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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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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18,615

작성
19.10.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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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38
글자
12쪽

마녀 엘리사

DUMMY

"어서 들어와."


마녀의 오두막은 버섯을 닮았다. 겉에서 볼 때는 사람 하나 누우면 남는 자리가 없을 것 같았는데, 정작 들어가니 열 명이 뛰어다녀도 될 정도로 넓었다.


"엘리사야. 무슨 일로 날 찾은 거지?"

얼굴과 목은 물론 손가락까지 문신이 가득한 마녀가 질문했다. 문신 사이로 드러난 눈보다 더 하얀 피부나 탱탱한 볼살로 미루어보아 나이가 어린 것 같았다.

그러나 어리게 보기엔 눈동자가 너무 차가웠다.


"블라우크 혹은 마르카다에 소식 전할 수 있어?"

"블라우크는 가능해. 마르카다는 좀 멀어."

바칸은 주머니 안에서 커다란 수정 하나 꺼냈다.

"바다 수정이야. 블라우크의 집정관에게 말 좀 전해줬으면 좋겠어."


"와. 이렇게 큰 수정 처음 봐."

엘리사의 목소리에 기쁨과 활력이 넘쳤다. 조금 전까지 무감정하던 모습과 너무 상반되어 본드는 몸이 오스스 떨렸다. 마치 상어가 지렁이 보고 징그럽다며 도망치는 모습을 본 느낌과 흡사했다.


"슴슴이, 어서 와."

엘리사의 부름에 슴새가 모습을 드러냈다. 날개 하나가 1미터 정도 되는데 몸은 날개에 비해 왜소했다. 큰 날개 덕분에 바람을 잘 타서 한 달 동안 땅에 안 내려도 될 정도로 지구력이 강하다.


"블라우크 가서 집정관 찾아. 찾으면 신호 보내고."

물고기를 배가 똥똥할 정도로 먹은 슴새가 지붕에 난 창문으로 떠났다. 저절로 열렸던 창문은 슴새가 나가기 바쁘게 바로 닫혔다.


"피곤하면 아무 방이나 들어가서 자. 슴슴이가 도착하면 부를게. 전할 말 미리 생각해두고. 너무 긴 말은 안 되니까 중요한 말을 앞에 둬."


###


"너 혼자야? 다른 마녀는?"

"엘리자베스 따라 남쪽으로 갔어. 나랑 어머니만 남았는데 얼마 전에 죽었어."

"참 애석한 일이구나."


엘리사는 본드와 대화하면서도 모닥불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여전히 갑옷을 입은 바칸이 물고기를 꽂은 나무 꼬챙이를 연신 돌렸다.

"본드, 소금 좀 뿌려."

금속 장갑 탓에 양 조절이 어려웠다.


슴새가 블라우크로 출발한 바람에 그리핀이 사냥을 나갔다. 바다 사냥이 처음인 그리핀은 아무 물고기나 잡아 왔고, 엘리사는 처음 보는 물고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때 바칸이 나서서 통구이를 제안했고 직접 요리했다.


"어차피 물고기는 삶아 먹거나 구워 먹으면 되잖아."

"어머니가 물고기 삶아 먹고 죽었어."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본드는 마녀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두렵고 대단한 존재가 아님을 깨달았다.


"처음 보는 물고기는 일단 배를 갈라. 안에 작은 물고기나 새우 있으면 먹어도 괜찮아. 안에 풀만 있으면 조금 고민해야 해. 독이 있을지도 모르거든."

"자주 먹던 물고기였어. 어머니가 귀찮다고 손질 안 했거든. 나중에 국에서 복어를 발견했어."

"넌 안 먹었던 거야?"

"응. 다이어트 중이었거든."


그때 그리핀이 커다란 물고기를 잡고 오두막 앞에 내렸다.


"핀핀은 가시 있는 물고기 안 먹어. 손질 좀 부탁해도 될까?"

본드는 밖으로 나가 물고기를 받아서 안으로 들였다. 직접 손질한 적은 드물지만, 부하들이 하는 걸 자주 봤다. 덕분에 꽤 능숙한 솜씨로 비늘과 내장을 제거하고 지느러미도 잘라냈다.


가시가 없는 배와 등 부위를 큼직하게 잘라서 밖으로 던졌다. 그리핀이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고기를 맛있게 먹어 치웠다. 고기를 다 먹은 그리핀은 네발로 달리다가 훌쩍 뛰어올랐다. 2미터 높이로 점프한 그리핀은 날개를 펼쳐서 바람을 맞았다. 바람의 힘으로 몸을 더 띄운 후에야 날갯짓하며 높이 날아올랐다.


"핀핀이는 날개가 기형이야. 어미한테 버려진 걸 내가 주워왔어. 슴슴이는 너무 많이 먹어서 부족에서 쫓겨났어. 슴슴이 친구들은 날개 다 펴봐야 1미터도 안 되거든."


본드는 지금까지 생각했던 마녀 이미지와 너무 다른 엘리사의 언행에 적응할 수 없었다.


"엘리사. 엘리자베스도 마녀인 거야?"

조용히 고기만 굽던 바칸이 질문했다.

"엘리자베스는 드루이드야. 문신이 안으로 들어갔거든."

"무슨 차이가 있는데?"


"문신이 겉에 있으면 알려진 능력밖에 발현하지 못해. 능력 발현도 약하고. 문신이 안으로 들어가면 변형을 일으켜. 위력도 어마어마하지만, 새로운 능력이 생길 가능성이 커."

"새로 생긴 게 어떤 능력인지 본인은 알아?"

"주술사의 피가 조금이라도 흐르면 본능적으로 알겠지. 엘리자베스처럼 말이야. 그런데 주술사의 피가 전혀 없다면 알기 힘들어."


바칸은 톰슨이 주술사의 피가 전혀 안 흐른다고 추측했다. 미클은 트롤 문신을 빠르게 흡수했던 것도 그렇고 치료 능력을 바로 깨달은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주술사의 피가 조금이라도 있는 것 같았다.


"본드. 해적왕 몸에 문신 있어?"

"글쎄. 눈여겨보진 않았는데."

"문신이 없다면 말이 되는데."


해적왕의 생각 혹은 감정을 읽는 능력이 톰슨보다 약했다. 그리고 약하게나마 버서커 성향을 보였다. 버서커 성향은 외부 자극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바칸은 해적왕이 톰슨과 비슷한 수준의 능력이 있지만, 버서커 성향 때문에 신호를 약하게 받아들인다고 생각했다.


'훼이크가 히드라 독으로 자신을 죽이려 한 생각을 읽어냈어. 원래는 본드나 훼이크 생각은 알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버서커 성향이 사라진 거 같아.'


"이젠 먹어도 돼."

바칸은 오두막 문을 열고 따뜻한 물고기를 찬 바깥 공기로 식혔다. 본드는 물고기가 식탁에 오르기 무섭게 양손으로 두 점 크게 집어 입에 쑤셔 넣었다.

엘리사는 본드가 먹는 모습을 조금 지켜보다가 조심스럽게 한 점 집어 들었다. 오물오물 맛보던 엘리사의 눈이 점점 커지더니 본드와 마찬가지로 양손으로 물고기를 헤집었다.


"엘리사. 내 친구들이 데리러 올 때까지 여기서 지내도 돼?"

"좋아. 대신 요리는 네 책임이야. 그리고 넌."

본드를 위아래로 몇 번 훑어보던 엘리사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청소랑 빨래 책임져."


###


"바칸. 왜 여기서 지내겠다는 거야? 여긴 술도 없고 마을 처녀도 없는데."

"해적왕의 마음 읽는 능력이 전보다 강해진 거 같아. 괜히 마주치면 귀찮아질 거야."

"여기 너무 심심해. 뭐 재밌는 놀이 없어?"


"너 마나 익혔잖아. 수련이나 열심히 해."

"나 마나 안 익혔어."

본드의 말에 바칸이 벌떡 일어났다. 엘리사와 부둥켜안고 자던 그리핀이 화닥닥 도망쳤다.


"마나의 적자?"

"그게 뭔데?"

"태어날 때부터 마나를 느끼고 다루는 사람. 옛이야기에 나오는 위대한 마법사나 전사 대부분이 마나의 적자야."

"근데 난 왜 이모양이지?"


잠에서 깬 엘리사가 겁에 질린 그리핀을 달랬다. 바칸이 자리에 앉는 모습을 본 그리핀은 겨우 진정하고 벽난로 앞으로 가서 다시 잠들었다.


"그럼 드레이크나 리차드 역시?"

"맞아. 브릭섬에는 마나 수련 방법을 아는 사람이 없어."

"마나의 적자가 이렇게 많을 순 없어. 분명히 음식에 답이 있어."

바칸은 장어 심장이 생각났다. 푸른 가시가 식탐을 못 이겨 다 먹어 치우지 않았다면 바칸도 지금쯤 드레이크처럼 3단계에 이르렀을 것이다.


"마나 호흡법 가르쳐줄게."

본드가 몸을 일으키고 넙죽 절했다. 바칸은 마나를 느끼는 호흡법을 먼저 가르쳤다. 이미 마나를 품고 있기에 본드는 첫 단계를 순식간에 완성했다.

"심층 호흡이야. 네 몸에 있는 마나와 감응한 다음 외부의 마나를 안으로 받아들이는 거야."


본드는 두 번째 단계도 빠르게 완성했다. 본드가 수련에 빠진 사이 바칸은 어떤 음식이 마나를 얻도록 도와주는지 고민했다.


"후. 술을 마시다 보면 갑자기 몸이 날아갈 것 같은 순간이 있어. 지금 기분이 그래."

"계속 마나 모으면 어느 순간 갑자기 뭔가 간절히 하고 싶은 느낌이 들 거야. 그때 2번째 단계 가르쳐줄게. 해적왕이 2번째 단계야."

"리차드나 드레이크는?"

"드레이크는 3번째 단계. 나도 아직 2번째야."


본드는 자신이 해적왕만큼 강해질 수 있다는 말에 꽤 흥분했다.


"본드. 해적왕이나 리차드가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 다 말해."

"해적왕은 너도 알잖아. 붉은 앵무고기."

본드는 리차드가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 몇 개도 언급했다.

"넌 어떤 음식 먹고 마나 얻었는지 기억 안 나?"

"모르겠어. 눈 하나 잃었을 때 몸에 좋다는 음식 많이 먹었거든. 그때부터 힘이 조금씩 세지긴 했어."


그때 엘리사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슴슴이가 신호 보내왔어. 블라우크 집정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


"아틀란티스 공왕이다. 브릭섬에서 가장 추운 곳에 있다. 큰 배를 보내라고 전해라. 추운 곳에 필요한 물건 많이 실어라. 돌아가는 길에 들러서 사례하겠다."


엘리사가 바다 수정을 다듬어 만든 수정구에 손을 올리고 바칸이 했던 말을 똑같이 반복했다. 조금 지나서 엘리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집정관이 동의했어. 더 할 얘기 없어?"

"슴슴이한테 집정관이 소식 전하는 모습을 보고 돌아오라고 하면 안 될까?"

"슴슴이는 그 정도로 똑똑하지 않아."


###


바칸과 본드는 핀핀의 안내를 받아 바닷가에 이르렀다.

"이거 꼭 해야 해?"

"해적왕보다 더 강해지고 싶지 않아?"

본드는 울상을 한 채 조잡하게 만든 뜰채를 들고 바다로 들어갔다.


바칸도 그냥 놀지 않고 바닷가에서 조개나 고동 따위를 주웠다. 그리핀 역시 바람 타고 날아오른 다음 사냥을 시작했다.


"이거야. 리차드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

"이게 바다 오이라는 물고기야? 벌레처럼 생겼네?"

바칸은 금속 접시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본드는 손가락을 비벼서 불을 내는 바칸에게 감탄했다.

"마법도 쓸 줄 알아?"

"갑옷 기능이야."


바칸은 바다 오이를 반으로 가른 다음 절반은 날것으로 먹었다. 남은 절반은 본드에게 구우라고 한 다음 눈을 감고 음미했다.

잠시 후 구운 바다 오이까지 먹어 치운 바칸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맛도 별로고."

말을 마친 바칸은 대나무를 깎아 만든 작살을 본드에게 건넸다.

"이번 목표는 놈돔이야. 바다 바닥에 붙어사는 놈인데 바닥이랑 색이 비슷해서 발견이 어려울 거야. 이빨이 날카로워 뜰채는 물론 그물이나 낚싯줄도 다 끊어버리지. 작살로 아가미 부위를 정확히 꿰어야 쉽게 잡을 수 있어."


"갑옷 벗고 네가 들어가면 안 될까?"

"안돼."


본드는 공기 마시러 수면에 세 번 정도 오르고 나서 네 번째에 사냥에 성공했다. 길이가 1미터 조금 넘은 놈돔은 아가미가 뚫린 탓에 입을 커다랗게 벌린 채 아무 저항도 하지 못했다.


바칸은 놈돔 심장을 불에 살짝 구워 입에 넣었다. 장어 심장보다는 못해도 꽤 괜찮은 양의 마나가 위에서 요동쳤다.


"이거야. 가서 몇 마리 더 잡아 와."

본드를 다시 바다로 쫓아낸 바칸은 다리를 쭉 펴고 마나 호흡을 했다. 다리를 틀고 하는 게 가장 좋은 자세지만, 갑옷 때문에 어려웠다.


"야, 그만 돌아가자."

바칸이 눈을 뜨니 놈돔 한 마리에 그리핀이 잡아 온 물고기도 가득 쌓였다. 그리핀이 잡은 물고기는 바로 해체해서 가시 없는 부위만 잘라 그리핀에게 먹이고 남은 부위는 버렸다.


"그 주머니는 뭔데 계속 들고 다녀? 안에 뭐 좋은 거 있어?"

물고기를 혼자 메고 가는 본드는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내가 엘리사한테 준 바다 수정 있잖아. 그거 이 안에서 가장 싼 물건이야."


본드는 황급히 바칸과 거리를 벌렸다. 괜히 잘못 건드려 주머니 안에 물건이 망가지면 변상할 자신이 없었다.


작가의말

영화 마녀를 보고 엘리사를 귀염귀염 캐릭터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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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펠릭 황제 +8 19.10.12 565 32 12쪽
96 부르크 +6 19.10.11 608 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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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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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금광으로 +8 19.10.01 670 43 12쪽
73 황금섬 +4 19.10.01 698 35 12쪽
72 해적왕 +8 19.09.30 713 42 12쪽
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2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8 47 12쪽
69 지상 최강 +7 19.09.29 719 44 12쪽
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6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4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4 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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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7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8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9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2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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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삼각 무역 +10 19.09.17 922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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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8 5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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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1 53 12쪽
47 기틀을 잡아가다 +10 19.09.09 1,022 5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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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40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5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30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60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7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8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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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7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3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5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5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8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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