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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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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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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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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75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75



세 사람도 처음에는 피하려고 몸부림쳤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강한 고통이 따라온다.

“헉! 헉! 헉!”

“끄으으응!”

“으으으윽!”

세 사람은 땅바닥에 쓰러져 꼼짝을 못한다. 말 그대로 비오는 날 먼지가 나도록 맞았다.

“후후후! 아직 몸에 기운이 남아 있는 걸 보니 좀 더 맞아도 되겠다.”

세 사람의 입에서 거친 숨소리와 신음소리가 흘러 나와서 한 말이다.

“흡!”

그들은 즉시 호흡을 가다듬는다.

“구룡은 이제 모두 죽었다. 인정하느냐?”

“예.”

세 사람이 동시에 대답한다.

“좋다. 그럼 지금부터 니들은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하는 거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산다는 건지.... 끄악!”

“이 새끼가 건방지게 형님 말씀을 가로막고 지랄이야!”

일룡이 아무 생각 없이 끼어들었다가 괜히 꿀밤만 한 대 얻어맞는다. 그래도 또 끼어든다.

“방금 형님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럼 니가 내 아들 할래? 나이도 많으니까 당연히 내가 형님이지. 틀렸냐?”

“그럴 리가 있습니까? 뭐해? 형님 마음이 바뀌기 전에 말뚝을 박아야지.”

“물론이죠.”

“마륜!”

“임화!”

“왕개가 대형을 뵙습니다!”

세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무진에게 큰 절을 올린다.

“그래 반갑다. 다른 말은 하지 않겠다. 이렇게 우리가 한 형제가 됐으니 죽음이 우릴 찾을 때까지 서로 의지하며 형제의 정을 나누자. 한 날 한 시에 태어나진 못했지만, 같은 날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 세상을 떠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반갑다. 동생들아!”

무진은 동생들에게 다가가 같이 무릎을 꿇고 힘차게 안아준다. 잠시 후, 자리에서 일어선 무진은 호란을 쳐다본다.

“인사들 해라. 내 반쪽이다. 니들한테는 형수가 되지.”

“마륜입니다. 아가씨를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도 오라버니를 모시게 되어 기뻐요.”

“아가씨, 임화입니다.”

“오라버니를 다시 뵐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왕개 오라버니도 마찬가지고요. 사실 두 분이 우리 곁을 떠났을 때 무지 서운했어요.”

“죄송합니다. 왕개가 아가씨께 인사 올립니다.”

“호호호! 편하게 대해주세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형수한테는 잘해야 한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니들 형수가 아니었으면 난 다시는 니들 얼굴을 안 보려고 했다.”

“하하하! 알고 봤더니 아가씨가 저희 생명의 은인이시군요.”

“안 그래도 대형이 저희를 꼼꼼히 챙기시는 게 조금 이상했습니다. 그럴 분이 아닌데 말입니다.”

임화와 왕개는 다시 옛날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 자식이 첫날부터 개기네. 좆나 맞고 싶은 모양이지?”

“아..아가씨! 너무 무서워요.”

“잘못하면 우린 다시 아가씨를 못 볼지도 몰라요. 살려주세요.”

두 사람은 호란의 뒤에 몸을 숨기고 죽는 시늉을 한다.

“호호호! 걱정 마세요. 오라버니들은 제가 지켜드릴 게요. 정랑! 오늘은 첫날이니까 이 정도로 하시죠. 오라버니들도 연세가 있으시고, 보는 눈도 많으니까.”

“니들이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좋다. 세 사람, 잘 들어라. 란이가 아기를 가졌다.”

“예에, 정말입니까? 축하드립니다.”

“정말 잘 됐다. 걱정 마세요. 우리가 아가씨를 지켜드릴 게요.”

임화와 왕개는 진심으로 호란에게 축하의 말을 한다. 사실 그들은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마치 처음 안 것처럼 인사한다. 무진부부 역시 그걸 알고도 모른 체 한다.

“바로 그거다. 왕개의 말처럼 지금부터 니들은 란이를 지키는 일과 수련하는데 전념해야 한다. 알았어?”

“예. 명심하겠습니다.”

“그거야 우리가 바라는 바죠.”

“근데 수련이라면....”

두 사람과 달리 일룡인 마륜은 아직도 분위기 파악을 정확히 못하고 있다.

“대형! 일형은 자연무예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아니, 전혀 모릅니다. 오직 평생을 십대마공에만 전념하느라....”

“그래서 멍청하다는 거야. 그런 걸 익혀서 무림을 일통했다 치자. 그 과정에서 수천, 수만의 희생자가 생길 텐데, 그 원한과 비난, 그리고 손가락질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니?”

“으음!”

마륜은 고개를 숙일 뿐 말을 못한다.

“넌 한 달 안에 십대마공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 안 그러면 앞으론 니가 저 두 놈을 형님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예에?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이놈아! 저놈들이 자연무예를 먼저 배우면 너보다 고수가 될 텐데, 니 말을 들을 것 같니?”

“그럼 안 되죠. 한 달 안으로 십대마공을 모두 버리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이에 있었던 일은 당분간 비밀로 한다. 만약 이 얘기가 다른 곳으로 흘러간다면 주둥이를 놀린 놈들은 각오를 해야 할 거다. 알았지?”

“예!”

“비밀을 꼭 지키겠습니다.”

무진이 엄포를 놓자 수십 명이 대답을 한다.

“어라? 이게 뭔 소리지?”

“대..대형! 우리 말고도 다른 놈들이 있었나 봅니다.”

“쯧쯧, 그러니까 니들이 멍청하다는 거야. 저기 지붕 위를 봐라. 구파일방을 비롯한 정파의 핵심인물들이 모두 처음부터 지켜봤다.”

“흠! 그것도 모르고 우리는... 죄송합니다.”

그제야 마륜은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는다.

“오늘 중으로 여기를 모두 정리해라. 그리고 구룡단은 당분간 봉문에 들어간다.”

“알겠습니다.”

“봉문이라고 농땡이를 치라는 게 아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이걸 익힌다.”

무진은 얇은 책자를 하나 마륜에게 건넨다.

“이게 뭡니까?”

“합벽진이다. 일단 수비식을 중심으로 기초적인 것만 익히게 해라. 그럼 최소한 어떤 놈들과 붙어도 지진 않을 거다.”

“백팔나한진과 붙어도요? 아얏!”

왕개는 괜히 끼어들었다가 꿀밤만 맞는다.

“이 자식아! 설마 내가 백팔나한진보다 못한 걸 니들에게 주겠냐? 그런 건 일주일만 배워도 이길 수 있다.”

“하하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백팔나한진은 무림 최고의 합벽진입니다. 끄악! 아이고, 머리야.”

이번에는 마륜이 머리를 움켜쥐고 비명을 지른다.

“그래서 내 말을 못 믿겠단 거냐? 그럼 내놔. 다른 놈들한테 줘야겠다.”

“안 됩니다. 이제 이건 우리 겁니다. 절대로 다른 놈들에게 넘길 수 없습니다.”

“일형도 제발 정신 좀 차리시오. 대형은 이백 년 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경지에 올라 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시오.”

“그래. 그 동안 내가 무림의 현실을 너무 몰랐던 것 같다. 근데 니들은 그 동안 대형에 대해서 왜 한 마디도 안 했냐? 가만 보니까 니들이 날 골탕 먹이려고 작정을 했던 거야. 그치?”

“아..아니오.”

“그..그건 오해요. 오해. 사실 우린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 있었소. 그럴 바엔 차라리....

“같이 죽자는 거였어?”

“미안하오.”

“그만! 그런 얘긴 이제 식상하다. 초일은 무서운 자다.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는 걸 잊지 마라.”

“예!”

마륜이 가장 먼저 대답한다. 그는 갈수록 무진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진다.

“그리고 일룡은 향후 무당인들을 만나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

“예. 그 일은 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 일이란 극양자를 해친 일을 말한다.

“그리고 향후 ‘중원의 빛’과는 이전보다 더 협조체계를 잘 구축하기 바란다.”

“대형께서 ‘중원의 빛’을 어떻게 아십니까?”

“쯧쯧! ‘중원의 빛’은 대형이 직접 만드신 거요.”

일룡은 삼룡인 임화에게 핀잔을 듣는다. 사실 임화는 무진이 고금제일인자란 걸 아는 순간부터 ‘중원의 빛’이 어떤 목적으로 구룡단에 흡수됐는지 알게 되었다. 그건 사룡도 마찬가지였다.

“아! 그랬었군.”

이렇게 일룡은 조금씩 현실을 깨달아 간다.

“영감탱이들, 그럼 내일 보자. 갑시다!”

그 말을 끝으로 무진은 천천히 연무장을 걸어 나온다. 뒤이어 청성파의 지붕에 숨어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지붕을 내려와 청성파를 빠져나가고 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요?”

“낸들 어찌 알겠니? 모든 얘길 전음으로 하니 말이다.”

“그래도 분위기는 알 거 아니오?”

“그야 당연하지. 최종 승자는 구룡단이지만 그들도 무 대협에게 꼼짝을 못한다는 거. 이게 우리가 지켜본 거지.”

“이렇게 되면 향후 무림은 무 대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건가요?”

“쯧쯧, 그런 생각을 했으니 화산이 지금 남들 눈치나 보고 있는 거야.”

그렇다. 이들은 바로 화산파의 장문인인 청수자와 그의 사제인 제5장로 청룡자이다.

“.....?”

“이놈아, 무림은 오래 전부터 무 대협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우리는 물론이고, 정파 전체가 그걸 모르고 독불장군식으로 살았으니 이 모양 이 꼴이 된 거란 말이다.”

청수자는 자아비판을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앞으론 정보 조직을 좀 더 강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방의 협조도 받고요.”

“그건 니가 직접 처리해라. 그리고 아까 무 대협도 말씀했지만, 오늘 문제는 누구에게도 얘기하면 안 된다. 알았지?”

“그런 말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듣고 보니 이상하네. 흠! 대협께서 내게만 대화 내용을 듣게 해주셨구나.”

“다행입니다.”

“뭐가?”

“장문인께서 들었다는 건 대협께서 우리 화산에 대한 배려를 해주신다는 거잖아요?”

“하하하! 듣고 보니 그러네. 하여튼 그것까지 포함해서 오늘 있었던 일은 모두 극비사항이다. 알았지?”

“장로회의에도 말입니까?”

“어차피 구룡단의 문제는 다른 세력들에 의해서 드러날 수밖에 없다. 구룡단에 관한 것만 장로들에게 설명해라.”

“알겠습니다. 무 대협과 관련된 부문은 철저하게 비밀에 붙이겠습니다.”

청룡자는 나이는 젊지만 상당히 영리한 자이다. 청수자가 항상 데리고 다니는 이유이기도 하다.

“호령이를 핑계 삼아 조만간 무 대협을 한 번 만나 봬야겠다.”

“그땐 저도 같이.... 아얏!”

“같이 가고 싶으면 당분간 수양관에 들어가 있어라.”

“수양관엔 왜요?”

“겸손을 배워야 한다. 나도 지난 번 무 대협을 뵙고 나서 한 달을 수양관에서 보냈다. 명심해라.”

“예, 알겠습니다.”

이렇게 청수자를 마지막으로 청성파에선 외부세력들이 모두 사라진다.



다음 날 아침.

무진부부는 새로운 형제들과 함께 청성산을 내려왔다. 그들은 지난밤을 일룡의 배려로 청성파에서 보냈다.

“일형은 잠을 잘 주무셨소?”

“잠? 야, 말도 마라. 귀곡산장(鬼哭山莊)도 아니고, 밤새 누군가의 흐느끼는 소리에 한 숨도 못 잤다.”

“나도 들었소. 근데 한 사람은 아닌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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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1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1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40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1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9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8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2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4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3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6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7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5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3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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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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