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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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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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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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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샌가의 전설

DUMMY

수십 명의 제국군 소속 기사와 부르크 교단의 집행관이 바칸 일행을 둘러쌌다.

집행관은 대부분 1단계이고 2단계가 몇 있다. 제국군은 2단계가 절반 정도이고 3단계도 한 명 있었다.


집행관들이 먼저 움직였다. 빨판이 붙은 밧줄을 던져 넷을 묶으려 했다.


바칸 몸에서 마나가 넘실거렸다. 마치 뜨거운 불이 노끈을 태우듯 금속으로 된 밧줄들을 순식간에 없앴다.

집행관과 기사들이 얼어붙었다. 금속 밧줄은 녹은 게 아니라 타서 조금의 재만 남기고 사라졌다.


"인류의 사명을 잊은 제국과 자신의 숙명을 외면한 타락한 성직자들아."

바칸의 말투는 무척이나 평온했다. 금속 밧줄을 태우느라 무리한 탓에 겨우 안정되던 마나가 다시 끓어올랐지만, 바칸은 티를 안 냈다.


"늑대 인간을 비롯한 이종족은 인간이 신에게 버림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인간이 모시는 신은 잘 알려진 것만 열이 넘는다. 너희는 이상하다고 생각지 않느냐?"

"몬스터는 악마의 시종이다. 그들의 말은 진실이 아니다."


"인간이 신에게 버림받았다는 주장 중 하나가, 이종족이 신의 이름을 건 맹세를 어기면 신벌을 받는데 인간은 아니라는 것이다. 신의 힘을 빌리는 건 가능하나 신은 인간에게 신벌을 내리지 않는다."

"이단의 말장난이다."


마나가 드디어 진정했다.


"신에게 왜 신벌을 안 주는지 물어본 적은 있어?"


말을 마친 바칸은 훌쩍 뛰어 제국군 기사들 사이로 갔다. 제국 기사들이 잽싸게 무기를 휘둘러 바칸을 공격했지만, 정령 갑옷에 전부 막혔다.

바칸은 수비보다 공격에 전념했다. 50센티 길이의 메이스 끝에 바칸의 마나가 맺혔다. 마나는 기사들의 금속 갑옷을 무시하고 내부를 타격했다.


무기 사용이 미숙하여 메이스에 맞은 기사들은 목숨을 보전했다. 1분이면 추스르고 다시 전투에 투입될 정도의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한쪽에선 가드와 자이르가 집행관들을 상대했다. 가드의 단단함이 상상 이상이고 자이르의 공격은 기상천외하여 조금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았다. 게다가 둘한테만 집중하면 마나가 듬뿍 실린 드레이크의 철퇴가 귀신같이 날아들었다.


바칸 일행이 적군 핵심 전력과 팽팽하게 맞설 때, 바르바리얀을 이끌던 존이 버서커가 되었다. 백 개가 넘은 작은 갈색 눈동자들이 마구 굴러다녔다. 조금 무겁게 느껴지던 낭아봉이 이쑤시개처럼 가벼워졌다.


"부르크는!"


존이 휘두른 낭아봉에 제국 병사 십수 명이 허공을 날았다.


"가짜다!"


공간을 조금 확보한 존은 앞으로 달렸다. 무기와 화살이 갑옷을 두드렸으나 아무 소용도 없었다. 존은 방어를 갑옷에 의존한 채 힘으로 방진을 밀었다.

중장보병 50명으로 구성된 방진이 존의 힘에 밀려났다. 바르바리얀들이 느슨해진 방진 안으로 들어가 병사들을 학살했다.


"악마다!"


존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거짓말쟁이다!"


존의 분전에 힘입어 바르바리얀들도 전에 없이 날뛰었고 해적섬 북부 부족들 역시 사기가 고취되었다.


퍽 소리가 울렸다. 기회만 노리던 3단계 기사가 바칸을 공격한 것이다. 다른 기사의 방해로 제대로 피하지 못한 바칸은 팔이 부러졌다.

기회다 싶었는지 기사 셋이 부러진 팔 쪽으로 과감히 접근했다.


바칸은 부러진 팔을 휘둘러 세 기사를 동시에 공격했다. 첫 번째로 메이스에 맞은 기사는 머리가 깨져 즉사했고 남은 둘은 바닥을 뒹굴어 전장을 이탈했다.


"난 임모탈이다. 죽지 않는다."


세 기사를 상대하는 사이 몇 대 얻어맞았다. 정령 갑옷이 막아내곤 있지만, 교묘한 협공으로 동시에 타격이 들어오는 바람에 완전히 막아내진 못했다.

강한 힘이 실린 타격들이 바칸 몸에 충격을 전했다.


2단계에 이른 기사여도 버티지 못할 공격을 연속으로 받았는데도 바칸은 멀쩡하게 싸웠다. 트롤처럼 빠른 속도는 아니어도 상처가 회복되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성적인 버서커, 다른 세상에 목숨을 둔 임모탈.'


케루치는 2단계에 이른 기사다. 그러나 사령관이기도 한 자신이 싸움에 가담하면 오히려 아군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일임을 알기에 뒤에서 조용히 관망했다.

그러다 버서커 상태에서도 의사 표현이 확실한 존과 자신을 임모탈이라고 칭하는 바칸을 보고 갑자기 샌가의 전설이 떠올랐다.


제국이나 왕국에선 완전히 잊혔고 야만족 사이에서 일부 주술사만 기억하는 전설로, 이성적인 버서커와 다른 세상에 목숨을 둔 임모탈 그리고 푸른 날개의 천사와 대정령을 품은 주술사가 나타나면 샌가가 돌아온다고 한다.


샌가가 누구이고, 돌아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붉은 노을' 준비해."


케루치의 지시에 참모진이 깜짝 놀랐다. 4단계에 이른 기사를 상대하려고 준비한 무기 붉은 노을. 드워프가 제작하고 제국 최고의 주술사가 문양을 새겼으며 딱 한 번 사용된 적이 있는 최강의 무기다.


"목표는 아틀란티스 국왕이다. 붉은 노을까지 실패하면 제국군은 철수한다."


붉은 노을은 게르크의 집행관들이 사용했던 것과 비슷한 무기다. 그러나 한꺼번에 250발이나 되는 화살을 발사한다는 게 달랐다.

게르크의 발사기는 길고 굵은 화살을 쏴냈지만, 붉은 노을에 장전한 화살은 길이가 5센티 정도이고 젓가락보다도 얇다.


"문책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붉은 노을은 발사기보단 화살이 귀하다. 250발 중에 회수할 수 있는 화살이 10발도 안 된다. 표면에 새긴 문양이 조금이라도 변형되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죽는 것보단 낫지 않겠어?"


케루치의 말에 참모들은 발끝을 세우고 주변을 살폈다. 아틀란티스의 기병과 보병에게 무력하게 당하는 부르크 군이 보이고 야만족 거한들에게 연신 밀리는 제국군 역시 보였다.


"저들도 지칠 겁니다."

"우린 안 지칠까? 저들이 지치기 전에 돌아가면 방법 있어?"


17만이라는 숫자를 믿고 겔트 왕성 가까이에 진을 친 게 문제였다. 1km 정도만 물러나서 자리를 잡았어도 퇴로를 막고 아틀란티스 군이 지칠 때까지 잡아둘 수 있었다.


"섬 처녀가 굴을 따네. 섬 처녀가 조개 줍네."


참모진과 호위대가 소중하게 보관한 붉은 노을 가지러 간 사이, 드래곤 머리뼈에서 노래가 흘러나왔다.

대부분은 처음 듣는, 브릭섬에 유행하는 노래였다. 제국어와 야만족 언어에 이어 브릭섬에서 만들어진 단어까지 들어가 내용을 이해하는 건 어려웠다.


그리고 내용이 중요한 것도 아니었다.


익숙지 않은 음률이 점점 고조되었다. 커다란 소리는 머리뼈의 울림을 통해 더 멀리 퍼졌다. 붉은 노을이 케루치 손에 들어왔을 때 노랫소리는 이미 전장을 뒤덮었다.


"태양이 두 개다."


북쪽 하늘에도 태양이 하나 나타났다. 진짜 태양과 달리 무척 가까이 있는데도 뜨거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우르에라!"


해적섬 북부의 부족뿐 아니라 브릭섬과 해적섬 출신 대부분이 크게 외쳤다. 다른 선택이 없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믿는, 이름조차 없는 태양신이 틀림없었다.


'샌가의 전설이 진짜인지 알아보자.'


케루치는 4단계 기사도 피투성이로 만들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제국의 최강 병기로 바칸을 조준했다.

방아쇠를 못 당기게 막는 세 개의 걸쇠를 풀어낸 후 지체 없이 발사했다. 250개 화살이 바칸을 향해 날아갔다.


펑 소리가 연신 울리며 바칸 주변에 있던 기사들이 쓰러졌다. 몇몇은 재수 없게도 빗나간 화살이 금속 갑옷을 뚫고 체내로 들어가 폭발하면서 몸이 곤죽이 되었다.

심지어 3단계에 이른 기사도 다리 하나 잃었다.


'살았을까?'


폭발의 여파로 바칸과 싸우던 기사들은 죽거나 바닥에 쓰러져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너흰 국왕을 지켜!"


드레이크가 철퇴를 강하게 휘두르며 외쳤다. 가드와 자이르는 자욱한 연기를 헤치고 바칸한테 접근했다.


"끼요오옷!"


강부리가 발톱으로 미클을 꽉 잡고 하늘에서 내려왔다. 강부리의 강한 날갯짓에 연기가 옅어졌다. 바닥에 내린 미클은 바칸 얼굴에 엑타르를 듬뿍 발랐다.

그간 아껴뒀던 트롤 피와 척수로 만든 고급 엑타르였다.


"살았는가?"


케루치가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했다.


"아무렴. 우리 국왕은 임모탈이다."

자이르가 변성기도 안 지난 뾰족한 목소리로 외쳤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자이르 얼굴을 본 케루치는 정신을 차렸다.


"어서 저놈들을 죽여."

드레이크라는 기사는 집행관들이 잡고 있으니 자신과 호위대만으로도 어린 호위 둘을 해치우고 바칸을 죽일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심장이 멈추기 전엔 누구도 지날 수 없다."

자기 몸통만큼 큰 방패를 든 가드가 앞으로 나섰다. 분노도 당혹도 전혀 없는 침착한 눈에 케루치는 마음이 흔들렸다. 가드 옆에는 짧은 창을 든 자이르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케루치를 노려봤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은 케루치는 무기를 들어 가드를 공격했다. 예상과 달리 무기로 돌아오는 반탄력이 거의 없었다. 상대가 힘이 아닌 기술로 막아냈기 때문이다.


가드를 돌아가려던 호위대는 자이르와 흰머리수리에게 막혔다. 흰머리수리는 웬만한 공격에 끄떡도 하지 않았고 부리로 하는 공격마다 치명타였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호위 역시 짧은 창으로 툭툭 건드리기만 하는데 호위들이 비칠비칠 쓰러졌다.


"엑타르 가져와야 해. 누가 가서 엑타르 좀 가져와!"


바칸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갖고 온 엑타르를 전부 소모한 미클이 당황하여 소리 질렀다.


그러나 누구 하나 몸 빼는 게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어떤 신이든 상관없어. 대장만 구하게 해줘. 제발, 내게 방법을 알려달라고! 악마여도 괜찮아!"


평소 늘 차분하던 미클이지만, 조금씩 약해지는 바칸의 숨결에 이성이 전부 날아갔다.


"마나로 치료해."


집행관들을 상대하던 드레이크가 외쳤다.


"국왕이 그랬어. 마나는 뭐든 할 수 있다고."


미클은 손으로 바칸 얼굴을 감싼 다음 눈을 감았다. 마나를 어떻게 쓰는지 전혀 모른다. 지금까지 마나를 수련하는 족족 재생 문신이 가져갔다.


"토해 내! 지금까지 가져간 마나 다 돌려 달라고!"


재생 문신이 꿈틀거렸다.


"그래.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대장만 구하면 돼."


케루치는 여전히 가드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경험과 기술이야 케루치가 훨씬 낫지만, 둘은 똑같은 2단계다. 가드는 마나를 주는 음식 덕분에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많은 마나를 보유했고, 케루치의 공격을 버텨냈다.

호위대도 자이르와 흰머리수리를 넘지 못했다. 둘이 바칸을 지키려는 목적이 아니었다면 이미 전멸했을지도 모를 정도로 실력 차이가 심했다.


"바칸이 죽었다고 전해. 전세를 뒤집어야 한다."


케루치는 가드를 노려보며 참모진에 명령했다. 참모들은 황급히 목소리를 합쳐 외쳤다.


"아틀란티스 국왕이 죽었다. 아틀란티스 국왕이 죽었다."


"거짓말이다. 국왕은 죽지 않는다."

머리뼈 속에서 톰슨이 반박했다. 바칸이 위급한 상황은 맞지만, 심장은 여전히 뛰고 숨도 미약하게나마 이어지고 있다.


톰슨 덕분에 아틀란티스 군의 사기는 영향받지 않았다. 그러나 바칸이 죽었다고 믿는, 혹은 믿고 싶은 부르크 군과 제국군의 사기는 엄청나게 올랐다.


"끄아악!"


미클이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케루치는 가드의 방패가 내려간 틈을 타서 상황을 살폈다.


'샌가의 전설이 진짜였어.'


이성을 잃지 않은 버서커, 4단계 기사도 죽인 붉은 노을에도 여전히 숨 쉬는 임모탈, 대정령을 하늘에 불러낸 주술사.


그리고 등에서 푸른 날개가 솟아나는 왜소한 체구의 한 남자도 있었다.


작가의말

마음씨가 천사 같던 미클에게 날개가 솟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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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조각난 서대륙 +6 19.10.16 511 32 12쪽
» 샌가의 전설 +6 19.10.16 498 27 12쪽
109 1만 VS 17만 +6 19.10.16 482 26 12쪽
108 혼란 +6 19.10.15 505 29 12쪽
107 오판 +6 19.10.15 507 23 12쪽
106 뿔난 창어 +7 19.10.15 500 29 12쪽
105 신성 전쟁 +6 19.10.14 563 28 12쪽
104 전쟁 준비 +6 19.10.14 550 25 12쪽
103 아틀란티스 +6 19.10.14 526 25 12쪽
102 바칸의 결의 +6 19.10.13 584 32 12쪽
101 샌가의 수호자 +6 19.10.13 570 26 12쪽
100 괴물과 조우 +4 19.10.13 539 30 12쪽
99 위기의 바르 부족 +10 19.10.12 573 32 12쪽
98 올리비아 여행기 +6 19.10.12 558 28 12쪽
97 펠릭 황제 +8 19.10.12 565 32 12쪽
96 부르크 +6 19.10.11 607 29 12쪽
95 샌가의 탐구자 +7 19.10.11 573 27 12쪽
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93 넌 가짜 +6 19.10.10 603 36 12쪽
92 종교 대체품 +6 19.10.10 630 32 12쪽
91 예상외 변수 +6 19.10.10 631 37 12쪽
90 대회전 +10 19.10.09 613 33 12쪽
89 바칸의 전략 +7 19.10.09 630 32 12쪽
88 비나크 전투 +8 19.10.08 639 37 12쪽
87 전쟁의 목적 +4 19.10.08 639 35 12쪽
86 연쇄 반응 +8 19.10.07 676 41 12쪽
85 영지 확장 +8 19.10.07 638 37 12쪽
84 돌아가는 길 +8 19.10.06 682 44 12쪽
83 라이언 하티드 +6 19.10.06 663 34 12쪽
82 기마병의 위력 +6 19.10.05 685 4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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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브릭섬 +6 19.10.04 633 33 12쪽
78 거인족의 후예 +10 19.10.03 714 41 12쪽
77 운명의 협주자 +12 19.10.03 685 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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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저녁놀 붉은 부두 +4 19.10.02 657 36 12쪽
74 금광으로 +8 19.10.01 670 43 12쪽
73 황금섬 +4 19.10.01 697 35 12쪽
72 해적왕 +8 19.09.30 713 42 12쪽
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2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8 47 12쪽
69 지상 최강 +7 19.09.29 719 44 12쪽
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5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3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4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2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1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7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7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9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2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56 신의 선물 +12 19.09.18 881 59 12쪽
55 삼각 무역 +10 19.09.17 922 48 12쪽
54 신의 제단 +4 19.09.16 918 45 12쪽
53 비밀의 숲 +6 19.09.15 917 51 12쪽
52 바르 부족 +11 19.09.14 935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7 56 12쪽
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8 55 12쪽
49 불완전 지식 +11 19.09.11 1,000 58 12쪽
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0 53 12쪽
47 기틀을 잡아가다 +10 19.09.09 1,022 56 12쪽
46 카쿠의 위력 +12 19.09.08 1,057 59 12쪽
45 뇌물은 언제나 옳다 +11 19.09.07 1,066 57 12쪽
44 영지 구획 +14 19.09.06 1,079 65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1,073 73 12쪽
42 장신구 경매 +18 19.09.04 1,095 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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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식 수술 +12 19.08.31 1,080 5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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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해적과 기사 +6 19.08.21 1,256 51 12쪽
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40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29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60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583 76 12쪽
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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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7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2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4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7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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