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116,996
추천수 :
5,727
글자수 :
618,615

작성
19.09.04 18:00
조회
1,039
추천
62
글자
12쪽

찾아오는 손님들

DUMMY

5월이 되었다.

허풍쟁이 선장은 남대륙으로 떠났다. 매달 두 번씩 영지를 찾아오던 배가 6월까지는 쉬게 되었다.

그러나 아틀란티스 항구는 오히려 붐비었다. 6월 1일에 열릴 드워프 장신구 경매에 온 귀족들이었다. 그리고 다미앙 역시 아틀란티스로 왔다.


"특별 시설 사용 방법을 설명하겠다."

귀족 가문 집사로 일한 적 있는 여관 관리인이 나서서 항구에 세운 여관의 사용 방법을 설명했다.


"이건 수도라고 부른다. 드워프 식 공법으로 만든 아틀란티스의 자랑이다."

억눌린 비명이 여러 곳에서 터졌다. 꼭지를 틀자 물이 쏟아져 나왔다.

"물줄기를 조절하려면 이걸 틀어라."

물이 나오는 수도관에 조금 큰 꼭지가 하나 더 있었다. 그 꼭지를 좌우로 비틀면 물줄기의 굵기가 달라졌다.


"이건 호스라고 부르는 물건이다. 욕조에서 목욕하고 싶으면 이 호스를 여기 꼭지에 꽂고 꼭지를 비틀면 된다."

관리인은 직접 보여줬다. 질긴 넝쿨로 짠 호스에 드워프 특제 풀을 발라서 물이 전혀 안 새게 했다. 주둥이에 꽂은 호스를 타고 수돗물이 욕조 안으로 쏟아졌다.


"여기 문을 열고 쓰레기를 버리면 된다."

방 안에 있는 작은 문을 열면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는 구멍이 있었다. 여기로 버린 물건은 바로 지하로 갈 것이다.


"제국에서 최근 유행하는 자동 커튼이다."

말만 자동이지 사람 손이 닿아야 한다. 그러나 하인들이 사다리를 놓고 분주하게 거두는 커튼과 달리, 줄 하나 당기는 거로 여닫는 게 가능했다.

"북쪽엔 아름다운 바다가 보인다. 그리고 남쪽은 햇빛이 잘 들어온다."


귀족 상대로 준비한 여관은 귀족이 머무를 방뿐 아니라 하인과 호위가 잘 방도 함께 있었다.

"이건 2층 침대라는 거다."

방 하나에 침대 네 개가 놓였는데 여덟이 잘 수 있다. 처음 보는 신기한 물건에 호위와 하인들도 혀만 끌끌 찼다.


"식장으로 안내하겠다."


방 설명을 마친 관리인은 귀족들을 이끌고 식장으로 향했다. 연습도 한 달 가까이 했고 먼저 도착한 다미앙과 다른 귀족한테 설명한 경험도 있기에 전혀 실수 없이 안내 절차를 마쳤다.


"관리인, 저기 건물은 뭔가?"

"신분 낮은 손님이 머무는 여관이다. 작은 방만 있고 방 하나에 네 명이나 여덟 명이 잔다. 수도도 여러 방이 하나를 함께 써야 한다."

자신들이 머무는 것보다 훨씬 큰 건물이었다. 높이는 지금 건물이 더 높지만, 차지한 면적은 저쪽이 훨씬 넓었다.

그걸로 꼬투리 잡으려 했는데 관리인의 대답은 나쁘던 기분이 사르르 풀릴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영주는 언제 오는가?"

"소작은 몬스터와 싸우러 갔다. 저녁에 여기로 와서 함께 만찬을 할 것이다."

"몬스터가 많은가?"

"저쪽에 늑대 인간이 산다. 영지로 넘어오지 않지만, 그쪽으로 넘어가면 잡아먹는다."


###


저녁이 되자 바칸이 호위 셋을 데리고 만찬장에 나타났다. 바칸이 데리고 온 호위를 본 귀족들이 크게 웃었다.

바칸의 세 호위는 아이들이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누가 누굴 보호해야 할지 고민될 것 같았다.

그리고 호위라는 아이들의 차림새도 문제였다. 호위라기보단 그냥 귀족 가문의 아이와 같은 모습이었다.


5월은 추위가 갓 물러나서 여전히 쌀쌀한 계절이다. 그래선지 세 어린 호위는 털모자에 가죽 신발과 가죽 장갑을 착용했고 몸에도 털이 보이는 가죽옷을 입었다.


"반갑다. 아틀란티스의 소작 바칸이다. 내 영지에 온 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바칸이 손님에게 으레 하는 찬사를 늘어놓았다. 그러나 귀족들의 눈길은 자꾸 세 호위에게 향했다.


신발은 진한 검은색에 가까운 털이 그대로 보였고 발목을 조금 넘었다.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게 발등 부위를 쨌다. 양쪽에 구멍을 뚫어 끈으로 묶어서 신발이 쉽게 벗겨지지 않게 조였다.

기존 신발은 발목 부위를 쨌는데 호위들이 신은 신발은 발등 부위를 쨌다. 대단한 장인의 솜씨가 아니면 2달도 못 신고 신발이 망가질 가능성이 크다.


바지는 무릎 아래론 털이 없고 위로는 털이 있었다. 그리고 무릎 부위에 털 없는 가죽 하나 덧댔다. 털이 있는 부위는 진한 검은색이고 털이 없는 부위는 연한 회색이어서 색감의 조화가 무척 괜찮았다.


상의는 바지나 신발처럼 진한 검은색이 아니었다. 그리고 팔 부분만 털이 없었다. 색감의 조화로 길어 보이는 다리와 마찬가지로, 몸통 부분에만 털이 있어 체구가 우람하게 보였다.

그리고 손에는 장갑을 꼈다. 손목 부위에만 털이 보이는 장갑은 놀랍게도 손가락 다섯 개 다 보였다. 보통은 엄지와 식지만 따로 넣고 남은 세 손가락은 함께 넣는다. 그런데 호위의 장갑은 손가락 다섯 개 다 구분되었다.


대미를 장식한 건 모자였다. 털이 겉으로 보이는 모자에는 귀 모양의 장식이 달려있었다. 그리고 이마 가운데에 유일하게 털이 없는 곳엔 특이한 문양이 찍혀 있었다.


"바칸 소작. 호위의 옷이 참 특이하다."

"비단 두더지 가죽으로 만든 옷이다."

짧은 꼬리 둥근 귀 거대 쥐가 순식간에 비단 두더지로 둔갑했다.

"모자, 장갑, 신발, 상·하의, 목도리까지 모두 같은 장인이 만든 거다. 모자 이마와 상의 왼쪽 팔뚝, 바지 뒤 엉덩이, 신발 바닥, 장갑 손등에 해당 장인의 로고가 찍혀있다."


바칸이 설명하는 사이 세 호위가 목도리를 목에 둘렀다. 목도리로 모자와 상의 사이 허전했던 부분이 채워지자 참을 수 없는 귀여움이 쏟아졌다.


"딱딱한 가죽으로 만든 옷은 움직임이 불편하다. 이 옷은 비단 두더지 가죽을 겉에 대고 안은 얇은 내피 여러 겹을 덧댔다. 웬만한 가죽 갑옷보다 더 질기고 특히 날카로운 무기에 강한 방어력을 보인다."


바칸 뒤에 선 세 호위는 톰슨과 존과 함께 마나 수련을 하는 세 아이였다. 설사 마나와 육체를 결합하는 데 실패하더라도 일반인보다는 훨씬 큰 힘을 쓸 수 있다. 잘하면 기사로 클 것이고 못 해도 훌륭한 호위가 될 아이들이었다.


"가드. 고기 좀 썰어 줘."

만찬에는 수십 가지 요리가 올랐다. 제국 출신, 남대륙 출신과 여러 왕국 출신 노예들의 솜씨였다. 그중에는 둥근 쥐의 등심을 구운 스테이크도 있었다.

바칸의 지시를 받은 가드는 장갑을 낀 채로 포크와 칼을 들고 고기를 썰었다.


'장갑을 끼고 저 정도로 자연스럽게 손을 쓴다고?'

입 밖으로 말을 꺼낸 귀족은 없지만,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관리인, 귀한 손님들에게 요리를 설명하도록."

멋진 예복을 입고 대기하던 관리인이 이때다 싶어 입을 열었다. 다양한 곳의 다양한 요리가 귀족들에게 소개되었다.

"식사가 필요하면 언제든 여관 하인에게 말해라. 방마다 메뉴가 있으니 그걸 보고 시키면 된다."


요리가 다 오르자 하인이 카트에 술을 가득 싣고 나타났다. 작은 바퀴를 단 카트는 부드럽게 만찬장을 누볐다.

"요리에 가장 알맞은 술을 손님들에게 권하도록."

바칸의 말에 술 담당 하인이 허리를 숙여 대답을 대신했다. 귀족이 고른 요리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잔에 여러 술을 따라 나눠줬다.


배가 어느 정도 찬 귀족들은 세 호위를 불러서 모자랑 옷 그리고 장갑을 만져봤다. 비단 두더지라는 말에 어울리게 가죽과 털이 무척 부드러웠다.

그리고 단지 부드러운 게 아니라 신축성이 뛰어나고 질겼다. 가문의 아이들에게 입히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았다.


###


가장 늦게 도착한 비나크 공작은 여관방에서 창밖을 내다봤다. 여관의 유리는 자주 보는 색유리가 아닌 투명 유리였다. 대부분 귀족이 바다 경치를 감상하는 것과 달리 비나크 공작은 남쪽 창문을 통해 황무지와 바위산을 바라봤다.


'생각보다 대단한 자다.'

허영이 강한 자라면 항구나 여관보다 영주성을 먼저 지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칸이 거주하는 바위산은 영지민이 살 집과 창고 등만 짓고 영주성은 아직 돌 하나 쌓지 않았다.

대신 바위산을 깎으면서 나온 돌로 3미터 높이의 돌벽을 쌓았다. 마무리를 짓지 않은 걸 보니 이후 더 높게 쌓을 요량으로 보였다.


'하긴, 수천 골드를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버렸지.'

바칸과 거래하며 비나크 공작이 얻은 이득은 보이는 것만 수천 골드다. 드워프 장신구 초대장까지 합치면 만 골드가 훌쩍 넘는다.

그래서 비나크 공작은 바칸의 제안을 도무지 거절할 수 없었다.


'최고의 협상가는 이득을 많이 얻어내는 자가 아니라 상대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자라고 아버지가 말했었지.'

협상 상대마저 자기 의도대로 움직이는 자가 많은 이익을 얻어내는 자보다 더 두렵다고 했었다. 비나크 공작은 서른이 넘어서야 겨우 아버지가 했던 말을 이해했다.


"공작, 나다."

"들어와."


율도르의 동생 헤노르였다. 가장 먼저 계승권을 포기하고 마을 세 개 얻어서 독립한 욕심 적은 자다.

덕분에 율도르의 후계자 자리가 더욱 공고해졌고 둘은 다른 귀족 형제들과 달리 사이가 좋았다.


"돌아본 소감이 어때?"

"뭐 좀 마시고."

헤노르는 마차를 타고 바칸의 영지를 한 바퀴 돌았다. 구경을 마치고 흥분해서 달려왔다.


"나 늑대 인간 봤어."

"응?"

"동쪽으로 가면 나무로 만든 낮은 장벽이 있어. 그 너머가 늑대 인간 영역이야. 나 눈알이 퍼런 늑대 인간이랑 눈이 마주쳤다고."

"벌써 늑대 인간에게 영역을 인정받았다고? 불가사의하군."


"그리고 말이야. 목장이 어마어마하게 커. 소 천 마리 키워도 될 거 같아."

안에 슬라임 키우는 곳과 쥐 키우는 곳을 제외해야 하지만, 5미터 높이의 강철 대나무 장벽에 가려져서 내부 사정은 엿볼 수 없었다.

"목장이 크면 뭐 해. 그만큼 풀이 있어야지."

"목장 주변에 온통 풀이야. 목장 안까지 풀이 잘 자라는 땅이라면 큰 목장이 될 거야. 잘하면 치즈를 끼마다 먹을 수 있다고."


율도르는 흥분한 동생을 진정시켰다.


"농지는 없는 게 확실하지?"

"응. 남쪽 숲을 꽤 개간했는데 거기도 풀만 자라더라. 밀은 물론 채소도 안 보였어."

"드워프가 좋아하는 돌을 구할만한 곳은 보였어?"


"공작, 드워프가 좋아하는 돌은 대부분 바다에서 나."

"그건 나도 알지. 따뜻한 바다에서만 난다는 것도 알고."

"내가 보기엔 바칸이라는 영주는 드워프 돌이 많지 않아. 우연히 얻었을 거야. 지금 하는 모양새를 보면 목장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어. 드워프 장신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정도는 아닌 거 같아."


헤노르는 영지를 둘러보며 바칸이 치즈와 가죽 제품 수출에 목숨을 걸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목장 하나 키우는 것보다 차라리 드워프 장신구 서너 개 만드는 게 훨씬 돈이 된다. 목장에 그토록 큰 심혈을 기울인 건 드워프 장신구를 지속하여 얻어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럼 이번 경매가 끝나면 이 영지도 적당히 견제해야겠어."

지켜보고 있으니 함부로 날뛰지 말라는 경고를 에둘러 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공작, 요즘 너무 무리하는 거 같아."

"제국이 언제 무너질지 몰라. 제국이 무너지면 왕국도 흔들린다. 왕실 권위는 제국에서 나오니까."


비나크 공작 가문은 왕실 혈통이다. 직계는 아니지만, 왕실과 사이가 무척 좋았다.


"동부 놈들이 독립한다고 설치겠지?"

"그래. 그러니까 빨리 베르크 자작을 제압하고 비나크 지역을 통합해야 해. 그래야 왕실을 지킬 수 있어."


작가의말

추천 게시판에 추천받은 관계로 글 하나 더 올리겠습니다. 추천글에 좋은 말만 있어서 조금 민망하지만, 다 맞는 말이라 겸손하게 인정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운명의 협주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7 운명의 완주 +23 19.10.18 861 45 14쪽
116 파국 +4 19.10.18 517 28 12쪽
115 드래곤 +4 19.10.18 494 25 12쪽
114 가디언 +6 19.10.17 522 32 12쪽
113 드래곤 잡으러 +6 19.10.17 503 29 12쪽
112 마법사 +8 19.10.17 518 28 12쪽
111 조각난 서대륙 +6 19.10.16 511 32 12쪽
110 샌가의 전설 +6 19.10.16 497 27 12쪽
109 1만 VS 17만 +6 19.10.16 482 26 12쪽
108 혼란 +6 19.10.15 505 29 12쪽
107 오판 +6 19.10.15 507 23 12쪽
106 뿔난 창어 +7 19.10.15 500 29 12쪽
105 신성 전쟁 +6 19.10.14 563 28 12쪽
104 전쟁 준비 +6 19.10.14 550 25 12쪽
103 아틀란티스 +6 19.10.14 526 25 12쪽
102 바칸의 결의 +6 19.10.13 584 32 12쪽
101 샌가의 수호자 +6 19.10.13 570 26 12쪽
100 괴물과 조우 +4 19.10.13 539 30 12쪽
99 위기의 바르 부족 +10 19.10.12 572 32 12쪽
98 올리비아 여행기 +6 19.10.12 558 28 12쪽
97 펠릭 황제 +8 19.10.12 565 32 12쪽
96 부르크 +6 19.10.11 607 29 12쪽
95 샌가의 탐구자 +7 19.10.11 573 27 12쪽
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93 넌 가짜 +6 19.10.10 603 36 12쪽
92 종교 대체품 +6 19.10.10 630 32 12쪽
91 예상외 변수 +6 19.10.10 631 37 12쪽
90 대회전 +10 19.10.09 613 33 12쪽
89 바칸의 전략 +7 19.10.09 630 32 12쪽
88 비나크 전투 +8 19.10.08 639 37 12쪽
87 전쟁의 목적 +4 19.10.08 639 35 12쪽
86 연쇄 반응 +8 19.10.07 676 41 12쪽
85 영지 확장 +8 19.10.07 638 37 12쪽
84 돌아가는 길 +8 19.10.06 682 44 12쪽
83 라이언 하티드 +6 19.10.06 663 34 12쪽
82 기마병의 위력 +6 19.10.05 685 42 12쪽
81 다시 만난 톰슨 +6 19.10.05 631 37 12쪽
80 마녀 엘리사 +8 19.10.04 684 38 12쪽
79 브릭섬 +6 19.10.04 633 33 12쪽
78 거인족의 후예 +10 19.10.03 714 41 12쪽
77 운명의 협주자 +12 19.10.03 685 39 12쪽
76 괴이한 조합 +10 19.10.02 689 41 12쪽
75 저녁놀 붉은 부두 +4 19.10.02 657 36 12쪽
74 금광으로 +8 19.10.01 670 43 12쪽
73 황금섬 +4 19.10.01 697 35 12쪽
72 해적왕 +8 19.09.30 713 42 12쪽
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2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8 47 12쪽
69 지상 최강 +7 19.09.29 719 44 12쪽
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4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3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3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2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1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7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7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9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1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56 신의 선물 +12 19.09.18 881 59 12쪽
55 삼각 무역 +10 19.09.17 922 48 12쪽
54 신의 제단 +4 19.09.16 918 45 12쪽
53 비밀의 숲 +6 19.09.15 917 51 12쪽
52 바르 부족 +11 19.09.14 935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7 56 12쪽
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8 55 12쪽
49 불완전 지식 +11 19.09.11 1,000 58 12쪽
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0 53 12쪽
47 기틀을 잡아가다 +10 19.09.09 1,022 56 12쪽
46 카쿠의 위력 +12 19.09.08 1,057 59 12쪽
45 뇌물은 언제나 옳다 +11 19.09.07 1,066 57 12쪽
44 영지 구획 +14 19.09.06 1,079 65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1,073 73 12쪽
42 장신구 경매 +18 19.09.04 1,095 61 12쪽
» 찾아오는 손님들 +4 19.09.04 1,040 62 12쪽
40 늑대 인간 +10 19.09.03 1,090 58 12쪽
39 영역 다툼 +6 19.09.02 1,071 50 12쪽
38 영지의 체제 +10 19.09.01 1,097 53 12쪽
37 이식 수술 +12 19.08.31 1,080 57 12쪽
36 희귀 몬스터 +6 19.08.30 1,084 55 12쪽
35 축제를 열다 +2 19.08.30 1,093 60 12쪽
34 만선으로 귀환 +6 19.08.29 1,111 55 12쪽
33 비나크 공작 +11 19.08.28 1,138 62 12쪽
32 세상으로 돌아가다 +9 19.08.27 1,161 57 12쪽
31 별의 기도 +12 19.08.26 1,187 61 12쪽
30 마나 수련법 +14 19.08.25 1,170 65 12쪽
29 창공의 지배자 +8 19.08.24 1,146 54 12쪽
28 치명적 사고 +12 19.08.23 1,146 52 12쪽
27 암살자 톰슨 +10 19.08.22 1,176 57 12쪽
26 해적과 기사 +6 19.08.21 1,256 51 12쪽
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39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29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59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583 76 12쪽
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9 떠버리 합류 +6 19.08.05 1,725 67 12쪽
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6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2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4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7 11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