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조회수 :
2,025,642
추천수 :
20,076
글자수 :
2,625,608

작성
19.06.13 07:49
조회
3,262
추천
40
글자
11쪽

형제의 이름으로 – 2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형제의 이름으로 – 2



“속도를 높여라! 전력 질주하라!”

일초는 그물이 앞을 가로막은 상태에서 더욱 독려한다. 아래층 사공들의 노래 소리는 갈수록 더 빨라지고, 배는 불붙은 그물과 가까워진다.

와아아아아!

수병들은 목청껏 소리치며 들고 있던 나무로 그물을 쳐낸다.

우두두두둑!

불과 전력으로 달리는 배의 힘, 그리고 반복되는 나무의 타격으로 인해 그물은 그대로 끊어지며 호수 속으로 사라진다.

“와아아아아!”

그물이 완전히 끊어지자 수병들의 환호소리는 극에 달한다. 순식간에 관선은 호수의 중간 부분을 돌파한다.

“준비하라!”

다시 일초가 소리치자 멀리서 수십 대의 작은 배가 관선을 향해 달려온다.

“접근할 때까지 기다린다. 모두 몸을 숨겨 화살을 피하라!”

일초의 명령이 떨어지자 수병들은 모두 난간 밑으로 들어간다. 이때 여인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나..나으리! 살려주세요.”

색정련의 여인들이다.

“일아!”

“예!”

일초가 부르자 곤일이 달려가서 난간 옆에 묶여 있는 여인들을 모두 풀어준다.

“선실로 들어가세요.”

“가..감사합니다.”

천년마녀를 비롯한 열 명의 여인들이 제일 뒤쪽의 식량 창고로 들어간다.

파파파파파팟!

소선(小船)들이 십 장 정도까지 접근하자 수백 발을 화살이 관선을 향해 날아온다. 그렇게 세 번 정도 쏘더니 잠잠해진다. 그때 일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기름통을 던져라!”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태민사형제가 사방으로 수십 개의 기름통을 던진다. 동시에 곤일이 나무 조각들을 기름통을 향해 던진다.

퍽퍽퍽퍽퍽퍽.....!

나무 조각에 의해 기름통이 깨지면서 기름이 사방으로 흩어져 소선 주위를 완전히 뒤덮는다.

“이..이게 뭐야?”

“기..기름이다. 기름!”

“피..피하라!”

사방에서 소리치지만 그들이 피할 곳은 없다. 대신 관선에서 수백 개의 불화살이 날아간다.

“으아아악!”

“부..불이야!”

소선은 완전히 아수라지옥이 된다. 수백 명의 수적들이 몸에 불이 붙은 채로 물속으로 뛰어든다. 그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소선들끼리 붙어 있어서 물로 달려가기 전에 숨이 끊어지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다.

“무..무서운 자들이다. 불과 다섯 명이 수로맹의 핵심세력 오백 명을 순식간에 수장시켜버렸다. 흐흐흐, 그래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5단주는 상황을 보면서도 여전히 여유를 부린다.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다. 한편 관선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목적지를 향해 질주한다.

“너무 조용한데요?”

“후후후, 손님을 초청했으면 이 정도는 준비해야지. 이번에는 니들이 힘을 좀 써야겠다.”

“수로맹 문제는 형님 혼자 처리하시기로 하지 않았나요?”

“운이 너 갈수록 뻣뻣해진다. 앞으로 나랑 살아갈 날이 얼마나 많은 줄 아니?”

“전 결혼해서 따로 살 생각인데요.”

“내 말이 그거다. 형님 말씀을 그렇게 무시하고 니 결혼식이 제대로 될까?”

“예에? 그럼 안 되죠. 제가 할 일이 뭡니까요?”

태운은 게기다가 곧바로 꼬리를 내린다.

“낄낄낄! 아무도 없는 거랑 조용한 게 다르다는 건 알지?”

“물론입니다. 건물 속에 적어도 이백 명 넘게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맏배기에 불과하다. 진짜는 그 뒤에 있다.”

“모래사장을 말하는 겁니까?”

“알고 있었더냐?”

“자세히는 모르고,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후후, 그 정도만 해도 많이 컸다. 우리 코흘리개가 2년도 되기 전에 어른이 다 됐구나. 이 형은 자랑스럽다.”

“모두 다 형님의 가르침 덕분이지요.”

“낄낄, 겸손까지. 좋다. 형제끼리 잘 협력해서 멋진 잔치를 벌여보자. 일아!”

“예, 형님!”

“넌 여기서 기다려라. 내가 신호를 보내면 배 안에 있는 기름통을 모두 부어라.”

“알겠습니다.”

“민아, 가자!”

“예!”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자 일초와 태민 사형제는 쏜살같이 몸을 날린다.

‘으음! 공중에서 서로의 몸을 이용해서 날아간다. 생각도 못한 일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저런 생각을 해낸다는 게 대단하다. 난 아직 멀었다.’

곤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세 사람을 관찰한다. 그들은 공중에서 서로 다른 사람의 어깨를 딛고 다시 공중으로 몸을 날린다. 그런 방식으로 선착장과 건물들을 뛰어넘어 모래사장에 내려선다.

“와아!”

수병들도 그 모습을 보고 환호한다. 이제 그들에겐 무진 형제는 우상과 같은 존재이다. 뿐만 아니라 선착장과 건물에 숨어 있던 수적들도 그들을 보며 감탄한다.

“방금 뭐가 지나갔지? 저게 사람이야?”

“우리더러 저들과 싸우라고? 미친놈들!”

한편 모래사장에 내려선 일초 일행은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

“운아!”

“예!”

일초가 부르자 태운이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더니 품속에서 작은 주머니를 꺼낸다.

파라라라라!

주머니를 흔들자 호수에서 모래사장 방향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하얀 가루가 날아간다.

“커억!”

“크아아악! 도..독이다!”

“수..숨을 멈춰라! 콜록! 콜록!”

멀쩡하던 모래사장이 갑자기 꿈틀대기 시작한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래더미에서 뛰쳐나와 사방으로 흩어진다. 태운이 뿌린 독에 중독된 것이다.

“기다려라. 진짜는 지금부터니까.”

수적들이 모두 사라진 뒤에도 일초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뭔가 분위기가 음침한데요?”

“아무래도 강시 냄새가 난다.”

“수로맹에 강시라뇨?”

“수로왕이 팔룡이니 가능한 일이지.”

“강시는 주로 태양장이나 적마교에서 만들지 않나요?”

“그만큼 구룡단도 많이 준비했다는 거지.”

“우리도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냄새가 점점 짙어집니다.”

“강시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뭐지?”

“불이 아닙니까?”

“흔히 그렇게 알려져 있지. 하지만 불보다 더 무서워하는 게 물이다.”

“그건 좀 이상하네요. 수로왕이 바보가 아닌 이상 물을 무서워하는 강시를 배치하겠습니까?”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 강시를 만들었다면 가능한 일이지.”

“나타났습니다.”

“우와! 열 구가 넘습니다.”

“정확하게 이십 구입니다.”

멀리 모래사장을 넘어 숲속에서 스무 구의 강시들이 무리를 지어 달려오는 게 보인다.

“좋다. 지금부터 생사무를 사용한다. 단 내공은 사용 않기다.”

“이번에도 내기입니까?”

“당연하지. 가장 많이 쓰러뜨리는 사람에게 수로왕과 싸울 기회를 준다.”

“이야! 이번에는 제 차례입니다.”

“사랑하는 사제야. 이번만큼은 이 사형이 꼭 해야겠다.”

“사형, 이런 건 절대 양보하는 게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좋다. 냉정하게 해보자.”

“당근이죠.”

수로왕과의 대결이라고 하자 태민 사형제는 바로 경쟁체제로 들어간다.

“그런 건 싸움이 끝난 뒤 정하고, 가자!”

일초를 선두로 형제들은 천천히 걸어간다. 양측이 모래사장 중앙에 도착하자 일초가 가장 먼저 움직인다.

“첫 번째는 내 몫이다. 타핫!”

일초는 오른발로 모래를 차 강시들의 시야를 흐리게 한 다음 몸을 날린다.

“캬아!”

그의 발이 선두 강시의 거시기를 강타하자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끼악!”

일초는 동작의 끊어짐이 없이 곧바로 왼발로 뒤따라오는 강시의 머리를 날려버린다. 단 한 발에 목이 날아가 버린다. 아무리 강시라지만 목이 떨어진 이상 별 수가 없다. 여기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일단 일초의 발길질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것이다. 강시는 보통 무인들에 비해 몇 배의 단단한 신체를 지니고 있다. 특히 이들처럼 시강시의 경우는 일반 강시들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경지에 있다. 그런데도 일초는 단 한 번의 발길질로 가장 중요한 목을 날려버린 것이다. 그것도 내공이 전혀 실리지 않은 상태에서 말이다.

시작할 땐 내기를 걸었지만, 막상 싸움이 시작되자 형제들은 마치 기계처럼 정확하게 협력 작전을 펼친다. 일초가 넘어뜨리면 뒤따라오는 형제들이 강시의 머리를 뽑아버린다. 이렇게 다섯 구가 무력화되자 강시들도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난다.

“이때다! 중앙을 무너뜨려라!”

일초의 명령이 떨어지자 뒤따라오던 동생들이 한꺼번에 중앙으로 파고든다.

“꺄아악!”

강시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한 가지는 일초와 동생들이 모래를 이용해서 강시들의 시야를 가린 탓이고, 다른 하나는 생사무로 인해서 공격의 방향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팔과 다리의 관절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강시들도 전혀 방어를 못한다. 특히 두 사람씩, 즉 태민 사형제가 협력하기 때문에 혼자서 싸우는 강시들이 맥을 못 춘다. 일각도 지나지 않아서 강시의 숫자가 반으로 줄어든다.

“지금부턴 일대일이다!”

“제가 먼저 갑니다.”

“운아! 미안해. 내가 먼저 간다!”

일초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태민 사형제는 달려 나간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일초 형제는 각자 지금까지 배운 생사무를 이용해서 강시들을 상대한다.

“잘 들어라. 이런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수련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놈들을 이용해라.”

일초의 말은 강시들을 상대로 수련을 하란 뜻이다.

“후후후, 아무리 생각해도 착한 동생들을 뒀단 말씀이야.”

자신의 말에 동생들이 바로 싸움을 방식을 바꾸는 걸 보고 일초는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그는 내기를 하자고 하고선 정작 자신은 뒤로 물러 서 있다. 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한 사람은 빼야지.”

무진이다. 그는 호란과 함께 일초의 옆에 나란히 서서 동생들의 싸우는 모습을 지켜본다.

“나요?”

“그래. 세상에 네 놈만큼 형을 괴롭히고, 말 안 듣는 놈이 어딨냐?”

“원래 그렇게 태어났는데 어쩌겠소? 형님이 좀 봐주시오.”

“에잉? 니가 그런 말도 다 하고, 어쩐 일이냐?”

“있는 그대로요. 난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감정 표현을 잘 하지 못하오.”

“그래서 그녀를 멀리하는 거냐?”

“으음!”

일초는 여자 얘기가 나오자 금방 표정이 굳어진다.

“거칠긴 해도 형님에겐 감정 표현이라도 했지만, 그녀에겐 내 맘을 보여주지 못했소.”

“두려움 때문인가요?”

여자 문제라 호란이 끼어든다.

“그렇습니다. 혹시라도 실수해서 그녀의 마음을 다치게 할까봐 두려웠습니다.”

“으음!”

이번에는 무진의 표정이 굳어진다. 일초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오라버니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사람은 누구나 형식보단 진실을 원하니까요. 전 오라버니가 누구보다 진실한 분이라고 믿어요.”

“말씀이라도 고맙습니다. 하지만 저도 바보가 아닌 이상 제가 여인들에게 매력이 없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19 [마지막회] 복수는 허무하게 끝나고 +5 20.03.26 2,007 21 19쪽
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9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2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72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6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40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82 17 11쪽
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14 18 11쪽
485 반격은 시작되고 – 105 +4 20.02.20 1,207 21 11쪽
484 반격은 시작되고 – 104 +4 20.02.19 1,215 18 11쪽
483 반격은 시작되고 – 103 +4 20.02.18 1,176 18 11쪽
482 반격은 시작되고 – 102 +8 20.02.17 1,231 18 11쪽
481 반격은 시작되고 – 101 +4 20.02.16 1,239 17 11쪽
480 반격은 시작되고 – 100 +4 20.02.15 1,295 18 11쪽
479 반격은 시작되고 – 99 +4 20.02.14 1,236 17 11쪽
478 반격은 시작되고 – 98 +4 20.02.13 1,194 16 11쪽
477 반격은 시작되고 – 97 +4 20.02.12 1,212 19 11쪽
476 반격은 시작되고 – 96 +4 20.02.11 1,258 18 11쪽
475 반격은 시작되고 – 95 +4 20.02.10 1,235 17 11쪽
474 반격은 시작되고 – 94 +4 20.02.09 1,216 18 11쪽
473 반격은 시작되고 – 93 +4 20.02.08 1,229 16 11쪽
472 반격은 시작되고 – 92 +4 20.02.07 1,220 18 11쪽
471 반격은 시작되고 – 91 +4 20.02.06 1,180 19 11쪽
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20 18 11쪽
469 반격은 시작되고 – 89 +4 20.02.04 1,238 18 11쪽
468 반격은 시작되고 – 88 +4 20.02.03 1,216 20 11쪽
467 반격은 시작되고 – 87 +4 20.02.02 1,182 17 11쪽
466 반격은 시작되고 – 86 +4 20.02.01 1,241 16 11쪽
465 반격은 시작되고 – 85 +4 20.01.31 1,238 19 11쪽
464 반격은 시작되고 – 84 +6 20.01.30 1,205 19 11쪽
463 반격은 시작되고 – 83 +6 20.01.29 1,169 16 11쪽
462 반격은 시작되고 – 82 +4 20.01.28 1,286 15 11쪽
461 반격은 시작되고 – 81 +4 20.01.27 1,278 18 11쪽
460 반격은 시작되고 – 80 +4 20.01.26 1,272 16 11쪽
459 반격은 시작되고 – 79 +4 20.01.25 1,268 18 11쪽
458 반격은 시작되고 – 78 +4 20.01.24 1,244 17 11쪽
457 반격은 시작되고 – 77 +4 20.01.23 1,270 19 11쪽
456 반격은 시작되고 – 76 +4 20.01.22 1,249 20 11쪽
455 반격은 시작되고 – 75 +4 20.01.21 1,343 19 11쪽
454 반격은 시작되고 – 74 +4 20.01.20 1,225 21 11쪽
453 반격은 시작되고 – 73 +4 20.01.19 1,214 22 11쪽
452 반격은 시작되고 – 72 +4 20.01.18 1,306 19 11쪽
451 반격은 시작되고 – 71 +4 20.01.17 1,286 17 11쪽
450 반격은 시작되고 – 70 +4 20.01.16 1,305 20 11쪽
449 반격은 시작되고 – 69 +4 20.01.15 1,256 19 11쪽
448 반격은 시작되고 – 68 +4 20.01.14 1,237 18 11쪽
447 반격은 시작되고 – 67 +4 20.01.13 1,220 19 11쪽
446 반격은 시작되고 – 66 +4 20.01.12 1,265 17 11쪽
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09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69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87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10 18 11쪽
441 반격은 시작되고 – 61 +4 20.01.07 1,380 19 11쪽
440 반격은 시작되고 – 60 +4 20.01.06 1,459 18 11쪽
439 반격은 시작되고 – 59 +6 20.01.05 1,341 20 11쪽
438 반격은 시작되고 – 58 +6 20.01.04 1,367 20 11쪽
437 반격은 시작되고 – 57 +4 20.01.03 1,358 16 11쪽
436 반격은 시작되고 – 56 +5 20.01.02 1,304 17 11쪽
435 반격은 시작되고 – 55 +3 20.01.01 1,469 18 11쪽
434 반격은 시작되고 – 54 +3 19.12.31 1,398 18 11쪽
433 반격은 시작되고 – 53 +3 19.12.30 1,352 17 11쪽
432 반격은 시작되고 – 52 +3 19.12.29 1,372 18 11쪽
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66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6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7 17 11쪽
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7 17 11쪽
427 반격은 시작되고 – 47 +5 19.12.24 1,379 18 11쪽
426 반격은 시작되고 – 46 +5 19.12.23 1,407 14 11쪽
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90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93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8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1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7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5 16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