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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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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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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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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99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99



더 놀라운 건 이런 상황에서도 일초 일행은 물론 미화에게도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량도 엄청나다. 동굴의 규모가 자금성의 성문과 거의 비슷하다. 그런 곳을 일각 이상 지나가고서야 겨우 멈춘다.

“이게 오라버니들의 계획이었어? 우리 모두 죽는 게.”

“귀엽고, 예쁜 동생아! 이런 걸 금선탈각! 매미가 허물을 벗는다고 하는 거란다. 놈들은 우리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우린 놈들의 뒤통수를 치는 거지.”

“흥! 금선탈각은 무슨? 개과천선이겠지.”

“개과천선이래. 으하하하하...!”

“큭큭큭큭...!”

갑자기 동굴 속은 웃음바다가 된다.

“형님, 인정하세요. 우린 아무리 해도 미화한테는 안 됩니다.”

“우릴 보세요. 우린 아예 미화랑 싸우질 않잖아요.”

“미화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난 니 오빠야. 오빠!”

“요즘은 오빠란 사람이 동생이 납치되면 그냥 죽으라고 하는 모양이죠?”

“야! 그땐 내가 전음으로 말했잖아? 그냥 작전 상 하는 말이니 마음에 담지 말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농담 속에 진심이 담겨 있다고. 전 그 말을 듣는 순간 하늘이 노래지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동생더러 같이 죽자는 말을 천연덕스럽게 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쯧쯧, 정말 나쁜 놈이네. 그러고도 오빠란 소릴 듣고 싶냐?”

“그래도 미화가 성격이 좋네. 그런 소릴 듣고도 말을 섞는 걸 보니까.”

조충과 소개가 모습을 드러낸다.

“충, 오라버니! 거지 오빠!”

미화가 달려가 조충의 품에 안긴다.

“이렇게 예쁜 공주님한테 막말을 하는 놈이 누구야?”

“우리 미화 정도가 되니까 그런 말을 듣고도 참는 거지. 일초 형님.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죠? 제가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마음씨도 얼마나 고운 데요? 오라버니들이 황세손을 만나면 꼭 말해줘요. 알았죠?”

“당연하지.”

“그럼, 안 그래도 말하려고 했지.”

“미화야, 그 말은 내가 하면 안 될까?”

일초는 뒤늦게 실수를 만회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단 칼에 거절당한다.

“됐어요. 오라버닌 당분간 저랑 의절이에요. 의절!”

“의절이라니? 너무하다.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면서 그런 말을 하니?”

“그럼 오라버닌 제가 얼마나 황세손을 좋아하는지 알면서 어떻게 죽어라고 말 할 수가 있어요?”

“그..그건... 알았다. 내가 졌다. 됐지?”

일초는 결국 꼬리를 내린다.

“히히히! 진작 그럴 것이지. 대신 이번 한 번 뿐이에요. 아무리 작전이라도 또 그러면 제 결혼식에 오라버니만 안 부를 거예요.”

“아이고! 큰일 날 뻔했네. 그건 안 되지. 절대로.”

일초는 죽는 시늉을 하며 미화의 마음을 달래려고 애쓴다. 아무리 성격이 야무지다해도 납치란 건 열셋 여자 아이가 견디기엔 너무 가혹한 범죄다. 그래서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형제들이 일을 꾸민 것이다.

“근데 놈들이 속아 넘어갈까?”

“그거야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초일 그 인간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선 건 분명해.”

“오히려 호법이란 인간은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는 편이라 걱정이 안 되는데, 위공공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전 결국은 초일이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고는 부하들이 하겠지만, 결정은 그 인간이 할 테니까요.”

“근데 위공공은 알겠는데, 그 호법이란 인간은 누굴까요? 막내야!”

태민이 소개에의 의견을 구한다.

“전 그 자가 전임 태사인 천공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근데 얼마 전에 초일의 동생인 초이가 나타났듯이 우리가 모르는 인물일 수도 있단 생각도 듭니다.”

“그거야 곧 드러나겠지.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건데.”

“그래. 원래 우린 천공을 찾아가기로 했다. 근데 이제 우린 그놈들에겐 죽은 몸이라 대놓고 다닐 수도 없다.”

“그건 대형도 마찬가집니다.”

“이건 두 갈래로 나눠서 보는 게 좋겠다.”

“두 갈래?”

“응! 하나는 놈들이 대형과 우리가 죽었다고 믿었을 때의 대응 작전이고, 다른 하나는 초일이 우리의 죽음을 의심했을 때의 대응 방식이야.”

“의심을 하면 지금처럼 계속 숨어 있겠지만, 우리가 죽었다고 믿으면 전면전을 펼치겠지.”

일초의 말에 조충이 보충 설명을 한다.

“결국은 놈들이 전면전으로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군요.”

“그런 셈이지.”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소개가 끼어든다.

“무슨 소리냐?”

“여기에 오기 전에 서찰을 두 장 받았습니다. 보시죠?”

그는 품속에서 서찰을 꺼내서 조충에게 건넨다.


< 적마교가 대련회에 접수되었음. >

< 영웅맹이 통일문에 의해서 멸문 당함. >


간단하다. 영웅맹이 초일에 의해서 무너졌다는 말이다.

“후후후, 초일은 애초 우리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 그에겐 대형의 존재외엔 무서울 게 없다. 그리고 이젠 대형이 실종되거나 죽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렇지 않곤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만약 대형의 반응을 보기 위해 두 곳을 친 거라면 요?”

태운이 문제 제기를 한다.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말이다. 대형이 항상 말했듯이 놈은 200년을 기다렸다. 우리로선 상상을 할 수 없는 인내심이다. 그런 자가 고작 시험 한 번 하고자 그런 모험을 할 리가 없다.”

“좋다. 그럼 지금부터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의견을 내봐라.”

“전 두 가지를 먼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설명을 해봐라.”

태운의 의견에 일초가 힘을 실어준다.

“하나는 대형과 연락해서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그 동안 우리가 준비한 조직을 재정비해서 체계화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첫 번째는 소개가 벌써 연락을 했을 테고, 두 번째도 이미 대형이 작업을 끝냈을 거다.”

“어떻게요? 할 사람이 없잖아요?”

“그건 아직 비밀이다.”

“비밀?”

일초의 말에 조충도 처음 듣는지 놀란다.

“으음! 그럼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대형의 연락을 기다리는 것밖에 없군요.”

“아직 한 가지가 남았습니다.”

다시 소개다. 그는 다시 서찰을 하나 품속에서 꺼낸다.

“뭐야?”

“대형이 남기신 겁니다.”

“대형이 언제?”

“얼마 전에 이런 일을 대비해서 주신 겁니다.”

“이런 일을 예상했단 말이냐?”

“예.”

“쯧쯧쯧, 영감탱이가 조만간 다리 밑에 돗자리 깐다는 소리가 나오겠군.”

이번에는 조충이 먼저 서찰을 읽는다.


< 병부시랑 >


서찰에는 한 단어만 적혀 있다. 그런데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 심지어 일초와 조충은 고개를 끄덕이기까지 한다. 그건 무진이 그런 글을 남긴 의도와 이유를 알고 있단 뜻이다. 다만 이전의 가짜 병부시랑은 이미 무진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다. 지금 병부시랑은 이후 새롭게 등장한 인물이다.



자정을 막 넘긴 시간. 화려하고 거대한 방 안에서 여자의 신음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아, 시랑어른! 조..조금만 더 .... 아아악! 이러다 저 죽어요. 아..아니에요. 이런 거라면 몇 번이고 죽어도 좋아요. 아아아아!”

많이 돼야 스무 살 정도 밖에 안 된 여인이 침대에서 나체로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 여자 혼자서 손장난을 치는데, 분위기는 마치 침대 위에 두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씨익!

놀랍게도 그 옆 책상에서 한 노인이 앉아서 그걸 보고 웃고 있다. 마치 자기도 같이 즐기는 것처럼. 노인은 지금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서류들을 검토하고 있다. 그가 바로 이곳 장원의 주인이자 병부(兵部)의 책임자인 병부시랑 장필이다.

“나도 이젠 늙었나? 직접 하는 것보다 구경하는 게 더 흥분되니 말이야.”

지금 침대 위의 여인은 그에게 점혈 당해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아마 저렇게 혼자 즐기다 새벽녘에 편하게 잠들 것이다.

“쯧쯧쯧! 병신 같은 것들, 그걸 하나 처리 못해서 삼백 명이나 죽이냐? 이래서 늙은 것들은 모조리 정리를 해야 된다니까.”

장필은 서류를 보면서 인상을 찌푸린다. 이것만 봐선 그는 소문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소문에 따르면 그는 성격이 부드럽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 특이한 점은 여자를 굉장히 밝힌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격은 날카롭고, 여자도 그다지 밝히는 것 같진 않다.

“으잉? 누구지? 여자?”

장필은 바깥에서 인기척을 느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여인을 점혈한다.

털썩!

여인은 자연스럽게 침대에 누워 잠이 든다.

“아버님! 둘째입니다.”

예상대로 여자의 목소리다. 그것도 며느리다.

“들어오너라.”

드르르륵! 문이 열리며 침대 위의 여인보다 나이는 좀 더 많지만 그만큼이나 아름다운 여인이 들어온다.

“네가 이 시간에 어쩐 일이냐?”

“그이가 아직 들어오지 않아서 와봤습니다.”

“원이가 아직 안 들어왔다고?”

“예. 오늘 따라 많이 늦네요. 친구들이랑 한 잔 하는 모양이에요.”

“후후후! 그래서 내 생각이 났다고?”

“예. 그래요.”

며느리는 고개를 숙이며 부끄러워한다.

“흐흐흐, 어쩔 수가 없네. 서방이 사랑을 안 해주면 나라도 예뻐해 줘야지.”

장필은 일어나 며느리에게 걸어가더니 힘껏 끌어안는다. 근데 며느리는 그대로 입맞춤을 한다.

“우웁!”

이렇게 시작된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금지된 장난은 결국 정사로 이어진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집무실 옆의 침대 위에서 발가벗은 채로 뒹군다. 조금 전까지 침대에서 혼자 즐기던 여인은 땅바닥에 굴러 떨어져 기절해 있다.

‘완전히 개판이군. 개판!’

‘뭐가? 보기만 좋구먼.’

지금 천정에선 일초와 형제들이 방안을 내려다보고 있다. 미화는 소개가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당분간은 숨어 지낼 계획이다.

‘뭐라고? 보기가 좋다고? 이 새끼가 미쳤나? 아니. 너 변태지. 변태!’

‘내가 변태면 넌?’

‘내가 저런 추잡한 짓거리를 하는 거 봤어?’

‘여러 번 봤지.’

일초가 웃으며 여유를 부린다.

‘여러 번 봤다고? 이 새끼가 돌았나? 자..잠시만.... 너 그 웃음 무슨 뜻이냐?’

‘웃는데도 뜻이 있어야 돼냐? 그냥 웃는 거지.’

‘아니야. 후후후! 그거 였군. 너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

조충은 그제야 장필을 유심히 살핀다.

‘뭘?’

‘저 새끼 가짠 거.’

‘그럼 내가 너처럼 시아버지가 며느리랑 붙어먹는 걸 그냥 두고 볼 사람이냐?’

‘그럼 장필은 어디에 있는 거지?’

‘그걸 지금부터 찾아봐야지.’

그렇게 말하곤 일초는 밑을 쳐다본다. 순간 바닥에 쓰러져 있던 여인이 일어서더니 두 사람을 점혈해 버린다.

파팟!

그런 다음 여인은 다시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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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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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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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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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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