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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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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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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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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133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133



“무슨 말씀이시오? 그건 그냥 오랜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다 보니까 옛날 생각이 나서 그런 것뿐입니다. 우린 이제 대소쌍불이요. 쌍불! 정식 승려의 계도 받은 몸이라오.”

“그런 놈들이 이 형을 못 잡아먹어서 환장한 것처럼 행동하냐?”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시오? 우리와 형님은 인연이 50년도 훌쩍 넘었소. 그래서 좀 더 가깝게 지내려고 하다 보니까 장난이 살짝 지나친 거죠.”

“니들처럼 장난치다간 여차하면 죽기도 하겠다.”

“아..알았소. 잘못했습니다. 앞으론 주의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과거를 반성하며 항상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대소쌍불의 말은 틀리지 않다. 그 동안 무진의 지시에 따라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며 지냈다. 근데 오랜만에 바깥세상으로 나오자 과거의 버릇이 나온 것이다. 그래서 무불통지가 만호를 이용해서 경고와 교훈을 내리는 중이다.

“좋다. 니들이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대형께 말씀을 잘 드리마. 하지만 앞으로 한 번만 더 과거처럼 행동하면 그 즉시 대형에게 보고가 들어간다는 거 잊지 마라.”

“무슨 말씀이오? 그럼 만호가 아니라 대형이 형님에게 우릴 맡긴 거요?

“그럼 대형이 나 말고 다른 동생에게 그런 일을 시키겠냐?”

“아이고, 우린 그것도 모르고.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대소쌍불은 일어나서 태허에게 정중하게 고개를 숙인다. 이건 겁을 먹거나 잘 봐달라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다.

“됐다. 너흰 우리가 이 찻집에 들어온 게 우연이라고 생각하니?”

“그럼 저 놈들을 만나기 위해선가요?”

“나도 방금 만호의 행동을 보고서야 깨달았다.”

“설명이 필요합니다.”

“지금 군부의 실정이 저들의 모습과 같다. 북로군은 가짜 황제의 편이고, 남로군은 초일의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 입장에선 저들의 싸움을 붙이고, 동로군과 서로군을 우리 편으로 끌어당겨야 한다.”

“그러니까 저들을 모두 제압해서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시켜 결국은 싸우게 만드는 거군요.”

“그게 만호의 작전인 것 같다.”

“그런 계획을 만호가 세웠을까요?”

“네 생각은 어떠냐?”

대불의 질문에 무불통지 태허가 되묻는다.

“저 놈 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워낙 복잡한 문제라 대형의 작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봤다. 아마 근처에 대형은 물론이고, 일초와 조충 일행도 있을 거다.”

“그럼 우리 형제들이 이곳 북경을 중심으로 다 모여 있겠군요.”

“결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단 뜻이기도 하지.”

“솔직하게 말씀해주십시오.”

소불이 목소리를 깔며 말한다.

“뭘?”

“우리의 역할 말입니다.”

“역시 내가 사람을 잘 봤구나. 소불 넌 감각이 있어. 우린 놀고먹기 위해 북경에 오지 않았다.”

“그럼요?”

대불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태허를 쳐다본다.

“황제의 비밀세력을 찾아내는 것이다.”

“으음! 그래서 만호를 끌어들였군요.”

“그래. 사실 우린 군부만 장악해도 황제를 제압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그 자가 초일의 스승이라면 절대 호락호락하진 않을 거다. 이중, 삼중으로 준비하고 있을 거야.”

“그러니까 둘이 싸움을 벌이는 동안 우린 황제의 비밀세력을 친다는 말씀이군요?”

“물론 우리 힘만으로 하는 건 아니겠죠?”

“당연하지. 아마 대형이 비장의 무기를 준비한 모양이다.”

“비장의 무기라고요?”

“그래. 내게도 말씀을 안 하시네.”

“기대가 되네요.”

“저 놈은 또 어딜 가는 걸까요?”

만호는 북로군과 남로군의 장수들을 제압한 뒤 어딘가로 사라진다. 뒤이어 동창의 무사들이 들어오더니 양측의 장수들을 모두 끌고 간다.

“내가 만호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있는데 말이야.”

“그게 뭡니까?”

“니들도 알겠지만 동창은 초일의 세력이다. 장관은 사례태감 위공공이고, 그는 초일의 측근 인물이다. 그런데도 저놈은 독자세력을 만들어 위공공을 견제하고 있다. 그렇다고 대형이 특별히 도움을 준 것도 아닌데 말이다. 대단한 놈이야.”

“대단하기보단 독한 놈이죠. 독종!”

“적으로 만들어서도 안 되고, 이유 없이 건들면 안 되는 인물이기도 하고요.”

무불통지 태허와 대소쌍불이 황만호를 인정한다.

“천천히 따라가자.”

“만호를 요?”

“그래. 그 동안 저놈과 우리 형제들이 황실과 주위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몇 가지 의심스런 곳을 발견했다. 그 중에서 두 곳을 추렸다.”

“그 중 한 곳을 가보자는 겁니까?”

“헐헐헐! 벌써 몸이 근질거리니?”

“솔직히 그렇습니다.”

“니들도 대단하다. 백수를 앞두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그런 열정이 남아 있으니 말이다.”

“그건 형님도 마찬가지잖습니까?”

“난 의무감 때문에 그런 거지만, 니들을 평생을 즐기면서 사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단 말이다. 내가 니들에게서 배우고 싶은 거다.”

“감사합니다. 근데 쟤들은 뭡니까?”

자리에서 일어나던 소불이 바깥을 보며 입을 연다. 대로변에는 일단의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그렇다고 특별이 이상한 것도 없다. 다만 그들 중엔 여인들이 많다. 흔한 일이 아니다.

“만호가 간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가보자.”

세 사람은 곧바로 밖으로 나간다.



존애원(存愛院).

황족들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황실 직속의 의료기관이다. 중원 최고 의원인 황의(皇醫)들도 대부분 이곳 출신들이다. 황족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곳의 종사자들의 숫자도 상당히 많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적어도 오천 명이 넘는다. 의원들만 해도 천 명 정도이고, 보조 인원도 삼천 명을 육박한다. 나머지는 살림꾼들이다.

오늘도 존애원에는 사람들의 출입이 활발하다. 특히 존애원에서 운영하는 빈자당(貧者堂)은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빈자당은 북경의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루에 오백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한다.

“이곳으로 들어갔단 말이지?”

“그렇습니다.”

무불통지 태허와 대소쌍불은 존애원으로 바로 들어가려다 빈자당의 줄을 보고는 뒤쪽에 서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으음! 빈자당에서 일하는 자들까지도 고수들이야. 저 정도의 인물이 허드렛일을 할 정도면 의원이나 핵심인물들은 절대고수급이란 말인데, 대단하군. 대단해.”

“그렇습니다. 이곳은 용담호혈입니다.”

“근데 어떻게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을 수가 있죠?”

“원래 의원들 중에는 내력을 가진 자들이 많다 보니까 의심을 덜한 게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지.”

“우리가 따라온 자들은 중원인이 아니었다. 그건 누군가가 존애원을 통해서 세력을 키우고 있단 뜻이다.”

“형님은 존애원이 황제의 비밀세력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검토해서 내린 결론이다. 특히 개방과 묵사회의 보고에 의하면 최근 일 년 동안 적어도 오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세외로부터 이주해왔고, 그 중에서 주소지가 존애원인 사람이 만 명이 넘는다는 거야.”

“규모가 크긴 하지만 그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럼 그 많은 인원이 어디로 갔을까?”

“으음! 냄새가 나네요.”

“일단 물러난다.”

태허는 상황판단을 위해 한 발 물러나기로 결정한다. 근데 그들이 막 발걸음을 돌리려는 순간이다. 줄 지어 서 있던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입구 쪽으로 몰려간다.

“성녀님이다!”

“성녀님, 우리 아들을 좀 살려주십시오.”

“저희 남편은 십 년째 자리에 누워 있습니다. 몇 년째 약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습니다.”

환자와 가족들이 한 사람을 둘러싸고 마구 절을 해댄다. 그 일부는 울부짖으며 그 사람의 옷과 신체를 잡아당기기도 한다. 그런데도 성녀(聖女)라고 불리는 여인은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일일이 사람들을 격려한다.

“힘들더라도 조금만 기다리세요. 저희 빈자당에서 모두 치료해 드릴 거예요. 지금은 시설이 부족해서 치료가 늦어지고 있지만 몇 달 후면 건물 두 동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럼 많이 좋아질 거예요.”

“성녀님! 감사합니다.”

“철우야, 이제 니 아버지도 살 수 있게 됐단다.”

“모두가 성녀님 덕분입니다.”

“성녀님, 만세다. 만세!”

환자 가족들은 성녀를 둘러싸고 한동안 소리를 질러댄다.

“서른도 안 된 것 같은데 어떡하면 저렇게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까요?”

소불이 부러운 듯이 말한다.

“대불도 그렇게 생각하니?”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저들하고 줄을 선 사람들의 표정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어라? 정말 그러네. 줄을 선 사람들은 무표정하고, 오히려 적대적인 것 같은데... 뭐지?”

소불의 말대로 줄을 선 사람들은 그런 것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인상을 쓰고 있다.

“니들은 빈자당의 치료비는 얼마나 될 것 같니? 일반 의원에 비해서 말이야.”

“공짜가 아닌가요?”

“후후후! 일반 의원의 약 3배 정도란다.”

“예에? 공짜가 아니라 3배라고요?”

“그래. 그리고 천 명의 의원 중 빈자당에 배정된 의원이 얼마나 될까?”

“적어도 백 명은 되겠죠?”

“구백 명이라면 믿겠니?”

“.....?”

무불통지의 말이 끝나자 대소쌍불의 표정이 굳어진다.

“구백 명의 의원을 투입해 진료를 하면 엄청난 수익을 낼 텐데....”

“그런 짓을 왜 할까요?”

“돈을 버는 이유가 뭐겠어?”

“으음! 군자금이군요.”

“그렇지. 놈들은 가난한 자들의 코 묻은 돈으로 반역을 꽤하고 있다.”

“죽일 놈들!”

“근데 성녀라는 저 계집은 누구죠?”

“이곳 존애원의 원주다.”

“예에? 20대의 여인이 원주라고요?”

“그래. 출신도 내력도 모르는 여인을 황제가 직접 임명했다고 한다.”

“황제가요?”

“그래.”

그때 멀리서 누군가가 손짓하는 게 보인다.

“만호입니다.”

“가자!”

무불통지 태허를 필두로 일행은 멀리 보이는 뒷골목으로 사라진다.

“형님!”

“진수가 형님들을 뵙습니다.”

그들이 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젊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 일이가 아니냐? 진수도 왔구나.”

그렇다. 무불통지에게 인사를 한 사람은 바로 진수와 곤일이다. 두 사람은 무진부부와 계속 동행을 하다가 북경 근처에서 헤어졌다.

“쌍불 형님들도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래. 오랜만이구나. 네가 진수냐?”

“그렇습니다. 형님들의 명성은 익히 들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대소쌍불과 진수는 첫 만남이다.

“후후후! 당연히 그래야지. 근데 만호는 같이 있지 않았니?”

“조금 전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저기 가시네요.”

곤일의 말대로 만호는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다. 근데 그는 중간에서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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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1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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