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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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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7.2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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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44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44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새로운 벽을 만들었다. 새로운 집착이 만들어낸 괴물인 셈이군. 후후후! 한결 마음이 가볍다. 이래서 소림의 장경각을 중원제일의 서고라고 하는 거겠지?”

이렇게 무진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장경각을 나선다.



그렇게 반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소림사 사건 이후 무림은 조용하다. 구룡단이 마교와 관련이 있단 사실에 무림인들이 놀라긴 했지만, 그 때문인지 구룡단은 물론이고, 태양장과 적마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그 사이 무진 형제는 세심각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단순히 세심각의 근거지를 파악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배후 세력을 알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무진은 세심각이 태양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태양장이 그들을 지배하거나 지시하는 관계는 아닐 거라 생각한다. 그는 오히려 세심각이 태양장 못지않은 거대 세력이기 때문에 그들을 통해서 배후 인물을 찾으려는 듯하다.

조충은 개방과의 협력 하에 세심각을 추적하고 있다. 여러 번 추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한 끝에 오늘에야 꼬리를 잡았다.


이곳은 북경에서 서쪽으로 약 이백 리 정도 떨어진 숲속.

조충은 개방의 연락을 받고 제자들과 함께 북경을 향하던 중에 세심각의 무사들을 목격했다. 그들은 한 장원을 공격하고 있었다. 처음엔 막으려 했으나 장원의 정문에 걸린 현판을 보고 지켜보기로 했다.


청명원(晴明園)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황실의 별장이다. 주로 황실 인사들이 행사를 하거나 인근 국가에서 외교사절단이 왔을 때 머무는 곳이다.

“연회가 열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무슨 연회?”

“확실하진 않지만 진천왕부의 연회였던 것 같습니다.”

“뭐라고? 그래서 어떻게 됐느냐?”

“의외입니다. 세심각에서 무려 열 명이나 투입됐는데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운고는 봤느냐?”

“예, 총사의 작품인 것 같습니다.”

“우리도 들어간다. 개방에 연락하는 거 잊지 말고.”

“예. 회주님.”

조충은 부하에게 명령을 내리고 먼저 청명원으로 들어간다. 장원 안의 상황은 폭발 직전이다. 한쪽에선 진천왕을 중심으로 한 황부의 사람들이, 반대편엔 열 명의 세심각의 무사들이 서 있다.

거대한 장원의 중앙에 황궁을 연상케 하는 웅장한 건물이 있고, 그 앞마당에 연회장이 만들어져 있다. 두 세력은 연회장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다.

“왕야, 우리가 원하는 건 한 가지뿐이오. 저 놈을 우리에게 넘기면 조용히 물러가겠소.”

세심각의 책임자는 운고를 가리키며 말을 한다.

“저 놈? 총관, 우리 왕부에 저 놈이란 이름을 가진 이가 있나?”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근데 요즘 무인들은 왕부에 무기를 들고 와서 협박도 하고 그러는 모양입니다?”

“그러게 말이야. 내가 현직에 있을 땐 저런 놈들은 사돈에 팔촌에다 동네 사람들까지 깡그리 다 모가지를 날렸었는데. 무림도 이젠 다 됐나 봐.”

“태양장도 옛날 같지 않은 모양입니다. 저런 놈들이 활보하고 말입니다.”

진천왕과 총관 운고는 적을 앞에 두고 여유를 부린다.

“흥! 당신이 그렇게 나온다면 할 수 없지. 쳐라!”

세심각의 책임자가 공격 명령을 내리자 열 명이 한꺼번에 운고를 향해 몸을 날린다.

“잠깐!”

그들이 운고를 막 덮치려는 순간 진천왕이 손을 들어 제지한다.

“그대로 밀어붙여!”

세심각의 무사들을 그대로 달려든다.

“후회할 텐데?”

진청왕의 목소리가 작아서 세심각의 무사들은 알아듣지 못한다.

크르르릉!

그들이 막 몸을 날리는 순간 기계음이 들리더니 연회장 전체의 바닥이 그대로 가라앉는다. 함정이 만들어져 있었다. 연회장에 준비된 비품들과 음식들이 한꺼번에 떨어지면서 엄청난 굉음이 들려온다. 동시에 사방에서 수백 개의 암기들이 날아온다.

“크아악!”

“크윽!”

세심각의 무사들도 만만찮다. 두 마디의 비명소리만 들릴 뿐, 나머지 여덟 명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비품들을 이용해서 함정에서 벗어난다. 허공에 떠 있는 그릇을 밟고 멀리 물러나는 건 보통 무인들로선 할 수 없는 일이다. 근데 이번에는 사방에서 수백 개의 화살이 날아와 그들의 몸을 파고든다.

쉬이이이잇...!

“크헉!”

“으악!”

다시 두 명이 비명을 지르며 밑으로 떨어지고, 나머지 여섯 명이 진천왕부 사람들 근처로 떨어진다.

“제법이군. 적어도 반 이상 처리할 줄 알았는데.”

진천왕 최공은 여섯 명의 고수가 자기 앞에 내려서는 데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을 걱정하는 눈치다.

“쯧쯧쯧, 나라면 멀리 도망쳤을 텐데.”

“최공! 당신은 실수했다. 우리와 등을 돌리는 순간 네 목숨은 네 것이 아니다.”

“사실 나도 니들 편을 들어주고 싶다. 근데 뭐하는 놈인지 알아야 편을 들든 말든 할 거 아니냐? 혹시 네놈들이 요즘 동네북이라고 소문난 세심각 패거리냐?”

“.... 함정이냐?”

세심각의 책임자는 그제야 자신들이 당했다는 걸 깨닫는다. 운고는 자신이 진천왕부에 의탁했단 소릴 적마교에서 들으면 한 번쯤은 찾아올 걸 예상하고 있었다. 근데 적마교에선 감히 진천왕부를 공격할 엄두는 못 낼 테고, 그럼 누군가를 내세워야 한다. 최근 적마교와 태양장의 관계를 생각하면 그들과 관련이 있는 세심각의 고수들이 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연회란 미끼를 이용해서 유인한 것이다.

“준비를 많이 했다만, 이 정도로 우릴 막을 수 있을까?”

“우리 딴에는 한다고 했는데, 세심각에서 백 명 정도가 몰려온다면 힘들겠지. 그게 아니면 해볼 만 할 것 같은데 말이야.”

“흐흐흐! 얼마나 대단한 걸 준비했는지 궁금해지네.”

세심각의 무사들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거기서 한 발만 더 움직이면 멋진 세계를 경험하게 될 거다. 기대해도 좋다.”

진천왕 최공은 황제의 외사촌 동생으로 한때는 황실2인자의 자리에 있던 인물이다. 그것도 황제의 인척이라서가 아니라 실력으로 그 자리에 오른 것이다. 부인이 세상을 떠난 후 스스로 물러나지 않았다면 아직도 황실의 실세로서 천하를 호령하고 있을 인물이다. 그런 자가 이렇게 호언하며 협박을 하니 세심각의 책임자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다.

‘뭘 믿는 거지? 더 이상 함정도 없을 것 같은데.’

그는 차분하게 주위를 살핀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특별한 게 없다. 여기서 진천왕이 쐐기를 박는 말을 한다.

“다섯을 셀 동안 물러가지 않으면 이후 네놈들을 더 이상 햇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하나, 두울, 세엣, 넷, 마지막이다. 다섯!”

“으하하하하!”

책임자는 장원이 떠나가라 웃으며 진천왕을 쳐다본다.

“왕야, 내가 그런 얄팍한 꼼수에 넘어갈 것 같소?”

“착각은 각자의 자유니까 맘대로 생각해라. 하지만 난 이미 경고했다. 잘 가라.”

그렇게 말하고 진천왕은 뒤로 물러난다. 그가 물러나자 뒤쪽에서 뭔가가 날아온다.

촤아아악!

“어푸푸푸! 뭐가 이래?”

날아온 건 끈적끈적한 액체로 세심각의 무사들의 몸을 뒤덮는다.

“꾸..꿀입니다.”

“꿀?”

“예!”

“이것들이 미쳤나? 뭐해? 한 놈도 남기지 마라. 단 한 놈도!”

책임자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장원 전체에 울러 퍼진다. 하지만 진천왕과 운고를 비롯한 진천왕부의 식솔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세심각의 무사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마치 어떤 일을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다..당주님!”

부하가 다급하게 책임자를 찾는다.

“무슨 일인데.... 허억!”

“마..말벌입니다.”

진청왕부의 사람들이 수백 개의 말벌통을 세심장의 무사들을 향해 던지고 있다.

위위위윙윙....!

순식간에 셀 수 없이 많은 말벌들이 그들을 향해 모여든다.

“피..피해! 어서!”

그들은 벌써 밖으로 달리고 있다. 그런데도 진청왕부 쪽에선 아무도 막질 않는다.

“아..아악! 떠..떨어져! 이아아악!”

그들은 불과 열 걸음도 가지 못하고 대부분 바닥에 쓰러진다. 그들의 몸은 이미 말벌로 뒤덮여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다. 말벌의 독성은 치명적이진 않다. 대부분 한, 두 방 정도는 맞아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그 수가 수백, 수천 마리가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미 세 명은 꼼짝을 못한다. 충격으로 정신을 잃은 것이다.

“왕야,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됐습니다.”

“수고했네. 자네 덕분에 쉽게 끝나 다행일세.”

“아닙니다. 제가 오자마자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번거롭긴? 난 이런 게 좋네. 살아 있는 것 같거든.”

진청왕의 말에선 쓸쓸함이 느껴진다.

“앞으론 이런 일을 자주 만들어 드릴까요?”

“원하지 않아도 자주 일어날 것 같군. 그래서 자네가 온 것일 테고.”

“알고 계셨습니까? 황실과 무림의 분위기가 심상찮습니다. 잘못하면 진천왕부가 큰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이미 각오한 일일세.”

“준비를 많이 하셨단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당연하지. 난 내 손주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때까진 살 생각일세.”

“손주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단 얘긴 들었습니다.”

“내 소원이 뭔지 아나?”

“제가 맞춰볼까요?”

“자네가 맞추면 오늘 술은 내가 내지. 천년주란 건데, 들어봤나?”

“마시면 천년을 산다는 뜻인가요? 자..잠깐! 혹시 그거 고려 황실이 만든 거 아닌가요?”

“호오! 자네도 아는 군. 원래 딱 열 병을 만들었는데, 아홉 병은 고려왕이 먹고, 나머지 하나가 황실에 전해졌는데 내가 훔쳤지.”

“훔쳐요?”

“흐흐흐, 황실보고에 있는 걸 내가 슬쩍했단 말일세.”

“하하하! 기대가 됩니다.”

“근데 괜찮을까?”

“뭐가 말입니까?”

“놈들이 이걸로 끝내진 않을 텐데.”

“아! 그거 제가 말씀 안 드렸나요?”

“글쎄? 무슨 말이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싸움을 하면 항상 선빵을 잘 날렸거든요.”

“뭐야? 그럼 벌써 다른 수를 써 놨다는 말인가?”

“제게 형제들이 있는 건 아시죠?”

“수련이에게 들었네.”

“하하하! 련이가 왕부의 공주란 걸 깜빡했군요. 아마 련이 오라버니들이 지금 놈들을 열심히 쫓고 있을 겁니다.”

“난 술보단 그런 걸 더 좋아하는데. 나도 같이 하면 안 될까?”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그것보다 백 배 더 재미난 일이 많이 생길 테니까요.”

“그 땐 날 빼놓으면 안 되네. 알았지?”

“지금 협박하시려는 거죠?”

“아니. 자네 장가를 못 가게 할 거야.”

“아..안 됩니다. 시키는 대로 다 할 테니 제발 그것만은...”

“그렇게 장가를 가고 싶나?”

“물론이죠. 제가 왜 왕부로 오란 대형의 명을 순순히 받아들였는지 아세요?”

“진천왕부에 미인이 많다는 소문이 난 모양이군.”

“바로 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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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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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2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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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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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89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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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0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6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4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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