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운명의 협주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7.28 08:54
최근연재일 :
2019.10.18 18:00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116,987
추천수 :
5,727
글자수 :
618,615

작성
19.09.12 18:00
조회
957
추천
55
글자
12쪽

월야의 지배자

DUMMY

2백 개가 넘은 머리를 밧줄로 꿰어 항구에 매달았다. 몸통은 수레로 끌어다가 레드 벨트에 버렸다. 바다에 떠 있는 시체는 굳이 건지지 않았다.

포획한 배는 땅으로 끌어 올렸다. 뜯어서 조선소로 보낼 작정이다. 선체 만드는 데 쓰일 수도 있고 의자나 탁자 등을 만드는 데 써도 된다.


"총 23명 죽었다."

전과에 비교해 사망자는 적은 셈이다. 부상자는 미클이 엑타르로 전부 완치했다.


"돌에 이름과 죽은 날짜를 적어 영주성에 보관한다. 영지를 위해 싸우다 죽은 사람은 영원히 잊지 않는다."


드워프들이 돌비석 23개 만들었다. 이름을 크게 새기고 밑에 죽은 날짜를 적었다.

"'아틀란티스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다 신의 품으로 돌아간 용감한 전사'라고 적어."

드워프들이 작은 정과 망치로 뚝딱거리며 이름 오른쪽에 글자를 새겼다.


"2월 14일을 추모일로 한다. 내년부터 축제를 열어 영지를 위해 죽은 사람을 추모한다."

23개 돌비석은 수레에 실어 영주성으로 가져갔다.


"전공을 통계한다. 전투에 참여한 자들 모두 포상금 10실버 준다. 적을 죽이거나 아군을 구한 사람에겐 추가 포상이 있을 것이다."


바칸은 전후 처리를 빠르게 끝냈다. 바닷물을 길어 핏자국까지 지우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


"전부 철수한다."


###


밤이 깊었다. 보름달이 휑뎅그렁한 항구를 환하게 비췄다. 항구와 일정 거리를 두고 떠 있는 배에서 세 사람이 침을 튀겨가며 싸웠다.


"공격해야 한다. 지금 항구엔 아무도 없다."

"함정이다."

"파손한 배의 보상을 약속하지 않으면 우린 내일 철수한다."


공격을 주장한 건 북부 해적이었다. 함정이라고 주장한 사람은 카르챠 상단의 상인이고 보상을 요구한 건 율족이었다.

율족은 배 임대료를 받고 카르챠는 흰머리수리를 가져가고 북부 해적은 약탈한 물건 모두 갖는 거로 협력 관계를 맺었다.


"원래 계획대로 입항한 다음 공격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상인이 계획을 무시하고 돌격한 해적을 원망했다.

"계속 돌격해서 상륙했으면 우리가 이겼을 거다. 너희가 뱃머리를 돌리는 바람에 속도가 죽어 상륙이 막혔다."

해적은 투석기가 두려워 배를 돌린 율족을 질책했다.

"보상을 약속하면 돌격한다고 했는데 카르챠에서 거절했다."

율족은 카르챠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배 한 척이 수백 골드다. 그걸 다 보상할 거면 차라리 원하는 걸 주고 거래하는 게 나았다. 이 모든 게 계획을 따르지 않은 너희한테 책임이 있다."

바칸이 요구한 물건은 시세로 따지면 만 골드가 훌쩍 넘는다. 그러나 카르챠에겐 큰 문제가 아니었다. 전쟁 노예도 필요 이상으로 넘쳤고 영지 목장의 소와 말을 합치면 십만 마리는 쉽게 넘었다.

배가 부서졌을 때 율족에게 지급해야 하는 금화가 오히려 문제였다.


"원래 계획도 성공한다는 보장 있어? 콧대만 높은 기사는 주먹 맞고 바로 뻗어버리던데?"

해적이 검게 물든 눈언저리를 만지며 비웃었다. 첫 대면에 개기다가 기사한테 맞은 흔적이다. 가장 강한 전력이 너무 쉽게 죽은 게 아쉽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속이 시원했다.


"애초에 다 틀렸어. 이 영지를 공격하는 게 아니었어. 동대륙의 도깨비방망이 든 괴물도 있고 갑옷 입은 기사를 주먹으로 죽이는 괴물도 있어."

상인은 제대로 된 기사가 전장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잘 안다. 상륙에 성공했다고 해도 기껏해야 좀 더 죽이는 것뿐이다. 결국엔 실패로 끝났을 것이다.


"율족에겐 이런 말이 있어. 배는 뭍에 닿으면 그만이라고."

"무슨 뜻이지?"

"목적이 흰머리수리 아니야? 상륙해서 흰머리수리만 가지고 떠나면 되지. 여기 북부의 신사들에겐 카르챠 영지에서 쌀로 보상하면 되고, 우리도 어음 떼주면 불만 없이 물러나겠어."


"최소한 투석기는 부숴야 해."

율족 대표의 말에 상인이 맞장구쳤다. 이대로 실패하고 돌아가면 자신뿐 아니라 상단과 가족까지 위험하다. 흰머리수리를 못 가져가더라도 최소 투석기를 부숴서 다음을 대비해야 한다.


"우린 약탈하러 가겠다. 너흰 투석기 부수든 흰머리수리 훔치든 알아서 해라."

만 명 규모의 영지라면 쌓아둔 식량이 많을 것이다. 해적들에겐 돈이나 진귀한 물건보다는 식량이 중요했다.


"낮에 본 그 괴물을 상대할 자신 있어?"

"칼이 심장에 박히면 죽는 거 똑같다."

여럿이 함께 덤벼서 몸에 칼자국을 조금씩 내면 오우거도 언젠간 죽는다.


"그럼 우린 투석기 태우는 일을 맡겠다."

투석기에 배 여럿 잃은 율족 대표가 말했다.

"차라리 항구에 정박한 배를 훔치는 건 어때?"

"먼바다로 못 나가는 배다. 차라리 그것도 태워버리는 게 낫겠다."


###


율족은 배를 항구 반대편으로 몰았다. 적당히 먼 거리로 간 다음 뱃머리를 돌려 항구로 향했다. 속도가 붙은 배는 항구로 빠르게 접근했다.

배가 항구에 정박할 때까지 아무런 제지도 없었다.


"창고가 저기 맞지?"

해적은 상인에게 창고 위치를 확인했다.

"맞다. 삶으면 가루가 나는 달곰한 열매를 저기에서 꺼내는 걸 내 눈으로 봤다."


3백 명이나 되는 해적이 창고로 달려갔다. 낮에 죽은 2백까지 합쳐 5백 명이나 뭉쳤다. 자기들끼리도 잘 싸우는 북부 해적으로선 이 정도로 규모를 이루는 게 기적이었다.


"우린 투석기를 우선으로 태우겠다. 여유가 되면 배도 태우고."

율족이 기름을 넣은 주머니를 들고 배에서 내렸다. 카르챠 영지에서 온 롱가바르 부족민들은 칼과 도끼 그리고 밧줄을 들고 흰머리수리 훔치러 출발했다.


'무슨 꿍꿍이지? 왜 아무 반응도 없을까? 낮엔 그렇게 빠르게 대응해놓고선.'

그때 창고 쪽으로 간 해적들 사이에서 비명이 터졌다.

'저 멍청이들이 시간 오래 끌어줘야 하는데.'


상인의 바람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창고에 접근하던 해적 무리는 절망에 빠졌다. 해적섬에서도 가장 귀찮은 몬스터로 분류되는 늑대 인간이 나타났다. 그것도 보름달이 뜬 밤에.

보름달보다 더 동그란 은색 눈동자가 밝게 빛났다. 발톱 하나하나가 웬만한 비수보다 길다. 평소엔 입안에 머물던 송곳니가 날카롭게 삐져나왔다.

가슴 두께가 평소 2배 이상이고 팔뚝이 허벅지만큼 굵어졌다. 지금 상태의 늑대 인간 열이면 오우거와도 해볼 만하다.


"열이다. 도망쳐라."

해적들은 전의를 완전히 상실하고 흩어져 도망쳤다. 그러나 늑대 인간은 도망자를 그냥 놔두지 않았다.

길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목의 핏줄을 끊고 심장을 쪼갰다. 해적이 휘두른 휜 칼은 늑대 인간의 털조차 베지 못했다.


열이서 3백 명을 학살했다. 몇몇 해적만 싸우려고 달려들었고 대부분 해적은 항구 쪽으로 도망쳤다. 바닷물을 싫어하는 늑대 인간이기에 배에 타고 떠나면 끝까지 쫓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이성을 잃은 해적은 영지 안쪽으로 도망쳤다.


퍽 소리와 함께 선두 해적의 머리가 터졌다. 곧바로 퍽 소리가 연이어 울리며 머리 세 개가 줄줄이 깨졌다.

"대장, 이해했어. 여럿과 싸울 땐 짧게 쥐는 게 확실히 나아."

낭아봉 자루 가운데를 잡은 존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마나 수련에 푹 빠진 바칸은 존에게 낭아봉 쓰는 법을 가르치지 못했다. 기회가 생긴 김에 기본 사용법을 가르치는 중이었다.


"톰슨, 다음은?"

"저쪽에 둘 있어."

바칸과 존과 톰슨은 해적이 있는 쪽으로 달렸다.

"둘을 한꺼번에 죽이는 방법 알려줄게. 오른손으로 휘두르고 왼손으론 조절하는 거야."

바칸은 달리면서 존에게 낭아봉 한 번 휘둘러 여럿 죽이는 방법을 가르쳤다.


"괴물이다. 도망쳐라."

율족 선원들도 늑대 인간을 만났다. 동대륙에는 없는 괴물이고 서대륙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몬스터다. 게다가 보름달이 뜬 날에 변신까지 해서 더욱 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문화적으론 동대륙과 더 가까운 율족이기에 늑대 인간을 잘 몰랐다. 그러나 겉모습만 보고도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알고 바로 도주를 시도했다.


스걱 소리와 함께 목이 절반 베이었다. 율족 선원은 과다출혈로 시각을 잃기까지 세 명의 동족이 늑대 인간 발톱에 쓰러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싸움에는 큰 재능이 없는 율족 선원들은 늑대 인간의 공격에 별 저항을 하지 못했다.


롱가바르 역시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도끼로 강철 대나무에 자국을 내고 쉽게 오르려 했다. 그런데 아무리 힘줘도 날이 박히지 않았다.

꼭대기로 올라갈 방법을 고민하는데 늑대 인간 셋이 나타났다.


"신이 노했다."

롱가바르인들은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 늑대 인간이 부당한 수단으로 유체를 훔치려 한 자신들에게 신이 내린 시련이라고 믿었다.

어떻게든 시련을 극복하고 신의 온전한 유체를 모셔가려는 생각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력을 다했다.


"대장, 괜찮을까?"

낮에 약 한 시간 정도 싸워서 사상자가 3백 명 났다. 바칸과 존의 활약이 아니었으면 숫자가 훨씬 줄었을 것이다. 바칸과 존의 손에 죽은 자만 해도 2백 명 정도는 된다.

그런데 늑대 인간은 10분도 안 되는 사이에 5백 명을 일방적으로 학살했다. 톰슨은 늑대 인간이 가까이 있는 게 너무 불안했다.

"신의 이름으로 맹세했다. 그리고 우리가 강해지면 돼."


###


"오랜만이군."

상인은 갑자기 갑판에 나타난 바칸을 보고 질겁했다. 본인이 기사를 주먹으로 죽이는 실력자인데 뒤에 배를 부수던 괴물도 데리고 왔다. 그리고 눈이 얼음덩이처럼 차가운 남자도 있었다.


"톰슨, 강부리 불러."

톰슨이 영주성에 있는 강부리를 불렀다. 맛난 먹이를 준다는 말에 강부리는 아직 여물지 못한 날개를 퍼덕이며 항구로 날았다.


"어, 어떻게?"

상인이 갑자기 나타난 새끼 흰머리수리를 보고 말을 더듬었다.


톰슨은 갑판에 내린 강부리에게 갓 잡은 쥐고기를 먹였다. 강부리는 쥐고기를 넙죽넙죽 삼키면서 톰슨 다리에 머리를 비볐다.

쥐고기에 이어 양젖까지 주자 흰머리수리는 퐁퐁 뛰며 춤췄다.


"몇 달이면 사냥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다."

바칸은 강부리를 만지며 말했다. 순순히 자기 몸을 바칸의 손길에 맡기는 흰머리수리를 보며 상인은 말문이 막혔다.

"그때 흰머리수리 데리고 카르챠 영지를 방문하겠다. 매일 목장을 습격해서 가축을 죽이겠다. 롱가바르가 올리는 제사는 외면하게 할 것이고."


"그냥 놔두든 흰머리수리를 사냥하든, 민심이 떠날 것이다. 너희가 해적과 결탁해 흰머리수리 유체를 빼앗으려 한 사실을 널리 알려 신이 롱가바르를 버렸다고 소문낼 것이다. 영지민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롱가바르가 등 돌리면 카르챠 영지의 몰락은 정해진 수순이다."


"잘못했다. 용서해. 용서해 달라. 모든 피해를 보상하겠다."

겨우 정신을 차린 상인은 턱을 덜덜 떨며 애원했다.


"2배로 가져와. 예전에 제안했던 거 2배로. 5월까지 가져오면 흰머리수리 유체 내주겠다. 그렇지 않으면 방금 말했던 것을 직접 확인시켜주지."

"내가 꼭 영주를 설득하겠다."

"배 10척만 갖고 떠나라."


10척의 배가 항구를 떠났다. 바칸은 존과 톰슨에게 병사들을 데리고 날이 밝을 때까지 항구를 지키라고 지시하고 목장으로 말을 달렸다.

세인에게서 열 통의 소금 탄 양젖을 받아 늑대 인간 영역으로 향했다. 스물이 넘은 늑대 인간을 하룻밤 고용한 비용으론 싸게 먹힌 셈이다.


'늑대 인간은 사람을 안 먹는다. 그때 그놈은 왜 우리 마을을 습격했을까?'


작가의말

2020년 2월 14일 아틀란티스 영지.

장중하고 슬픈 분위기가 영지를 맴돌았다. 아이들은 부모 손을 꼭 잡고 영주성에 있는 추모관을 방문했다.

각자 자신의 조상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찾아 술잔을 올리고 눈물을 떨궜다. 그러나 아무도 찾지 않는 비석도 많았다.


추모관 가장 중심, 23개 비석이 처연하게 모여서 서로 온기를 나눴다. 영지를 위해 희생한 자들을 기념해 만든 첫 기념비였다. 기념비들은 전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보존되었다. 특히 오른쪽에 쓰인 글자가 눈길을 끌었다.


- 아틀란티스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다 신의 품으로 돌아간 용감한 전사라고 적어 -


한가위 풍성하고 즐겁게 보내십시오. 추석 특집으로 오늘 특별히 보름달의 추종자 늑대 인간이 특별출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일도 한 편 올립니다. 예약연재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운명의 협주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7 운명의 완주 +23 19.10.18 861 45 14쪽
116 파국 +4 19.10.18 517 28 12쪽
115 드래곤 +4 19.10.18 494 25 12쪽
114 가디언 +6 19.10.17 522 32 12쪽
113 드래곤 잡으러 +6 19.10.17 503 29 12쪽
112 마법사 +8 19.10.17 518 28 12쪽
111 조각난 서대륙 +6 19.10.16 511 32 12쪽
110 샌가의 전설 +6 19.10.16 497 27 12쪽
109 1만 VS 17만 +6 19.10.16 482 26 12쪽
108 혼란 +6 19.10.15 505 29 12쪽
107 오판 +6 19.10.15 507 23 12쪽
106 뿔난 창어 +7 19.10.15 500 29 12쪽
105 신성 전쟁 +6 19.10.14 563 28 12쪽
104 전쟁 준비 +6 19.10.14 549 25 12쪽
103 아틀란티스 +6 19.10.14 526 25 12쪽
102 바칸의 결의 +6 19.10.13 584 32 12쪽
101 샌가의 수호자 +6 19.10.13 570 26 12쪽
100 괴물과 조우 +4 19.10.13 539 30 12쪽
99 위기의 바르 부족 +10 19.10.12 572 32 12쪽
98 올리비아 여행기 +6 19.10.12 558 28 12쪽
97 펠릭 황제 +8 19.10.12 565 32 12쪽
96 부르크 +6 19.10.11 607 29 12쪽
95 샌가의 탐구자 +7 19.10.11 573 27 12쪽
94 제국으로 +10 19.10.11 585 30 12쪽
93 넌 가짜 +6 19.10.10 603 36 12쪽
92 종교 대체품 +6 19.10.10 629 32 12쪽
91 예상외 변수 +6 19.10.10 631 37 12쪽
90 대회전 +10 19.10.09 613 33 12쪽
89 바칸의 전략 +7 19.10.09 630 32 12쪽
88 비나크 전투 +8 19.10.08 639 37 12쪽
87 전쟁의 목적 +4 19.10.08 639 35 12쪽
86 연쇄 반응 +8 19.10.07 676 41 12쪽
85 영지 확장 +8 19.10.07 638 37 12쪽
84 돌아가는 길 +8 19.10.06 682 44 12쪽
83 라이언 하티드 +6 19.10.06 663 34 12쪽
82 기마병의 위력 +6 19.10.05 685 42 12쪽
81 다시 만난 톰슨 +6 19.10.05 631 37 12쪽
80 마녀 엘리사 +8 19.10.04 684 38 12쪽
79 브릭섬 +6 19.10.04 632 33 12쪽
78 거인족의 후예 +10 19.10.03 714 41 12쪽
77 운명의 협주자 +12 19.10.03 685 39 12쪽
76 괴이한 조합 +10 19.10.02 688 41 12쪽
75 저녁놀 붉은 부두 +4 19.10.02 657 36 12쪽
74 금광으로 +8 19.10.01 670 43 12쪽
73 황금섬 +4 19.10.01 697 35 12쪽
72 해적왕 +8 19.09.30 713 42 12쪽
71 검붉은 집행관 +8 19.09.30 672 36 12쪽
70 버서커 +12 19.09.29 698 47 12쪽
69 지상 최강 +7 19.09.29 719 44 12쪽
68 격변하는 정세 +8 19.09.28 784 43 12쪽
67 항구 면세점 +6 19.09.28 733 45 12쪽
66 보나르 대목장 +12 19.09.27 783 49 12쪽
65 내전 발발 +8 19.09.27 812 43 12쪽
64 이상한 영지 +11 19.09.26 811 50 12쪽
63 몬스터 소탕 +8 19.09.25 837 50 12쪽
62 아틀란티스 공국 +14 19.09.24 907 50 12쪽
61 계략의 바칸 +8 19.09.23 878 54 12쪽
60 묵은 원한 +8 19.09.22 868 59 12쪽
59 주술사의 예언 +14 19.09.21 871 64 12쪽
58 특별한 손님 +12 19.09.20 871 57 12쪽
57 기만과 경고 +8 19.09.19 879 50 12쪽
56 신의 선물 +12 19.09.18 881 59 12쪽
55 삼각 무역 +10 19.09.17 922 48 12쪽
54 신의 제단 +4 19.09.16 918 45 12쪽
53 비밀의 숲 +6 19.09.15 916 51 12쪽
52 바르 부족 +11 19.09.14 935 51 12쪽
51 태양의 눈물 +9 19.09.13 997 56 12쪽
» 월야의 지배자 +17 19.09.12 958 55 12쪽
49 불완전 지식 +11 19.09.11 1,000 58 12쪽
48 반가운 손님 +6 19.09.10 990 53 12쪽
47 기틀을 잡아가다 +10 19.09.09 1,022 56 12쪽
46 카쿠의 위력 +12 19.09.08 1,057 59 12쪽
45 뇌물은 언제나 옳다 +11 19.09.07 1,066 57 12쪽
44 영지 구획 +14 19.09.06 1,079 65 12쪽
43 마나의 비밀 +12 19.09.05 1,073 73 12쪽
42 장신구 경매 +18 19.09.04 1,095 61 12쪽
41 찾아오는 손님들 +4 19.09.04 1,039 62 12쪽
40 늑대 인간 +10 19.09.03 1,090 58 12쪽
39 영역 다툼 +6 19.09.02 1,071 50 12쪽
38 영지의 체제 +10 19.09.01 1,097 53 12쪽
37 이식 수술 +12 19.08.31 1,080 57 12쪽
36 희귀 몬스터 +6 19.08.30 1,084 55 12쪽
35 축제를 열다 +2 19.08.30 1,093 60 12쪽
34 만선으로 귀환 +6 19.08.29 1,110 55 12쪽
33 비나크 공작 +11 19.08.28 1,138 62 12쪽
32 세상으로 돌아가다 +9 19.08.27 1,161 57 12쪽
31 별의 기도 +12 19.08.26 1,187 61 12쪽
30 마나 수련법 +14 19.08.25 1,170 65 12쪽
29 창공의 지배자 +8 19.08.24 1,146 54 12쪽
28 치명적 사고 +12 19.08.23 1,146 52 12쪽
27 암살자 톰슨 +10 19.08.22 1,176 57 12쪽
26 해적과 기사 +6 19.08.21 1,256 51 12쪽
25 얽히고 설키고 +6 19.08.20 1,233 55 12쪽
24 담판을 짓다 +12 19.08.19 1,239 54 12쪽
23 각자의 꿍꿍이 +6 19.08.18 1,244 58 12쪽
22 복병이 나타나다 +4 19.08.17 1,264 60 12쪽
21 귀족가의 사정 19.08.17 1,329 55 12쪽
20 사람인가 19.08.16 1,320 60 12쪽
19 베르크의 자작 +8 19.08.15 1,328 59 12쪽
18 추격과 도주 +7 19.08.14 1,359 59 12쪽
17 사냥이 끝나면 +6 19.08.13 1,376 68 12쪽
16 마을 건설 +2 19.08.12 1,397 62 12쪽
15 기사의 출현 +6 19.08.11 1,425 65 12쪽
14 신의 은총 +2 19.08.10 1,473 61 12쪽
13 작전 성공 19.08.09 1,499 64 12쪽
12 분리 작전 +2 19.08.08 1,535 64 12쪽
11 톰슨과 미클 19.08.07 1,583 76 12쪽
10 용병 조합 +4 19.08.06 1,671 64 12쪽
9 떠버리 합류 +6 19.08.05 1,725 67 12쪽
8 검은 노예 +5 19.08.04 1,846 67 12쪽
7 길드와 거래 +9 19.08.03 1,832 81 12쪽
6 오크 타투 +4 19.08.02 1,916 70 12쪽
5 세븐 브레이크 +17 19.08.01 2,032 78 12쪽
4 오크 사냥 +8 19.07.31 2,202 80 12쪽
3 돈이 필요해 +8 19.07.30 2,516 75 12쪽
2 고블린 마을 +7 19.07.29 2,984 94 12쪽
1 운명 강탈 +32 19.07.28 4,877 11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