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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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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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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45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45



“그래. 와보니 어떤가?”

“너무 너무 좋습니다. 제겐 바로 여기가 천국입니다. 천국!”

“하하하! 자네라면 언제나 환영일세. 자네 형제들도 마찬가지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간다. 천년주 마실 생각에 내기하는 것도 잊어버렸다.



“천지대원(天地隊員) 아홉 명을 공격 한 번 못해보고 잃었다니?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

“죄..죄송합니다.”

“진천왕부가 그렇게 강한 곳이더냐?”

“운고란 놈이 장난을 친 모양입니다.”

“천지대원이 남의 장난에 목숨을 잃을 정도로 부실해?”

“그건 아니지만...”

여긴 거대한 지하 공간이다. 청명원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당주란 자가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있다. 보아하니 상대는 세심각에서도 제법 높은 인물인 모양이다.

“멍청한 놈, 별명이 있을 때까지 ‘희망의 방’에서 반성하고 있어!”

“여..영주님! 희망의 방만은...”

쿵!

당주는 머리를 바닥에 찍으며 읍소한다.

“희망의 방으로 부족하면 ‘죽음의 방’으로 보내줄까?”

“주..죽음의 방? 아..아닙니다. 명을 따르겠습니다.”

당주는 죽음의 방이란 말에 전신을 떨며 다시 머리를 바닥에 찍는다.

“물러가라!”

“예, 영주님!”

영주가 귀찮다는 듯이 손짓하자 당주는 무릎을 꿇은 채로 기어서 방을 나간다. 뒤이어 영주도 어디론가 사라진다.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중원의 병권을 쥐고 있는 병부(兵部)의 총관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저자가 세심각의 영주란 건 세심각이 황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단 뜻입니다.’

소개와 조충이다. 소개는 조충의 연락을 받고 달려왔다. 당주와 영주가 얘기를 하는 동안 두 사람은 천정에서 지켜봤다.

‘너도 알겠지만 여긴 황실의 핵심인물들이 주로 사는 북경제일의 주택가이다. 장원 한 채 당 최소 만 평 이상의 규모이다. 근데 이곳은 그 장원들이 무려 다섯 개가 연결돼 만들어진 지하공간이다. 여기가 지하1층이고, 밑으로 얼마나 더 많은 층이 있는지는 알 수도 없다.’

‘여기가 세심각의 본부인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면 좋겠냐?’

‘마음 같아선 발칵 뒤집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만, 놈들의 실체를 모르는 상황에서 그러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큽니다.’

‘나도 마찬가지다. 오기 전에 대형이 하신 말씀도 마음에 걸리고.’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절대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세심각은 일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 절대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다.’

‘으음! 일단 오늘은 이 정도로 하시죠. 이것만 해도 커다란 성과입니다.’

‘그게 좋겠다.’

두 사람은 본능이 보내오는 계속된 경고음을 받아들인다. 북경과 황실, 그리고 병부시랑이라는 연결고리를 찾아낸 것에 만족하고 다음을 노리기로 한다.

두 사람은 즉시 지하공간을 빠져나온다. 근데 막 장원의 담벼락을 뛰어넘으며 특이한 장면을 목격한다. 일단의 사람들이 건너편 장원에서 몰래 나오고 있다.

“명이 형님이 아닙니까?”

“그러게 말이다.”

명이란 왕명을 말한다. 지난달에 조충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

“황실을 조사하고 있을 양반이 여긴 왜..... 하긴 여기도 황실의 일부라고 할 수 있지.”

그 사이 왕명은 바깥에서 기다리던 부하들을 데리고 골목을 빠져나간다.

“어찌된 일이냐?”

소개는 바깥에서 기다리던 개방의 제자에게 묻는다.

“약 한 시진 전에 들어가셨다가 나오시는 겁니다.”

“충돌은 없었고?”

“그런 건 없었지만...”

“다른 건 있었다는 거냐?”

“장주님을 따라서 세심각의 무사들이 저 장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세심각의 무사들이 분명해?”

“옷차림이나 동작, 그리고 말투가 이전에 본 자들과 똑 같았습니다.”

“숫자는?”

“정확하게 열두 명이었습니다.”

“세심각에서 열두 명이면 상당히 많은 숫잔데. 일단 따라 가보자. 오랜만이니까 인사도 하고. 으잉? 저건 또 뭐지?”

조충이 막 몸을 움직이려는 순간 그의 눈에 새로운 자들이 들어온다.

“저 놈들이냐?”

“예. 몸놀림이 분명 그놈들입니다.”

소개의 물음에 개방 제자가 답한다. 왕명을 따라서 장원으로 들어갔던 자들이란 말이다. 숫자는 네 명이다. 그들은 조심스럽게 왕명을 따라간다. 근데 골목을 벗어나 제법 커다란 공터가 나타나자 그들은 곧바로 본색을 드러낸다.

“소방주!”

“이..이런!”

“가자!”

세심각의 무사들이 일제히 왕명 일행을 공격한다. 근데 좀 특이한 게 무공을 펼치는 게 아니라 손만 움직인다. 그런데도 왕명 일행은 일방적으로 당한다. 먼저 주변 건물 지붕의 기와 수백 개가 왕명 부하들을 향해 날아가고, 왕명 부하들의 검이 저절로 빠져나와 그들을 공격한다.

“염력이다! 최대한 멀리 떨어져라!”

왕명이 소리치지만 부하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스무 명 중에 다섯 명이 벌써 기와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고, 왕명 또한 스무 개의 검을 간신히 막는 중이다.

“충이 형님! 초능력자들입니다.”

“초능력자? 잠깐!”

조충은 손을 들어 모두 몸을 숨긴 다음 부하 중 한 명을 부른다.

“첫 번째 서찰을 꺼내라.”

“예. 회주님.”

“그게 뭡니까?”

“대형이 출발하게 전에 세 개의 서찰을 주셨다.”

“이런 일을 예상하신 걸까요?”

“글쎄? 일단 확인부터 해보자.”

조충은 붉은색 봉투를 받아 조심스럽게 뜯는다.


< 초능력자들을 만났을 땐 분산해서 공격해야 한다. 화살을 이용해라. 사방에서 흩어져 쏘면 아무리 뛰어난 초능력자라도 모두 처리하진 못할 거다. >


“이거다! 저 정도 숫자면 우리 모두를 상대할 수 없다.”

“회주! 화살이 없습니다.”

“으음!”

“형님, 화살 대신 돌멩이는 어떻겠습니까?”

“그래. 돌멩이를 최대한 많이 모아라. 빨리!”

“예!”

부하들이 사방으로 흩어져서 돌멩이를 구한다. 그 사이 왕명은 여러 군데 상처를 입는다. 왼쪽 허벅지에서는 제법 많은 피가 흐르고 있다. 네 사람이 한꺼번에 파상 공격을 펼치자 스무 개의 검을 모두 피하지 못한 것이다.

“우욱!”

다시 검이 왼쪽 어깨를 스치고 지나간다.

“멈춰라!”

보다 못해 조충이 몸을 날려 왕명의 앞을 가로막는다.

“추..충아!”

“형님! 뒤로 물러나세요.”

“흐흐흐, 동생이라... 첫 출도치곤 성과가 괜찮군. 한꺼번에 해치우자!”

“예, 당주!”

당주란 자가 명령을 내리자 초능력자들은 기운을 두 사람에게 집중시킨다. 그러자 왕명과 조충의 몸이 그대로 공중으로 떠오른다. 두 사람이 기운을 끌어올려 저항하지만, 네 사람의 초능력을 막지 못한다. 이때 사방에서 돌멩이가 날아온다.

쉬쉬쉬쉿쉿...!

“크악!”

“돌멩이다!”

“커억!”

개방과 묵사회, 그리고 물러나 있던 왕명의 부하들까지 칠십여 명이 흩어져서 돌멩이를 던지자 초능력자들도 어쩌질 못한다. 순식간에 한 명 당 열 개 이상의 돌멩이를 맞는다. 당주란 자는 왼쪽 눈에 맞아 제대로 눈을 뜨질 못한다.

“크아아악!”

그 사이 검이 하나 날아가더니 당주의 목을 날려버린다. 소개의 작품이다. 기회를 노리다 이기어검술을 펼친 것이다. 뒤이어 연달아 비명소리가 나며 두 개의 목이 더 바닥을 뒹군다.

“놔둬라!”

나머지 한 명이 도주하고 검이 뒤따르자 왕명이 제지한다.

“형님!”

“그래. 막내도 왔구나. 수고했다. 너희들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구나.”

“일단 안전한 곳으로 가시죠.”

“그래.”

묵사회의 안내로 일행은 신속하게 그곳을 빠져나간다.


“이곳도 오래 버티진 못할 겁니다.”

조충은 일행을 묵사회의 안가(安家)에 숨겨놓고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 다행히 왕명과 부하들의 부상이 심하진 않아서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안정을 되찾는다.

“준비 해야겠다.”

“벌써요?”

왕명의 말에 모두 밖으로 나간다. 약 이백 리를 이동해서 숨었는데도 자리 잡은 지 두 시진 만에 꼬리가 잡힌다. 그 정도로 세심각의 정보망이 뛰어나다는 걸 의미한다.

“개방은 이 시간 이후 모든 사업을 중지하고, 모든 역량을 세심각의 조사에 집중한다.”

“우리 묵사회도 마찬가지다. 그대로 실행하라.”

소개와 조충이 명령을 내리자 개방과 묵사회에서 각각 한 명씩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하늘이다!”

왕명이 어둠 속에서 하늘을 가리킨다. 그곳에는 수십 마리의 거조(巨鳥)가 날아오고 있다.

“숲으로 들어가라!”

그의 지시에 따라 일행은 모두 안가를 나와 새의 영향을 덜 받는 숲으로 몸을 숨긴다. 하지만 새들이 일제히 가지고 온 돌을 떨어뜨리자 부러진 나뭇가지에 맞아 부상자가 속출한다.

“형님, 대형의 서찰을 확인해보세요.”

소개가 소리치자 조충은 황급히 품속에서 두 번째 서찰을 꺼낸다.

“대형께서 출발하기 전에 세 개의 서찰을 주셨답니다.”

“으음, 형님은 이런 일을 예측하신 모양이구나.”

“불이다. 불을 피워라. 어서!”

서찰을 확인한 조충이 불을 피울 것을 지시한다.

“형님, 날개에 불을 붙여서 떨어뜨려야 합니다.”

“그럼 창으로 쓸 수 있는 반듯한 나뭇가지를 최대한 많이 만들라고 해라.”

“화살 대신 창을 사용하실 생각이십니까?”

“그래. 만약 놈들이 화탄이라도 떨어뜨리면 부하들을 다 잃을 수도 있다. 그 전에 처리해야 한다.”

“알겠습니다. 형님 말씀대로 모두 창을 열 개씩 만들어라. 어서!”

“불을 따로 피울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거조들이 숲을 태울 모양인지 불화살을 쏘아댄다.

“새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당연하지. 사람의 몸에 날개를 붙여서 날아다니는 거다.”

“저런 건 어떻게 만들었을 까요?”

“저것만 봐도 놈들이 오랫동안 준비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대형이 세심각을 무서워하는 거군요.”

“무서워한다기보다 조심하시려는 거지. 과거에도 강한 조직이었는데, 200년이 더 지났으니 훨씬 더 강해졌을 테니까.”

“으음!”

소개와 조충의 표정이 굳어진다.

“준비됐다. 셋을 세면 최대한 높이 날려서 날개를 맞춰야 한다.”

그 사이 수십 개의 창과 불이 준비됐다. 부하들은 옷을 찢어 창끝에 감은 다음 불을 붙여 세 사람, 즉 왕명, 조충, 소개에게 건넨다.

“셋! 두울! 하나! 간다!”

왕명의 기합에 맞춰 세 사람은 높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 거조를 향해 창을 던진다.

슈아아아앙!

창들은 어둠 속을 날아올라 정확하게 거조의 한쪽 날개를 뚫고 지나간다.

“으아악! 부..불이다. 날개에 붙었다!”

첫 번째 새들이 당황해서 대열을 이탈하자 옆에서 날던 새들에 불이 옮겨 붙는다. 연이어 두 번째의 창이 중앙의 거조들 날개를 뚫고 지나가자 불이 붙어 밑으로 떨어진다. 이렇게 순식간에 열 마리의 거조들이 밑으로 추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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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2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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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08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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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0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0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9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5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4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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