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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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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5.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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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1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1



“에잉? 총사도 아는 곳이오?”

“그렇습니다. 저도 며칠 전에 가봤습니다.”

“아, 그랬구려. 그래, 만나본 소감이 어떻소?”

“장주란 여인이 상당히 영특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은 그 아이가 이 늙은이의 수양딸이라오.”

“예에? 장주가 단주님의 수양딸이라고요?”

“그렇소. 워낙 신기가 강해서 떠돌아다니고 있지만,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 내가 데리고 있을 생각이오.”

“그 말씀은 황금상단의 후계자로 삼을 생각이란 말씀인가요?”

“역시 총사의 촉이 빠르시구려. 후계자로 지명하면 곧바로 시집도 보낼 생각이오.”

“단주님, 한꺼번에 너무 많은 걸 말씀하시니까 제가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운명장의 장주를 황금상단의 후계자로 지명하실 생각인데, 장주가 단주님의 수양딸이고, 곧 결혼도 시킬 예정이시라는 말씀이죠?”

“그렇소이다.”

“그럼 결혼 상대는 정하셨습니까?”

“어찌 그런 준비도 없이 총사께 말하겠소?”

“제가 아는 가문의 후손인가요?”

“물론이오. 다만 내가 주선한 건 아니고, 지들끼리 눈이 맞아서 벌써 그렇고 그런 사이가 돼 버렸다오.”

“하하하! 벌써 쌀이 익어 밥이 돼 버렸군요.”

“그래서 내가 하도 화가 나서 개방에다 항의를 하려다가 간신히 참았소.”

“개방이라면.... 혹시 소방주와... 참말입니까?”

단주가 고개를 끄덕이자 총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

‘큰일이다. 그것도 모르고, 태양장과 구룡단이 한꺼번에 그녀를 찾아갔으니... 게다가 협박까지 했다. 만약 그 사실이 개방에 알려진다면... 안 그래도 태양장과 개방이 사이가 안 좋은데, 골치 아프게 생겼군. 그녀를 만나서 입단속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 아니다. 잘못하면 긁어 부스럼이 될 수도 있다.’

갑자기 총사의 낯빛이 어두워진다.

“혹시 장주가 우리에 대해서 말하진 않았습니까?”

“상도덕을 잘 알고 있는 아이요. 고객의 비밀을 발설하진 않을 거요.”

“당연히 그렇겠지요.”

“그러고 보니 지나가는 말로 이런 말을 했던 것 같소.”

“어떤 말입니까?”

“요즘은 무림의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그러더군요.”

“다른 말은 없었고요?”

“글쎄요? 별다른 말은 없고, 걱정이 많이 된다고만 했소이다. 그래서 내가 말했죠. 원래 무림이란 곳이 약육강식의 세계이고,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곳이니 걱정 말라고. 그랬더니 그러더군요.”

“뭐라고요?”

총사는 자신과 관련된 얘기란 걸 직감하고 귀를 쫑긋 세운다.

“그래서 걱정이라고. 지금은 서로 믿는 척을 하지만 결국은 등을 돌리게 될 운명이라던가? 그게 전부요.”

“결국은 배신을 한다는 건데, 누가 누구를 배신한단 말입니까?”

“그걸 내가 어떻게 알겠소? 자, 그런 얘긴 그만하고 차라도 한 잔 합시다.”

“아..아닙니다. 일행이 있어서 오늘은 이 정도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따로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총사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러시구려. 아무튼 만나서 반가웠소.”

총사 운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부하들이 앉은 구석 자리로 간다.

“헐헐헐! 자네가 보긴 어떤가?”

단주의 눈은 총사의 뒷모습에 가 있고, 질문은 방금 옆자리에 앉은 총관 현호에게 한다.

“예상보다 더 당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게 말이야. 난 이런 게 재밌어. 상대방의 심리를 이용해서 장난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 저기 봐. 내 한 마디에 적마교의 핵심 인물들이 노심초사하잖아?”

단주의 말대로 적마교의 총사는 일행들을 향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 반대로 두려움이 몰려오는 데요.”

“두려워? 왜?”

“생각을 해 보세요. 무 대협의 한 마디에 중원제일 상단인 황금상단의 단주님은 물론이고, 무림제일사파인 적마교의 총사까지 저렇게 흥분해서 소릴 지르니 말입니다.”

“현호야!”

단주는 총사를 다정하게 부른다. 목소리엔 애정이 담겨 있다.

“예, 단주님.”

“나라고 왜 안 무섭겠니? 하지만 그 양반이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단다.”

“우리 편이라고요?”

“그래. 우리 편. 만약 그 양반이 우리와 적이라고 생각하면.... 으으으! 상상하기도 싫다.”

단주는 실제로 두려움에 몸을 떤다.

“근데 운명장주와 개방의 소방주가 정말 결혼하는 겁니까?”

“당연하지. 현재로선 그것만이 우리가 살 길이다. 장주가 내 후계자가 되고, 니가 내부 관리를 하면 황금상단은 향후 백 년은 너끈히 버틸 수 있다. 게다가 개방이 뒷배가 돼 주면 이백 년도 문제없다.”

“단주님도 참, 이 와중에 황금상단의 미래를 생각하십니까?”

“이놈아, 우린 뼛속까지 장사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좋은 일, 옳은 일을 해도 그 속에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장사꾼이다.”

“명심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구룡단 차례인가요?”

“오룡을 만나봐야지. 그의 동선은 파악했느냐?”

“예, 저녁에 태원부에서 약속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 그럼 나도 오랜만에 조카 놈이나 한 번 만나볼까?”

“태원부는 내일 가시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숙부가 조카를 만나는데 그런 격식이 꼭 필요하냐? 우리도 저녁 시간에 맞춰서 가자. 주머니도 두둑하게 준비하고.”

“예.”

그 말을 끝으로 두 사람은 점심 식사에 몰두한다. 그때까지도 적마교의 총사는 구석 자리에서 부하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그날 저녁 태원부엔 큰 소란이 벌어진다. 성주가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수...숙부님이 오셨다고?”

“손님과 얘기를 나누던 성주 천중원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예, 연락도 없이 오셨습니다.”

“그럼 빨리 모셔야지 뭘 하느냐? 어서!”

“그럴 필요 없다. 이미 들어왔으니까.”

부하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이 한 사람이 집무실로 들어온다.

“수..숙부님! 조카 중원이가 숙부님을 뵙습니다.”

성주는 무릎까지 꿇고 인사를 한다.

“그간 평안하셨습니까?”

“평안하면 네놈을 만나러 왔겠느냐?”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황금상단의 단주인 천호상이다. 총관 현호가 뒤따라 들어오며 성주에게 목례를 한다.

“현 총관, 황금상단에 무슨 문제라도 있소이까?”

“한 가지 문제와 또 한 가지 골칫거리가 있습니다.”

“흠! 대체 누가 중원제일부자이신 숙부님을 괴롭힌단 말이오?”

성주는 말을 하면서도 인상이 굳어있다. 그건 진심으로 단주를 걱정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성주 천중원은 조실부모(早失父母)해서 다섯 살 때부터 황금상단에서 컸다. 어린 시절부터 영특해서 단주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그래서 단주는 그에게 아낌없이 투자했다. 학문은 물론 무예까지 가르쳤다. 황금상단을 그에게 물려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아꼈다.

하지만 단주는 그의 뜻을 꺾지 못했다. 그는 공부를 하겠다고 고집했고, 결국 과거에 합격해서 고급 관료가 되었다. 모두가 단주 덕분이었다. 그 때문인지 특별히 엄하게 키우지도 않았는데도 그에겐 항상 공손하고, 순종하고 있다.

“근데 이 분은 누구시냐? 낯이 익은데....”

그제야 단주는 성주와 같이 있던 손님에게 관심을 보인다.

“아! 예. 제가 평소 도움을 많이 받는 분입니다. 한림원의 원주님이십니다.”

“한림원의 원주님이면 중원제일의 학자가 아니시냐?”

“물론입니다. 제 학문의 뿌리는 바로 원주님이시지요.”

“아이고, 제 조카를 그렇게 돌봐주셨다니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전 조그맣게 장사를 하고 있는 천호상이라고 합니다. 원주님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단주는 조카를 생각해서 최대한 자세를 낮춰 공손하게 인사한다.

“허허허! 왜 이러십니까? 황금상단의 천 단주님을 작은 장사꾼이라고 하면 전 시골 서당의 훈장이라고 해야 합니까?”

“후후후, 절 알고 계셨군요?”

“중원에서 황제폐하는 몰라도 단주님을 모를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성주에게서 그런 말을 처음 듣는 지라 조금 당혹스럽군요.”

“그건 순전히 제 잘못입니다. 제가 남의 힘에 의존해서 사는 건 사내대장부가 할 짓이 아니라고 가르쳤거든요.”

“하하하! 성주가 숙부님을 닮아서 항상 의젓하고, 일을 처리함에 당당하군요.”

“헐헐헐!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참, 전 한림원주인 지청운이라고 합니다.”

“예. 전 황금상단을 책임지고 있는 천호상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정식으로 인사를 한다. 손님은 전 한림원주이자 구룡 중의 오룡인 지청운이다.

“제가 알기론 단주님은 황제폐하도 뵙기 어렵다던데, 소문과는 다른 분이시군요. 아마 조카를 자식처럼 키우셨기 때문이겠죠?”

“아들놈은 딸만 남기고 아비를 앞세우다 보니 제가 이놈을 아들처럼 키웠죠. 그러니 점차 이놈에게 의지하게 되더군요. 말이 나온 김에 제가 원주님께 이 아이를 계속 부탁드려야겠습니다. 총관!”

“예, 단주님.”

“지난 번 서역에서 가져온 거 있지?”

“예.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건 왜?”

총관은 상당히 놀라는 눈치다.

“그거 좀 가져와봐.”

“예에? 그건 황제폐하께 선물을 보내기로..... 아, 예. 알겠습니다.”

단주가 인상을 찌푸리자 총관은 황급히 밖으로 나간다.

“하하하! 제가 서역과 거래를 한 지 40년 만에 상당히 재미난 걸 두 개 구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주님께 뇌물로.... 하하하! 원래는 둘 다 황제폐하께 선물로 드리려 했는데 그 중 하나를 원주님을 뵌 기념으로... 하하하! 별건 아닙니다. 그냥 성의라고 생각하시고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그 사이 총관이 작은 상자를 하나 들고 왔다.

“직접 열어 보시지요.”

“폐하께 갈 선물을 제게 주시면....”

총관이 상자를 자기 앞에 놓자 한림원주는 못 이기는 척하면서 뚜껑을 열어본다. 근데 상자를 여는 순간 그의 몸이 본능적으로 뒤로 튕겨나간다. 자칫 잘못했으면 뒤로 넘어질 뻔했다.

“허억!”

놀라기는 성주도 마찬가지였다.

“수...숙부님!”

“뭘 그렇게 놀라느냐? 널 위한 일인데 이 정도도 못하겠니?”

“수..숙부님!”

성주는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린다.

“쯧쯧, 사내놈이 눈물은...”

한편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한림원주는 상자에 들어 있는 물건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다..단주님, 전 이걸 받을 수가 없습니다. 제겐 너무 과분한 물건입니다.”

원주는 약간 겁을 먹었다. 그만큼 상자 안의 물건이 중요하단 뜻이다.

“원주는 이게 무엇인지 아시오?”

“알진 못하지만 제가 거둘 수 있는 물건이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헐헐헐! 꼭 그렇지만은 않소이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이건 황금과 백금, 그리고 금강석으로 만든 것이오.”

“으음!”

단주가 설명하자 원주는 더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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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50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44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70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90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5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50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5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41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9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80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8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32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26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7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72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32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201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53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8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42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6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5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10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52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5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6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14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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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30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16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34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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