건가?”

“크크크크, 그거야 두고 보면 알겠지. 근데 내 공격을 어떻게 막아냈느냐?”

성녀는 아직도 태허 일행이 자신의 공격을 막아낸 걸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다.

“그러게 말이오. 사실 우리도 막아낼 줄 몰랐소. 일단 살고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지 뭐요? 근데 웬걸? 우리가 멍청했던 거지.”

“무..무슨 소..리냐?”

“무슨 소리긴? 할망구를 과대평가했단 거지. 정확하게 말하면 당신 사부나 대사형인 초일을 너무 높게 평가한 거지. 200년을 숨어 지낸 것도 마찬가지야. 신중하거나 준비를 철저히 한 게 아니라 그냥 겁쟁이였던 거지.”

일초는 마지막까지 성녀를 자극한다. 그건 나름의 목적이 있어서다.

“호호호! 네 말대로 우리 실수는 인정하지. 하지만 너무 좋아하지 마라. 아직 끝난 건 아니니까?”

“후후, 아직도 숨겨둔 꼼수가 있단 거야?”

“헐헐헐! 그런 게 없다면 더 이상하겠지. 민아!”

태허는 말은 여유 있게 하지만 행동을 신속하다.

“예, 형님!”

“나머지 한 곳은 어디냐?”

“걱정 마십시오. 대형과 누님이 가셨습니다.”

“지금부터 전력을 다해 그곳으로 이동한다. 당장!”

“거기도 함정이란 말씀입니까?”

“그럼 곤란한데? 아무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두 분만 가셨단 말이냐?”

“그렇습니다.”

“전력을 다해서 달린다.”

일초는 즉시 몸을 날린다. 뒤이어 태허와 조충을 비롯한 형제들이 따른다.

“호호호.. 큭큭큭! 이..이놈들아 이미 늦었다. 이런 걸 끄..끝까지 살아나..남는 자가 이기는 자..자라고 하는 거..다. 으음! 크크크! 이러..렇게 되면 우..우리도 스..승자는 아..니..군. 끄르르륵!”

성녀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고개를 떨군다. 이렇게 중원정복과 자기만의 세계를 건설하겠다던 그녀의 꿈은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만다. 근데 황제의 제자들이 모두 숨을 거두자 복면인들 속에서 한 사람이 일어난다. 그는 품속에서 전서구를 한 마리 꺼내더니 황급히 전서를 작성해서 하늘로 날려 보낸다.

“헐헐헐헐! 정말 재밌군. 재밌어.”

복면인인 사라지자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난다. 근데 그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형태를 가진 기운이다.

천마(天魔)!

무림역사상 최고의 악마이다. 말이 필요 없는 무림최고의 고수 중의 한 명이다. 그는 죽은 후에도 내단 속에 영혼으로 남았다가 무진에게 제압당했다. 그리고 무진과 한 가지 약속을 했다. 동생들의 안전을 지켜주겠노라고. 이번에도 동생들을 걱정한 무진이 그를 이곳으로 보낸 것이다.

“대체 나 천마가 어쩌다가 꼬맹이들 뒤치다꺼리나 하게 됐는지... 아니지. 아니야. 그래도 주인의 몸속에 있으면서 살아 있을 때보다 더 재미난 구경을 많이 하니까 좋긴 하네. 그런 재미를 느끼는데 이 정도 일쯤이야 해줄 수도 있지.”

그는 그냥 태허 일행을 따라가려다가 이곳이 사기(邪氣)가 너무 강해서 그걸 처리하기 위해서 남은 것이다. 그는 무진에게 제압당한 이후 많이 변했다. 이제 그에게서 과거 천마의 마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갈수록 무진의 기운을 닮아가고 있다.

“이런 거야 말로 내 전공이지. 후후후!”

우우우우우웅....웅!

천마는 천천히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가볍게 몸을 회전한다. 그러자 주위에 흩어져 있는 천 명이 넘는 시신 역시 한꺼번에 공중으로 떠오르며 천천히 기운이 천마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특이한 건 들어갈 때는 검붉고 탁하던 기운이 천마의 몸을 빠져나올 땐 맑고 투명한 기운으로 변해 있다. 사기와 마기는 모두 그가 흡수한 것이다.

그럼 나쁜 기운들은 어떻게 됐을까? 성녀 일행의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오면서 천마의 몸이 점점 붉게 변하더니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희석되면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사기와 마기를 모두 소화시켰다는 증거이다. 순식간에 성녀 일행의 시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심지어 옷 조각조차 하나 남기지 않았다.

“후후후! 그거 참 이상하네. 자연무예를 익힌 이후로는 이런 일을 하고 나면 너무 행복하단 말씀이야. 능력도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고, 이젠 주인의 몸에서 머무는 시간보다 나 혼자 떠도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문제는 내 스스로 주인의 몸이 좋아서 들어가고 싶다는 거지. 주인이 아가씨들과 시도 때도 없이 거시기를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오지만, 이젠 주인이 풀어준다고 해도 나가기가 싫어진다. 아무래도 주인과 일심동체가 된 것 같다. 후후후! 진작 주인을 만났어야 하는데. 그나저나 오늘은 주인의 진짜 실력을 볼 수 있으려나? 늦기 전에 가보자.”

그렇게 천마마저 사라진다. 이제 존애원에 남은 건 따스한 햇살과 맑고 투명한 기운뿐이다.


여긴 황실무고.

말이 필요 없는 중원제일의 무술 보고(寶庫)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중원 대문파의 무고에 없는 무공비급(武功祕笈)이 황실무고에는 있지만, 여기에 없는 건 그 어떤 곳에도 없다.’고 할 정도이다. 한때는 무림대문파에서 새로운 무공비급을 만들면 한 부는 따로 작성해서 황실에 상납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만큼 비급의 종류와 양도 많고, 또 규모도 엄청나다. 대신 보안도 철저하다 못해 무서울 정도로 엄격하다. 일단 모든 시설은 지하에 있다. 물론 지상에도 1층 건물이 있지만, 그 안은 텅 비었다. 그럼 출입구는 어디에 있을까? 외관상으론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특정의 허가받은 자들을 제외하곤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

설사 운 좋게 들어간다고 해도 안에는 황실무고의 절대무공을 익힌 고수들이 철저히 막고 있으며, 그 외에도 수십 단계의 기관진식이 설치돼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허가 받지 못한 사람은 들어가더라도 살아나올 수가 없다.

그런데도 그런 엄격한 보안 장치를 무시하고 유유히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고 그들이 황제의 허락을 받은 것도 아니다.

“정랑! 원래 황실무고가 이렇게 허술한가요?”

“그러게 말이오. 황제가 가짜라서 그런지 개나 소나 다 드나드는 모양이오.”

이들은 바로 무진 부부다. 동생들은 한림원에 보내고 단 둘이서만 왔다. 태민이 말한 초일과 관련된 의심 가는 두 곳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다. 근데 세상에서 가장 보안이 철저하다는 황실 무고를 두 사람은 아무 제지도 받지 않고 들어서고 있다.

5 층 정도 내려오는 동안 막는 사람이 없는 건 물론이고, 기관장치가 모두 해제돼 있다. 이건 두 가지 중 한 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한 가지는 누군가가 기관을 해체하고 두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언제부터인가 특정의 사람들이 마음대로 드나들고 있다는 뜻이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건 엄청난 양의 무공과 관련된 비급과 병기들이 단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두 가지 중에서 하나겠지?”

무진의 말에 호란이 그를 쳐다본다. 설명을 하란 뜻이다.

“하난 이곳이 평소 놈들의 본부로 쓰여 지고 있단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때문에 치워졌단 것이오.”

“이곳을 마지막 승부처로 정한 모양이군요.”

“그만큼 자신이 있단 뜻이겠지.”

“근데 지하에는 생명체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후후후, 아무래도 우릴 묻어버릴 생각인 것 같소.”

“쩝! 그렇다고 또 다시 죽을 순 없잖아요?”

“그러게 말이오. 벌써 시작된 모양이오.”

“그나저나 황궁무고를 구경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나도 그렇소. 한 때는 내 놀이터이자, 낮잠 장소로 이용하던 곳인데 말이오. 아무리 원상복구해도 그때 분위기를 만들긴 어려울 거요.”

“그거야 우리가 지키고, 가꾸면 되죠.”

“그럴까?”

콰아앙! 콰앙! 쿵! 쿵! 쿵! 우르르르르릉!

두 사람이 다시 계단을 향해 몸을 돌리자 산이 무너지는 것 같은 웅장한 소리가 나면서 황궁무고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계단을 올라가자 조금씩 충격음이 줄어들더니 지상으로 올라갈 즈음엔 반쯤 쓰러지던 건물도 모두 제자리를 되찾는다.

“정랑, 환영인파가 너무 많아요.”

지상에는 눈으로 숫자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가짜 황제와 초일의 부하들은 물론이고, 관병들까지 적어도 수만 명은 될 것 같다.

“그러게 말이오. 우리가 이 정도 유명인사는 아닐 텐데?”

“정랑이야 꽤 유명인사죠. 고금제일인이 살아 있다는 게 알려지면 중원전체가 떠들썩거릴 걸요?”

“그건 곤란한데, 어쩌지?”

“왜요?”

“난 당신과 함께 동생들이랑 조용하게 살고 싶소. 그렇게 되면 월계보다 더 외진 곳에서 살아야할 지도 모르잖소? 난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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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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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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