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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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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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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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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조각난 서대륙

DUMMY

"고딕 제국의 수도로 진격해야 한다."


주전파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었다. 부르크 제국군 15만 중에서 9만이 죽고 남은 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다. 제국 정예 2만은 8천이 죽고 1만2천이 도망쳤다.

도망친 1만2천은 카르챠 방향이 아닌 비나크 방향으로 도망치다가 미아르를 통해 슬레그 공국으로 갔다.


제국군이 비나크와 바하를 공격할까 봐 아틀란티스 군은 꽁무니를 쫓을 수밖에 없었다.


"사기가 말이 아니다. 당장 군대를 움직이는 건 어렵다."

반대파도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


1만이 조금 넘은 병력으로 10만 가까이 죽였다. 아군의 사망은 2천에 불과했다. 동대륙과 서대륙 전쟁사를 통틀어 이만큼 전과를 올린 군대는 없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을 죽인 후유증으로 대부분 병사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미클 백작이 잘 다독이고 있다."


신의 특징 중 하나인 날개. 등에 푸른 날개가 솟은 미클은 바칸을 생생하게 회복시켰고 팔다리 잘린 아군도 치료해줬다.

적군의 치료도 마다하지 않았는데, 부르크를 따르는 자들은 치료 효과를 받지 못했다.


"본드 백작."


눈을 치료받고 안대를 벗은 본드는 얼굴에 빛이 났다. 예전엔 몰랐는데 드레이크보다 더 미남이었다.


"기병을 데리고 카르챠 왕국을 점령해라. 톰슨 백작이 도울 것이다."

"바로 출발하겠다."


회의 내내 심심했던 본드는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톰슨은 다른 관리들이 껄끄럽게 생각하기에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본드는 흰머리수리 위치를 확인한 다음 말을 달렸다.


"드레이크. 원항을 준비한다. 바다로 부르크 제국으로 간다. 존과 바르바리얀 부족과 함께 연해의 부르크 교단 제단을 부순다."


존 역시 버서커 후유증으로 쉬고 있었다. 전투 내내 버서커 상태로 싸웠기에 후유증도 꽤 길었다.

회의가 무료했던 드레이크 역시 바로 일어나서 존 찾으러 떠났다.


"아틀란티스 제국을 선포하고 난 황제가 된다. 영토는 현재 점령한 땅과 카르챠 왕국 땅 그리고 슬레그 공국 땅까지 포함한다. 비크라와 야만족 거주지 및 브릭섬도 제국 영토에 귀결한다."


투치와 갭릴이 서로 눈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였다.


"올리비아 황후를 명분으로 삼아 정통성을 주장한다. 부르크와 고딕 연합군을 물리쳤기에 아무도 쉽게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강과 바다 그리고 도로를 통한 교통망을 구축한다. 수레와 마차를 대량으로 생산한다. 제국 전역에 역마차를 운영한다."

"몬스터를 소탕하여 씨를 말린다. 강을 쉽게 건널 수 있도록 다리를 건설한다. 다리를 세울 만한 지형을 조사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바로 시작하라."


굳이 누구더러 하라고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할 것이다.


"정신적으로 힘든 병사들은 목장으로 보낸다. 어린 짐승을 돌보게 하면 빨리 회복할 것이다. 극복하지 못한 자들은 원하는 보직이 생길 때까지 편의를 봐줘라. 군으로 복귀를 원하면 받아주고."


"국왕. 제국을 통일할 좋은 기회다."

"개구리는 소를 삼키지 못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금 병력으로 고딕 황제와 펠릭 황제를 죽인다고 하더라도 실력이 강한 영주들은 어떻게 한단 말인가? 그냥 제국을 무너뜨리고 말 것인가? 제국을 통치할 힘이 우리에겐 아직 없다."


"제국이 통일되면 우릴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건 어렵다. 제국의 낡은 지배 체계는 거대한 제국을 통치하기 어렵다. 펠릭 황제는 황실이 외교와 정치만 맡고 군사를 비롯한 다른 분야는 귀족들에게 넘기는 방식을 생각하고 고딕 황제는 황실이 군사를 틀어쥐고 영주를 관리로 전환하는 방식을 생각한다."


펠릭이 득세하면 황실이 약해지고 귀족 영주가 강해진다. 고딕이 득세하면 황실이 강해지고 영주의 권위는 거의 사라진다.


"펠릭의 방식은 지금 상황에서 분열만 불러올 것이고, 고딕의 방식은 황실의 힘이 부족한 지금 전쟁만 불러올 것이다. 제국은 통일이 아니라 더 많은 조각으로 나뉠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제국을 선포하면 기존 제국의 정통성에 흠집이 생기니까."


"둘이 힘을 합치면 어떻게 합니까?"

"강한 귀족은 펠릭을 지지하고 약한 귀족은 고딕을 지지한다. 그런 두 무리가 힘을 합칠 수 있을까? 고딕이 성공하면 약한 귀족은 가문의 힘에 상관없이 영주가 될 가능성이 생긴다. 영지를 소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 세월로 쌓아온 귀족 사이의 차이가 사라지는 것이다."


바라보는 방향이 반대되기에 힘을 합쳐도 오래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투치는 중요한 일만 해결한 후 보나르와 헤크 공국으로 가라. 제국의 땅으로 끌어들이면 좋고, 그게 아니면 서로 교역 세금을 면제하는 쪽으로 유도해라."

"세금을 없애면 저들에게 유리하다."

"겔트 다음의 곡창인 헤크와 아틀란티스와 비슷한 수준의 목축지인 보나르에서 안정적으로 식량과 가죽을 얻으면 우리한테도 좋다. 경제 의존도를 높여 이후 평화롭게 흡수할 수도 있고. 그러니 단기간의 손해는 감수해도 된다."


그 외에도 바칸은 수많은 지시를 내렸다.


###


부르크 제국의 수도 멜이 불탔다. 신실한 신도들이 몸을 던져 막았지만, 타고난 약탈 민족인 우클을 막아내지 못했다.

교황은 미리 도망쳤고 다른 교단에는 없는 직위인 추기경이 우클에게 잡혀 화형을 받았다.


우클 부족은 멜에 있는 여섯 개 교구를 모두 무너뜨렸고 제단도 박살 냈다.


"무르차. 비둘기가 소식을 전했다."

우클 부족엔 글을 아는 자가 드물다. 무르차 역시 자기 이름도 못 쓰는 자다.


"이거 읽어."

포로로 잡힌 주교가 편지를 받아 읽었다.

"부르크 군대 15만이 아틀란티스 군에 전멸. 제국군도 행방이 묘연."


"무슨 뜻이야?"

"부르크 군대가 전부 죽었고 제국군도 어딘지 모를 곳으로 도망쳤다는 뜻이다."

"아틀란티스? 들어본 적도 없는데?"

"몇 년 전에 생긴 공국이고 얼마 전에 왕국이 되었다."


"15만이나 죽였으니 그놈들도 성하진 못하겠지. 이 얘긴 일단 접고 네 제안이나 들어보자."

"부르크 제단에는 황금과 은이 있다."


모든 제단에 그런 건 아니지만, 최근 백여 년 사이에 만든 제단은 속을 금과 은으로 채웠다.


"그런데 금과 은이 있어도 너흰 쓸 줄 모르잖아. 우클과 거래하려는 부족이나 왕국도 없고."

"그건 그렇지. 우린 교역하는 법을 잘 몰라."


교역이란 상대에게 필요한 걸 주고 내게 필요한 걸 받는 행위를 말한다. 안타깝게도 우클은 남에게 줄 만한 것이 없는 환경에서 자란다.

어려서부터 약탈에 길들어서 뭔가를 얻으려고 노동하는 법도 잘 모른다. 다른 지역으로 가도 쉽게 섞이지 못하고 결국엔 우클 부족으로 돌아간다.


결국, 약탈은 우클의 유일한 생존 방식이 되었다. 약탈로 원한을 산 관계로 다른 부족의 도움을 받지도 못한다. 카디스를 비롯해 정기적으로 우클을 약탈하는 부족도 있어 재물을 모을 수도 없었다.


"그건 내가 맡을게. 금과 은으로 식량과 무기 등을 사는 거지. 네구르와 헤아스 그리고 미아구를 믿는 왕국들과 교역할 수 있다."

"왠지 우리가 돌아다니며 부르크의 제단을 부수길 바라는 것 같은데?"

"맞다. 원래는 내가 대주교가 돼야 했는데 지금 교황이 그 자리를 빼앗았다."


"날 멍청이로 보지 말고 진짜 속셈을 말해."

"부르크는 가짜 신일 가능성이 커. 진짜 신은 신벌을 내릴 수 있거든. 부르크는 신벌을 내린 기록이 없어."

"네가 모시는 신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알고 싶은 거야?"

"그런 셈이지."


무르차는 우클 부족 중에서 가장 현명한 자다. 그러나 태생의 한계는 벗을 수 없었다. 위험 여부를 잘 판단하고 손익 계산도 잘하지만, 더 크게 사고하는 능력은 없다.


"좋아. 그러나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게 들키면 쉽게 죽이지 않을 거야."


###


고딕 황제는 거지꼴을 한 케루치를 두고 입을 열 수 없었다.


"아틀란티스 왕국군과 대회전을 벌였습니다. 부르크 군은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고 제국군은 8천에서 1만 사이의 사상자를 내고 퇴각했습니다. 바로 제국으로 향하는 걸 막으려고 일부러 동쪽으로 향하다가 겔트 왕국의 미아르 지역을 통해 슬레그 공국으로 갔습니다. 슬레그 공국에서 군량을 보충한 다음 사막을 통과해 제국에 도착했습니다. 탈영과 사막에서 죽은 자들을 빼고 6781명 복귀했습니다."


"그렇게 강했는가?"

"아틀란티스가 성문을 열고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부르크 군이 없었다면 이기진 못해도 이렇게 처참하게 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우왕좌왕 제멋대로인 부르크 군대 탓에 제국군은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초반에 퇴각 명령을 내렸을 때 부대 지휘관들이 항명하지 않았어도 2천 정도만 잃고 카르챠까지 후퇴할 자신이 있었다.

아틀란티스 군대는 싸움을 잘하지만, 전쟁 혹은 전투 수행은 그다지 대단치 않았다. 케루치라면 훨씬 효율적인 운용을 했을 것이다.


"아무리 대비를 못 했다고 하더라도 1만의 적에게 제국군이 이렇게 당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특이사항이 있습니다. 붉은 노을을 바칸 국왕에게 사용했는데 죽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바르바리얀 부족으로 추정하는 자들이 6백 명 규모였습니다."

"천년 제국이 저물어야 하는 건가?"


"아틀란티스 군대는 오합지졸입니다. 싸움만 잘하고 군대로서의 소양은 없는 거나 마찬가집니다. 병종 사이의 유기적인 결합도 없었고 국왕이 직접 싸움에 나섰습니다. 약점이 많은 군대니 제대로 붙으면 조금씩 소모하여 결국엔 이길 것입니다."


"일이 어렵게 되었다."

"제가 모르는 일이 있습니까?"

"카르챠의 기병이 펠릭 황제 밑으로 들어갔다."


"카르챠 왕국을 다 버리고요?"

카르챠 왕국은 제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식량과 옷과 신발을 비롯해 소금 등 생필품도 제국으로부터 지원받아야 한다.


"아틀란티스가 제국이 되었다. 올리비아를 명분으로 삼아 정통성을 주장한다."

"펠릭 황제의 방해만 없으면 우리가 이깁니다. 장기전 그리고 소모전으로 가면 아틀란티스는 우리 적수가 아닙니다."

"우리 적이 아틀란티스와 펠릭 뿐이냐?"


케루치는 무례를 무릅쓰고 손을 올려 얼굴을 마구 비볐다. 얼굴에 피가 통하면서 머리가 시원해졌다.


'설마. 주변 왕국들이 생각을 바꾼 건가?'


"주변 왕국들이 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국의 대귀족들도 독립을 준비한다. 제국의 정통성이 훼손된 탓이지."


"제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보병 6천에 기병 6천. 균형이 너무 안 맞는구나. 일단 보병을 키워야겠다."

"반년만 주시면 정병으로 키우겠습니다."


"너야 문제없지. 문제라면 군량이다. 날 따르던 귀족들도 딴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벌써 세 영지에서 도로 상황을 핑계로 세금을 제때 안 냈다."


분열을 예측한 황실은 성향이 상반되는 고딕과 펠릭을 밀어줬다. 고딕이 이기면 황실이 강해지고, 펠릭이 이기면 황실은 명맥을 유지한다.

어떻게든 천년 제국을 지속하려고 했는데, 이번엔 아예 황제 자리를 빼앗길 상황이 되었다.


"폐하. 펠릭 제국이 공식적으로 4개 왕국으로 찢어졌습니다. 부르크 제국에서도 독립을 선언한 영지가 벌써 생겼습니다. 사흘 전에 보내온 소식이니 지금쯤은 훨씬 많은 영지가 왕국으로 독립했을 겁니다."


먼지투성이인 전령이 달려들어 와서 무릎을 꿇고 외쳤다. 케루치는 샌가의 전설과 관련한 이야기는 잠시 묻어두기로 했다. 못 본 사이 부쩍 늘어버린 황제의 흰머리가 케루치를 슬프게 했다.


작가의말

2천 죽고 10만 죽임. 외부엔 16만 죽인 거로 알려짐. 그런데 효율적인 운용을 못 했다고 비하 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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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마법사 +8 19.10.17 518 28 12쪽
» 조각난 서대륙 +6 19.10.16 513 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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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1만 VS 17만 +6 19.10.16 482 26 12쪽
108 혼란 +6 19.10.15 505 29 12쪽
107 오판 +6 19.10.15 507 23 12쪽
106 뿔난 창어 +7 19.10.15 500 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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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전쟁 준비 +6 19.10.14 550 25 12쪽
103 아틀란티스 +6 19.10.14 527 25 12쪽
102 바칸의 결의 +6 19.10.13 584 32 12쪽
101 샌가의 수호자 +6 19.10.13 570 26 12쪽
100 괴물과 조우 +4 19.10.13 539 30 12쪽
99 위기의 바르 부족 +10 19.10.12 573 32 12쪽
98 올리비아 여행기 +6 19.10.12 558 28 12쪽
97 펠릭 황제 +8 19.10.12 565 32 12쪽
96 부르크 +6 19.10.11 607 29 12쪽
95 샌가의 탐구자 +7 19.10.11 573 27 12쪽
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93 넌 가짜 +6 19.10.10 603 36 12쪽
92 종교 대체품 +6 19.10.10 630 32 12쪽
91 예상외 변수 +6 19.10.10 631 37 12쪽
90 대회전 +10 19.10.09 613 33 12쪽
89 바칸의 전략 +7 19.10.09 630 32 12쪽
88 비나크 전투 +8 19.10.08 639 37 12쪽
87 전쟁의 목적 +4 19.10.08 639 35 12쪽
86 연쇄 반응 +8 19.10.07 677 41 12쪽
85 영지 확장 +8 19.10.07 638 37 12쪽
84 돌아가는 길 +8 19.10.06 682 44 12쪽
83 라이언 하티드 +6 19.10.06 663 34 12쪽
82 기마병의 위력 +6 19.10.05 685 42 12쪽
81 다시 만난 톰슨 +6 19.10.05 631 37 12쪽
80 마녀 엘리사 +8 19.10.04 684 38 12쪽
79 브릭섬 +6 19.10.04 633 33 12쪽
78 거인족의 후예 +10 19.10.03 714 41 12쪽
77 운명의 협주자 +12 19.10.03 685 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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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저녁놀 붉은 부두 +4 19.10.02 657 36 12쪽
74 금광으로 +8 19.10.01 670 43 12쪽
73 황금섬 +4 19.10.01 698 35 12쪽
72 해적왕 +8 19.09.30 713 42 12쪽
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2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8 47 12쪽
69 지상 최강 +7 19.09.29 719 44 12쪽
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5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3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4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3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1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7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7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9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2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56 신의 선물 +12 19.09.18 882 59 12쪽
55 삼각 무역 +10 19.09.17 922 48 12쪽
54 신의 제단 +4 19.09.16 918 45 12쪽
53 비밀의 숲 +6 19.09.15 917 51 12쪽
52 바르 부족 +11 19.09.14 935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7 56 12쪽
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8 55 12쪽
49 불완전 지식 +11 19.09.11 1,001 58 12쪽
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0 53 12쪽
47 기틀을 잡아가다 +10 19.09.09 1,022 56 12쪽
46 카쿠의 위력 +12 19.09.08 1,057 59 12쪽
45 뇌물은 언제나 옳다 +11 19.09.07 1,067 57 12쪽
44 영지 구획 +14 19.09.06 1,080 65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1,073 73 12쪽
42 장신구 경매 +18 19.09.04 1,095 61 12쪽
41 찾아오는 손님들 +4 19.09.04 1,040 62 12쪽
40 늑대 인간 +10 19.09.03 1,090 58 12쪽
39 영역 다툼 +6 19.09.02 1,071 5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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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창공의 지배자 +8 19.08.24 1,146 54 12쪽
28 치명적 사고 +12 19.08.23 1,146 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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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해적과 기사 +6 19.08.21 1,256 51 12쪽
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40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30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60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583 76 12쪽
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9 떠버리 합류 +6 19.08.05 1,725 67 12쪽
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7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2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4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8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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