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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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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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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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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109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109



“만나볼래? 죽기 전에 고금제일인을 한 번 만나보는 것도 괜찮겠지.”

“고금제일인자라니? 미쳤어? 그 인간이 살아 있으면 나이가 몇인데.”

“아마 나이로 친다면 아마 초일이 몇 살 더 많을 걸?”

“으음! 그래서 그 자가 어디에 있다는 거야?”

“등하불명(燈下不明)이라 했다. 네 그릇이 그것밖에 안 되면 보물을 가까이 두고도 알 수가 없지.”

“가까이? 여기에 그럴만한 사람이 어딨다고? 설마 저 놈들 중에 있단 말이냐? 누굴 바보로 아나?”

통일문주는 무진 일행을 보고 비웃는다.

“하긴 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된다. 그런데 어쩌겠니? 초일이 살아 있듯이 저 양반도 나보다 더 젊은 얼굴로 버젓이 우리 앞에 서 있는 걸.”

“태허야!”

태허가 통일문주와 지루하게 얘기하자 무진이 직접 나선다.

“예, 대형!”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을 생각해서라도 이 정도에서 정리하자.”

“예. 대형!”

태허가 무진을 향해 허리를 숙이며 대답하자 통일문주는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아무리 봐도 내력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그 분처럼... 허억! 그럼 정녕 저 자가 고금제일인 황룡이란 말인가? 말도 안 돼! 아니지. 아니야. 사부가 지나치게 조심하는 게 모두 저 자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제야 통일문주는 상황 판단을 한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보아하니 네가 초일의 제자인 것 같은데, 그 정도면 자연무예 정도는 할 줄 알겠지? 아니면 네놈도 괴물이냐?”

“자연무예도 아느냐?”

“지랄하네. 까불지 말고 최선을 다해라. 조금이라도 더 살고 싶으면.”

그 말과 함께 태허의 몸이 공중으로 뛰어오른다. 전혀 내력을 사용하지 않는 데도 바람처럼 가볍게 움직인다.

“막아라!”

문주의 명이 떨어지자 스무 명의 초능력자들이 태허의 앞을 가로막는다.

“합공을 펼쳐라!”

문주의 지시에 따라 그들은 서로 손을 잡고 기운을 모아 태허에게 집중시킨다. 하지만 그들의 기운이 태허의 몸에 닿는 순간 모두 뒤로 튕겨나간다.

펑! 펑! 펑! 펑!.....

그렇다고 태허가 특별히 기운을 움직이거나 동작을 취한 것도 아니다. 그냥 반발력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멍청한 놈, 네놈 한 마디에 스무 명의 부하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고도 네놈이 문주라고 할 수 있느냐? 네놈이 진정 통일문의 책임자라면 당당하게 나서라.”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었다.”

문주는 부하들의 희생으로 태허도장의 실력을 가늠한 것이다. 그리고 충분히 상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 눈치다.

“제법이네. 모두 뒤로 물러나라!”

태허는 문주가 움직이자 해원단의 제자들을 뒤로 물린다. 그때 돌발 사태가 발생한다.

“우욱!”

갑자기 태허가 신음소릴 내며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오..오라버니!”

미홍이 그걸 보고 소릴 지르지만, 진식에 갇혀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후후! 별 것도 아닌 게 까불고 있어. 고작 그 실력으로 자연무예를 얘기해?”

문주가 자연무예로 태허를 공격한 모양이다. 워낙 은밀하게 공격해 태허가 막질 못한 것이다.

‘대형! 그냥 둬도 될까요?’

진수가 태허가 걱정되는 모양이다.

‘일이 생각은 어떠니? 네가 보기에도 태허가 위험하니?’

‘상황에 따라선 위험할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유는?’

‘제 생각에는 아까 문주가 부하들을 내세워 간을 봤듯이 태허 형님도 일부러 당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너무 허무하게 당했거든요.’

‘실력차이로 당했을 수도 있지.’

‘문주는 자연무예를, 태허형님은 정신무예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실력을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태허 형님은 문주의 공격을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판단하니?’

‘두 가지입니다.’

‘두 가지?’

‘예. 한 가지는 형님이 쓰러지기 직전 분명 몸을 기운이 밀려오는 방향으로 서 있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맞는 순간 살짝 피해 치명상을 막았다는 겁니다. 참, 생각해보니 한 가지가 더 있네요.’

‘그건 또 뭐냐?’

‘다름이 아니라 공격을 받고 내상까지 입었는데도 그다지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실력의 우위에 있단 증거가 될 수 있을까? 원래 무림엔 허세를 부리는 놈들이 많은데.’

‘그렇지만 이건 경우가 다릅니다.’

‘어떻게?’

‘처음부터 내상을 입지 않았으니까요.’

‘으잉? 그걸 니가 어떻게 아니?’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태허형님의 마음을 읽고 말았습니다.’

‘정말?’

가만히 듣기만 하던 호란이 놀란 눈으로 곤일을 쳐다본다.

‘그 말은 일이가 태허 형님보다 무공 수위가 높단 뜻입니까?’

진수가 무진에게 질문한 것이다.

‘설명하기가 까다로운 건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

진수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설명이 필요하단 뜻이다.

‘맞은 건 일이의 무공이 태허보다 높다는 것이고, 틀린 건 막상 싸우면 태허가 이긴다는 것이다.’

‘예에? 그런 것도 있나요?’;

‘무림에선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자연무예가 정신무예보다 높은 수준의 무공인 건 사실이다. 게다가 일이의 발전 속도는 눈부실 정도이다. 하지만 싸움은 무공실력만으로 하진 않는다. 용기와 지혜, 그리고 판단력과 경험이 크게 작용하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그걸 제대로 펼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알겠습니다. 근데 일이의 말에 의하면 태허 형님은 일부러 무공을 숨기고 있단 건데, 그럴만한 이유라도 있나요?’

‘빨리 끝내려는 거지.’

‘문주의 방심을 유도한 거군요.’

‘쉽진 않을 거야. 저놈도 보통 영악한 게 아니거든.’

무진은 이미 통일문주에 대해서 파악을 한 모양이다.

‘형님의 연기 실력도 일품이군요.’

“크윽!”

진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태허는 다시 문주의 공격을 받고 바닥으로 구른다.

“울컥!”

이번에는 아예 시커먼 핏덩이를 토해낸다. 이렇게 되면 제아무리 의심이 많은 문주라도 믿지 않을 수가 없다.

“영감탱이, 장난은 그만치고 끝내자.”

문주는 조금의 여유도 주지 않고, 곧바로 공격한다.

“이야압!”

그는 공중으로 몸을 띄우면서 두 손으로 주위의 기운을 흡수한다. 순식간에 엄청난 기운이 손을 통해서 몸속으로 들어간다. 그 상태로 그는 태허를 향해 돌진한다.

번쩍!

짧은 순간이지만, 태허의 눈에서 빛이 발산된다. 이어 두 사람의 기운이 공중에서 부딪힌다.

쿠우웅! 우르르르릉!

충돌음이 작진 않다. 그렇다고 땅이 흔들릴 정도의 규모는 아니다. 그런데도 서서히 땅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마치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바닥이 갈라지고, 담벼락들이 무너진다. 당연히 진식도 영향을 받는다.

“두 사람은 어떻게 된 거죠?”

진수는 궁금한지 두 사람을 찾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충돌로 사방이 흙먼지로 가득해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시작해라!”

먼지가 가라앉기도 전에 무진이 누군가에게 말한다.

“저래서 영악하다고 하신 건가요?”

“저놈은 삼 할 이상의 실력을 감추고 있었다.”

“태허 형님도 그런가요?”

“태허는 영악하기론 고금제일이라고 보면 된다.”

“하하하! 호호호!”

무진의 말에 진수와 곤일은 물론이고, 호란까지 웃는다.

“사람 없는 데서 욕하는 건 대형이 저보다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그때야 먼지가 사라지고 태허가 모습을 드러낸다. 통일문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도망친 모양이다.

“니들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욕이다. 그 다음에 뒷담화고, 세 번째가 무공이야.”

“정랑이 욕도 잘 하신다고요?”

“그러고 보니까 당신을 만난 뒤로는 욕을 거의 안 했네. 우리가 처음 만난 월계에선 내 별명이 욕쟁이였다오.”

“그러니까 아가씨를 만나면서 정신을 차렸군요.”

“그런 셈이지. 이젠 하고 싶어도 아기 때문에 할 수도 없단다.”

“대형! 통일문주는 그냥 놔두실 겁니까?”

무진이 한가하게 농담을 하면서 시간을 끌자 곤일이 나선다.

“소개가 갔으니까 천천히 가도 된다.”

“일부러 놔주신 거군요?”

이번에는 진수가 나선다. 그도 곤일과 마찬가지로 통일문주를 놓칠까봐 걱정하던 중이었다.

“그게 아니면 도덕군자이신 태허도장께서 그 놈을 가만뒀겠냐? 특히 도사양반께서 신선되기를 포기할 정도로 사랑하는 여인을 가두기까지 한 놈인데.”

그때 뒤에서 옥구슬 같은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미홍이 큰 오라버니를 뵈어요.”

미홍과 천상전의 제자들은 무진이 전음으로 진식의 생문(生門)을 가르쳐줘서 막 빠져나왔다.

“우린 가자.”

무진은 인사도 제대로 받지 않고 발걸음을 옮긴다.

“바로 가시게요?”

“널 쳐다보는 저놈 눈빛을 봐라. 쇳덩이도 녹이겠다.”

“그래요. 여기에 계속 있다간 무슨 소릴 들을지 몰라요.”

호란까지 나서서 두 사람을 놀린다.

“그래도 오랜만에 뵀는데, 바로 가시면 제가 섭섭하죠.”

“금방 다시 볼 거잖아요. 두 분이서 오붓한 시간을 가지며 천천히 오세요.”

“역시 우리 아가씨가 최고야. 물론 일등은 미홍이지만.”

“하하하! 호호호!”

태허도장의 한 마디에 일대는 웃음바다가 된다.



푸드드득!

소개는 급히 전서구를 보낸다.

‘으음! 이 순간에 태양장이 나타나다니? 태양장이 움직였단 보고가 전혀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태양장과는 전혀 다른 조직이란 뜻이다. 정말 대형의 말씀대로 흘러가는 걸까?’

그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혼란에 빠진다. 통일문주 일행이 도주하다가 불과 한 시진 만에 일단의 세력에 의해서 포위당했다. 그 세력이 바로 태양장이다. 혼란에 빠지긴 통일문주도 마찬가지다.

‘태허 형님이 말한 그대로이다. 태양장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게 전부가 아니었다. 저들은 하나하나가 거의 대문파의 장로급 이상의 고수들이다.’

태양장의 무사들은 오백여 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통일문의 무사들 중에선 그들과 맞설 수 있는 사람은 불과 백여 명에 불과하다.

‘이 상태론 전멸이다. 대체 사부는 왜 방관하는 거지? 서..설마 무림의 파멸을 원하시는 걸까?’

그제야 통일문주는 상황판단을 한다. 그를 비롯한 태양장주, 대련회주는 모두 초일의 제자이다. 그런데도 제자들의 적대적 행위를 방관 내지 무시하고 있다. 말로는 무림은 적자생존의 세계이기 때문에 강자만을 인정하겠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면 결국 무림은 멸망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이 사형! 날 마중 나온 것 같진 않은데, 어쩐 일이시오?”

통일문주는 허공을 향해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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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1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5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1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1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6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1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6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2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40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1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9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3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7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3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3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2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4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3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7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6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1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7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5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3 19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7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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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2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8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6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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