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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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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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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카쿠의 위력

DUMMY

겔트 왕국은 상인의 나라다. 일부 제국 출신 귀족이 제국과 야만족 사이 중개 무역으로 재부를 쌓아 국가를 세웠다.

시간이 흘러 겔트 원주민 귀족이 힘을 얻으며 왕실 혈통이 바뀌었고 제국 출신 귀족은 서서히 동쪽으로 밀려났다.


현재 수도를 비롯해 서부 겔트엔 제국 출신 귀족이 오래전에 사라졌다. 비나크 지역이 속한 동부 겔트는 제국 출신 귀족이 그나마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수십 년 전에 베르크를 중심으로 독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왕실이 비나크 마을을 만들어 베르크를 견제했다.


"동부 촌놈인가?"

술에 거나하게 취한 남자가 바칸에게 시비 걸었다. 서부는 겔트 왕국 초기부터 국토였고 동부는 야만족과 몬스터와 싸우며 조금씩 넓힌 국토였다.

서부 겔트는 정복자의 우월감을 느끼며 동부 겔트를 촌놈이라고 욕하고, 동부 겔트는 서부 겔트를 사기꾼이라고 욕한다.


바칸은 투구는 물론 갑옷도 벗었다. 서부 겔트에는 정말 드문 검은 머리 덕분에 적지 않은 시비가 걸렸다.

"그래서?"

바칸 대신 존이 나섰다. 존과 눈을 마주친 주정뱅이가 고개를 푹 숙이고 뒷걸음질로 도망쳤다.


"대장, 이만 돌아가자."

일행이 수도에 머문 지 며칠 되었다. 하나는 인재를 영지로 영입하기 위함이고 또 하나는 아틀란티스를 알려 상인이 찾아오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술집에서 만난 상인들은 모두 바칸을 사기꾼 취급했고 글깨나 읽은 놈들은 바칸의 동부 억양만 듣고 거절했다.


'비나크 공작.'

드워프 장신구 경매를 벌일 때 열 장의 영지 교역 허가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영지를 찾아온 상인이 없다.

'길목을 잡고 있으니.'

서부 겔트의 상단이 바칸의 영지로 가려면 반드시 바하를 지나야 하고, 바하로 가는 길목엔 비나크가 있다.

경매에 참여했던 귀족들은 비나크 공작의 눈치가 보여 아틀란티스 영지로 향하지 못했다. 몰래 에돌아 가는 길이 있다면 누구든 아틀란티스를 찾았을 것이다.


'상황이 너무 혼란스러워.'


현재 겔트 왕국은 크게 교단과 평민 영주가 힘을 합쳐 왕실과 귀족 영주와 힘겨루는 상태다. 이는 제국의 몰락이 가속하며 교단의 힘이 강해진 탓이 크다.

제국이 강성할 때는 동부 겔트와 서부 겔트의 다툼이 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제국 출신 귀족과 겔트 귀족의 싸움이 있다.


지금 이 세 개 싸움이 기묘하게 섞여서 정세를 혼란케 했다. 뮬리치는 귀족이어서 평민 영주 쪽에 붙지 못한다. 그러나 귀족 세력의 주체가 되는 겔트 귀족과도 섞이지 못해 어정쩡하다.

그렇다고 뮬리치와 같은 제국 출신 귀족을 완전히 버리기엔 귀족 세력이 약세다. 서로 가깝게 다가가기엔 원한이 오래고 깊었다.


바칸 역시 제국 출신 귀족이다. 드워프 장신구 덕분에 비나크 공작의 적으로 규정되지 않았지만, 견제받는 건 피할 수 없다.

'싸우면 내가 필패지.'

드워프 장신구는 현재 영지를 지켜주는 호신부다. 바칸이 좀 더 강했다면 호신부가 아닌 무기로 휘두를 수 있는데, 그렇게 되려면 몇 년은 더 있어야 한다.


"대장, 여기 재미없어."

"슬슬 돌아갈 때가 되긴 했어. 내일 떠나자."


###


"대장, 근데 술집에 뭘 붙인 거야?"

"영지로 오는 지도랑 영지에서 파는 물건 적어놨어."


수도에는 술집이 몇 개 있었다. 바칸은 술집마다 찾아가 주인에게 돈 주고 벽에 종이 몇 장씩 붙였다.


"어이. 거기 혹시 비나크로 가는 길이야?"

수도에서 비나크까지 강이 통한다. 바하에서 비나크로 통하는 강하고는 다른 강이었다. 땅을 파서 두 강을 이어놓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비나크는 환승 마을이 아닌 평범한 경유지로 전락한다.


지금 바칸 일행은 비나크를 최종 목적지로 하는 배에 있다. 중간에 들르는 마을이 열 개도 넘기에 목적지를 알아맞히는 건 어렵다.


"그래."

"비나크 다음 목적지가 바하 맞지?"

"어떻게 알았지?"

"저 꼬마가 알려줬어."


자이르가 가드에게 귀를 잡힌 채 끌려갔다. 바칸은 말을 건 사내들을 살폈다. 생김새엔 제국인의 특징이 확연히 보였다. 차림새를 보면 모험가가 틀림없다.


"우린 아틀란티스라는 영지로 가는 길이야. 혹시 바하에 가면 우리에게 믿음직한 선장 찾아줄 수 있어? 그런다면 내가 술 한 번 사지."

"아틀란티스는 어떻게 알고? 생긴 지 일 년도 안 되는 영진데."


"제국의 섬도시 술집에서 어떤 선장이랑 술 마셨는데 아틀란티스라는 영지에서 흰머리수리를 봤다고 하더군. 게다가 사냥해서 박제했다는 소리도 했고. 궁금해서 보러 가는 거야."

"그거 보려고 제국에서 겔트까지 왔다고? 너희 제국 귀족이야?"

'너 제국 귀족이야.'는 겔트 식 농담이다. 겔트인에게 제국 귀족은 돈 많고 시간도 많아서 쓸데없는 짓을 찾아서 하는 이상한 사람이다.


"진짜 흰머리수리라면 제국에 가져다 팔려고."

바칸은 다섯밖에 안 되는 모험가들의 행색을 살피고 고개를 저었다.

"다섯이서 어떻게 그걸 제국까지 가져가려고? 아마 비나크 지역 벗어나기도 전에 목이 잘려 산에 버려질 거야. 옷과 신발은 물론 속옷까지 다 벗겨진 후 알몸으로."


"상자에 숨기면 돼. 그리고 우린 강해. 이 친군 기사 밑에서 싸우는 법을 배우기도 했고."

"날개 하나가 2미터야. 몸통까지 합치면 넓이가 5미터. 선키가 나랑 비슷해. 숨기기는커녕 너희 다섯이 들기도 힘들 거야."

"새끼 아니었어? 흰머리수리 성체를 잡았다고? 그게 가능해?"


다섯 모험가는 뱃머리로 몰려가서 자기들끼리 다퉜다. 어차피 소문이 사실이라는 걸 확인했으니 여기서 돌아가자는 사람도 있고 온 김에 구경이나 하자는 사람도 있었다.


'모험가와 멍청이는 동급이라더니.'


제국이나 서부 겔트는 몬스터 없는 지역이 많아 여행이 안전하다. 그렇다고 해도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다.

더구나 모험가의 주적은 몬스터가 아닌 같은 사람이다. 몬스터에게 죽는 모험가보단 사람에게 죽는 모험가가 최소 열 배는 더 많다.


그런데도 저들은 처음 보는 바칸에게 자신들의 목적을 말하고 선장을 소개해달라는 말까지 했다. 그리고 바칸이 한 말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사실로 여기며 자기들끼리 이후의 행보를 놓고 큰소리로 다퉜다.

애초에 허풍쟁이 선장의 말만 듣고 아틀란티스를 찾아 나선 것만 해도 똑똑한 놈이 할 짓은 아니다.


"내가 조언 하나 해도 될까?"

바칸이 모험가들에게 가서 말을 걸었다.

"그래. 현명한 모험가는 사소한 조언도 흘려듣지 않는 법이지."

"제국에 돌아가 큰 상단이나 귀족에게 알려. 그리고 길 안내를 맡아. 너흰 흰머리수리도 구경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어. 너희 다섯이서 흰머리수리 들고 가는 건 불가능하잖아."

너희한텐 흰머리수리를 살 만한 돈이 없다는 사실은 얘기하지 않았다.


다섯 모두 '이렇게 훌륭한 생각을 왜 일찍 못 했지?'라는 표정이었다.


"여긴 아틀란티스 영지로 가는 지도다. 겔트 수도의 술집마다 이런 지도가 붙어있어."

바칸이 건넨 지도를 받아 든 다섯 모험가는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 아틀란티스에서 글 아는 사람을 구하고 있어. 읽고 쓸 줄 아는 사람. 한 달에 2골드씩 봉급을 준다고 해."

영지 내에서만 쓸 수 있는 나무에 금속 테를 두른 돈이라는 얘기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우린 모두 읽을 줄도 몰라."

"글 쓰고 읽을 줄 아는 사람에게 한 달에 2골드 받는 일 소개해 준다고 수수료 받으면 되잖아. 아틀란티스 영지까지 데려다주는 조건으로 1골드 정도 받아도 별 불만 없을 거 같은데. 영지에 도착한 다음 받기로 하면 사람들이 막 따라오려고 할 거야."


제국 북부에서 바하까지 배를 잘 골라 타면 여비로 약 70실버 정도 든다. 만약 상인이나 귀족 길 안내를 맡아 배를 얻어 타면 여비가 굳어 1골드가 순이익으로 남는다.


"훌륭한 조언이었다."

다섯 모험가는 배가 정박한 첫 마을에서 내려 반대 방향으로 가는 배를 기다렸다.


"세상은 넓고 멍청이는 많다."

존이 혀를 차며 탄식했다. 저렇게 멍청한 놈들은 난생처음이었다.


###


바칸은 비나크 교단에 들러 영지민 등록 문서를 받고 아틀란티스로 돌아갔다. 영지에 돌아가기 무섭게 미클과 톰슨에게 끌려 남쪽 숲으로 갔다.


"이건 뭐야?"

바칸은 넓은 면적을 덮은 손바닥 크기의 잎사귀에 깜짝 놀랐다.

"카쿠."

"이게 전부? 어떻게 된 거야?"


"카쿠는 총명한 열매야."

톰슨이 말했다.

"여기 땅과 기후가 자신한테 친절하지 않다는 걸 바로 알아챘어. 그래서 최대한 번식하여 생존하려고 했어."


"슬라임처럼?"

바칸이 질문했다.


"그래. 보름이 지난 후 우린 뿌리 하나에서 약 50개 눈을 얻었어. 그리고 그걸 전부 심었지."

"우리가 처음에 심은 게 얼마였지?"

"3천 개였어. 조금 더 많지만, 그런 사소한 건 잊어도 괜찮아. 첫 수확을 끝낸 후 우린 15만 개의 카쿠를 땅에 심었어."


"그리고?"

"두 번째 수확을 마친 우린 750만 개 눈을 심었지. 다행히 미클이 영지민을 전부 동원해 숲을 개간한 덕분에 땅이 부족하지 않았어."


"미쳤군. 미쳤어."

존이 머리를 부여잡았다. 숫자가 너무 커서 계산할 손가락이 부족했다.


"정확히 얘기해. 열매를 많이 맺은 거야 아니면 열매에 눈이 많이 생긴 거야?"

"안타깝게도 후자야. 뿌리 하나에 열매가 여섯 개 정도 있어. 그리고 열매마다 8개에서 9개 눈이 생겼지. 원래는 3개에서 6개 사이라고 그랬어."


"누가?"

그제야 바칸은 톰슨이 생각보다 많은 걸 알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카쿠가 준 충격에 지금까지 거기에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양 주술사. 마나 덕분에 요즘 더 자세하게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어. 예전엔 내가 부족해 양 주술사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던 거야."

마나를 문신과 연결하려고 노력하면서 톰슨의 능력이 강화되었다.


"계산도 양 주술사가 한 거야?"

"응. 이 계산은 미클한테도 어려워."


"이번에 수확하면 4천5백만 개 카쿠가 생기겠군. 한 끼에 카쿠 두 개 먹는다면 하루에 6개. 영지민을 만 명이라고 쳐도 하루에 6만 개면 끝이야. 일 년 내내 카쿠만 먹어도 남아."

바칸이 멍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카쿠에 큰 기대를 걸었던 건 맞지만, 이토록 넘치게 부응할 줄은 상상한 적도 없었다.


"이번 수확이 마지막이야. 수확하는 데만 시간이 오래 걸릴 테니까. 7월부터 8월 사이에 총 세 번 심을 수 있어. 다른 기간엔 카쿠가 추위를 견디지 못할 거라고 했어. 게다가 땅이 견디지 못한대."

"보관 방법은?"

"소금물에 사흘 정도 담가두면 썩지 않아."


"다미앙에게 남자 노예를 급히 사 오라고 해야겠어. 일손이 부족해."

여자와 아이가 많아 인구수보다 노동력이 부족하다.


"줄기와 잎은 양과 말이 좋아해. 썩은 카쿠는 쥐한테 먹이면 되고. 버릴 게 없어."


"미클, 집을 더 지어야겠어. 그리고 동쪽으로 확장해야 해. 노예 만 명 더 살 거야. 남자 7천에 여자 3천."

바칸의 머리가 정신없이 돌아갔다.

"작은 선박을 만들어 고기잡이할 거야. 질긴 넝쿨로 그물을 짜면 많이 잡을 수 있어. 염전은 어떻게 됐지?"

"좋은 소금은 시간이 걸린다고 했어."

"카쿠 담그는 데 좋은 소금 필요 없어. 서퍼에게 당장 소금 거둘 만큼 거두라고 해. 그리고 염전 하나 더 지어야겠다."


바칸을 속박하던 굴레 중 하나 사라졌다.


작가의말

인구의 급속 팽창을 해결할 떡밥은 카쿠였습니다. 고구마 비슷한 작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제 사이다 개발만 남았군요.


그럼, 주인공의 식량난을 해결해 준 카쿠 군을 인터뷰하겠습니다.

글쇠 : 따뜻한 남대륙에서 살다가 서대륙에서도 가장 추운 편인 비나크로 오게 되었는데요. 지금 심경이 어떠신가요?
카쿠 : ··· ··· ··· ···
글쇠 : 굉장히 과묵한 친구군요. 시간 관계상 인터뷰 마칩니다. 비축분 써야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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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혼란 +6 19.10.15 505 29 12쪽
107 오판 +6 19.10.15 507 23 12쪽
106 뿔난 창어 +7 19.10.15 500 29 12쪽
105 신성 전쟁 +6 19.10.14 563 28 12쪽
104 전쟁 준비 +6 19.10.14 550 25 12쪽
103 아틀란티스 +6 19.10.14 527 25 12쪽
102 바칸의 결의 +6 19.10.13 584 32 12쪽
101 샌가의 수호자 +6 19.10.13 570 26 12쪽
100 괴물과 조우 +4 19.10.13 539 30 12쪽
99 위기의 바르 부족 +10 19.10.12 573 32 12쪽
98 올리비아 여행기 +6 19.10.12 558 28 12쪽
97 펠릭 황제 +8 19.10.12 565 32 12쪽
96 부르크 +6 19.10.11 607 29 12쪽
95 샌가의 탐구자 +7 19.10.11 573 27 12쪽
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93 넌 가짜 +6 19.10.10 603 36 12쪽
92 종교 대체품 +6 19.10.10 630 32 12쪽
91 예상외 변수 +6 19.10.10 631 37 12쪽
90 대회전 +10 19.10.09 613 33 12쪽
89 바칸의 전략 +7 19.10.09 630 32 12쪽
88 비나크 전투 +8 19.10.08 639 37 12쪽
87 전쟁의 목적 +4 19.10.08 639 35 12쪽
86 연쇄 반응 +8 19.10.07 677 41 12쪽
85 영지 확장 +8 19.10.07 638 37 12쪽
84 돌아가는 길 +8 19.10.06 682 44 12쪽
83 라이언 하티드 +6 19.10.06 663 34 12쪽
82 기마병의 위력 +6 19.10.05 685 42 12쪽
81 다시 만난 톰슨 +6 19.10.05 631 37 12쪽
80 마녀 엘리사 +8 19.10.04 684 38 12쪽
79 브릭섬 +6 19.10.04 633 33 12쪽
78 거인족의 후예 +10 19.10.03 714 41 12쪽
77 운명의 협주자 +12 19.10.03 685 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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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저녁놀 붉은 부두 +4 19.10.02 657 36 12쪽
74 금광으로 +8 19.10.01 670 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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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버서커 +12 19.09.29 698 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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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5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3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4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3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1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7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7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9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2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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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삼각 무역 +10 19.09.17 922 48 12쪽
54 신의 제단 +4 19.09.16 918 45 12쪽
53 비밀의 숲 +6 19.09.15 917 51 12쪽
52 바르 부족 +11 19.09.14 935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7 56 12쪽
50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8 55 12쪽
49 불완전 지식 +11 19.09.11 1,001 58 12쪽
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0 53 12쪽
47 기틀을 잡아가다 +10 19.09.09 1,022 56 12쪽
» 카쿠의 위력 +12 19.09.08 1,058 59 12쪽
45 뇌물은 언제나 옳다 +11 19.09.07 1,067 57 12쪽
44 영지 구획 +14 19.09.06 1,080 65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1,073 73 12쪽
42 장신구 경매 +18 19.09.04 1,096 61 12쪽
41 찾아오는 손님들 +4 19.09.04 1,040 62 12쪽
40 늑대 인간 +10 19.09.03 1,090 58 12쪽
39 영역 다툼 +6 19.09.02 1,071 50 12쪽
38 영지의 체제 +10 19.09.01 1,097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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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30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60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4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583 76 12쪽
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9 떠버리 합류 +6 19.08.05 1,725 67 12쪽
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7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2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4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8 1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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