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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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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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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81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81



“크아악! 케엑! 아아악! 다..다리가. 으악!”

태운이 지나갈 때마다 두, 세 명이 쓰러진다. 그렇다고 치명적이진 않다. 태운은 일단 이들이 도주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목적을 이룬다. 오백여 명 중에서 태사원을 빠져나간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모두 도주하기 위해 몸부림은 치지만, 부상 때문에 문을 나서지 못한다. 그 사이 개방도들이 도착해 그들을 모두 포박한다.


< 초일 부하들의 숫자를 최대한 줄여라! >


이게 이번 작전의 목적 중의 하나다. 초일과의 전면전을 앞두고 무진이 직접 내린 지시다.



태사원의 대전.

이곳에는 지금 태사에 대한 심문이 벌어지고 있다. 해가 지면서 초겨울의 찬바람이 대전 안으로 스며들고 있다. 태사의 집무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월향이 대전을 고집했다. 이곳이 난방장치가 잘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녀의 말대로 대전은 벽난로가 세 개가 있어서 포근하다. 다만 집무실도 아닌 대전을 한 번도 온 적이 없는 그녀가 어떻게 아는 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의식하지 않는다.

대전의 중앙에는 곤일이 잡아온 태사가 무릎을 꿇은 채로 앉아 있고, 그 주위를 진수의 형제들이 둘러 서 있다. 다만 금백은 부상 때문에 다른 곳에서 쉬는 중이라 보이지 않는다. 월향은 뒤쪽의 의자에 앉아 있다.

“크크크! 그것까지 생각해 내다니 제법이구나.”

태사는 진수의 물음에 순순히 대답한다. 그렇다고 기가 죽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눈에는 살기가 그득하다. 다만 곤일에게 제압당해 몸을 움직이진 못한다.

“그랬단 말이지? 근데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우리 가문을 택한 이유가 뭐냐?”

“그거야 간단하지. 이용해먹기가 좋았기 때문이지. 멍청하고, 순종적인 인간들은 복수란 걸 잘 모르거든. 크크크크!”

태사는 진수의 조부가 연루된 역모 사건이 자신의 조부와 부친의 작품이란 걸 인정한다.

“후후후, 아직도 믿는 구석이 있는 모양인데, 기대가 된다. 일아!”

“예. 형님.”

진수가 부르자 곤일은 태사 진문의 오른쪽 손가락을 모두 꺾어버린다.

“크아악! 아악! ....”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보겠다. 기대해도 좋다. 니 마누라와 자식들도 준비해뒀으니까.”

진수는 말은 차분하게 하지만 눈빛은 쇳덩이도 녹일 듯이 이글거린다.

“크크크! 나도 기대가 된다. 네놈들이 이 짓을 얼마나 계속할 수 있을지 말이다.”

태사는 한 마디도 지지 않는다.

“좋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인 심문을 시작하겠다. 먼저 초일이 누구냐?”

진수는 처음부터 핵심을 찌른다. 태사도 막상 초일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하자 당황한다.

“.....?”

“후후, 조금 전의 자신만만한 모습은 어디 갔지? 왜, 초일이란 이름만 나오면 두렵니?”

“.....”

진수가 자극을 해도 태사는 입을 다문다. 그 정도로 초일이란 이름의 무게가 무거운 것이다.

“일아!”

이번에도 진수는 곤일을 부른다. 그러자 곤일이 서찰을 한 장 그에게 건넨다.

“고맙다. 니가 무서워서 말을 못하니 내가 대신 말해주마.”


< 이름 미상. 나이 미상. 무공 수위는 상상을 초월함. 감히 일반 무인들과 비교할 수 없는 경지에 올라 있음. 소속도 미상. 다만 황실과 무림, 그리고 관부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음. 35년 전 역모 사건 역시 그분의 계획에 의해서 실행된 것이었음. 하지만 중원에서 그분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음. >


덜덜덜덜덜....!

진수가 서찰을 읽기 시작하자 태사는 겁에 질려 전신이 사시나무 떨듯이 흔들린다.

“꽤 오래 전에 작성된 것 같은데, 용케 기억하고 있네. 그럼 잊혔던 기억도 되살렸으니 다시 질문을 해볼까?”

“초일과의 연락 방법은?”

“......”

여전히 태사는 입을 열지 못한다.

“일아!”

“예. 형님.”

우두두두둑!

“끄아아아아악!”

예상과는 달리 곤일은 왼쪽 손가락과 오른쪽 무릎을 완전히 분질러버린다.

“꺄아아악!”

연속해서 왼쪽 무릎도 반대 방향으로 꺾어버린다. 기절한 태사를 깨우기 위해서다.

“후후후!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기절하면 어떡해? 그 동안 네놈이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들에게 했던 일들을 생각해봐라. 그들을 생각하면 네놈은 수천, 수만 번 죽어도 부족하다. 이번에도 대답을 하지 않으면 네 아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아..안 돼! 제..제발!”

“네가 초일에 대해서 말하면 그 자의 손에 죽겠지. 그럼 난 네놈을 살려줄 것 같니? 관절이란 관절은 모두 분지르고, 신경조직 하나하나까지도 모두 끊어 놓을 거다. 그 다음에 뭘 하냐고? 궁금하면 계속 입을 닫고 있어라. 초일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

“저..전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갑자기 태사의 말투가 달라진다. 그것만으로도 그가 기가 꺾였단 걸 알 수 있다. 아마 아들이 끌려 나온다는 말에 영향을 받은 모양이다.

“모른다고? 그럼 이건 어떻게 된 거냐? 민아!”

진수가 이번에는 태민을 부른다.

“예. 이것 역시 저놈의 비밀금고에서 나온 서류입니다.”


< 초일. 나이, 소속, 불명. 무공 수위는 상상을 초월함. 현 위치는 황실. 전임 태사였음. 천공이라고 알려져 있음. >


“아..아닙니다. 전 모르는 일입니다. 정말입니다. 제발, 죽여주십시오.”

천공이란 이름이 나오자 대전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태사와 진수 형제는 물론이고, 심지어 월향이까지도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월향이는 초일이란 이름이 나올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란다. 마치 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처럼.

‘형님,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월향이의 행동이 심상찮습니다.’

처음부터 그녀를 유심히 관찰해온 곤일이 진수에게 전음을 보낸다.

‘안 그래도 진호가 내게 경고를 했다. 대전에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장치가 돼 있다고.’

‘그게 월향이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녀가 여기로 올 것을 고집했다.’

‘그럼 당장 여길 나가야죠.’

‘기관장치 정도는 우리 힘으로 막아낼 수 있다.’

‘그게 아니면 요?’

‘그게 아니라니 무슨 소리냐?’

‘만약 화약이 설치돼 있다면요?’

‘뭐라고? 잠시만....’

그 사이 태사를 향한 질문이 계속된다. 이번에는 태민이 나선다.

“그럼 이인회(二人會)에 대해서도 모르겠군.”

“그..그걸 어떻게... 크윽!”

이인회란 이름이 나오자 태사는 견디지 못하고 혀를 깨문다. 하지만 그것도 쉽진 않다. 태운이 먼저 혈도를 제압했기 때문이다.

이인회는 중원 각 성의 부성주와 총관들의 모임으로 2인자들의 조직이다. 태허의 증손자인 절강성의 총관 금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마 그것도 초일이 만든 조직인 모양이다.

이때 진수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화약이다!”

그는 내력을 끌어 올려 지하를 탐지했고, 우려대로 지하에서 막대한 화약이 감지된 것이다.

“월향이는 어딜 갔느냐? 이..이런!”

진수는 황급히 월향을 찾는다. 근데 그녀는 이미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벽면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피..피하라!”

“민이 형, 화약이요. 화약!”

진수와 곤일은 소리를 지르면서 몸을 바깥으로 날린다. 지하에선 이미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월향이 벽에 숨겨진 장치를 작동한 것이다.

우르르르릉! 쾅! 쾅! 쾅! 쾅! .....

다행이 진수와 곤일은 폭발 직전에 바깥으로 몸을 날렸다. 하지만 태민 사형제는 태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난 뒤에도 대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민아! 운아! 나 때문에... 크흐흑!”

진수는 자신의 오판으로 동생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 바닥에 엎드려 흐느낀다. 그건 곤일도 마찬가지다. 보기에 따라선 자신만 살자고 먼저 도망친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형님! 흐흐흑!”

그때 뒤에서 엉뚱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니들 뭐하냐?”

“누가 죽기라도 했니?”

두 사람은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몸을 홱! 돌린다.

“일초야!”

“충이 형님!”

그렇다. 일초와 조충의 옆에는 세 사람이 서 있다.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일초와 조충이 태민 사형제는 물론이고, 태사까지 구한 것이다.

“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하고, 우린 계집을 추적한다.”

일초와 조충은 태민 사형제와 함께 발걸음을 옮긴다.

“나는?”

“넌 뒷정리를 하고 천천히 따라와라.”

“고맙다.”

조충의 말에 진수가 허리 숙여 인사한다. 태민 사형제를 구해준 것도 있지만, 동생 진호의 치료와 태사를 심문할 시간을 줬기 때문이다.

“야, 그럼 내가 위기에 처하면 넌 안 구해줄 거야?”

“으하하하하! 당연히 구해야지. 내 목숨을 걸고서라도.”

진수는 다시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야 진짜 한 형제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석가장(石家莊).

하북성에선 북경과 천진 다음으로 큰 도시다. 월향은 마차를 타고 일주일 동안 거의 쉬지 않고 달려 이곳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이틀째 머물고 있다.

그녀가 머문 곳은 석가장에서 제법 유명한 풍운장이다. 장주는 석가장에서 가장 부호이자, 한때는 석가장의 현령이기도 했던 풍수호이다.

“전직 현령이라... 냄새가 나네.”

“그렇죠? 풍수호도 이인회의 회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거냐?”

일초의 말대로 풍운장엔 시장바닥처럼 사람들의 출입이 많다. 물론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지만 오늘은 유독 왕래가 많다. 일초와 형제들은 풍운장이 한 눈에 들어오는 주루에 앉아 있다.

“먹을거리가 있으니까 벌레들이 끼겠죠.”

“소개다!”

“막내야!”

“형님!”

목소리의 주인공은 개방의 소방주인 소개다. 이들은 서로 끌어안으며 모처럼 형제애를 확인한다.

“우리 막내야 말로 세상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다.”

“너 밥은 먹고 다니니?”

“지난번에 형님들이 준 용돈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후후후, 어째 용돈이 적어서 마음껏 쓰지 못한다는 말로 들린다.”

“하하하! 그렇게 들었다면 제대로 이해하신 겁니다.”

“농담도 하는 거 보니까 우리 막내도 이젠 장가보내도 되겠다.”

“되는 게 아니라 여기서 제일 먼저 갈 것 같은데?”

“그 정도야?”

“예, 요즘 장인어른의 압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개방으로 항의 서찰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무슨 내용인데?”

“개방을 부자로 만들어줄 사업 제안서들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저를 슬쩍 끼워 넣는 거죠.”

“어떻게?”

“모든 사업에 저의 결혼식이 포함돼 있습니다.”

“에잉? 그런 사업도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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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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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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