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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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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9.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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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7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7



“바위를 이용하라!”

우우우우웅!

이번에는 다시 주위에 흩어져 있던 바위들이 공중으로 떠오른다.

“뒤로 물러나라!”

뒤쪽에서 고함소리가 들리더니 수십 개의 바위들이 석벽을 향해 날아간다.

콰콰콰콰쾅쾅!

바위들이 연속으로 석벽을 강타하자 일대의 땅이 크게 흔들린다. 잠시 후 바위들은 모두 땅바닥에 떨어지고, 사방이 돌먼지로 자욱하다. 사람들은 긴장된 얼굴로 먼지가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이번에도 실패입니다.”

가장 먼저 세심각의 초능력자가 달려가 석벽을 확인한다. 조금의 변화도 없다.

“쯧쯧쯧, 바보 같은 놈들.”

태양장의 좌호법이 앞으로 나선다. 그 옆엔 우호법의 모습도 보인다.

“네놈 같으면 이런 석벽을 그런 무식한 방법으로 열겠냐?”

“그럼 다른 장치가 있단 말인가?”

크르르르르.....!

우호법이 말하는 사이 좌호법이 석벽 한쪽 귀퉁이를 만진다. 그러자 거대한 석벽이 저절로 열린다.

“와아! 열렸다.”

석벽 앞에 모인 천여 명의 무사들이 일제히 환호하며 좋아한다. 근데 금방 조용해진다. 석벽 뒤에 또 다른 문이 있기 때문이다. 두께를 알 수 없는 철문이다. 그 규모에 모든 사람들이 압도된다.

“모두 물러나라!”

좌호법이 소리친다. 그러자 대부분 뒤로 물러나고 세 사람이 앞으로 걸어 나온다. 각자 세심각과 동창, 그리고 제1로군의 책임자이다.

“자네들 중에 여기에 대해 아는 사람 있나?”

“저흰 여기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심각과 동창의 책임자는 전혀 모르는 눈치다. 이제 한 사람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된다.

“저도 말로만 들었을 뿐입니다.”

제1로군의 책임자는 뭔가 아는 눈치다.

“말해 보게.”

“원래 여기는 칠백 년 전 황실의 별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해서 폐가가 되었고, 소문에 의하면 한 때 황실의 죄인들을 수용했다고 합니다.”

“황실금옥이었단 말이야?”

“황실금옥이 왜 이런 곳에 있지?”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갸웃거린다. 한 사람만 빼고.

“잠깐! 황실금옥이라면.... 혹시 흑마정이라고 하지 않았나?”

“흑마정! 맞습니다.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이런! 빨리 물러나라. 빨리!”

우호법은 황급히 소리치며 자신도 뒤로 물러난다.

“뭐야? 왜 그래?”

“여기 있으면 모두 죽는다. 빨리 나가자!”

우호법은 일행들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신만 밖으로 몸을 날린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거대한 철문이 열린다.

끄르르르릉....!

동시에 동굴 안에서 엄청난 바람이 불어온다.

“우우우웃!”

“뭔 바람이 이렇게 강하지? 피..피하라!”

사람들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동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좌,우 호법을 비롯한 책임자들이 제일 먼저 딸려 들어간다.

불과 일다 경만에 2/3 이상의 사람들이 동굴 속으로 사라지고, 남은 사람들도 서로 부딪히고 안간힘을 쓰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는다.

끄르르르르릉....!

잠시 후, 철문이 닫히자 사방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들 중 단 한 명도 스스로 일어나지 못해 다음 날 제1로군의 관병들이 찾아 와서야 겨우 들것에 실려 나간다.


묵사회의 금곡 분타.

이곳에는 무진 일행이 모여 있다. 그들도 흑마정의 입구에는 다녀왔다.

“분타주님!”

“예. 부인.”

분타주 금진은 호란을 부인이라 부른다.

“흑마정을 이곳에서 관리하나요?”

“관리라기 보단 그냥 지켜보기만 합니다.”

“얼마나 됐나요?”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지만 묵사회가 생긴 이후로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흑마정에 대해서 아는 건 있을 게 아니냐?”

이때부터 무진이 나선다.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들이 전해들은 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굴 지하에 흑마정이란 작은 연못이 있으며 그 연못이 인간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위험한 물건이란 말이지?”

“예, 보셨으니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괜찮았잖아요?”

자미가 대화에 끼어든다.

“그건 이것 때문입니다.”

분타주가 한 가지 작은 물체를 탁자 위에 내려놓는다.

“그게 뭔가요?”

“일종의 열쇠와 같은 겁니다. 성분은 알 수 없지만 이걸 정해진 구멍에 끼워 넣으면 연못이 잠잠해집니다. 하지만 빼는 순간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럼 동굴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습니다. 추측하건데 흑마정은 생물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일종의 내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평상시엔 죽은 듯이 있다가 생명체가 근처에 다가오면 마치 식사를 하듯이 기운을 빼앗는 거죠. 당연히 그만큼 더 강한 힘을 가지게 되겠죠.”

“으음!”

무진 형제들의 표정이 모두 굳어진다.

“그건 원래 하나 뿐인가?”

“예. 평상시엔 꽂혀 있는데 이번 일 때문에 제가 가져 왔습니다.”

“내가 잠시 사용해도 될까?”

“동굴에 들어가시게요?”

분타주는 놀랐는지 목소리가 커진다. 하지만 무진 형제들은 담담히 받아들인다. 무진이 그렇게 할 걸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걱정 마시게. 자네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할 테니까.”

“예. 대인!”

“그리고 이번에는 나 혼자 들어간다. 쌍마와 훈이는 당분간 수련에 매진하고, 장문인과 자미도 자연무예를 익히도록 해라. 쌍마와 훈이는 민이와 일이가, 장문인과 자미는 운이가 맡아라.”

“예, 알겠습니다.”

태민과 곤일은 곧바로 대답을 한다. 하지만 곤일은 입이 툭 튀어나온 채 말이 없다. 자미와 떼어 놓았다고 삐진 것이다.

“호호호! 우리 운이가 뿔이 났네. 어떡하지?”

“큰일 났습니다. 잘못하면 형님들한테 화가 미칠지도 모릅니다.”

호란에 이어 태민까지 놀려댄다.

“흥!”

곤일은 돌아앉으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한다.

“몰랐냐?”

“뭘요?”

“쌍마와 훈이는 물론이고, 장문인과 자미도 니들보다 한참 늦게 시작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겠니?”

“그거야... 빡세게 해야겠죠.”

“근데 니가 자미를 그렇게 시킬 수 있겠어?”

“흠! 알았어요. 대신 이번 한 번 뿐이에요. 앞으론 절대로 우릴 떼 놓으면 안 돼요. 알았죠?”

곤일은 자미를 한 번 쳐다보곤 대답한다. 그도 무진의 말을 이해하기 때문에 곧바로 받아들인 것이다.

“하하하! 알았다. 알았어.”

“근데 대형!”

곤일의 문제가 해결되자 이번에는 태민이 나선다.

“우리가 갔던 일이 궁금한 모양이구나.”

“예!”

무진 부부와 장문인이 제1로군의 본부로 갔던 일을 말하는 것이다.

“아마 지금쯤 그들도 눈치를 챘을 거다. 장문인의 역할이 컸다.”

“오라버니께서 가르쳐 주시는 대로만 했을 뿐이에요.”

이제 장문인도 무진을 오라버니라 부른다.

“제1로대장군 고대영은 심장마비로 죽고, 제3대장군인 을지수는 복상사를 당하고, 그리고 다섯 명의 핵심 장군들은 병석에서 고생하다 다신 일어나지 못할 거다.”

“그럼 제1로군은 당분간은 무력화되겠군요.”

“고유의 업무엔 지장이 없을까요?”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거다. 일단 세외오천이 잠잠하고, 단순히 황실경비의 문제라면 황실수호대인 주작단이 있으니까. 우리가 목표로 한 건 정치군인들이지 군부 전체가 아니다.”

“아, 예.”

“그럼 다녀오리다.”

동생들이 고개를 끄덕이자 무진은 호란의 손을 잡고 인사를 한다.

“조심하세요.”

“대형! 잘 다녀오십시오.”

무진은 동생들의 배웅을 받으며 발걸음을 옮긴다. 분타주가 준 열쇠는 품속에 갈무리했다.

“이..이런!”

“무슨 일입니까?”

“철문 여는 방법을 말씀 안 드렸습니다.”

무진이 나가고 잠시 후 분타주는 황급히 밖으로 뛰어나간다. 석벽 뒤에 있는 철문을 여는 방법에 대해서 말을 안 했기 때문이다.

“분타주님! 후후, 괜히 놀라기만 할 텐데...”

태민이 말리려 했지만, 분타주는 벌써 뛰쳐나갔다.

잠시 후, 그의 말대로 분타주는 흑마정의 철문 앞에 서서 몸이 굳어 있다.

“허어,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가 있지? 내가 헛것을 봤나?”

그는 방금 무진이 철문을 열지도 않고 그냥 들어가는 걸 봤다. 대낮이라 너무나 선명하게 보여 안 믿을 수도 없다. 그래서 주변을 살피고, 손으로 직접 철문을 만져보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다. 그가 한참을 주위를 어슬렁거리자 무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분타주, 난 괜찮으니 걱정 말고 돌아가시게.”

“허억! 대..대인 괜찮으십니까?”

“분타주가 이렇게 도와주는데, 잘못 될 리가 있나?”

“감사합니다. 근데 대인께서 문도 열지 않고 들어가셔서.... 죄송합니다. 제가 말도 안 되는 말씀을 드려서.”

“아닐세. 공간이동술이라는 거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분타주에게도 알려줄 테니까 열심히 해보게. 꽤 도움이 될 거야.”

“저..정말입니까?”

“그러니 돌아가시게. 여긴 위험한 물건들이 너무 많네.”

“아..알겠습니다. 그럼 소인은 이만 물러가옵니다.”

분타주는 공간이동술을 배울 수 있다는 말에 입이 귀에 걸린 채로 달려간다. 그의 말대로 무진이 철문을 그냥 통과했다면 공간이동술을 극성으로 익혔다는 걸 의미한다. 그 정도의 경지면 어떤 밀폐된 공간도 다 빠져나올 수가 있다. 그렇게 동굴 속으로 들어간 무진은 칠흑 같은 어둠과 마주하고 있다.

“예상보다 크군.”

그는 불빛 하나 없는 어둠 속에서도 전혀 불편함이 없이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동굴 모양이 생선 뱃속같이 생겼네. 아니, 뱀인가? 후후후! 하긴 생선이면 어떻고, 뱀이면 어떤가?”

동굴은 입구에는 십층 높이의 거대한 공간이 있고, 그 안으로 마치 대로(大路)처럼 넓은 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무진은 그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간다.

“지금쯤 나타날 때가 됐는데.... 호오! 제때에 오는군.”

약 십 장 정도 들어갔을까? 처음에는 작은 바람소리가 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커져 태풍과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어제 저녁 수백 명의 생명을 앗아간 그 바람 소리다. 아직 열쇠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열쇠 구멍은 입구 쪽에 있다. 그런데도 무진은 사용하지 않았다.

파파파파팟...!

바람이 무진의 몸에 부딪힌다. 그런데 그 순간에는 전혀 소리가 나지 않더니 그게 다시 벽에 부딪힐 때는 제법 큰 소리를 낸다. 결코 바람이 낼 수 없는 소리다. 그건 무진이 안으로 가면 갈수록 더욱 크고, 많이 들려온다.

“엄청나군. 대체 얼마나 되는 거야? 독기만 해도 그래. 수백 명이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다. 옷은 타버렸군. 지상에 이런 곳이 있단 소린 들어본 적이 없다. 재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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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2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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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09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69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87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10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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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6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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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7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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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반격은 시작되고 – 46 +5 19.12.23 1,407 14 11쪽
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90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5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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